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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즌 첫 3연패 `굴욕`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4-27 02:01 게재일 2015-04-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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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1대7 역전패… 3연전 전패
▲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말 1사 2,3루 롯데 손아섭 1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문규현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결과는 아웃.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최강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5년 만에 승리를 싹쓸이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혼자 5타점을 올린 강민호의 활약으로 삼성에 7-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롯데는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올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경험했다. 올 시즌에 롯데가 한 팀을 상대로 시리즈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것은처음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2010년 6월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3연전 이후 약 5년 만에 `스윕`을 달성했다.

반면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굳히는 듯했던 삼성은 시즌 첫 3연패의 쓴맛을 봤다.

삼성이 3연전에서 모두 패한 것은 2013년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대구 넥센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삼진은 6개를 빼앗았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기록했지만 홈런 하나를 포함한 11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하며 무너졌다.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삼성이다.

1회 톱타자 김상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해민과 나바로가 연속 내야땅볼로 홈까지 불러들였다.

롯데는 2회 무사 1,2루 기회를 날렸지만 3회 1사 후 4안타와 볼넷 하나를 묶어 대거 5득점,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짐 아두치, 손아섭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최준석이 좌중간으로 2타점짜리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이어 강민호가 좌월홈런포를 쏘아 올려 주자 두 명과 함께 홈을 밟으며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강민호는 7회에도 2사 1,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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