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군부 고등부 유도(-81kg급)에서 경북체고 1학년인 황민우 선수가 울릉군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황 군은 이날 1회전에서 영양군선수를 2초 만에 한판승으로 이겨 2회 전에 진출, 다시 청도군선수에게 기권승으로 이겨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황 선수는 회를 거듭 할수록 뛰어난 실력을 발휘, 준결승전에서는 고령군 선수를 10초 만에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상대선수를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진출한 성주군 선수를 만났지만 실력차이로 상대선수의 기권 승으로 우승하는 등 고등학교 1학년이 발군의 실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울릉도에서 관광업을 하는 황선기(48. 울릉읍 도동리)씨의 1남 1녀 중 차남인 황군은 어릴 때부터 유도에 대해 발군의 실력을 발휘, 경북체육중학교를 거쳐 경북체육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울릉군이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이래 유도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이번에 처음이다. 앞으로 황선수의 활약이 크게 기대된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