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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로 받고 말로 갚다… 뮌헨, 포르투에 6대1 대승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4-23 02:01 게재일 2015-04-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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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리그 8강 합계 7대4<BR>1차전 1대3 패배 딛고 4강 진출<BR>바르샤도 생제르맹 꺾고 합류
▲ 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FC포르투(포르투갈)의 2차전에서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운데)가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홈 2차전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져 탈락 위기에 내몰렸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대승으로 1,2차전 합계 7-4로 FC포르투를 따돌리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전 패배를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부터 FC포르투를 강하게 몰아붙여 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 14분 티아구 알칸타라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21분에 제롬 보아텡, 27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36분에 토마스 뮐러의 골이 쉴새 없이 터졌고 40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한 골을 추가하며 5-0을 만들었다.

전반이 끝났을 때 두 팀의 1,2차전 점수의 합계는 6-3이 돼 있었다.

두 팀은 후반에 한 골씩 주고받았으나 이미 전반에 워낙 격차가 벌어진 탓에 바이에른 뮌헨은 오히려 후반에는 여유를 되찾고 4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뮐러는 경기를 마친 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며 “우리는 물론 4강에 대한희망을 갖고 나왔지만 이런 결과까지 기대하지는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부상 때문에 프랭크 리베리, 아리언 로번 등이 결장했지만 FC포르투가 좀처럼 하프라인을 넘어오기도 어려울 정도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 팀은 또 이번 주말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이기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어 이번 시즌 다관왕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이로써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연속 진출 행진을 계속했다.

그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끌던 2008-2009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4년연속 4강에 올랐고 바이에른 뮌헨을 맡은 2013-2014시즌부터 2년 연속 4강행에 성공했다.

FC포르투는 0-5로 뒤진 후반 28분에 잭슨 마르티네스의 만회 골로 반격에 나서는 듯했지만 후반 42분 수비수 이반 마르카노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실낱같아진 희망의 끈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FC바르셀로나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2-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FC바르셀로나는 이날 홈 경기 승리로 1,2차전 합계 5-1로 8강을 끝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가 전반 14분과 34분에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한 FC바르셀로나는 최근 8년 사이에 7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전 경기를 통틀어 30번째 골을 기록했다.

4강 대진은 24일 정해지며 5월 초에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6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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