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가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K리그1 9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 대 0 승리를 거두며 승점 19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천은 2023시즌 K리그2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K리그1로 승격 후 8라운드까지 5승 1무 2패 승점 16점으로 2위에 자리하며 1위 포항(승점 17점)과 선두 싸움을 팽팽하게 이어갔었다.
상대인 강원 역시 4월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4위(승점 12점)까지 올라 온 만큼 두 팀간의 이번 맞대결에 경기 전 부터 이목이 집중되었다.
양 팀은 전반 시작부터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여기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35분 강원의 가브리엘이 부상으로 나갔으나 교체 카드를 다 써 10명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김천은 남은 시간 동안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유리한 경기를 이어가던 김천은 결국 89분 상대선수의 수비 실책으로 골키퍼 앞에 떨어지는 공을 이중민이 차 넣으며 1 대 0을 만들었고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4월 29일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대거 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김천상무는 수준급 신병들이 합류함에 따라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서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