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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백기태 포항 유스디렉터, U-17 축구대표팀 지휘봉

백기태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백기태 유스디렉터가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대한축구협회는 25일 “U-17 남자 대표팀 감독에 백기태 포항 유스디렉터를 선임했다”고 밝혔다.포항 출신 백기태 감독은 지난 23년간 포항에서 유소년 지도자로 활동한 ‘원클럽맨’이자 유소년 육성 전문가다.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하고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백기태 감독은 은퇴 후 포항제철동초,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공고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포항제철동초와 포항제철고 감독을 역임했다.지난해부터 포항의 유소년 육성을 총괄하는 유스 디렉터를 맡았다.백 감독은 화랑대기 초등대회,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고등리그 왕중왕전 등 다수의 전국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능력을 인정받아 2020년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다.오범석(은퇴), 이명주(인천), 황희찬 (울버햄프턴), 김승대, 고영준, 홍윤상 (이상 포항) 등 다수의 각급 대표팀 선수들과 포항의 주축 선수들이 백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대한축구협회는 “백기태 감독은 포항의 성공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지도자로, 해당 연령대 선수를 지도해본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한 뒤 “백 감독의 축구철학이 협회의 유·청소년 대표팀 운영 철학과 부합한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백기태 감독은 “중책을 맡긴 협회와 포항 구단에 감사하다”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대표 선수 육성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내년 10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아시안컵 예선을 치른다.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한편,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변성환 감독은 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계속 활동한다.변성환호는 사상 처음 조별리그 3전 전패로 U-17 월드컵을 마쳤다./연합뉴스

2023-12-25

한희수, 올해의 자랑스런 태권도인 상

한희수사진 건국대 교수가 올해 자랑스런 태권도인 상을 수상했다. 국기원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 홀에서 ‘2023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 상은 2007년 처음 제정돼 2015년부터 제도화된 태권도인 최고의 상으로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4년만에 열린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바람직한 태권도인의 상을 정립하고 태권도 각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후보자 접수를 시작으로 포상위원회의 후보자 심의를 거쳐 상벌위원회에서 14개 부문, 16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시상식은 태권도 대상(국기장, 진인장, 문화장)과 태권도인 상(지도자, 선수, 심판, 심사, 교육, 연구, 경영, 창조, 봉사, 문화, 특별)으로 나뉘어 수여했다.한 교수는 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한 교수는 용인대학교 태권도 학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은 문무를 겸비한 교수로 태권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에 있는 대한체육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태권도 7단 보유자인 한 교수는 한국국제 협력단 KOICA 인도네시아파견, 용인대학교태권도시범단주장, 국기원태권도시범단원, 한국대학태권도연맹국가대표태권도시범단 수석코치를 역임 했다.한 교수는 올 한해동안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 본부장으로 임명돼 세계기네스 도전에 성공하는데 이바지했다. 지난 11월 한국에서 개최된 아시아 카누연맹 ACC 총회에 참석한 40개국 대표단 100여명을 국기원에 초청해 행사를 주관하는 등 태권도 보급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다.이에 국기원은 한 교수의 그동안 다양한 활동과 그 공을 인정해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을 수여하고 상금 300만 원과 부상을 전달했다.한희수 교수는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 기쁨이 두 배가 되었고 태권도 전공자로 30년 이상 태권도를 수련하고 지도하며 많은 부분을 깨닫고 배웠다”며 “앞으로 후학 양성은 물론 국내 태권도 발전 뿐만아니라 전 세계에 우리나라 태권도가 보급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3-12-21

황선홍호,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4천만원 성금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선홍호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써 달라며 4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해왔다고 대한축구협회가 21일 밝혔다.황선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22명 선수 전원이 축구협회로부터 받은 포상금 중 일부를 성금으로 내놓는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했다고 축구협회는 전했다.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1인당 2천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받은 바 있다.기부에 참여한 선수단 전원의 이름이 축구종합센터 광장에 새겨질 예정이다.축구협회는 성금 기부에 대한 답례로 개인 100만원 이상, 단체 또는 법인의 경우 500만원 이상 기부자에 대해 종합센터 광장에 조성될 네이밍 갤러리의 벽면과 보도블록에 이름을 새겨준다.황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향후 A대표팀에 많이 뽑혀서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기에 축구인들과 팬들의 동참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천안 서북구 입장면에 세워질 축구종합센터는 2025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총 47만8천㎡ 규모의 축구종합센터에는 총 11면의 축구장을 비롯해 스타디움, 숙소동, 실내축구장, 축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연합뉴스

2023-12-21

암투병 팬 만난 손흥민 “강하게 이겨내세요”

“저의 진심을 담아 전합니다. 강하게 이겨내세요.”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암 투병 중인 팬과 만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회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토트넘은 20일(현지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 메일’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팬 메일’은 팬이 토트넘 선수에게 사연을 적은 편지를 보내면, 해당 선수가 답을 해주는 이벤트다.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10년 전 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토트넘의 열성 팬 지미와 그의 쌍둥이 딸이었다.암과 싸우는 아버지를 위해 쌍둥이 딸은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에게 편지로 사연을 보냈다.두 딸은 아버지가 직접 캠퍼밴을 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전하러 갈 정도로 열성적인 팬이었지만 암이 전이되면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직접 편지를 읽으면서 감정이 올라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지미와 쌍둥이 딸은 토트넘의 초청을 받아 훈련장에 도착했고, 손흥민이 직접 이들을 맞이했다.손흥민은 지미를 향해 “안아봐도 되죠?”라고 웃으며 말했고, 지미 역시 “물론이죠”라며 화답했다.이들에게 친필 서명을 담은 유니폼을 선물한 손흥민은 “가족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강하게 이겨내세요”라는 답장을 전했다.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팬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날 “토트넘 팬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는 손흥민에게 돌아갔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1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에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라며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큰 책임을 짊어지고 주장 완장까지 맡았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3-12-21

개막 100일 앞두고… 벌써 MLB 얼굴이 된 이정후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로운 1번 타자 중견수로 2024년을 맞이할 이정후(25)가 벌써 MLB의 얼굴이 됐다. 사진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4년 정규리그 개막이 100일 남았다고 알리면서 흰색의 샌프란시스코 홈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를 포함한 선수 6명의 합성 이미지 또는 사진을 편집해 올렸다.이정후(한국)를 비롯해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일본),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이상 미국),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상 도미니카공화국) 등 각 나라의 대표 선수가 내년 시즌 개막을 알리는 전령으로 소개됐다.6년간 1억1천300만달러라는 초특급 계약을 하고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물론 MLB 전체가 주목하는 선수다.젊은 나이, 정교한 타격과 높은 출루율, 주루 센스, 폭넓은 수비 범위를 모두 갖춘 이정후는 역대 KBO리그를 거쳐 MLB로 간 한국 선수의 계약 규모, 연평균 보장액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내년 MLB의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은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연전이다.나머지 28개 팀은 우리 시간 3월 29일에 팀당 162경기의 첫발을 뗀다.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후 로스앤젤레스로 올라와 다저스와 4월 2∼4일 3연전을 벌이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4월 6일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지는 샌디에이고와의 일전에서 홈 팬들에게 첫인사를 한다.서부 10연전을 마치면 이정후는 곧바로 동부로 날아가 워싱턴 내셔널스,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애미 말린스와 잇달아 격돌한다.시작과 함께 드넓은 미국 본토에서 본격적인 장거리 이동을 체험한다.이정후는 19일 귀국 인터뷰에서 비자 문제 등 행정 절차가 해결되고 훈련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대로 서둘러 미국으로 건너가 적응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23-12-20

파크골프장 3개소 경산시 추가 조성

경산시가 2024년 파크골프장 3개소를 신규 조성해 생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파크골프는 최근 생활 체육 종목 중 가장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종목으로 경산지역에서 파크골프연맹에 등록된 클럽만 67개, 회원 수 2천400여 명에 이른다.하지만,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에 비해 경산지역 파크골프 시설은 하양파크골프장(하양생활체육공원 인근)과 경산파크골프장(남천둔치)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시설이 거의 없다.이에 경산시는 내년도 3개소의 신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민원을 다소 해결한다.시는 십수 년째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한 하양읍 대조리 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27홀 규모의 ‘하양읍 대조리 파크골프장’을, 지역대학교와의 상생협력으로 18홀 규모의 ‘대구대학교 파크골프장’을, 9홀의 ‘옥곡동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시민의 요구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내년도 파크골프장 조성 관련 예산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민이 만족하고 불편함 없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12-20

엘링 홀란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사진)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등극했다.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독자 투표를 통해 홀란을 2023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홀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럭비 대표팀 최초의 흑인 주장으로 럭비 월드컵 2연패를 이끈 시야 콜리시(2위),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에서 지난 시즌 14차례 우승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다시 쓴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3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이 밖에도 미국의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 우승에 앞장서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아이타나 본마티, 테니스 사상 최장기간(400주)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도 후보에 올랐다.BBC 선정 ‘월드 스포츠 스타’는 1년간 세계 무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정한다.지난해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뽑혔다.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홀란은 36골을 넣어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갈아 치웠다.이에 더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맨시티의 공식전 50경기에서 52골을 폭발해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섰다.올 시즌에는 EPL 역대 최소경기(48경기) 50골 기록을 세웠고, 현재 리그 14골로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홀란은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로 뽑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은 우리가 유럽 트레블(3관왕·EPL, FA컵, UCL 우승)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한 해였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홀란의 소속팀 맨시티와 팀을 이끈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각각 올해의 팀과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연합뉴스

2023-12-20

맨시티, 클럽월드컵 결승전 진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은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브라질)의 단판 대결로 펼쳐진다.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상대 자책골을 합쳐 3-0 대승을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이에 따라 맨시티는 전날 알아흘리 (이집트)를 2-0으로 물리친 플루미넨시와 23일 오전 3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이날 패배한 우라와는 알아흘리와 22일 오후 11시 30분 같은 경기장에서 3-4위전을 펼친다.지난 시즌 트레블(정규리그·FA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맨시티는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발 부상)을 비롯해 햄스트링 부상 이후 4개월 만에 훈련에 복귀한 케빈 더브라위너를 명단에서 빼고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다.맨시티는 볼 점유율에서 73.9%-26.1%로 격차를 벌렸고 슈팅 수 역시 25개(유효슈팅 9개)-2개(유효슈팅 0)로 크게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맨시티는 상대 자책골로 먼저 골 맛을 봤다.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마테우스 누네스의 땅볼 크로스를우라와 수비수 마리우스 호이브라튼이 왼발로 차단한 게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맨시티는 후반 7분 카일 워커의 킬패스를 받은 마테오 코바시치가 최종 수비라인을 허물고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맨시티는 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누네스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다시 잡아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려 우라와의 항복을 받아냈다./연합뉴스

2023-12-20

분데스리가 데뷔골 김민재 15R ‘베스트11’

데뷔골을 터트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처음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아쉽게 첫 도움 기록은 삭제됐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2023-2024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철기둥’ 김민재는 3-5-2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베스트 11에서 수비수 세 자리 가운데 한자리를 꿰찼다.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김민재가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뮌헨의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와 멀티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도 김민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김민재는 18일 치러진 슈투트가르트와의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 18분 헤더로 쐐기골을 꽂았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이었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를 ‘괴물’(The Monster)이라고 언급하며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이긴 경기에서 그라운드 전후방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뮌헨 입단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라고 칭찬했다.이어 “전반전에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던 김민재는 결국 후반전에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에 앞서 케인의 득점에 도움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슈투트가르트전 활약으로 김민재는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물론 독일 키커지로부터도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연합뉴스

2023-12-19

내년 서울 개막전 다저스·SD 연습 경기 파트너 누가 될까?

내년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공식개막전을 앞두고 두 팀의 연습 파트너가 어떤 팀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19일 야구계에 따르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두 팀의 방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다만, 이미 공개된 MLB 각 팀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보고 방한 시기를 짐작할 순 있다.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미국 시간 3월 13일(한국시간 3월 14일) 시범경기를 마치고 곧장 서울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서울 도착 후 이틀 정도 시차 적응을 겸한 가벼운 훈련을 병행한 뒤 18∼19일 한국 팀과 팀당 두 번씩 연습 경기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야구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두 팀은 개막전을 마치면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한국시간 25일부터 다시 시범경기를 치른다.따라서 서울에 체류하는 시간은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다.KBO 사무국은 경기장,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일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MLB의 연습 경기 파트너와 시범 경기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MLB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은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3월 23일)을 코 앞에 두고 열려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서울에 연고를 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세 팀이 MLB 팀의 유력한 스파링 상대로 거론된다.김하성(샌디에이고)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를 연속 배출한 키움은 안방을 MLB 개막전에 제공한 주인이다.올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한 LG는 KBO리그 챔피언이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산은 당대 최고 명문 구단이다. /연합뉴스

2023-12-19

이강인-구보, UCL 16강전서 한일 대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이강인이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행을 다툰다.PSG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대진 추첨 결과 스페인 프로축구 레일 소시에다드와 맞붙게 됐다.PSG는 조별리그 F조에서 2승 2무 2패를 거둬 AC 밀란(이탈리아)·뉴캐슬(잉글랜드)를 누르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레알 소시에다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와 묶인 D조에서 3승 3무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는 8승 6무 3패로 6위에 올라 있다.리그와 UCL에서 레알 소시에다드가 선전한 데는 구보의 공이 크다.정교한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장점인 구보는 정규리그에서 6골 3도움, UCL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구보는 한국 축구의 핵으로 떠오른 이강인과 동갑내기 친구다. 마요르카 (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강인처럼 일본 축구의 새 장을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6강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만난다.뮌헨은 A조에서 5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차지했다. 라치오는 3승 1무 2패를 거둬 E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첫 경기부터 강적을 만났다.지난 시즌 김민재가 활약한 나폴리(이탈리아)에 이어 세리에A 2위를 차지한 라치오지만, 올 시즌에는 부침을 겪고 있다. 6승 3무 7패로 시즌 중반이 됐지만 아직 10위 밖에서 허덕이고 있다.디펜딩 챔피언이자 ‘유럽 3관왕’을 달성했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코펜하겐(덴마크)과, 유럽 대표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은 라이프치히(독일)과 격돌한다./연합뉴스

2023-12-19

‘골 넣는 철기둥’ 김민재, 유럽서 3시즌 연속 ‘골 맛’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무대에서 3시즌 연속 골 맛을 보며 ‘골 넣는 수비수’로도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0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헤더로 쐐기골을 터트려 뮌헨의 3-0 대승에 힘을 보탰다.특히 김민재는 후반 10분 해리 케인의 득점 상황에서 헤더로 도움을 준 데 이어 8분 뒤 또다시 머리로 골 맛까지 보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이로써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입성 이후 데뷔골-데뷔도움을 한꺼번에 기록했다.김민재의 장점은 190㎝의 장신을 활용한 뛰어난 수비 능력이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앞세워 문전 공중볼 경합에서 상대 공격진을 압도하고 있다.스피드도 뛰어나 공격수와의 스프린트 대결에서도 지지 않고 볼을 빼앗아내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고, 패스 능력도 좋아서 빌드업 과정에서 위협적인 전진 패스를 투입한다.여기에 또 하나 김민재의 숨겨진 강점은 높이를 활용한 득점 능력이다.김민재는 본업인 중앙 수비수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동시에 ‘골 넣는 수비수’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2017년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김민재는 데뷔 첫해 2골(오른발 1골+왼발 1골)을 터트렸고, 이듬해 처음 헤더로 1골을 뽑아냈다.K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도움은 없이 통산 3골을 기록한 김민재는 2019년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고, 중국 무대에선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김민재는 2021년 8월 페네르바체 (튀르키예)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하며 본격적으로 ‘철기둥’의 위용을 뽐내기 시작했다.페네르바체의 수비를 책임지는 와중에도 김민재는 2022년 3월 코니아스포르를 상대로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트리며 득점 본능을 자랑했다.당시 김민재는 팀 동료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골대 정면에서 재빨리 쇄도해 왼발로 골을 만들어냈다.김민재는 2022년 7월 ‘이탈리아 명가’ 나폴리로 이적했고, 중앙 수비수로 철통 방어를 선보이며 2022-2023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과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맛봤다.그는 나폴리에서도 2골(2도움)이나 터트렸다.몬차와 라치오를 상대로 1골씩 터트리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2골을 기록했다. 모두 헤더 득점이었다.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보여준 ‘철기둥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 7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또 한 번 유럽 무대에서 인정받는 수비수로 업그레이드됐다.뮌헨에서도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전 경기 출전을 포함해 21경기나 소화하는 강행군으로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다.이런 가운데 김민재는 이날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데뷔골+데뷔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 3시즌 연속골을 작성했다.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골 기록을 이어가는 김민재에게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공격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득점 장면이었다.김민재의 득점력은 대표팀에서도 반짝였다. 김민재는 A매치 55경기를 뛰면서 4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3-12-18

이강인 PSG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이강인이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식전에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PSG는 리그 8연승을 마감했다.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LOSC 릴과 1-1로 비겼다.리그 8연승을 달리던 PSG는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9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은 이어 갔다.3-4-2-1 포메이션에서 원톱 킬리안 음바페와 2선의 브래들리 바로콜라, 우스만 뎀벨레를 받치는 왼쪽 날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수비 시 강한 압박으로 PSG의 허리를 책임졌다.이강인은 리그1 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경기 등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이강인은 전반 21분 공을 갖고 하프라인을 넘어 약 25m를 폭발적으로 내달린 뒤 오른쪽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뎀벨레에게 패스했으나,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이 반대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공격포인트 쌓기에 실패했다.전반 추가 시간에는 왼쪽 구석에서 코너킥을 올려 문전의 마르키뉴스의 머리를 겨냥했으나 헤더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 골대 위 그물에 떨어졌다.이강인은 후반 23분 센터 라인 부근에서 경합하다 상대의 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지기도 했으나 이내 털고 일어났다.후반 32분에는 최전방으로 뛰어 들어간 음바페를 향해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으나 음바페가 경합에서 밀려 무위에 그쳤다.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82를, 풋몹은 평점 7.0을 줬다./연합뉴스

2023-12-18

지역 1천500여 동호인 한달동안 ‘화합·우정’ 라운드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황상식 포항시 체육산업과장과 여자부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제1회 영남 생활체육 스크린 골프대회’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고 포항시와 골프존파크 항구브라보점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4주간 예선전이 펼쳐졌으며, 이날 골프존 파크 항구브라보점에서 2라운드 본선경기가 열렸다. 대구·경북지역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만 참가자격이 주어진 이번 대회에는 1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예선을 거친 남녀 각 32명씩 64명의 선수가 본선에 올라 이날 그동안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본선에는 대구와 구미, 안동, 울진 등 대구 경북 시군에 걸쳐 광범위하게 올라왔다. 골프 스크린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남·녀 개인전으로 치러졌다. 예선을 통과, 이미 실력을 어느 정도 검증받은 본선 참가자들은 이날 저마다 뛰어난 테크닉을 뽐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첫 대회 여자부 우승은 도혜나씨가 차지했다. 도씨는 1·2라운드 합산 4오버파를 기록했다. 남자부 우승은 이종형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씨는 1·2라운드 합산 5언더파를 기록 하는 저력을 뽐냈다.남녀 각 우승자에게는 300만원, 준우승 각 100만원 등 이날 총 2천여만원 상당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도혜나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좋은 기회 마련해 주신 대회 관계자분들과 팀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이종형씨도 “개막 대회 우승이라 평생 잊지 못할 경기가 된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기를 수 있어 더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대표이사는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등을 거치면서 대구 경북지역의 스크린 골퍼들은 폭발적 증가 추세이나 마땅히 동호인 간 실력을 겨뤄볼 대회가 없었다”면서 이번에 첫 대회가 무난하게 마무리된 만큼 2회에는 더 철저하게 준비해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스크린골프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12-17

포항스틸러스, 13대 감독에 박태하 선임

포항스틸러스가 15일 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레전드 원클럽맨 박태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 K리그 감독 첫 발을 친정팀 포항스틸러스에서 내 딛게 된 박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포항의 역대 13번째 감독에 오른 그는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91년부터 01년까지 오직 포항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팀의 진정한 레전드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데뷔 이래 K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1992)을 수상하는 등 줄곧 포항의 주전이었던 박태하 감독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9시즌 동안 K리그 통산 261경기 46골 37도움을 기록해 포항 팬들로부터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주장으로서 팀에 헌신했다. 은퇴 당시 남긴 '포항이 아니면 아무 의미 없다'라는 말은 여전히 포항축구팬들 뇌리에 강하게 각인돼 있다. 그는 현역을 마감하고서도 늘 포항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내비치며 후원자 역할을 자처해 왔다. 구단도 포항을 향한 그의 이런 열정을 일찌감치 눈여겨봐 오다가 이번에 감독 자리가 비자 영입 1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협상을 했다. 그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기술위원장직을 바로 내려놓고 한 걸음에 포항으로 달려왔다. 박태하 감독이 포항에 남긴 흔적은 부지기수다. 2013년 포항의 40주년 기념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되어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알 힐랄과 포항의 ACL결승전에서는 포항스틸러스를 대표하는 레전드로서 경기 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선수 시절 그리고 은퇴 후에도 포항의 크고 작은 행사와 일정에 항상 참석하며 후배들을 보듬어 온 것 또한 포항 안팎에서 널리 회자된다. 이 때문에 포항스틸러스의 감독이 공석이 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박 감독이 거론되자 포항 팬들이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었다.   박 감독은 13대 사령탑으로 결정된 후 “포항은 나에게 의미 있는 곳이다.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포항을 잊고 산 적이 없다.”면서 “이런 포항에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반갑다. 최선을 다해 포항의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2-15

‘황소’ 황희찬 팀 내 최고 연봉 재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하는 ‘황소’ 황희찬(27)이 팀 내 최고 연봉에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버햄프턴이 황희찬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이어 “황희찬은 2028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황희찬은 2021년 8월 임대 신분으로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 데뷔, 첫 시즌 5골을 터트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울버햄프턴은 2022년 1월 황희찬과 임대 계약을 끝내고 2026년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황희찬은 지난 시즌 공식전 4골(정규리그 3골·FA컵 1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 공식전 17경기(EPL 16경기·리그컵 1경기)에서 9골(정규리그 8골 포함)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의 최다 득점 선수 자리를 달리고 있다.팀 득점2위인 마테우스 쿠냐(5골)보다 4골이나 더 넣으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에 울버햄프턴과 황희찬이 지난달부터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디애슬레틱은 지난달 “구단은 황희찬의 경기력에 대한 보상으로 개선된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이적시장 전문가인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이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팀 내 최고 연봉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서 주급 3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최고 주급 선수인 파블로 사라비아(9만 파운드)가 황희찬보다 3배 정도 많다.황희찬이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조건에 재계약한다면 사실상 3배 이상 연봉 상승의 효과를 보게 된다. /연합뉴스

2023-12-14

물오른 ‘유럽파 태극전사들’ 주말 화끈한 골 사냥 채비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는 클린스만호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이번 주말 또다시 화끈한 골 사냥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득점포까지 곁들이며 팬들이 미소를 짓게 한다.가장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스타는 단연 손흥민(토트넘)이다.손흥민은 지난 11일 뉴캐슬과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의 ‘불꽃 활약’으로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뉴캐슬을 상대로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 득점뿐만 아니라 ‘도우미’ 역할까지 충실히 해내며 토트넘의 살림꾼으로 자리매김했다.뉴캐슬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호골을 기록, EPL 무대에서 무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세르히오 아궤로, 해리 케인.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에 이은 EPL 역대 7번째 대기록이었다.하지만 손흥민은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 노팅엄 포리스트와 17라운드 원정에서도 득점 감각을 이어가며 팀의 연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뿐이다.노팅엄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부진에 빠져 16위로 밀려있다.손흥민은 지난 3월 노팅엄을 상대로 골맛을 봤던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당시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통산 99호골을 작성한 바 있다.아울러 9라운드 풀럼전(1골 1도움), 14라운드 맨시티전(1골 1도움), 16라운드 뉴캐슬전(1골 2도움)에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약체로 분류되는 노팅엄을 상대로 시즌 4번째 멀티 공격포인트를 정조준한다.손흥민만큼 발끝이 뜨거운 ‘태극전사’는 바로 황인범(즈베즈다)이다.황인범은 14일 치러진 ‘강적’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 최종전에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황인범의 활약은 빛났다. 황인범이 UCL 무대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모두 처음이었다.앞서 황인범은 지난 10일 세르비아 정규리그 18라운드에서 세르비아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고, 나흘 만에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꽂는 상승세를 이어갔다.황인범은 한국시간 17일 0시 정규리그 9위 스파르타크 즐라티보르를 상대로 공식전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