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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원맨쇼` 시즌 2호 솔로포·결승타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5-12 02:01 게재일 2015-05-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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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에 4대3 승리
▲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미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1회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선제 홈런포를 터뜨린 뒤 공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왼손 선발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의 빠른 볼(시속 150㎞)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아치를 뿜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타자 강정호(28)가 기선을 제압하는 시즌 2호 홈런과 결승타를 차례로 날리고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정호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직선타로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홈팬들의 환호 속에 홈 경기 12번째 출전 만에 마침내 포물선을 그린 강정호는 3회에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간 바람에 아쉽게 출루에 실패했다.

5회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에게 3-3으로 맞선 7회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클린트 허들 감독은 톱타자 조시 해리슨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고, 1사 2루에서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우완 구원 투수 미치 해리스의 시속 153㎞짜리 몸쪽 빠른 볼을 힘으로 끌어 당겨 좌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터뜨렸고, 2루 주자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적시타로 잡은 1점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 4-3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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