창원 NC파크 삼성전서 진행 <br/>삼성 4년 연속 통합 우승 주축<br/>이적한 NC 창단 첫 우승 기여<br/>현재 일본 자이언츠 코치 수업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석민은 현재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육성 코치로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04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은 박석민은 ‘삼성 왕조’ 주역으로 전성기를 보냈다.
정확한 타격과 장타력, 출루율을 앞세운 박석민은 삼성이 2011∼2014년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주축 노릇을 했다.
이후 2015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박석민은 4년 총액 96억원의 조건에 NC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2020시즌이 끝난 뒤 NC와 2+1년 최대 34억원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박석민은 타율 0.306, 14홈런, 63타점으로 활약해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박석민의 프로 통산 성적은 1천697경기 타율 0.287, 1천537안타, 269홈런, 1천41타점이다.
박석민은 NC 소속으로 NC 연고 지역 선수와 유소년야구재단에 6억원을 후원하고,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과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으로 각각 1억원을 기부하는 등그라운드 안팎으로 모범을 보였다.
박석민의 친정팀 삼성전에 맞춰서 은퇴식을 준비해 의미를 더한 NC는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의미로 축제를 연다는 계획이다.
먼저 입장 게이트 1, 3에서 박석민 아크릴 모형을 선착순 1천명에게 선물하고, 창원NC파크 103구역을 박석민 응원존으로 지정해 해당 구역 티켓 구매자에게 박석민플레이어 타월을 준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박석민 1천 타점 기념구와 포토볼, 머리핀, 패치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박석민 코치는 사전 신청 100명을 대상으로 경기 전 사인회를 진행하고,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 포토타임을 한다.
경기에 앞서서는 은퇴사와 시구를 진행하고, 선수단 전원은 박석민 코치의 현역시절 등번호 18번을 달고 뛴다.
박석민 코치는 “팬들께 은퇴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함께뛰었던 삼성전에서 인사를 드리게 돼 구단 프런트에도 감사드린다. 야구선수 박석민에게 주신 사랑만큼 지도자 박석민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