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 선발로 복귀해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4분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토트넘(잉글랜드) 출신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 입지가 좁아졌다. 이달 초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28라운드에 모처럼 선발로 출전했으나 실점 빌미를 제공하고 팀이 2-3으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김민재는 이후 공식전 2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이후 18일 아스널과의 UCL 8강 2차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다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이날 리그를 기준으로는 2경기, 공식전 전체로는 4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왔다.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을 5-1로 완파, FC 쾰른과의 29라운드(2-0 승)에 이어 리그 2연승을 수확했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승점 79)에 트로피를 내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이루지 못한 뮌헨(승점 66)은 2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