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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챌린지 출범 2년만에 위기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관중수가 2013년 대비 30%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구단별 입장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K리그 챌린지 총관중은 22만4천466명으로 경기당 평균 1천22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이중 공짜표가 아닌 제값을 주고 입장권을 산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은 594명이었다. K리그 챌린지가 출범한 2013년에 비해 평균 관중, 유료 평균 관중 모두 30% 정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2013년 평균 관중수는 1천726명으로 지난해 28.9%가 줄었다. 유료 관중수는 857명에서 30.7% 감소했다. 프로축구연맹이 야심차게 시작한 승강제가 2년만에 기초부터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다만 10개 K리그 챌린지 구단의 총입장수입을 총관중수로 나눈 `좌석당 실제 수입(객단가)`은 2천435원으로 2013년의 1천983원에서 22.7%나 올랐다.이는 프로축구에서 `악습`으로 지적받아온 `공짜 표 뿌리기`가 챌린지에서는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품게하는 대목이다.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은 관중수와 객단가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전체 평균 관중은 7천638명에서 7천905명으로 3.5% 증가했으며 유료 관중은 4천822명에서 5천84명으로 5.4% 늘어났다.객단가는 좌석당 3천708원에서 3천459원으로 6.8% 감소했다. 프로야구의 경우 2013년 페넌트레이스 기준 객단가가 9천125원으로 프로축구와 차이가 크다.12개 구단 가운데 객단가가 가장 높은 클럽은 FC서울로 6천322원이었으며 전북 현대(4천78원), 인천 유나이티드(3천627원), 수원 삼성(3천262원) 등 순이었다.객단가가 가장 낮은 구단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좌석당 가치는 926원에 불과했다. 이는 챌린지 10개 구단까지 포함해 순위를 매겨도 가장 낮은 수치다./연합뉴스

2015-01-20

멜버른 입성 슈틸리케호 첫날 훈련일정 없이 휴식

한국 축구 대표팀이 휴식으로 토너먼트 준비를 시작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호주 멜버른에 입성한 뒤 첫날인 19일 훈련 일정을 잡지 않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이 마음을 놓고 쉬라고 감독이 자유시간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태극전사들은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 10시까지만 복귀하라는 지시를 듣고 팀으로부터 아무 간섭도 받지 않는 자유시간을 보냈다. 멜버른 시내에 외출하거나 외부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일도 허용됐다.대표팀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평소보다 더 많이 뛰다가 경기 후 탈진하듯 그라운드에 누웠다. 그날 경기에서는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이 상대의 거친 플레이 때문에 다쳤다. 특히 공격진의 핵심요원인 구자철은 팔꿈치 인대가 파열돼 이번 대회에서 더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슈틸리케호가 조별리그 고전으로 지친 몸을 추스르고 새로 시작할 의지를 다잡을 시간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관측된다.한국은 22일 오후 4시 50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슈틸리케호는 20일에는 컨디션을 조율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대회가 개막한 뒤 대표팀의 훈련은 기본적으로 회복과 컨디션 유지에 집중되고 있다./연합뉴스

2015-01-20

`지한파` 제파로프·카파제 경계령

한국과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에서 맞붙는 우즈베키스탄에는 눈여겨볼 지한파(知韓派)들이 있다.베테랑 미드필더 세르베르 제파로프(33)와 티무르 카파제(34·로코모티브 타슈켄트)가 그들이다.제파로프는 2010년에 단기임대 선수로 K리그에 들어와 18경기에서 1득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서울의 우승을 이끌었다.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탁월한 감각을 자랑하던 그는 2011년 중반에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으로 둥지를 옮겼다. 제파로프는 2013년에 다시 성남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돌아와 작년까지 활약했다.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2008년, 2011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스타이자 우즈베크 축구의 아이콘이다.제파로프는 2008년 소속 클럽이던 분요드코르(우즈베크)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견인했다. 그는 2011년 아시안컵에서는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우즈베크를 사상 첫 4강으로 이끌었다.제파로프는 우즈베크 대표팀에서 106차례 A매치에 출전해 23골을 터뜨렸다.카파제는 무려 118차례 A매치에 나와 제파로프를 2위로 제치고 이 부문 선두를 달리는 베테랑이다. 그는 2011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30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한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카파제는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에 나와 우즈베크의 중원을 튼실히 지키며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제파로프와 카파제는 이번 호주 대회에서 북한, 중국과의 1, 2차전에는 선발로 출격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에는 결장했다.베테랑들의 약점은 역시 체력 저하였다. 우즈베크는 중국전에서 후반에 활력을 잃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크 감독은 8강 출전권이 걸린 사우디전에는 이들 대신 신예들을 내보내는 어려운 결단 끝에 승리를 낚았다.카시모프 감독은 체력을 충분히 아낀 제파로프, 카파제를 한국과의 8강전에 다시 내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사우디보다 한 수 위인 한국과의 빅매치에 다시 신예를 투입하는 모험을 하지는않을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제파로프, 카파제와 함께 우즈베크의 지한파 3인방으로 불리던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게인리히(전 수원 삼성)는 이번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다./연합뉴스

2015-01-20

군데렐라, 사커루 함성 잠재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개최국 호주를 꺾고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위로 8강에 올랐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32분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호주(2승1패·승점 6)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 오는 22일 멜버른에서 B조 2위팀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슈틸리케 감독은 감기에서 회복한 손흥민(레버쿠젠)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빼고,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깜짝 카드`를 내세웠다.한국은 전반 16분 호주의 토미 유리치(웨스턴 시드니)의 위협적인 슈팅을 김진현이 잘 막아냈지만 전반 28분 박주호가 공중볼을 다투다 호주의 네이선 번즈(웰링턴 피닉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부상당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마침내 전반 32분 결승골을 꽂았고, 주인공은 `신데렐라` 이정협이었다.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내준 볼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위험지역으로 투입했고, 돌파해 들어간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순간 중앙에서 쇄도한 이정협이 미끄러지며 발을 댔고, 볼은 골대 앞에서 살짝 굴절되면서 결승골이 됐다.한국은 전반 41분 코피가 멈추지 않는 박주호 대신 한국영(카타르SC)을 조기 투입하며 빈자리를 메웠다.한국은 후반 초반부터 부상 악재를 또 만났다. 전반 28분 박주호가 골중볼을 다투다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해 교체된 상황에서 후반 3분에는 구자철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매슈 스피라노비치(웨스턴 시드니)에게 거칠게 밀리면서 착지하다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구자철은 손흥민(레버쿠젠)으로 교체됐다.순식간에 주전 선수 2명을 잃은 한국은 잠시 조직력이 흔들리며 호주의 강한 반격에 잠시 고전했다. 호주는 후반 26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로비 크루스(레버쿠젠)와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슈틸리케 감독 역시 후반 31분 오른쪽 날개 한교원을 빼고 수비요원인 장현수(광저우 부리)를 들여보내면서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수비에 중점을 둔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고, 호주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한국은 일방적인 공세를 당하는 상황에서 후반 43분 크루스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지만 `거미손` 김진현이 크루스의 노마크 슈팅을 오른손으로 쳐내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이정협의 결승골에 발판이 되는 정확한 패스를 선보인 `캡틴` 기성용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한편, A조 다른 경기에서는 오만이 쿠웨이트를 1-0으로 물리치고 1승을 챙기면서 1승2패로 대회를 마쳤다. 쿠웨이트는 3패로 물러났다./연합뉴스

2015-01-19

한국 8강전 상대는 우즈베크

한국이 2015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게 됐다.국제축구연맹(FIFA) 71위인 우즈베키스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102위)를 3-1로 제압했다.2승1패가 된 우즈베키스탄은 3승의 중국(96위)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이로써 A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를 차지한 한국(69위)은 22일 멜버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준준결승을 치르게 됐다.이날 캔버라에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은 북한을 2-1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중국은 A조 2위인 개최국 호주(100위)와 22일 브리즈번에서 8강전을 치르는 것이 17일 이미 확정됐다.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사르도르 라시도프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갔으나 후반 15분 사우디아라비아에 페널티킥을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비길 경우 8강 티켓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돌아가게 돼 있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으로서는 다급해진 상황이었다.그러나 후반 26분 우즈베키스탄은 샤브카트 물라자노프가 문전으로 띄워 준 공을 보키드 쇼디에프가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유리한 고지를 다시 점한 우즈베키스탄은 8분 뒤 선제 득점의 주인공 라시도프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8강 진출을 사실상 결정지었다.B조의 북한(150위)은 3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중국의 쑨커에게 기습 골을 허용한 북한은 0-2로 뒤진후반 11분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연합뉴스

2015-01-19

강아정 여자프로농구 `왕별`

강아정(국민은행)이 여자프로농구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강아정이 속한 남부 선발(용인 삼성, 인천 신한은행, 청주 국민은행)은 1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중부 선발(춘천 우리은행, 부천 하나외환, 구리 KDB생명)에 97-94로 역전승을 거뒀다.남부 선발은 중부 선발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4패로 앞서게 됐다.기자단 투표로 선정된 최우수선수(MVP)는 강아정에게 돌아갔다. 강아정은 77표 가운데 64표를 획득했다 .강아정은 3점슛 12개를 던져 5개에 성공하는 등 모두 23점을 올리고 4어시스트를 곁들여 남부 선발의 승리에 앞장섰다. 강아정은 첫 올스타전 MVP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전반 한때 25-43까지 끌려가던 남부 선발이 3쿼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면서 `별들의 잔치`에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승패가 갈린 것은 종료 직전이었다. 종료 47초 전 92-95로 뒤진 중부 선발은 휴스턴이 2점슛에 성공하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재역전극의 기대를 품었다.그러나 휴스턴의 자유투가 불발하자 김단비가 이를 잡아 반대편 골밑에 있던 홍아란(국민은행)에게 연결했고 홍아란이 골밑에서 손쉽게 2점을 보태면서 남부선발이짜릿한 3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중부선발에서는 휴스턴이 마지막 공격권에서 3점슛을 터뜨렸으나 림을 맞고 튀어나와 아쉬움을 삼켰다./연합뉴스

2015-01-19

이청용 이어 구자철마저… 슈틸리케호 부상 악몽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구자철(마인츠)이 팔꿈치 부상으로 2015 호주 아시안컵을 마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구자철이 호주 브리즈번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안쪽의 인대가 파열된 사실을 확인됐다고 밝혔다.구자철은 이번 대회에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아 소속 클럽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협회는 구자철이 이날 대표팀과 8강전이 열리는 멜버른까지 동행했으며 향후 거취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전날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대화 A조 3차전에서 후반 초반에 상대 수비수 매슈 스피라노비치와 공중볼을 다투다가 밀려 넘어졌다. 구자철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팔로 땅을 짚었고 통증을 호소하다가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구자철이 골절이나 탈골과 같은 중상은 입지 않았으나 인대 손상이 의심돼 이날 정밀검진을 받았다.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른쪽 윙어 이청용(볼턴)이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로 귀국한 데 이어 심각한 전력 누수에 직면했다.구자철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의 뒤를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는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구자철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해결사다. 특히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본선, 20세 이하 월드컵, 아시안컵 등 5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골맛을 본 공격수다.구자철은 “집중하지 않고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 너무 갑자기 닥친 부상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현재 대표팀에 A매치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지 않아 내 경험을 이야기하고 돕고 싶었다”며 “선수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변수를 잡고 잘 싸워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슈틸리케호에서 구자철의 공백은 `카타르 메시`로 불리는 남태희(레퀴야)가 메울 수 있다. 남태희는 이번 대회가 개막하기 전부터 킨디션 난조를 겪던 구자철의 주전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로 거론돼왔다.현재 대표팀에는 박주호(마인츠)도 전날 경기에서 얼굴을 가격당해 부상의 차도를 살피고 있다. 훈련 중에 발목을 가볍게 다친 센터백 김주영(상하이 둥야)은 재활에 열을 올리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부상자가 언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변수 앞에 모든 선수가 언제라도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01-19

포항 시즌카드 `업그레이드`

포항스틸러스가 2015시즌 더욱 업그레이드 된 시즌카드를 판매한다.포항은 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마케팅 상품을 결합한 패키지 시즌카드를 만들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로 하고 19일 오전 12시부터 판매에 들어간다.시즌카드와 유니폼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시즌 카드 패키지와 어린이 회원 시즌 카드를 구단 홈페이지(www.steelers.co.kr)와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한다.포항은 팬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고 어린이 회원 유치를 통해 가족 단위의 팬들이 좀 더 많이 스틸야드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판매를 기획했다. 포항의 시즌카드 패키지는 2015년 새롭게 바뀔 유니폼과 함께 10경기 입장권이 한번에 제공되는 레플리카 패키지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패키지, 목걸이 카드홀더 패키지, 카드형 USB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포항이 야심차게 내놓은 시즌카드 패키지의 가격은 유니폼과 10회 입장이 가능한 레플리카 페키지는 9만원, 공식 사인볼이 제공되는 키즈패키지는 3만원, 목걸이형 시즌카드 홀더 패키지는 8만원, 카드형 USB 시즌카드 패키지는 9만원이다.또한 포항은 패키지 외에도 25회 관람이 가능한 일반석 시즌카드는 7만원, 2015레플리카와 포항의 홈 전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VIP석 시즌카드는 30만원, 새로이 신설되는 프리미엄 지정석과 2015 머플러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카드는 20만원에 판매된다.포항은 이와 함께 스틸익스프레스 시즌 2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틸익스프레스는 개인시즌카드, VIP카드, 프리미엄 시즌카드 구매자중 포항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포항의 용광로 전사들이 직접 시즌카드를 배송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19

세르비아특급 라자르 “가족같은 포항이 좋아요”

포항스틸러스의 세르비아 특급 스트라이커 라자르사진가 포항의 가족 같은 분위기와 한국의 예절 문화에 만족하며 팀에 빠르게 융화되고 있다.포항은 지난 8일 2015시즌 출정식을 갖고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신입 국내선수까지 팀에 빠르게 융화돼 용광로 같은 역동적이고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국내 선수들은 이미 포항스틸러스의 조직 문화에 익숙하지만 용병들은 그렇지 않다. 축구는 조직력이 중요하고 용병들이 팀분위기에 융화되지 못하면 팀 성적은 기대할 수 없다.2년만에 용병을 영입한 포항은 3명의 용병들의 팀 적응력 여부가 고민거리이다. 라자르와 모리츠, 티아고 등 외국인 선수들은 현재까지 팀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2015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특히 라자르는 처음으로 시작하는 타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포항에 영입된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훈련에 합류하는 열정을 보였다.라자르는 “언어 때문에 아직 어려운 점이 많지만 통역과 다른 동료들이 먼저 배려해주고 도와주고 있어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한국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 아직 음식 이름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숙소에서 먹는 모든 음식이 최고다”며 포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또한 라자르는 지난 13일 펼쳐진 서남대와의 연습경기에서도 피지컬을 활용한 힘있는 축구로 1골을 기록하며 2015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라자르는 “세르비아에서의 축구는 운동장을 넓게 사용하는 반면, 포항의 축구는 스피드와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경쾌하고 조직력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 포항은 동료들끼리 서로 편하면서도 예절을 지킨다. 이러한 포항만의 문화가 조직적인 축구를 가능하게 하는 것 같다”며 포항에 대한 첫 인상을 전했다.라자르는 “포항에서 운동하는 것이 가장 큰 영광이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팀 우승을 목표와 함께 우수한 개인기록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16

슈틸리케호 `브리즈번의 반전` 부탁해

한국 축구 대표팀이 기세가 오른 개최국 호주를 상대로 선전해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자존심을 회복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호주와 맞붙는다.이미 8강에 안착한 한국과 호주는 나란히 2승을 거둬 마지막 3차전 승부로 조 1위를 결정한다. 호주는 골득실에서 한국보다 +5골 앞서 비겨도 조 수위를 차지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한국의 8강전 상대가 모인 B조에서는 중국이 2승, 우즈베키스탄이 1승1패, 사우디아라비아가 1승1패를 거뒀다.대진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하면 브리즈번이 아닌 멜버른에서 8강전을 치르는 이점이 있다. 브리즈번 스타디움은 잔디는 밭두렁을 연상시킬 정도로 군데군데 팬 곳인 많아 국제대회 경기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많다.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이 지향하는 패스 축구를 위해서는 조 1위에 올라 브리즈번을 떠나는 게 상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라운드 선택이나 조 1위보다 시급한 것은 쿠웨이트전 졸전으로 무너진 선수단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이다.호주는 이번 대회 1, 2차전을 치른 오만, 쿠웨이트와는 차원이 다르고 상대적으로 세계무대에 한 발짝 근접한 팀으로 인식된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조련해온 한국 대표팀의 노골적인 전력과 색채를 보여줄 시금석으로 호주가 주목되는 셈이다. 한국은 호주를 꺾고 난국을 풀어가는 해법을 찾으면서 우승 동력도 다시 점검하겠다는 의지가 뜨겁다.부상으로 떠난 이청용(볼턴)은 없지만 아쉬워할 때는 이미 지났다. 감기 몸살로 앓아누운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모두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리를 다친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도 치료를 마치고 컨디션 회복에 열을 올리고 있다.슈틸리케호의 기본적인 전술 대형은 4-2-3-1이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철(카타르SC)은 건재하고, 처진 스트라이커로는 구자철, 좌우 윙어로는 손흥민, 남태희(레퀴야)가 출격을 준비한다.중원의 듀오로는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가 버틸 것으로 보인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 김창수, 센터백은 김주영(FC서울), 장현수(광저우 푸리), 골키퍼는 김진현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 것으로 관측된다. 호주는 1, 2차전에서 전열 구성원의 변화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호주에서 경계할 선수들로는 스트라이커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좌우 윙어 로비 크루스(레버쿠젠), 매튜 레키(프랑크푸르트), 중앙 미드필더 밀레 예디낵(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꼽힌다.케이힐은 1, 2차전에 모두 출전해 36세 베테랑으로 체력을 달릴 수 있는 처지라서 한국을 상대로 출격할지 불투명하다. 크루스, 레키도 핵심요원으로서 1, 2차전에 연속으로 출격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다./연합뉴스

2015-01-16

아직도 진화 중인 국민타자

`국민 타자`라는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이승엽(39·사진·삼성)이 불혹의 나이에도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팀의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괌으로 떠나기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승엽은 “야구는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하는 것”이라며 새 시즌에도 지난해의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그는 “쉴 만큼 쉬었고, 이제 시작됐구나 싶어 기분이 좋다”고 캠프에 나서는 첫 소감을 꺼낸 뒤 “지난해 캠프 때만큼 몸이 가벼워 기분 좋게 들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가벼운 몸으로 캠프를 시작한 지난해, 이승엽은 2013년의 부진을 깨고 타율 0.308과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역대 최고령 30홈런 기록을 경신했고, 최고령 타율 3할·30홈런·100타점 기록도 세웠다.이승엽은 올 시즌의 목표는 아직 세우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최고의 성적을 올린 지난해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인지, 현실적으로 나이를 고려해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지를 묻자 “개인 성적만이 아니라 팀을 위해 할 일도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사람인 만큼 더 잘하고픈 욕심이 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시작한 변화의 완성도를 올해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나이가 들면서 예전보다 순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던 이승엽은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해 타격 자세를 간결하게 고쳐 지난해 부활에 성공했다.이승엽은 “지난 시즌의 내 타격폼은 완성된 것이 아니다”며 “여전히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고, 올해 결실을 얻고 싶다. 내 폼으로 완벽히 만들겠다”고 설명했다.이날도 여러 차례 “몇 년 남지 않았다”고 말한 이승엽은 자신이 이제 `노장`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발전하기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을 지켜보는 가족과 팬이다.그는 “지난 시즌 나 자신과 가족, 팬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행복했다”며 “올해도 시즌을 마치고 같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01-16

중등축구 연맹전 19일 영덕서 킥오프

영덕군이 오는 19일 개최하는 `제51회 춘계 한국중등축구 연맹전`(이하 춘계 중등연맹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춘계 중등연맹전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소년 축구대회. 5년 연속으로 이번 대회를 치르는 영덕군은 이번 대회를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담당부서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합심해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춘계 중등축구 연맹전은 내달 2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총 154개 학교에서 221개팀이 참가한다. 군에서는 매끄러운 대회 진행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역민들이 합심해서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영덕군은 먼저 각 학교마다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숙박, 식사, 관광까지 다방면에 걸친 안내로 선수단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안내 공무원은 선수단의 숙소, 음식점 뿐만 아니라 주차공간까지 사전 확보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할 계획이다.또한 1월에 열리는 대회이니만큼 경기장별로 제설작업 도구를 구비하고 난로, 따뜻한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등 동절기 대책에 만전을 기한다. 대회기간 각 경기장마다 구급차를 배치하고 주말 담당병원과 약국을 확대 운영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대책 준비도 완료했다.군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 군이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최고의 대회로 치러내며 유소년 축구 의 메카로서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5-01-16

`반상의 여제` 루이, 경주 이사금 합류

세계 최강의 여류기사 루이나이웨이(芮乃偉·51·사진) 9단이 3년여만에 한국 바둑계에 복귀한다. 한국기원은 14일 중국의 루이 9단이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는 `경주 이사금(감독 이정원 3단)`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1999년부터 한국기원에서 활동했던 루이 9단은 2011년 11월 GS칼텍스배 예선을 끝으로 12년 8개월의 한국 생활을 청산하고 모국인 중국으로 돌아갔다.부군인 장주주(52·張鑄久) 9단과 `부부기사`로 유명한 루이 9단은 1989년 `천안문 사태` 당시 반정부 시위를 벌인 남편을 따라 중국을 떠났다.이후 10여년 동안 미국과 일본 등지를 떠돌던 장-루이 부부는 1999년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위촉돼 한국에 안착했고 2000년부터 한국기원 소속 기사로 인정돼 프로기사 생활을 했다.루이 9단은 한국기원 입단 첫해인 2000년 제43기 국수전에서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을 잇달아 물리치고 여자 기사로는 세계 최초로 본격 기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국내 활동기간 6차례나 여류기전 전관왕을 차지하는 등 통산 29차례 우승했다.중국의 정치적 해빙기를 맞아 고향으로 돌아갔던 루이 9단은 이번 여자바둑리그출범을 앞두고 경주시의 스카우트 요청을 받아 국내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이민진 7단, 김윤영 4단, 송혜령 초단으로 팀을 꾸린 경주 이사금은 `백전노장` 루이 9단의 합류로 단숨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연합뉴스

2015-01-15

슈틸리케호, 호주와 일전 브리즈번 입성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5 호주 아시안컵의 조별리그를 마무리할 결전지에 입성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호주 캔버라 공항을 통해 브리즈번으로 이동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호주와 A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슈틸리케호는 소필텔 브리즈번에 여장을 풀고 바로 오후에 근처에 잡은 공식 훈련장인 페리 파크에서 회복 훈련에 들어갔다.훈련에는 부상 때문에 대회를 마감하고 귀국한 이청용(볼턴)을 제외한 태극전사 22명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몸살 때문에 전날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불참한 선수들도 훈련장에 나왔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 구자철, 김진현 등의 몸상태가 모두 좋아졌다”며 “허벅지를 다친 (오른쪽 풀백) 김창수도 부상이 완치됐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브리즈번으로 떠나기 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회복”이라며 “호주전까지 나흘의 여유를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캔버라에서 치른 지난 10일 오만전, 13일 쿠웨이트전은 경기력 차원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회복에 박차를 가해 최고 컨디션을 지닌 선수들을 호주전에 투입해 조 1위를 노려보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01-15

포스코켐텍 女프로바둑팀 출범

포스코켐텍(대표이사 조봉래)이 국가와 지역 체육문화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여자 프로바둑팀 `포항 포스코켐텍`을 출범시켰다. 포스코켐텍팀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2015 여자프로바둑리그`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포스코켐텍 여자 바둑팀은 이영신 5단이 감독을 맡고, 김채영(2단), 조혜연(9단), 김은선(4단) 등 3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포스코켐텍은 2014년 여류국수에 오른 신예 김채영 2단을 선두로, 역시 여류국수 타이틀을 보유한 관록의 조혜연 9단과 부부 프로기사인 김은선 4단으로 팀을 구성했다.포스코켐텍은 이에 앞서 2010년부터 역시 포항 연고의 남자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운영해 온 바 있다. 이번 여자 프로바둑팀의 창단으로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함께 보유한 팀이 됐다.포스코켐텍은 한국바둑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중국에 밀리고,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며 바둑강국의 명성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바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바둑을 후원해 오고 있다.한편 이번 2015 한국여자프로바둑리그에는 포항 포스코켐텍을 비롯해 부안 곰소소금, 서울 부광약품, 서귀포 칠십리, 경주 이사금, 부산 삼미건설 총 7개팀이 참가한다.오는 16일부터 두달 동안 매주 금~일요일 7개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정규리그를 펼친 후, 상위 3개팀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포항 포스코켐텍은 오는 23일 부산 삼미건설과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여자프로바둑리그 전 경기는 바둑 TV를 통해 생중계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15

용광로 축구에 녹아드는 `삼바전사`

▲ 포항스틸러스의 새 외국인 선수 티아고가 거리낌없는 친화력으로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포항스틸러스의 새 외국인 선수 티아고(22)가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실력보다는 한국 생활에 적응이 문제가 많다. 리그와 팀, 선수들과 감독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낯선 한국 문화를 처음부터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다.2015시즌 포항에는 3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영입됐다. 특히 티아고는 브라질 특유의 유쾌함과 젊은 패기로 한국 무대가 첫 시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티아고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낯가림이 없는 성격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동료들과도 거리낌 없는 친화력으로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있다.2년만에 용병을 영입한 포항스틸러스의 외국인 선수 티아고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5년 시즌을 준비준인 티아고 선수를 만났다.다음은 티아고 선수와 일문일답.-포항 팬들에게 인사.△포항이라는 큰 구단에 오게 되어 기쁘고 팬들에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브라질에서 선수생활을 해왔다. 처음으로 타국에서 생활하는데 힘든 점은.△아직은 없다. 코칭스텝과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금은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중이다. 한국도 한국이지만 동료들도 좋고 포항이 정말 마음에 든다.-포항스틸러와 포항에 대한 느낌은.△모든 팀마다 각자의 특색이 있다. 포항은 젊고 패기가 넘치는 것 같다. 팀이 젊은 만큼 선수들도 유쾌하고 분위기도 좋다. 동료들과 잘 어울려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아직 한국의 음식을 많이 먹어보지 못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없고, 숙소에서 나오는 음식은 모두 맛있다. 하지만 매운 음식은 맛은 있지만 아직 힘들다.-어느 선수하고 가장 친해졌나.△현재는 모리츠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확실히 더 편한 것은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고 선수들이 잘해준다. 언어적인 문제가 있지만 동료들이 언어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의 표현을 해주고 있다.-선수 개인으로써 포항이란 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우승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15

경북장애인체전 5월28일 문경서 개최

경북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관용 도지사)는 14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제35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제17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 개최일정, 장애인체육회 규정 일부 개정 등 4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이사회는 이날 선수기량 연마를 위해 오는 5월 28일 문경에서 제17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종목별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와 도지사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를 6월에 개최하기로 했다.또한, 경북장애인실업팀 운영활성화와 주력종목 강화훈련지원, 우수선수훈련비지원, 특수학교 꿈나무와 가맹단체 육성지원으로 전문체육선수 및 종목별 경쟁력 강화와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 전국대회 성적을 향상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장애인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청소년교실운영, 동호회체육활동지원, 지역어울림행사 개최 등 53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에서의 생활체육서비스 강화를 위해 솔루션위원회 및 체육지도자운영내실화를 기하고, 장애인체육자원봉사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종목별 가맹경기단체를 지속적으로 설립해 나가고 장애인 훈련용 스포츠장비 보급, MOU체결기관·단체와 연계한 체육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미래 꿈나무 육성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나주영 도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도내 17만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 뒤 “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고, 장애인 가족 간의 화합과 소통의 문화를 형성해 건강행복시대를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 지 7년을 맞이한 지난해에는 제1호 장애인실업팀 창단, 제1회 도지사배 전국탁구대회 개최, 장애인생활체육 지원사업 우수사례 4개 부문을 수상한 것은 장애인체육인들이 합심 노력한 결과로 여느 해보다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격려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15

호날두, 발롱도르 2연패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4년 시상식에서 FIFA-발롱도르를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든 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2014년 한해를 빛낸 최고의 축구 선수로 뽑혔다.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4년 시상식에서 최고 선수상에 해당하는 FIFA-발롱도르(Ballon d`Or)를 차지했다.호날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FIFA-발롱도르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2008년 수상까지 더하면 통산 세 번째다. 2009년까지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주는 발롱도르는 2010년부터 FIFA 올해의 선수와 통합돼 시상되고 있다.호날두는 FIFA 가맹국의 감독, 주장, 기자로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에서 37.66%의 지지를 얻어 15.76%를 차지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15.72%를 따낸 마누엘 노이어(29·바이에른 뮌헨)를 따돌리고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호날두는 지난해에만 소속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61골을 작렬했다.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7골을 기록, 1962-1963시즌 호세 알타피니(전 AC밀란)와 2011-2012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세운 종전 한시즌 대회 최다 골(14골)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호날두가 없었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우승도 어려웠다는 평이 많다.올 시즌 호날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6경기에 나와 26골을 터뜨리며 득점 부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호날두는 “잊을 수 없는 한해였다”며 “이런 상을 받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이제껏 그랬듯이 팀이나 개인적인 타이틀을 계속해서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머니, 아버지, 나를 바라보는 아들을 위해 매일 매일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성을 내질렀다.한편, 최고의 여자축구선수상은 지난해 볼프스부르크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데 앞장선 나딘 케슬러(볼프스부르크·독일)가 받았다.최고의 골 장면을 연출한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은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로드리게스는 지난해 6월29일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16강전에서아크 부근에서 가슴으로 볼을 받아 떨어뜨리고서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한 장면으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남자축구 올해의 지도자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가운데 여자축구 올해의지도자상도 독일 출신의 랄프 켈러만(볼프스부르크)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2015-01-14

우왕좌왕 한국축구, 힘겹게 8강 진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슈틸리케호 황태자` 남태희(레퀴야)의 결승골을 앞세워 2연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36분 터진 남태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A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두고 승점 6(골득실+2)을 챙긴 한국은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오만을 4-0으로 물리친 호주(승점 6·골득실+7)와 함께 8강진출권을 나란히 챙겼다.A조에서 경합한 쿠웨이트와 오만은 똑같이 2패에 빠지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조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약체` 쿠웨이트를 상대로 낙승이 예상됐지만 주전급 선수들의 뜻하지 않은 부상과 감기 증세에 따른 결장으로 슈틸리케호는 힘겨운 승리를 챙겨야 했다.이청용(볼턴)이 다리를 다치고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감기·몸살 증세를 보이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오만과의 1차전에서 무려 7명의 선수가 바뀐 `플랜B` 스쿼드를 들고 나왔다.이근호(엘 자이시)가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가운데 좌우 날개에 김민우(사간 도스)-남태희(레퀴야)가 포진한 대표팀은 이명주(알 아인)에게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긴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마인츠) 듀오가 출격했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장현수(광저우 부리)-차두리(서울)가 늘어섰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허리 조합을 빼면 공격진의 모든 선수가 1차전과 바뀐 상황에서 대표팀은 전반 초반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전반 24분에는 쿠웨이트 진영에서 압둘라지즈 알렌지가 내준 전방 패스를 최종 수비수인 장현수가 흘리면서 위급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장현수는 쇄도하는 유세프 나세르와 몸싸움을 하며 힘겹게 막아냈고, 재빨리 복귀한 김영권이 볼을 거둬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한국은 전반 30분에야 첫 슈팅에 성공했다. 김민우가 중앙선 부근에서 빠르게 전방으로 찔러준 볼을 이근호가 잡아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로빙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답답하던 공격의 화약이 채워지자 `황태자` 남태희가 방아쇠를 당겼다. 한국은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 오버래핑에 나선 차두리가 빠르게 치고 올라가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올리자 골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남태희가 헤딩으로 쿠웨이트의 골 그물을 흔드는 결승골을 뽑아냈다.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31분 김민우를 빼고 사우디아라비아 평가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정협(상주)을 교체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밀고 밀리는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은 후반 37분 박주호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골 사냥에 또 실패했다.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막판 남태희를 빼고 한국영(카타르SC)을 투입하며 수비강화에 나선 끝에 힘겹게 1골차 승리를 지켜냈다./연합뉴스

2015-01-14

슈틸리케호 `슈퍼서브 시험` 집단 낙제점

“나에게 등번호는 숫자에 불과하다. 1번과 23번이 모두 똑같다.” 울리 슈틸리케(61·사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쿠웨이트전을 하루 앞두고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주전과 백업요원의 큰 구별을 두지 않고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 목표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이런 의지의 시험대가 13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바로 열렸다.이날 경기장에는 간판 골잡이 손흥민(레버쿠젠), 처진 스트라이커 구자철(마인츠), 최고의 테크니션 이청용(볼턴), 주전으로 급히 떠오르는 골키퍼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등 주전 가운데 무려 5명이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손흥민, 구자철, 김진현은 감기 몸살 때문에 숙소에 남아 휴식하기로 했다. 이청용은 다리 부상으로 대회를 일찍 마감해 귀국길에 오르기로 했고 김창수도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기 위해 숙소에 머물기로 했다.조별리그 첫 판인 오만전에서 선발로 나선 주전 5명이 한꺼번에 빠진 상황이 찾아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들 대신 개막전에 출격하지 못했으나 주전에 가까운 백업요원, 슈퍼서브들을 대거 투입했다.최전방에는 현재 대표팀에서 A매치 경력이 가장 풍부하고 중동을 상대로 유독 강한 이근호(엘 자이시)를 호출했다. 오른쪽 윙어에는 남태희(레퀴야), 공격형 미드필더에는K리그의 연속경기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보유한 이명주(알아인)가 투입됐다. 왼쪽 윙어로는 손흥민 대신 김민우(사간도스)가 들어갔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과 박빙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승규(울산 현대)가 꼈다.오른쪽 풀백 김창수의 공백은 베테랑 차두리(FC서울)가 메웠다. 통상적으로 잘 바뀌지 않는 센터백 듀오도 오만전 김주영(상하이 둥야)-장현수(광저우 푸리) 조에서 장현수-김영권(광저우 헝다) 조로 변모했다.어떤 선수를 투입하더라도 선수의 색깔만 다를 뿐 같은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지론이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됐다.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시험장에서는 차두리의 크로스를 남태희가 헤딩해 골을 뽑은 것 외에는 돋보이는 면이 하나도 없었다.한국은 슈틸리케 감독이 입이 닳도록 외치는 볼 점유율에서 쿠웨이트를 50.8%-49.2%(후반 46.4%-53.6% 패배)로 압도하지 못했다. 선수들은 볼을 너무 자주 잃어버려 위험을 자초했다.태극전사들은 쿠웨이트의 볼을 153차례 빼앗았으나 150차례나 빼앗기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반칙은 21-18로 더 많이 저질렀다. 약체 쿠웨이트를 상대로 골 결정력을 시험할 예정이었으나 11차례 슈팅을 시도해 1골을 뽑지 못했다.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 이후로 우리는 더는 우승후보가 아니다”고 실망을 토로했다.언제 누구를 투입하더라도 안정감을 유지한다는 슈틸리케호의 `슈퍼서브 프로젝트`가 결실을 보려면 아직 먼 길을 더 가야 한다는 현실만 재확인됐다./연합뉴스

2015-01-14

강정호 4년 1천600만달러 유력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입단을 앞둔 강정호(27)가 팀 내 8번째, 내야수 중 3번째로 높은 평균 400만달러(약 43억3천800만원)에 입단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피츠버그가 강정호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의미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4년간 1천600만달러(약 173억5천200만원)에 계약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이대로 계약한다면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 381만8천923달러를 상회하는 조건에 미국 무대를 밟는다. 세금 문제로 첫해 낮은 금액에서 시작해 점점 금액을 높여가는 메이저리그 다년 계약 특성상 2015년에는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강정호가 4년 동안 수령할 금액은 평균을 넘긴다.빅마켓 구단이 아닌 피츠버그에서는 `연봉 서열`이 더 올라간다.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더 이뤄지지 않는다면 피츠버그에서 강정호보다 높은 평균 연봉을 받는 선수는 8명뿐이다.지난해 12월 FA 계약을 하며 피츠버그에 잔류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3년 3천900만달러, 평균 1천300만달러로 팀 내 최고 몸값을 자랑하고 `해적선의 선장` 앤드루 맥커친이 6년 5천150만달러(2012~2017년), 평균 858만 달러로 야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다.투수 찰리 모톤(6년 3천100만달러),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6년 3천100만달러)가 다년 계약으로 평균 500만달러 이상을 받고, 올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투수 A.J. 버넷은 850만달러에 1년 계약했다.피츠버그 내야수 최고 몸값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닐 워커와 페드로 알바레스가 강정호의 평균 연봉보다 높은 금액을 받을 가능성은 100%다.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지닌 둘은 워커가 860만달러, 알바레스가 550만달러를 받을 전망이다.메이저리그 신인 강정호로서는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약 조건이다.메이저리그에서 연봉은 기회와 비례한다. 고액 연봉자일수록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는다.강정호가 평균 400만달러의 계약에 최종합의한다면 한층 높은 관심 속에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유리한 고지에서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다./연합뉴스

2015-01-14

김요한·양효진 최고 배구스타

`코트의 미남 스타` 김요한(LIG손해보험)과 `국보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남녀부 최고 인기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배구연맹(KOVO)은 팬 투표 결과와 전문위원회 추천을 반영해 올해 `별들의 잔치`인 V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할 총 48명의 선수를 확정, 12일 발표했다.지난달 18일부터 8일까지 총 22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모바일을 통해 진행된올스타 팬 투표에는 총 7만 3천382명이 참가해 지난 시즌(총 3만 1천531명)보다 2배이상 늘었다.김요한과 양효진은 각각 4만6천333표, 4만9천233표를 받아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 양효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프로 데뷔 후 열린 올스타전에 모두 참가하게 됐다. 김요한도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2010-2011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올스타로 뽑혔다.남자부 V스타 센터, 여자부 V스타 공격수 부문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의 최대격전지였다. 남자부 OK저축은행의 김규민(2만2천898표)과 우리카드 박진우(2만2천761표)는 불과 137표 차이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쳤다.여자부의 흥국생명 레이첼 루크(2만5천389표)와 IBK기업은행 데스티니 후커(2만5천367표)는 투표 종료일 오전까지는 데스티니가 앞서 있었지만 결국 22표 차이로 루크가 역전하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다.쌍둥이 신인선수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은 각각 V스타 공격수 부문 1위와 K스타 세터부문 1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올스타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팬들이 직접 뽑은 올스타전 선발 멤버에는 남자부의 K스타팀에 공격수 김요한·마이클 산체스(대한항공)·레오(삼성화재), 센터 이선규(삼성화재)·하현용(LIG손해보험), 세터 유광우(삼성화재), 리베로 부용찬(LIG손해보험)이 뽑혔다.또 V스타에는 공격수 전광인(한국전력)·문성민(현대캐피탈)·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김규민, 세터 이민규(OK저축은행),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이 선정됐다.팀별 선수구성을 고려해 선발한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로는 남자부 K스타의 공격수 곽승석(대한항공)·류윤식(삼성화재), 센터 지태환(삼성화재), 세터 황승빈(대한항공), 리베로 최부식(대한항공), V스타의 공격수 미타르 쥬리치(한국전력)·송명근(OK저축은행), 센터 박진우(우리카드), 세터 김광국(우리카드), 리베로 오재성(한국전력)이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여자부 K스타팀 선발 선수는 공격수 황연주·폴리나 라히모바(이상 현대건설)·한송이(GS칼텍스), 센터 양효진·배유나(GS칼텍스), 세터 이다영, 리베로 임명옥(KGC인삼공사)이 선정됐다.V스타팀은 공격수 이재영·니콜 포셋(한국도로공사)·루크, 센터 김혜진(흥국생명)·김희진(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한국도로공사)으로 꾸려진다.전문위원회 추천 선수로는 K스타에 공격수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KGC인삼공사)·백목화(KGC인삼공사), 센터 문명화(KGC인삼공사), 세터 이나연(GS칼텍스),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이 이름을 올렸다.또 V스타에는 공격수 박정아(IBK기업은행)·문정원(한국도로공사), 센터 하준임(한국도로공사), 세터 김사니(IBK기업은행), 리베로 남지연(IBK기업은행)이 선발됐다.V리그 올스타전은 새롭게 단장한 `배구의 메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5일 개최된다./연합뉴스

201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