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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배상문·노승열 PGA 투어 출격

배상문(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미국 하와이에서 201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샷을 날린다.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골프장(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리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2014년에 우승한 선수들만 나올 수 있는 대회다.상금 570만 달러에 우승상금 114만달러가 걸려있다. 30여명의 선수만 참가하는대회지만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달린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도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500점을 준다.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노승열과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선수 두명이 챔피언들의 대결장인 현대토너먼트에 출전해 뿌듯하지만 배상문의 심정은 그리 좋을 수만은 없다.배상문은 병무청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가 통보에 따라 이달 안에 한국으로 들어와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배상문은 미국에서 최대한 활동하겠다고 마음을 정하고 이번 주 대회에 출전을 신청했다.배상문에게 이번 대회는 두 번째다.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4년 현대토너먼트에 출전해 공동 21위에 올랐다.노승열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리며 세계골프계의 주목을 받은 노승열이 새해에는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일본 골프의 기대주 마쓰야마 히데키도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마쓰야마는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 출전권을 얻었다./연합뉴스

2015-01-07

“강정호, 피츠버그 주전 유격수”

미국 현지 언론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연봉 협상을 앞둔 강정호(27·사진)를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로 꼽으며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랭킹에서도 평균 이상인 12위로 분석했다.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상위 유격수 30명`을 뽑으며 강정호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낙관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다.SB네이션은 “강정호가 무난히 연봉 협상을 끝내면, 올해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매체는 강정호의 공격력에 주목했다.SB네이션은 “강정호가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타율 0.356·출루율 0.459·장타율 0.739, 40홈런, 117타점의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98·출루율 0.383·장타율 0.504, 139홈런, 545타점”이라고 `공격형 유격수`라는 점을 소개했다.이어 “한국 무대에서 통한 공격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의문인 만큼 스프링캠프를 통해 강정호의 능력을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ESPN은 강정호가 포스팅을 신청하기 전 “강정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시선은 `힘을 갖춘 중앙 내야수(유격수·2루수)`와 `미래를 확신할 수 없는 코너 내야수(3루수, 1루수)`로 나뉜다”고 전하며 “ESPN은 강정호를 힘을 갖춘 유격수로 분류한다”고 밝혔다.SB네이션은 ESPN의 분석을 떠올리며 “우리는 강정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강정호가 한국에서 홈으로 사용한)목동구장보다 피츠버그의 홈 PNC파크는타자에게 불리하다. 하지만 강정호의 장점을 고려해 상당히 높은 편인 유격수 랭킹 12위에 올린다”고 설명했다.12월 초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랭킹 20위로 평가한 SB네이션은 한 달 만에 강정호의 순위를 8계단이나 올려놨다.지난해 101경기에서 타율 0.319·7홈런·40타점을 올린 대니 산타나(13위·미네소타 트윈스)와 157경기 타율 0.263·2홈런·41타점을 올린 엘비스 앤드루스(14위·텍사스 레인저스)보다 높은 순위였다.강정호는 포스팅 최고 응찰액 500만 2천15달러를 제시해 독점 계약권을 얻은 피츠버그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마쳐야 한다.연봉협상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에 도전한다.한국 야수 중 최초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는 강정호를 향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SB네이션처럼 강정호를 `주전 유격수`로 보는 전문가와 언론도 늘어나고 있다./연합뉴스

2015-01-06

수영스타 정다래 “제2의 정다래 키우고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수영 스타 정다래(24·사진)가 선수 생활을 끝내고 꿈나무 지도자로 새 삶을 시작한다.정다래는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기력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좀 더 일찌감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정다래는 지난해 말로 전 소속팀 경남체육회와 계약이 끝난 가운데 그동안 훈련해온 수영클럽이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인 지난주에는 관계자들에게도 은퇴 의사를 전했다.충분히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나이지만 부상 후유증 등으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자 정다래는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정다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5초0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한국 여자 수영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3관왕(배영 100·200m, 개인혼영 200m)과 1986년 서울 대회 2관왕(배영 100·200m)을 차지한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를 시작으로 1998년 방콕 대회 조희연(접영 200m)에 이어 정다래가 세 번째였다.평영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한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정다래가 처음이기도 했다.깜찍한 외모와 톡톡 튀는 언행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다가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정다래는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하지만 이후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면서 기나긴 부진에 시달렸다.2013년에는 왼쪽 어깨 근육을 다쳐 국가대표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지난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결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해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정다래는 조만간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자신의 이름을 딴 `정다래 수영교실`을 열어 `제2의 정다래`를 꿈꾸는 유소년들을 지도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5-01-06

슈틸리케호 수비라인 여전히 안갯속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담금질을 치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전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컵에서구사할 전술과 선수의 기용 방향을 내비쳤다.공격진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빈번한 자리이동을 강조하는 제로톱이 기본 전술이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가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꺼낸 전술 대형은 공격수 4명을 포진하는 4-2-3-1이었다.경험이 풍부하고 활동량이 많은 이근호(엘 자이시)가 센터포워드로 나섰다. 좌우 날개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조영철(카타르SC), 처진 스트라이커 구자철(마인츠)이 2선 공격진을 형성했다.이들의 공격진 조합은 전반에 이렇다 할 활약상을 보이지 못했다. 공격수들의 자리 이동은 빈번했으나 설익은 듯한 호흡 때문에 볼의 투입이 둔탁해 파괴력이 없었다.이런 문제는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이청용(볼턴)이 피로를 털고 출격하기 시작하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손흥민과 이청용의 찰떡궁합은 최전방 공격수, 처진 스트라이커의 위력까지 높이는 효과를 내곤 했다.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이근호를 빼고 조영철을 최전방으로 올린 뒤 오른쪽 날개로 한교원(전북 현대)을 투입했다.특유의 공격력이나 플레이메이커 역량을 자랑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구자철도 남태희(레퀴야)와 교체됐다. 센터포워드 조영철, 처진 스트라이커 남태희, 좌우 윙어 손흥민, 한교원 조합은 전반보다 나은 장면을 보여줬다.제로톱 전술의 가짜 공격수로 활동하던 조영철은 막판에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이정협으로 교체됐고 이정협은 골을 터뜨렸다.결국 슈틸리케호의 공격진에서는 손흥민, 이청용이 좌우 윙어로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조영철, 이근호가 최전방을 놓고 경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정협은 한방을 지닌 조커로 눈도장을 찍었다.처진 스트라이커로는 사우디전을 계기로 남태희가 구자철보다 대체로 더 낫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단 지켜볼 일이다.중앙 미드필더의 한 자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이미 예약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성용의 짝꿍으로는 박주호(마인츠), 한국영(카타르SC), 이명주(알아인) 등이 거론된다.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박주호, 한국영을 중원의 듀오로 내보냈으나 공수 양면에서 둘은 엇박자를 냈고 효과적 볼 배급에 실패했다.박주호는 전반에 수비형 미드필더, 후반에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해 다채로운 역량을 과시했다. 후반에 이명주가 박주호의 자리에 들어와 앞선을 휘젓자 한국영은 특유의 수비력을 회복했다.기성용의 짝은 왼쪽 풀백의 상황에 따라 박주호나 한국영으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주는 현재로서는 공수 양면에서 막판에 힘을 보태는 조커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수비라인은 오리무중이다. 왼쪽 풀백에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 오른쪽 풀백에 차두리(FC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경쟁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차두리가 주전을 굳힌 듯했으나 김창수가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차두리의 잔 부상을 틈타 풀타임으로 맹활약했다.센터백도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주영(FC서울)이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을 제치고 사우디전에 발탁됐으나 불안한 장면이 다수 있었다.슈틸리케호 출범 후 5차례 평가전에서 수비라인이 같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또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골키퍼 경쟁에서는 김진현, 김승규가 정성룡이 부상 때문에 며칠 훈련을 거른 틈을 타 한발 앞선 상황이다. 둘은 전·후반을 나누어 뛰며 무실점을 기록했다.김진현은 슈틸리케호에서 수문장 가운데 가장 많은 세 차례 선발로 나서 김승규(1선발·1교체), 정성룡(1선발)보다 수치로는 우위에 섰다.슈틸리케 감독은 골키퍼가 필드 플레이어로서 공격 전개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수비의 안정감뿐만 아니라 수비수나 미드필더들에게 전하는 패스의 질도 주전 수문장을 고르는 기준이 된다./연합뉴스

2015-01-06

포항 수비·공격자원 영입

포항스틸러스가 측면 수비수 박선용과 측면공격수 심동운을 동시 영입하며 공수에 걸친 전력의 안정화를 가속화했다. 포항은 5일 전 소속팀 전남과 계약이 종료된 박선용과 심동운의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특히 박선용은 현재 포항에서 뛰고 있는 박선주의 친형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우측 윙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선용의 장기는 빠른 스피드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강력한 슈팅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활발한 오버래핑과 수비력 또한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박선용은 3시즌 동안 7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K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왔다.포항은 박선용의 합류로 오른쪽 풀백자원인 신광훈, 박희철 선수의 군입대에 따른 전력손실을 최소화했다. 측면수비수 자리를 놓고 동생 박선주와 선의의 포지션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심동운은 좌, 우 양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측면공격수로 탁월한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창출 능력이 뛰어나며,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스스로 공격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특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상대 골문 앞에서의 몸싸움에도 능해, 세밀한 기술보다는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한 선수이다.2012년 프로에 데뷔한 심동운은 3시즌 동안 79경기에 출전해 11득점 4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데뷔 첫해부터 매 시즌 20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왔다. 또한 2011년에는 카페베네 U리그 최우수 선수상과 득점상 등을 수상했으며, 그 해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며 성장 가능성을 주목 받아 왔다.두 선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겠다. 포항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06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간다”…윤덕여호 새해 첫 소집

▲ 윤덕여 감독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새해 첫 훈련에 들어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5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여자 대표팀은 11일부터 닷새간 중국 선전에서 펼쳐지는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나가고자 새해 훈련을 개시했다.올해는 여자 대표팀에 남다른 해다. 태극낭자들은 6월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다. 2003년에 이어처음으로 나서는 월드컵이다.친선 대회임에도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박은선(로시얀카) 등을비롯해 주축 멤버들을 모두 불러들여 호흡을 점검하기로 했다.이날 소집에는 윤 감독이 부른 20명의 태극낭자가 시간 맞춰 모두 입소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스트레칭, 러닝, 패스 게임 등 1시간 20분가량 몸을 가볍게 풀었다.추운 날씨였지만 선수들은 훈련할 때 저마다 큰 목소리로 동료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등 시종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마쳤다.대표팀 맏언니 김정미(현대제철)는 “오랜만에 선수들과 훈련해서 신났다”며 “나이가 들면서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나가는 대회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2003년 월드컵을 경험하기도 한 그는 “그때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젠 생각이 달라졌다”며 “필드 플레이어들도 다른 팀과도 해볼 만하다는자신감이 있다”고 두 번째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월드컵 시험대에 나서는 한국은 6일 오전 중국 선전으로 출국한다.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는 4개국 대회에서 한국은 11일 캐나다, 13일 중국, 15일 멕시코와 각각 맞붙는다./연합뉴스

2015-01-06

포항 용병 공격진 조합 완성

포항스틸러스가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인 브리질 용병 티아고(22·사진)를 영입하며 `티아고-모리츠-라자르`로 이어지는 외국인 삼각편대 구성을 마무리했다. 특히 포항은 티아고 선수의 해외진출에 대한 열망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완전 이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2015년 포항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이 된 티아고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세부 계약 조건은 양자의 합의에 의해 비공개이다.티아고는 181㎝ 74㎏의 날렵한 체격조건에서 느껴지듯 엄청난 순간 스피드와 돌파력을 겸비하고 있다. 왼발 프리킥 또한 출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연한 개인기까지 겸비하고 있어 포항 공격진의 또 다른 옵션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특히 티아고는 18살의 어린 나이에 브라질 1부리그 산토스에서 처음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2부리그인 보아, 아메리카 미네이루, 페나폴렌세, 파라냐 등의 클럽에서 매년 발전된 기량을 펼쳐보이며 성장해 왔다.한 달여간 브라질 현지를 돌며 티아고의 플레이를 직접 본 윤희준 코치는 “왼발을 주무기로 하는 측면 공격수로 양쪽 모두에서 고른 활약을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측면 공격수답게 스피드와 발기술이 뛰어나고, 특히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슈팅이 매우 좋다. 현재 포항의 고무열 선수와 비슷한 스타일로 스피드나 개인기 부분에서는 브라질 특유의 움직임을 보이는 선수다”고 높이 평가했다.이로써 포항은 김승대-고무열-조찬호로 대표되는 기존의 공격진에다 모리츠-라자르-티아고로 이어지는 외국인 용병 공격조합을 완성하며 2015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특유의 짧고 빠른 패스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으로 대표되는 포항만의 축구색깔에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와 기술력을 겸비한 우수한 외국인 선수들이 가세하며 더욱 다양한 옵션의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더욱이 포항은 국내 최강의 미드필드 라인을 구축하고 있어 토종과 용병의 공격조합의 파괴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1-05

깜짝발탁 이정협, A매치 깜짝 데뷔골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난적`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책골과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의 A매치 데뷔골을 앞세워 올해 첫 국가대표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세계랭킹 69위)은 4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세계랭킹 102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2분 오사마 하우사위의 자책골과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이정협(상주)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했지만 수비불안을 노출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5승7무5패로 균형을 맞췄다.2015 호주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슈틸리케호는 오는 10일 캔버라에서 오만과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이근호(엘 자이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레버쿠젠)과 조영철(카타르SC)을 배치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섀도 스트라이커는 구자철(마인츠)이 맡았고,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해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마인츠)가 한국영(카타르SC)과 중원 조합을 이뤘다.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주영(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나선 가운데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맡았다.한국은 전반 9분 수비수의 불안한 볼처리 때문에 첫 슈팅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0분 박주호의 롱패스가 최전방의 이근호에게 연결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린 한국은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창수의 크로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구자철이 볼을 흘려주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골키퍼 손끝을 스치면서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튀어나왔다. 전반전을 통틀어 가장 완벽한 득점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근호가 가슴 트래핑으로 떨어트린 볼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전반 27분 오른쪽 측면 역습을 허용한 한국은 나와프 알라비드에게 오버헤드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진현이 몸을 날려 막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여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한국은 전반 30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근호, 구자철, 김진수, 김지현을 빼고 남태희(레퀴야), 한교원(전북), 이명주(알 아인), 김승규(울산)를 바꾸는 대대적인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전반에 부진했던 공격진이 대거 바뀐 한국은 조영철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위치를 바꾸고 남태희에게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긴 가운데 한교원에게는 오른쪽 날개 자리를 줬다. 또 이명주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는 김진수 대신 왼쪽 풀백으로 이동했다.선수들이 대거 바뀐 한국은 후반 8분 수비 불안이 이어지며 사우디아라비아에 두 차례 연속 슈팅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수들이 몸으로 막아내며 실점을 면했다.조직력을 추스른 한국은 후반 14분 조영철의 크로스에 이은 남태희의 헤딩 슈팅이 사우디아라비아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나며 땅을 쳤다.팽팽한 `영(0)의 행진`은 마침내 후반 22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책골로 멈춰 섰다.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볼을 골대 앞으로 보냈고, 공격에 가세한 중앙 수비수 장현수가 헤딩으로 연결하려던 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수 오사마 하우사위의 몸에 볼이 먼저 맞으면서 자책골이 됐다.기다리던 득점을 맛본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7분 조영철 대신 이정협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후반 44분 손흥민의 30m짜리 장거리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1-0으로 끝날 것 같던 이날 경기의 피날레는 슈틸리케 감독이발굴한 젊은 스트라이커 이정협이 담당했다.전후반 90분이 끝나고 후반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마지막 공세에 나선한국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왼쪽 측면에서 김창수가 내준 크로스를 이정협이 골지역 정면에서 추가골로 만들면서 2-0 승리를 마무리했다.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맛본 이정협은 슈틸리케호의 `신데렐라`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았다./연합뉴스

2015-01-05

평창 기대주 총출동… 피겨 종합선수권 7일 개막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은퇴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해 한국 피겨스케이팅을 이끌 유망주들이 국내 최고의 무대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실력을 겨룬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7~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제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지난해 이 대회가 김연아의 은퇴 전 마지막 국내 대회로 이목을 집중시켰다면, 이번 대회는 `포스트 김연아`를 자임하는 유망주들의 승부로 시선을 끈다.선두주자로는 단연 박소연(신목고)이 꼽힌다. 박소연은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진입,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두 개의 그랑프리 대회에 초청받는 등 한국 피겨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꼽히는 유망주다.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랭킹대회에서 시니어 4연패를 달성하는 등 김연아 이후 국내 최강자의 입지를 다져 가고 있다.그러나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동갑내기 국가대표 동료인 김해진(과천고)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이뤘고, 박소연은 늘 2~3위에 그쳤다. 2013년과 지난해에는 김해진을 제쳤지만 김연아가 국내 무대로 돌아온 터라 정상을 넘보지는 못했다.김연아가 은퇴한 올해 박소연과 김해진 가운데 누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지가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남자 싱글에서도 이준형(수리고)과 김진서(갑천고)가 실력을 겨룬다. 한국 남자 피겨를 쌍끌이하는 두 선수는 앞서 랭킹대회에서 맞붙어 우승(이준형)과 준우승(김진서)을 나눠 차지한 바 있다.2012년 김진서 우승·이준형 준우승, 2013년 이준형 우승·김진서 준우승, 2014년 김진서 우승·이준형 준우승 등 최근 3년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해 온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에 또 한 번 관심이 쏠린다.아울러 이번 종합선수권대회는 평창올림픽에서 전 종목 출전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한국 피겨에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지는 무대이기도 하다. 빙상연맹의 선수 발굴 프로젝트에 의해 외국인 남자 `짝꿍`을 찾은 페어스케이팅 두 팀이 시범 종목으로 출전하기 때문이다./연합뉴스

2015-01-05

“류현진 12승·추신수 0.264”

▲ 류현진,추신수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2015년 어떤 성적을 거둘까.미국의 야구 통계 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과거 기록에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올시즌 예상 성적을 3일(한국시간) 공개했다.류현진은 12승 10패에 평균자책점 3.33을 찍을 것이라고 이 사이트는 내다봤다. 31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18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한다는 것이다.지난해 26경기에서 152이닝을 던져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출장횟수는 늘어나고 평균자책점은 소폭 줄어들지만 승수 역시 감소하리라는분석이다.9이닝당 삼진은 지난해 8.23개에서 7.91개로 감소하고, 볼넷은 1.72개에서 2.22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9이닝당 피홈런이 지난해 0.47개에서 0.81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리라는 관측이 눈길을 끈다.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예상치는 지난해 3.5에서 2.3으로 제법 크게 줄었다. 평균자책점 예상치를 낮게 잡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투구 내용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각종 기록은 뒷걸음질칠 것으로 전망한 점이 흥미롭다.팬그래프닷컴은 또 지난 시즌 52승 18패를 합작한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류현진 등 다저스의 1~3선발이 올해 40승 27패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지난해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성공한 클레이턴 커쇼는 올해 15승 8패, 2.46이라는 박한 예상치를 받아들었다. 커쇼가 없는 팀이라면 능히 에이스로 나서고도 남을 그레인키 역시 지난해 17승8패, 평균자책점 2.71이라는 빼어난 성적에도 올해 13승 9패에 3.02를 기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지난 시즌 부상과 최악의 부진으로 바닥을 쳤던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는 2014년보다 나은 2015년을 맞을 것으로 팬그래프닷컴은 내다봤다.추신수의 다음 시즌 예상 성적은 타율 0.264, 출루율 0.369, 장타율 0.417, 16홈런, 62타점, 86득점, 11도루 등이다.모두 지난 시즌의 타율 0.242, 출루율 0.340, 장타율 0.374, 13홈런, 40타점, 58득점, 3도루 등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현지 매체 대부분이 텍사스의 올 시즌 열쇠로 추신수의 부활을 꼽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예상은 텍사스로서는 환영할 만한 대목이다./연합뉴스

2015-01-05

대한항공·IBK기업은행 새해 첫경기 나란히 승리

대한항공이 최근 임대 트레이드 철회 소동을 겪은 현대캐피탈을 가볍게 꺾고 선두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주포 마이클 산체스(33점)의 위력적인 공격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18 25-22)으로 완파했다.최근 2연승으로 11승 8패(승점 34)가 된 3위 대한항공은 2위 OK저축은행(13승 6패·승점 35)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따라붙으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임대 트레이드 철회 소동을 겪으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터라 현대캐피탈에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 패배였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격수 서재덕을 받고 세터 권영민과 레프트 박주형을 내주는 1대 2 임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가 규정에 저촉된다는 사실이 드러나 최종 무산됐다.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범실이 단 2개에 불과했으나 그 중 하나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22-22 접전에서 센터 윤봉우(6점)가 네트 터치 범실을 저지르면서 역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접전 끝에 첫 세트를 따내고 분위기가 살아난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며 세트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대한항공은 곽승석(7점) 등을 중심으로 수비진들이 신들린 디그로 걷어올린 공을 산체스가 깔끔한 마무리로 연결하면서 손쉽게 2세트를 가져왔다.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13-18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상대 토종 에이스 문성민이 잇따른 공격 범실을 저지르는 틈을 타 추격에 나섰다. 산체스의 강약을 조절한 스파이크로 결국 동점에 이어 23-21 역전까지 성공한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범실과 산체스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현대캐피탈의 리베로 여오현은 이날 경기에서 서브 리시브 17개 가운데 16개를 정확하게 세터에게 전달해 리시브 정확 5천512개로 역대 최초로 리시브 정확 5천500개를 달성했다.이어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20 12-25 25-17 25-15)로 제압하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3을 추가, 승점 31로 현대건설(승점 30), 한국도로공사(승점 29)를 한꺼번에 밀어내고 3위에서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막판 비디오 판독 논란 끝에 패한 뒤 내리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던 흥국생명은 이날 리턴 매치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2세트를 제외하고는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데스티니 후커가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2개를 비롯해 28점을 쓸어담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연합뉴스

2015-01-02

“대구시민구장과 아름다운 작별 해야죠”

“대구시민구장과의 작별, 아름다워야죠.” 삼성 라이온즈를 한국 프로야구 최강팀으로 만든 사령탑 류중일(52·사진) 감독의 2015년 목표는 우승이다.최근 4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의 마지막 장면은 똑같았다. 삼성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가고, 류중일 감독은 환희에 찬 얼굴로 코칭스태프와 악수를 나눈 뒤 선수들의 헹가래로 높이 날아올랐다.그리고 승장 인터뷰를 마치며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5년 한국 프로야구의 마지막 경기. 승장은 또 류중일 감독일까.류 감독은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올해도 같은 신년 소망을 말한다”며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2011년 삼성 사령탑으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4번의 시즌을 치르며 모두 우승을 차지한 류 감독은 여전히 우승에 대한 갈증을 느낀다. “목표는 똑같지만, 과정은 다를 것”이라고 말한 류 감독은 “매 시즌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다. 그래도 우승했고, 올해도 우승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2015년을 시작하는 날, 류 감독은 걱정과 자신감을 동시에 품었다. 그는 “2015년은 정말 위기다, 위기”라고 읊조렸다. 하지만 류 감독은 매년 위기를 극복했고 정상에 섰다.“선발 배영수가 빠졌고, 중간에서 훌륭한 역할을 한 권혁도 없다. 1선발 릭 밴덴헐크도 없다”고 공백을 걱정하던 류 감독은 “우승을 하려면 투수력이 중요하다. 빠져나간 투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올 시즌 가장 과제이고, 결국 감독인 내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이어 “올해 프로야구는 팀당 144경기로 경기 수가 늘었고, 변수가 많다”며 “우승 경험이 많은 우리 선수들은 변수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류 감독의 승리욕을 자극하는 것도 있다.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 우승 기록과 대구시민야구장의 마지막 시즌, 두 가지다.삼성은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다음 목표는 해태 타이거즈가 기록한 한국시리즈 4연패(1986~1989년 4년 연속)를 뛰어넘는 `한국시리즈 5연패 달성`이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삼성이 홈구장으로 쓴 대구시민야구장은 2016년부터 신축구장에 자리를 내준다.대구시민야구장에서의 마지막 해. 류 감독은 “삼성 팬과 나에게 정말 특별한 장소”라며 “대구시민야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 꼭 우승을 차지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대구시민야구장 곳곳에 류 감독의 추억이 담겨 있다. 1987년 삼성에 입단한 류 감독은 신인 때부터 `삼성 역사상 최고의 유격수`라는 찬사를 받았고, 1999년 시즌 종료 후 은퇴할 때까지 명 유격수의 명성을 드높였다.지도자 생활도 대구에서 했다. 2000년 삼성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삼성 사령탑에 올랐고 누구도 이루지 못한 통합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류 감독은 이제 명장으로 불린다.팬 페스티벌이 열린 11월 22일, 류 감독은 팬들 앞에서 “개인적으로 28년을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뛰었다. 29년째이자 마지막이 되는 2015년에도 우승하겠다”고 약속했다.류 감독은 지인들에게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통한다. 그는 “야구 인생을 함께해 온 대구시민야구장과의 약속도 꼭 지키고 싶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15-01-02

이청용·김보경 새 둥지 찾나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이 2015년 1월 1일 북아일랜드를 시작으로 개장하면서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새 둥지 찾기`도 본격화될 전망이다.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은 3일부터 시작돼 31일 동안 열린다”며 “이에 앞서 북아일랜드 프로리그가 1일부터 이적시장을 연다”고 보도했다.현재 유럽에서 뛰는 태극전사 가운데 이적이 확실시되는 선수는 잉글랜드 무대의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으로 좁혀진다.소속팀에서 제대로 활약을 못해 애를 태우던 지동원은 지난달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면서 한시름 놓았다. 또 레버쿠젠(독일)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손흥민은 유럽 빅클럽에서 러브콜이 쇄도하지만 레버쿠젠 잔류를 결심한 상태다.이런 가운데 올해 여름 볼턴과 계약이 만료되는 이청용은 `이적 1순위`로 손꼽힌다. 볼턴으로서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청용은 이미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영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 둥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소속팀 사령탑의 교체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못하면서 힘겨운 시절을 겪고 있는 김보경 역시 이적이 확실시된다. 김보경은 지난해 8월부터 스코틀랜드 프로리그의 명문 셀틱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카디프시티를 이끌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부터 잔류 요청을 받고 팀에 남기로 했다.이런 가운데 솔샤르 감독이 팀을 떠나고 러셀 슬레이드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김보경의 입지는 더욱 줄었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 역시 김보경이 이번 겨울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할 것이라 예상하면서 그 대상으로 셀틱을 꼽고 있다.다만 최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잉글랜드)의 구단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국인 선수 2명을 뽑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QPR이 이청용과 김보경의 새로운 둥지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연합뉴스

2015-01-02

“한국축구 아시아 벗어나야”

울리 슈틸리케(61·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가 아시아의 굴레를 벗고 세계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새해 목표로 삼았다.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1일 호주 시드니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 구상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공격적인 점유율 축구에 도전하겠다며 이를 위해 대표팀의 스타일을 단계적으로 가꿔가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한국 축구에 남기고 싶은 발자취를 묻는 말에는 “대표팀과 K리그의 선순환구조가 형성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문답.-한국 축구의 사령탑으로서 꼭 성인 대표팀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어떤 구상을 하고 있나.△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아시아라는 우물에서 벗어나야 한다. 현재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하는 데 신경을 쓰고 세계 축구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런 편협한 시각을 교정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 현대 축구에서는 유럽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도 스페인이나 독일과 같은 국가를 참고해야 한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리그 차원에서도, 우리는 리그 질이나 관중수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독일 분데스리가에 한참 뒤진 게 현실이다.-아시안컵은 슈틸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조율해가는 과정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어떤 것을 개선하거나 집중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은가.△내 축구 철학은 0-0에서 지지 않을 축구를 추구해 승점 1을 따는 것보다 승점 3을 따려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집중하는 것이다. 팀이 지키기 위한 축구를 하게 되면 수비적으로 물러설 수밖에 없다. 지키기 위한 축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볼을 점유해서 경기는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바로 이것이다.-슈틸리케 감독은 볼을 지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다.△너무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우리가 볼을 소유하는 동안에 상대는 절대로 득점할 수 없다. 매우 간단한 이유이다.작년 11월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예로 들면 70%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슈팅은 단 4차례에 그쳤다. 우리가 효율적으로 볼을 점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현재 우리는 첫 단계로 볼을 점유하면서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다는 확신이 들 수 있는 경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게 이뤄지면 다음 단계로 전진하면서 공격기회를 양산하는 경지에 도전할 것이다./연합뉴스

2015-01-02

손흥민, FIFA 선정 `올해 주목해야 할 선수 16인`에 뽑혀

`손날두` 손흥민(사진·레버쿠젠)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올해 주목해야 할 선수 16인`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의 `포토 갤러리`에 2015년 주목해야 할선수 16명의 사진을 올리면서 손흥민을 포함했다.이번에 이름을 올린 15명의 선수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말 그대로 팀의 최고 스타로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독일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안긴 마리오 괴체(뮌헨)를 비롯해 네덜란드 대표팀의 신예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에인트호번) 등이 포함돼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손흥민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소속팀인 레버쿠젠에서 이번 시즌 11골을 터트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올해 주목해야 할 선수 16인손흥민(레버쿠젠), 파울로 디발라(US 팔레르모), 마리오 괴체(뮌헨), 멤피스 데파이(에인트호번), 무니르 엘 하다디(바르셀로나), 루카스 시우바(크루제이루), 아요세 페레스(뉴캐슬), 마르키뇨스(파리 생제르맹), 하파엘 게레이로(로리앙), 사이도 베라히노(웨스트브로미치), 야신 브라히미, 디에고 레예스(이상 포르투), 안디 나하르(안더레흐트), 슈코드란 무스타피(발렌시아), 하리스 세페로비치(프랑크푸르트), 콘스탄티노스 마놀라스(로마)

2015-01-02

새해 비상 꿈꾸는 `리틀황새`

지난해 영플레어상을 수상했던 포항스틸러스 `리틀황새` 고무열이 올 시즌 부상의 악몽을 떨치고 내년 시즌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황선홍의 후계자`로 불리며 `리틀 황새`란 별명을 얻었던 포항스틸러스의 공격수 고무열(24·사진)이 2015년 비상을 위해 재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무열은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 큰 키를 이용한 공중볼 경합 등 적극적인 플레이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포항 최고의 공격수이다. 또한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베스트일레븐 MF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포항의 측면 공격에서 활력을 불어 넣으며 올 시즌 K리그에서만 27경기에 출전 5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리틀황새`의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꾸준한 출전과 활약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던 고무열은 지난 11월 제주전에서 제주 수비수 알렉스와의 헤딩 경합과정에서 우측 발목 부상을 당했다. 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인 스플릿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고무열은 전력에서 이탈했다. 포항은 이후 고무열의 제공권과 날카로운 돌파의 부재로 시즌 막판 팀성적이 바닥을 치며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나 아쉬움은 더했다.부상 이후 2015시즌 개막전을 목표로 재활훈련에 전념했다. 현재 재활과 웨이트에 집중하고 있는 고무열은 “최근 움직임을 보면 70%정도 부상 회복이 이뤄진 것 같다. 지금 정도의 컨디션이면 개막전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동계 전지훈련과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루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고무열은 2014년 시즌에 대해 “시즌 막바지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팀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아쉬워했다.고무열은 또 용병 모리츠와 라자르의 영입과 관련해 “오랜만에 외국인 선수가 영입이 됐다. 2015 시즌은 왠지 기대가 많이 되는 해가 될 것 같다. 그들의 장점은 최대한 많이 배우고 서로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무열은 이어 “외국인 선수에게 자리를 뺏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올해 부상을 입은 영향인지 2015년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해 팀에 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득점이나 개인적인 욕심보다 팀에 최우선하는 플레이로 활약을 펼쳐보이도록 하겠다”며 2015년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1

“올해의 축구선수는 호날두”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사진·레알 마드리드)가 201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인터넷 팬 투표를 통해 올해 최고의 축구 선수와 팀 등을 선정하는 `2014 ESPN FC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선수`로 2년 연속 꼽혔다.그는 올시즌 절반이 지난 현재까지 정규리그에서만 14경기 출전에 25골을 터뜨리며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할 대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서 5골을 쐈다.호날두가 뛰는 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유럽 정상에 선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하고 있으며 정규리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연승을 기록중이다.`2014년 최고의 순간`으로는 독일 대표팀 공격수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가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터뜨린 결승골이, `2014년의 실망스러운 사건`으로는 월드컵에서 부진한 스페인 대표팀이 꼽혔다.독일이 월드컵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7-1로 꺾은 경기는 `2014년의 놀라운 사건`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2014-12-31

추 “좌·우익수 어디든 상관없어”

미국프로야구(MLB) 2014년 정규리그를 부상으로 일찍 접은 추신수(32·사진·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전략적인 작전 개시시간을 뜻하는 2015년 `D데이`를 언제로 삼았는지 물었다.`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개막일(현지시간 4월 6일)을 겨냥하겠다`는 평범한 답 대신 그는 “올해의 마지막 경기가 나의 D데이”라고 했다.지난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을 만회하는 데 조바심 내지 않고 평정심을 굳게 지켜 최후에 웃겠다는 의지다. 추신수는 2014년 마지막 일요일인 지난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뜻깊은 2015년을 맞이하는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2015년은 추신수가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 만 10년째이자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로 치르는 해이다.지난 9월 왼쪽 팔꿈치와 왼쪽 발목을 차례로 수술한 뒤 재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는 추신수는 힘차게 `추추 트레인`의 기적을 울리고자 풀타임 메이저리거(2008년)가 된 이래 처음으로 귀국도 마다하고 텍사스의 홈구장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를 지키고 있다.`늘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새해의 목표로 삼는 추신수는 인터뷰 내내 “텍사스에 우승하러 왔다”는 말을 반복하며 개인 기록 수립보다 팀을 위한 희생을 강조했다.그러나 다치지 않고 150경기 이상 출전하면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쥘 수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추신수는 “팀이 FA를 어떻게 영입할지 몰라 올해 우익수로 뛸지, 좌익수로 나설지 아직 모른다”면서도 “우승하러 왔으니 팀 사정에 따라 어느 포지션이든 맡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팔꿈치와 발목 통증의 악몽을 털어낸 추신수가 올해 자존심 회복과 팀의 승리를 위해 다시 힘차게 시동을 건다. /연합뉴스

2014-12-31

`악몽의 2014`… 인삼공사 12연패 허우적

여자 프로배구 최하위에 처져 있는 KGC인삼공사가 12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2014년을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도로공사에 0-3(25-27 18-25 15-25)으로 완패했다.KGC인삼공사는 지난달 9일 흥국생명과의 경기(0-3 패배)로 시작된 연패의 사슬을 12경기째 끊지 못한 채 올해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올 시즌 단 2승에 그친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점도 추가하지 못해 승점 9점(2승14패)에 머문 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반대로 도로공사는 최근 4연승 신바람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 29점으로 IBK기업은행(승점 28점)을 제치고 중간 순위 2위로 올라섰다.KGC인삼공사는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고자 초반 안간힘을 썼으나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KGC인삼공사는 1세트 듀스 접전을 벌이며 도로공사와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25-25에서 상대 주포 니콜 포셋에게 백어택을 허용한 KGC인삼공사는 이어진 공격에서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의 백어택이 빗나가면서 아쉽게 1세트를 빼앗겼다.이후 1세트처럼 힘을 내지 못한 KGC인삼공사는 상대의 강한 서브를 받아내지 못해 2세트도 25-18로 힘없이 내줬다.3세트에도 13-17에서 도로공사 문정원의 서브에 내리 3연속 실점하는 등 조직력이 허물어져 완패를 막아내지 못했다.KGC인삼공사는 이날 도로공사에 무려 12개의 서브에이스를 허용했다. 도로공사 문정원이 이 가운데 4개를 책임지며 14점을 올렸고, 황민경이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8득점, 정대영이 블로킹·서브에이스 각 1개 포함 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용병 주포 니콜도 25득점을 기록해 KGC인삼공사 조이스(21득점)와의 주포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연합뉴스

2014-12-31

나바로 `몸값` 진실은

최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한 야마이코 나바로(29)의 삼성 측 공식 발표 금액과 해외 언론에서 파악한 금액이 큰 차이를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엔리케 로하스 기자는 30일(한국시간) 트위터와 스페인어 기사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나바로가 한국프로야구의 삼성과 1년간 기본급 95만달러, 인센티브 40만달러 등 총액 135만달러(약 14억8천608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바로는 지난해 60만달러의 기본급에 30만달러의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는데, 인센티브를 모두 가져갔다”고 덧붙였다.이는 삼성이 최근 공식 발표한 나바로의 재계약 금액인 85만달러와는 기본 금액이 10만달러가 차이가 난다.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금액을 무려 50만달러나 줄여서 발표한 것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은 올해 초 이사회를 통해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30만달러를 폐지하기로 했다.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이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고 사실상 뒷돈이 만연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이후 외국인 선수 몸값은 비교적 투명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ESPN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삼성 측은 “원래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는 선수와 구단이 서로 얘기하지 않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다”면서 “기본급 부분도 우리가 발표한 85만달러가 맞다.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기사를 가지고 우리가 맞다, 아니다를 논할 계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나바로는 올해 삼성의 1번타자 겸 2루수로 뛰며 타율 0.308, 31홈런, 98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 외국인선수 중 네 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성공하며 `코리언 드림`을 이뤘다.한국시리즈에서도 24타수 8안타(타율 0.333)·4홈런·10타점을 기록하며 외국인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연합뉴스

2014-12-31

포항 동계훈련 열기로 후끈

포항이 각종 스포츠 동계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 오른다. 2014 포항 U-15 및 한·일 축구 U-18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여자 축구 동계훈련, 중학교 야구 동계대회 등 각종 스포츠 동계훈련 대회가 포항에서 잇따라 열린다.포항양덕스포츠타운은 축구 동계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여자고등부 축구 강원 강일여고, 서울 동산고 등 고등부 4개팀이 다음달 5부터 15일까지 포항양덕스포츠타운에서 동계훈련을 갖는다. 내년 2월에는 강원도립대 등 대학부 등 13개팀 300여명이 이곳에서 동계훈련캠프를 차린다. 이들은 팀별 자체 전술훈련과 함께 참가팀들간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양덕스포츠타운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한·일 축구 U-18 스토브리그가 개최됐다. 일본의 오사카 세레소 U-18·오츠 고교·산프레츠 히로시마고, 한국의 포항 스틸러스 U-18·대구 FC U-18·상주 상무 U-18 등 6개팀 250여명이 참가해 훈련과 경기를 병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한국 아마야구의 메카로 부각되는 포항야구장에서는 내년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2팀, 경기 3팀 등 전국 12개 중학교 야구부가 동계대회를 갖는다. 참가 팀들은 동계훈련을 겸한 풀리그 경기를 갖는다.포항시는 구기종목 이외 사격 및 태권도,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동계합동훈련를 유치해 포항운하와 과메기 등 지역 관광 및 특산물 홍보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 황병기 체육지원과장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전지훈련 및 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명품도시로서의 도시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0

포항시체육회 이사회 개최… 이사진 11명으로 줄여

포항시체육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29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과 권원수 상임부회장을 비롯 부회장, 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제3차 포항시체육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체육회는 이날 대한체육회와 경북도체육회 등 상급단체의 규약 및 규정 개정에 맞춘 용어정리 및 가맹경기단체, 당연직임원 의결권 등을 신설, 개정했다.또한 기존 당연직 부회장(9명)과 이사(5명) 등 14명에서 부회장 6명, 이사 5명 등 11명으로 줄였고 당연직 부회장 중 이사에 겹치지 않은 직종(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에 대해서는 관계자에게 위임전결권을 부여해 체육행정 소통 편의를 높였다.체육회는 2015년 사업목표를 `시민과 함께! 창의적 스포츠 문화 조성으로 웃음 넘치는 창조도시 포항실현`으로 정하고 △포항체육 기반 구축 △시민참여로 화합체육문화 조성 △우수선수 및 지도자 육성으로 엘리트 체육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 4대 중점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체육회임원 및 모든 체육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경북도민체전 6연패 달성이라는 위업을 이뤘다”며 “체육회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체육을 통한 시민들과의 소통, 신바람나는 창조도시 포항건설에 일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0

경북도체육회 올해 경영성과 최우수

경북도체육회가 경북도 산하기관단체 2014년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경북체육회는 그동안 `스포츠를 통한 신가치 창출`이라는 경영방침을 정하고 스포츠의 특성과 강점을 활용한 새로운 영역 발굴에 조직의 역량을 결집해 매진했다.경북체육회는 해외스포츠 교류사업을 통해 체육지도자 14명을 인도네시아에 취업, 파견하는 등 전국 최초로 체육지도자 해외 일자리 창출과 해외 체육유학생 지역 유치 등으로 스포츠 한류의 큰 성과를 냈다.또한 도내 강과 산, 바다를 활용한 10개 시·군에 전지훈련 16개 특화종목을 선정해 국내외 387개팀 5천여명의 전지훈련단을 유치하고 각종 국내외 대회 113회를 개최해 20만여명의 지역 방문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이뤄냈다.경북체육회는 이같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1천45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는 등 스포츠 영역의 신 가치 창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경북체육회는 이와 함께 체계적인 체육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 체육인재의 타시·도 유출방지를 통한 경기력 관리 비용을 최소화하고 매년 전국체육대회 상위입상과 경기·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171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한국 스포츠 인재육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경북체육회는 또 직원들의 책임과 사기진작을 병행할 수 있는 `성과 목표제`를 도입, 조직의 능률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등 조직문화의 혁신을 추진, 경영효율성과 윤리·투명성, 혁신과 기관생산성 등 전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내면서 전국시·도체육회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6년전 경영성과 최하위 불명예에서 벗어나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낸 것은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치고 바꿀 것을 과감히 개선해 더욱 내실 있는 체육회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4-12-30

프로농구 올스타전 출전명단 확정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최종 확정됐다.KBL은 29일 10개 구단 감독과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친 올스타전 추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시니어 매직팀 가드 부문에는 전태풍(KT), 김태술(KCC), 포워드에 문태영(모비스), 김주성(동부), 애런 헤인즈(SK) 센터 포지션에는 하승진(KCC), 데이본 제퍼슨(LG)이 선발됐다.또 주니어 드림팀 추천 선수로는 가드에 김시래(LG), 허웅(동부)이 뽑혔고 포워드로는 최현민(KGC인삼공사), 차바위, 정효근(이상 전자랜드)이 선발됐다. 센터에는 김종규(LG),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가 추천됐다.시니어 매직팀 베스트 5인 문태종(39·LG)은 이창수 삼성 전력분석원이 갖고 있는 최고령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경신했고 추천 선수인 김주성은 13시즌 연속 올스타전에 나가게 됐다.이는 이상민 삼성 감독의 13시즌 연속 출전과 동률이고 역대 최다인 주희정(SK)의 14시즌 연속에 1년 모자라는 기록이다.올해 올스타전은 2015년 1월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첫날인 1월10일에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2014 국가대표팀이 KBL 선발팀을 상대한다. 국가대표팀은 유재학 모비스 감독, KBL 선발팀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지휘한 김진 LG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이틀째인 11일에는 1987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선수들로 구성된 시니어 매직팀과 1988년 1월1일 이후에 태어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주니어 드림팀의 대결로 올스타전이 이어진다. /연합뉴스

201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