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후반에만 무려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파울러는 케빈 키스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결정지었다.
27살의 영건 파울러는 튀는 패션과 호쾌한 경기 스타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단 1승만을 거둬 `과대평가`됐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파울러는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거금 180만 달러(약 19억5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