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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경북도민의 축제 영주서 팡파르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5-08 02:01 게재일 2015-05-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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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체전 오늘부터 나흘간<br> 23개 시군 선수·임원 3만5천여명 열띤 승부

선비의 고장 영주가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열기로 뜨겁게 달아 오른다.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란 슬로건으로 8일 오후 6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영주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은 지난 1994년, 2003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이다.

이번 대회는 경북 23개 시군의 선수와 임원 3만5천여명이 참가해 시부 25개 종목, 군부 15개 종목으로 나눠 열띤 승부를 펼친다.

참가 선수단은 포항시가 가장 많은 1천19명의 선수단(선수 590·임원 429명)을 출전시켰고 이어 구미(797명)와 김천(780명)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개최지 영주는 선수 670명, 임원 75명을 포함해 총 745명의 선수단을 참가시켰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의 대회 7연패와 군부 칠곡군의 대회 4연패 달성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칠곡군은 울진에서 개최된 제49회 대회를 제외하고 7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군부 절대 강자로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한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반면 시부는 매년 도민체전때 마다 근소한 점수차를 1, 2위를 다퉜던 포항과 구미시 영원한 맞수 대결은 여전히 이번 체전의 최대 관심거리이다.

이번 체전은 화합과 안전체전을 주안점을 뒀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군 선수단 입장식 때 화약사용을 금지하고 과도한 경쟁에 따른 낭비요인을 줄이기 위해 입장식 퍼포먼스를 간소화시켰다.

개막식은 `영주의 선비숨결, 경북 새천년의 창을 열다`란 주제로 전통과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영주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영주시민과 학생 2천15명으로 구성된 시민연합합창단이 힐링과 화합 무대를 꾸민다. 사전 모집을 통해 결성된 시민연합합창단은 아리랑, 도라지타령, 홀로 아리랑 등 우리의 정신을 표한하는 웅장한 화음을 선보인다.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지역의 전통민속놀이인 성하성북 줄다리기를 재현한다. 또 시민운동장 입구에 경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경북지방경찰청, 경북도내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27개 대형 장승을 세운 뒤 각 단체의 장이 직접 점안해 경북 새천년의 창을 여는 화합장승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독도사랑 태권도 시범단이 중심이 된 `독도 사랑 태권도 시범군무`를 통해 경북인의 기상과 독도 수호의지를 다진다.

개막식 식후 공연으로 걸스데이, 인피니트, 정수라, 신유, 최진희, 문희옥 등 인가가수들이 대거 초청돼 신명나는 화합 한마당 잔치무대도 마련한다.

이날 개막식은 23개 시·군 선수단 입장과 개회선언, 환영사, 대회사, 축사,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에 이어 성화대에 채화된 성화가 점화되면서 공식적인 도민체육대회의 개막을 알린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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