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킥 세트피스 日 1대0 격파<br/>UAE·중국전 이어 승리 공신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한 황선홍호는 기분 좋게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8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인 선수는 왼쪽 풀백 이태석이다. 그는 이번 대회 들어 매 경기 어시스트를 쌓았다.
이날도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을 침몰시킨 ‘한방’은 이태석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이 왼발로 투입한 볼을 김민우 (뒤셀도르프)가 헤더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첫 경기인 아랍에미리트(UAE)전을 돌아보면 황선홍호는 대회 시작부터 꼬일 뻔했다.
공 점유율에서 73%대 27%, 슈팅 수에서 16대 3으로 UAE를 압도했는데도 종료 직전까지 점수는 0-0이었다.
후반 49분 이영준(김천)의 타점 높은 헤더 득점으로 이어진 이태석의 크로스가 황선홍호를 살렸다.
이태석은 중국전에서도 이영준에게 공을 배달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왼 측면에서 깔아 찬 크로스가 골대 정면 페널티지역에 있던 이영준에게 연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