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손흥민·기성용 등 주말 해외파 출격레버쿠젠, 쾰른 상대로 8연승 도전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 팀 자체최다 연승인 8연승에 도전한다.레버쿠젠은 25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2014-201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FC쾰른을 상대한다.이번 시즌 15승9무5패, 승점 54로 3위에 올라 있는 레버쿠젠은 최근 7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2월2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2-2로 비긴 이후 리그 경기에서 7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최근 8경기, 7승1무의 상승세가 매섭다.레버쿠젠이 이날 쾰른을 물리치면 2001-2002시즌에 기록한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을 뛰어넘게 된다.이번 시즌 5경기를 남긴 가운데 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61)를 추월하기는 쉽지 않지만 레버쿠젠으로서는 최소한 3위 자리는 지켜야 한다.왜냐하면 분데스리가 상위 3개 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레버쿠젠과 4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승점이 똑같고 골 득실에서만 레버쿠젠이 앞서 있어 3위 확보를 장담하기 이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6)은 25일 밤 11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을 준비한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1무1패로 주춤한 상태다.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27)이 이번 주말에는 경기에 나올지도 관심이다. 헐시티와의 홈 경기를 앞둔 이청용은 최근 팀의 21세 이하 팀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해외파 주말경기 일정(한국시간)△ 25일(토)마인츠-샬케04(3시30분·구자철 박주호 홈) 쾰른-레버쿠젠(손흥민 원정)함부르크-아우크스부르크(지동원 홍정호 원정)하노버96-호펜하임(김진수 원정·이상 22시30분)뉴캐슬-스완지시티(기성용 원정)크리스털 팰리스-헐시티(이청용 홈)퀸스파크 레인저스-웨스트햄(윤석영 홈)위건-울버햄프턴(김보경 홈·이상 23시)/연합뉴스

2015-04-24

달아오른 강정호, 불방망이 또 터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자신감 있게 배트를 휘둘렀다.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2·3루에 등장한 강정호는 컵스 오른손 선발 제이슨 하멜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3루주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가 홈을 밟기에 충분한 큰 타구였다.전날 3타점 2루타를 쳐낸 강정호는 이 희생플라이로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강정호의 시즌 4번째 타점이다.4회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불펜 곤살레스 저먼과 맞선 강정호는 시속 151㎞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쳤다. 타구는 빠르게 유격수 키를 넘어가 좌익수 앞에 떨어졌다.강정호가 연속 경기 안타를 쳐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176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수비에서도 송구에 실수가 있긴 했지만, 호수비도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1회초 덱스터 파울러의 기습 번트를 잡아 송구할 때는 공이 1루수 미트를 벗어났다. 송구가 정확하게 들어갔어도 파울러를 잡기는 어려워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5회 무사 1루에서는 애디슨 러셀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로 송구해 선행 주자를 잡았으나 송구가 조금 옆으로 치우쳐 병살타로 연결하지는 못했다.하지만 여러 차례 자신을 향한 타구를 무난히 처리했고 호수비도 펼쳤다.8회 무사 1, 2루에서는 카스트로의 좌익수 앞으로 향하던 타구를 막아내(유격수앞 내야안타) 2루주자 앤서니 리조를 3루에 묶어뒀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데이비드 로스의 타구를 잡아 3루 송구하는 정확한 판단으로 호평을 받았다.피츠버그는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2연패를 끊었다./연합뉴스

2015-04-24

`역시 진종오` 대회 첫날부터 2관왕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6·KT)가 2015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첫날부터 2관왕에 올랐다.진종오는 2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50m 권총결선에서 195.5점을 기록, 금메달을 땄다.2, 3위는 각각 최영래(189.9점·청주시청), 한승우(170.2점·KT)가 차지했다.진종오가 속한 KT(진종오·한승우·강경탁)는 남자 일반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 1천678점으로 1위를 차지해 진종오는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 3위는 각각 상무(1천661점), 청주시청(1천654점)에 돌아갔다.진종오는 24일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3·우리은행)는 여자 25m 권총 금메달 결정전에서 한유정(KB국민은행)을 7-1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황성은(부산시청)이 김윤미(서산시청)를 8-6으로 제쳤다.한국 사격의 차세대 간판 김청용(18·흥덕고)은 남자 고등부 50m 권총에서 194.7점을 기록해 최보람(190.1·광주체고), 신지홍(165.8·환일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한국 신기록 2개가 나왔다.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경기도청 선수들은 1천874.8점을 기록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해 9월 세운 기록(1천872.4점)을 경신했다.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화성시청 선수들은 1천246.8점으로 기업은행 선수들이 지난해 7월 수립한 기록(1천245.1점)을 깼다./연합뉴스

2015-04-24

강정호 만루 싹쓸이 2루타, 묵은 체증 싹~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3타점 2루타로 화려한 첫 타점 신고식을 치렀다.이날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첫 타점, 첫 장타(2루타),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 5-5로 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중월 2루타를 때렸다.컵스는 앞서 2사 1, 3루에서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던 5번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강정호를 택했다.그러나 강정호는 컵스 투수 제이슨 모테의 2구째인 시속 약 154㎞ 속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고,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 차를 8-5로 벌렸다.앞서 강정호는 2-3으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를 친 이후 5번째로 출전한 경기, 9타석 만에 나온 2호 안타였다.강정호는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컵스 선발투수 트래비스 우드의 시속 약 141㎞ 속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그러나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 타석에서 견제구에 걸려 허무하게 아웃되고 말았다.이날 첫 타석인 2회말에는 땅볼로 물러났다.2회말 선두타자 마르테가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2-1로 앞선 직후였다. 강정호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우드의 4구째인 시속 약 127㎞ 체인지업을 잡아당겼다가 3루수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6회말에도 땅볼로 잡혔으나, 피츠버그에 추격의 발판을 만들어줬다.강정호는 3-4로 추격하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2볼 2스트라이크 뒤 파울을 한 차례 기록하고 브라이언 슐리터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잡혔다.그러나 강정호의 플레이로 주자가 모두 진루해 피츠버그는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이는 피츠버그가 역전하는 기회가 됐다. 다음타자 세르벨리는 중전 안타로 주자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를 5-4로 뒤집었다.강정호는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부상을 당해 이틀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머서는 번트를 시도하다 투수가 던진 공에 가슴을 맞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전날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지만, 이날은 삼진 없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077에서 0.176(17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유격수로서도 무난한 수비력을 보였다.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승부로 펼쳐졌다.강정호의 2루타로 피츠버그는 7회말까지 8-5로 앞섰지만, 8회초 1점, 9회초 3점을 잃고 8-9로 다시 역전당했다.피츠버그는 9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피츠버그로서는 2개의 실책과 불펜의 부진이 아쉬웠다.한국 KBO리그 LG 트윈스에 몸담았던 레다메스 리즈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연합뉴스

2015-04-23

“한국바둑리그 왕좌는 우리의 것”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 프로바둑팀이 2015 한국바둑리그에 출사표를 던졌다.포항시 연고의 포스코켐텍 프로바둑팀은 21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년 한국바둑리그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18라운드 80국의 레이스를 펼친다. 울산 SK엔크린, 광주 GS칼텍스, 대전 정관장, 신안 천일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9개팀이 출전해 승부를 가린다. 한국바둑리그는 총 상금 34억원 규모로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전이다.포스코켐텍은 국가와 지역 체육문화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포항시 연고의 프로바둑팀을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여자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여자바둑팀은 출범 첫해인 2015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3위의 성적을 올렸다.포스코켐텍은 한국바둑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중국에 밀리고,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며 바둑강국의 명성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바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바둑을 후원해 오고 있다.포스코켐텍은 이번 시즌 나현 6단을 주장으로 8명의 선수 구성을 마쳤다. 주장인 나현 6단이 21세로, 팀 평균연령이 20세를 넘지 않는 젊은 팀이다. 국가대표인 나현 6단, 김명훈 2단, 변상일 3단으로 1, 2, 3 지명을 구성하고 류민형 4단, 김진휘 2단, 안조영 9단, 박건호 초단이 뒤를 잇는다. 리그 전체 참가선수 중 유일한 여자기사인 김혜민 7단은 선발전을 통해 합류했다. 감독은 2011년부터 김성룡 9단이 맡고 있다.한국바둑리그는 23일부터 7개월 동안 매주 목~일요일 9개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정규리그를 펼친 후 상위 4개팀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포항 포스코켐텍은 26일 일요일 오후 7시 인천 CJ EM과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바둑리그 전 경기는 바둑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마침./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5-04-23

고려대 이종현, 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

고려대 농구 선수 이종현(21)이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키 206㎝의 골밑 요원 이종현은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고 여름에 열리는 NBA 서머리그에도 초청받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NBA 신인 드래프트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인터넷 매체 `드래프트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한국의 빅맨 이종현이 2015년 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곧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 내용은 이종현의 미국 에이전트인 마이크 나이디치로부터 들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종현의 미국 에이전트로 알려진 나이디치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이종현은 지난해 농구 월드컵에서 블록슛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NBA 선수인 파우 가솔, 앤서니 데이비스보다 더 많은 블록슛을 했다는 의미`라는 글을 올렸다.현실적으로 올해 NBA 드래프트에서 이종현이 지명을 받을 가능성은 작다.지난해 농구 월드컵에서 블록슛 1위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아직 미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이다.NBA 구단들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관심이 있는 선수들을 불러 기량을 테스트하는시간을 갖기도 하지만 이종현은 5월 4주 군사 교육을 받을 예정이어서 여기에 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국내 한 에이전트는 “이종현이 올해 NBA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한 것은 당장 올해 뽑히겠다는 것이 아니라 올해 서머리그에 출전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풀이했다.NBA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해야 서머리그 출전 자격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결국 올해에는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하고 서머리그에 구단 초청을 받는 등 이종현의 이름과 기량을 미국에 알리는데 주목적을 두고 본격적인 NBA 진출은 다음 시즌이나 대학 졸업 이후를 내다보고 있다는 의미로 설명할 수 있다.한국 선수로는 2004년 하승진이 NBA 드래프트에 도전해 2라운드 17번,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된 예가 있다./연합뉴스

2015-04-23

되로 받고 말로 갚다… 뮌헨, 포르투에 6대1 대승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바이에른 뮌헨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홈 2차전에서 6-1로 크게 이겼다.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져 탈락 위기에 내몰렸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대승으로 1,2차전 합계 7-4로 FC포르투를 따돌리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1차전 패배를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부터 FC포르투를 강하게 몰아붙여 5-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전반 14분 티아구 알칸타라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21분에 제롬 보아텡, 27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36분에 토마스 뮐러의 골이 쉴새 없이 터졌고 40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한 골을 추가하며 5-0을 만들었다.전반이 끝났을 때 두 팀의 1,2차전 점수의 합계는 6-3이 돼 있었다.두 팀은 후반에 한 골씩 주고받았으나 이미 전반에 워낙 격차가 벌어진 탓에 바이에른 뮌헨은 오히려 후반에는 여유를 되찾고 4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뮐러는 경기를 마친 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며 “우리는 물론 4강에 대한희망을 갖고 나왔지만 이런 결과까지 기대하지는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부상 때문에 프랭크 리베리, 아리언 로번 등이 결장했지만 FC포르투가 좀처럼 하프라인을 넘어오기도 어려울 정도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이 팀은 또 이번 주말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이기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어 이번 시즌 다관왕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이로써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연속 진출 행진을 계속했다.그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끌던 2008-2009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4년연속 4강에 올랐고 바이에른 뮌헨을 맡은 2013-2014시즌부터 2년 연속 4강행에 성공했다.FC포르투는 0-5로 뒤진 후반 28분에 잭슨 마르티네스의 만회 골로 반격에 나서는 듯했지만 후반 42분 수비수 이반 마르카노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실낱같아진 희망의 끈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FC바르셀로나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2-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FC바르셀로나는 이날 홈 경기 승리로 1,2차전 합계 5-1로 8강을 끝냈다.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가 전반 14분과 34분에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한 FC바르셀로나는 최근 8년 사이에 7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꾸준함을 과시했다.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전 경기를 통틀어 30번째 골을 기록했다.4강 대진은 24일 정해지며 5월 초에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6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다./연합뉴스

2015-04-23

포항스틸러스, 지역 학생들에 `긍정에너지` 전파

포항스틸러스가 지역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긍정의 에너지를 전한다. 포항스틸러스는 22일 K리그 축구의 날을 맞아 포항동지여자중학교를 방문해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퐝퐝퐝` 행사를 개최,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사진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퐝퐝퐝`은 학생들의 스트레스 `차`버려! 학교폭력 `차`버려!, 학업피로 `차`버려!`와 기분 좋은 선물과 긍정에너지를 `퐝퐝퐝` 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이날 동지여중 행사는 포항스틸러스의 에이스 김승대를 비롯해 떠오르는 신형엔진 손준호, 최근 물오른 골감으로 팀 2연승을 이끈 문창진과 이광혁, 용병 모리츠 등 포항의 주축선수 5명이 깜짝 방문했다.포항스틸러스 스타선수들의 방문에 동지여중 학생들은 시작부터 열정적인 환호로 선수들을 반겼다. 이날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레크레이션으로 진행됐다.선수들과 학생들은 4개의 팀을 이뤄 후프 2인 3각, 축구공 옮기기, OX 퀴즈 대결 등이 열띤 응원 속에 펼쳐졌다. 또한 이광혁 선수가 올바른 수분 섭취 방법을 설명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유지 비결도 전수했다.선수들과 학생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환호와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모리츠 또한 한국에서의 첫 번째 학교방문과 학생들의 환대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레크레이션에서는 이광혁 팀이 최종 우승을 했고 우승팀에게 텀블러 등 구단 기념품을 선물했다.김승대 선수는 “프로 활동을 하며 2번째 학교를 방문했다. 지난번에는 남학교를 방문했는데 여학교도 생각보다 큰 호응이 있어 너무 좋았다. 즐거운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또 학생들이 열심히 포항을 응원해주기로 한 만큼 선수들도 더욱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문창진 선수는 “여학교를 방문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앞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시민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 포항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인사했다.동지여중 박주현 교사는 “오늘 행사는 학생들에게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들 덕분에 학생들이 모처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육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포항은 앞으로도 포항지역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23

강정호 3타수 무안타 침묵… 첫 실책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8일 만에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실책까지 범했다.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전날 번트를 시도하다 투수의 공에 가슴을 맞아 통증을 느끼면서 강정호에게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8일, 7경기 만에 선발 출전기회가 왔다.그러나 기대했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시카고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의 시속 140㎞짜리 고속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강정호의 시즌 세 번째 삼진이다.강정호는 5회말 아리에타의 시속 153㎞짜리 직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7회 2사 1루에서도 아리에타의 150㎞ 싱킹 패스트볼에 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00에서 0.077(13타수 1안타)로 더 떨어졌다.수비에서는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선보였지만, 실책 한 개가 아쉬웠다.4회초 무사 1루, 스탈린 카스트로의 3루수 쪽으로 치우친 땅볼을 잡은 강정호는무리해서 2루로 송구하다 실책을 범했다.송구가 원 바운드되고 2루수 닐 워커의 오른쪽으로 흘러 우익수 앞까지 날아갔고 2루에 도달한 미겔 몬테로가 3루까지 진루했다.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범한 실책이다.하지만 강정호는 1사 1, 3루에서 아리에타의 타구를 잘 잡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하며 앞선 실책을 만회했다.9회초 1사 1루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우전안타가 나왔을 때는 우익수의 송구를 받아 3루로 뛰는 앤서니 리조를 잡아내는 빠르고 정확한 송구도 보여줬다.이날 피츠버그는 컵스에 2-5로 패했다.피츠버그는 1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앤드루 맥커천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그러나 이후 시카고 선발 아리에타의 구위에 눌렸다.컵스는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특급 신인 브라이언트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브라이언트는 5회초 2사 1, 2루에서 동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더니, 1-1로 맞선 7회 2사 1, 2루에서는 중견수 쪽 역전 결승 2루타를 쳐냈다.브라이언트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한편 이날 경기는 경기 전 내린 비로 25분 늦게 시작했고, 2회초 관람객이 컵스의 스탈린 카스트로 파울 타구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사고 때문에 25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연합뉴스

2015-04-22

삼성 `뛰는 야구`… 또 하나의 승리공식

`뛰는 야구`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무기 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삼성은 20일까지 총 28개의 도루를 성공해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팀 타율 5위(0.270), 출루율 공동 5위(0.358)로 KBO리그 평균 수준으로 주자를 내보내는 삼성은 홈런(24개·1위)으로 한 번에 점수를 올리거나 도루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 상대적으로 쉽게 점수를 올렸다.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12승 5패로 시즌 초부터 선두를 질주 중이다.`뛰는 야구`는 삼성의 동력 중 하나다.7번타자로 하위타선에 힘을 싣다가 최근 1번타자로 승격한 박해민은 11개의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도루 부문 1위다.지난해 도루왕 김상수는 7개의 도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상수의 도루 실패는 한 개뿐이다.박한이가 팀 분위기에 발맞춰 도루 4개를 기록했고, 신예 구자욱도 세 차례나 베이스를 훔치는데 성공하며 `잘 치고 잘 뛰는 타자`로 인정받았다.대수비, 대주자로 나서는 박찬도는 2개의 도루를 성공했다.성공률도 좋다. 삼성은 28개의 도루를 성공하는 동안 실패는 6개만 했다. 도루 성공률 0.778로 NC 다이노스(0.885), 케이티 위즈(0.826)에 이어 3위다.삼성은 다른 팀들이 꺼리는 좌투수 상대 도루도 9개(이 부문 1위)나 성공했다.어떤 상황에서도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적극적인 주루가 팀 컬러로 자리 잡았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홈런 사인은 낼 수 없지만 도루 사인은 낼 수 있지 않나”라는 말로 도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뛰는 야구`를 펼치는 팀은 치밀한 계산 속에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다.류 감독은 김평호 코치를 `숨은 공신`으로 꼽는다.투수의 볼 배합과 상대 내야진의 위치를 읽는 능력이 탁월한 김평호 코치가 1루베이스에 자리하면서 도루 시도는 늘었고, 성공률도 올라갔다.박해민은 “시범경기 때 코치님과 상의하지 않고 뛰어보기도 했는데 2루에서 아웃됐다. 코치님의 조언이 많아지면서 도루 성공도 늘었다”고 했다.김평호 코치는 적극적인 도루를 추구하면서도 “주루사는 팀 분위기를 흔들 수 있다”며 성공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삼성은 지난해에도 161개의 도루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도루 성공률(0.778)도 1위였다./연합뉴스

2015-04-22

에티오피아 데시사 “보스턴은 강하다”

“보스턴은 강하다.” 20일(현지시간) 열린 보스턴 마라톤대회의 남자부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렐리사 데시사는 결승점에 도착하자마자 “보스턴은 강하다”(Strong Boston)라고 외쳤다.`보스턴은 강하다`라는 말은 2013년 4월15일 보스턴 마라톤 테러가 발생한 직후 보스턴 시민들이 테러의 아픔을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만든 슬로건이다.이날 결승점에서 보스턴은 강하다고 외쳐 눈길을 끈 데시사는 흥미롭게도 테러가 발생한 2013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인물이다.당시 폭탄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4명이 부상하는 바람에 데시사의 우승은 전혀 세간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데시사는 2013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보스턴 시에 기증했다.그는 이날 챔피언에 재등극한 뒤 “보스턴은 나에게 제2의 고향”이라며 “하지만 올해 메달은 가지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테러 발생 후 처음으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미국인 남성으로서는 1983년 이후 31년 만에 우승해 자국민의 환호를 이끌어냈던 멥 케플레지기는 올해 8위에 그쳤다.올해 대회 역시 삼엄한 경비 속에 열렸다. 보스턴 경찰은 물론 매사추세츠 주경찰까지 총동원돼 출발점에서부터 결승점이 있는 보스턴 시내에 이르는 전 구간을 철통같이 경비했다.특히 21일로 예정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의 선고 공판을 하루 앞두고 대회가 열리는 바람에 마라톤 경기 내내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지만, 이렇다 할 돌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이와 관련, 보스턴 마라톤이 열리는 매사추세츠 주 출신으로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의 정신과 힘을 여실히 보여줬다”, “올해 최고의 날”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연합뉴스

2015-04-22

무서운 태극루키들, LPGA 빅3에 도전장

▲ 왼쪽부터 김효주, 김세영./연합뉴스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정식회원으로 데뷔한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의 무서운 기세가 최근 이어진 빅3 체제마저 뒤흔들고 있다.LPGA 투어는 2013년부터 박인비(27·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세계랭킹 1~3위에 번갈아 오르며 `빅3` 체제로 굳어지는 듯했다.하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주무대를 옮긴 김세영과 김효주가 등장하면서 이번 시즌 LPGA 투어의 판도가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이들 5명의 선수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 나란히 출전, 양보할 수 없는 샷 대결을 벌인다.이들 중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는 김세영이다.다른 4명의 선수에 비해 국제무대에서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김세영은 올 시즌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마저 제패하며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더욱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날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해 정신적인 충격이 클 법도 했지만 보란 듯이 다음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힘을 보여줬다.지난 3월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 체력이 소진돼 한국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기권, 우려를 낳았다.그러나 이어 출전한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무서운 루키들의 도전에 직면했지만 `빅3`의 실력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 한차례 우승을 포함해 여섯 차례나 톱10 안에 드는 빼어난 실력을 보여줬다.더욱이 이번 주 개막하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자 박인비도 지난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코스 파악은 이미 끝난 상태다.빅3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한 루이스도 미국여자골프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우승을 정조준했다.루이스는 작년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에 1타가 뒤져 우승컵을 넘겨 줬기에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연합뉴스

2015-04-22

열기로 가득찼던 포항 태권도인의 축제

제29회 포항시태권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가 지난 1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 포항시태권도협회·연합회(회장 문영길)가 주관·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 경북도태권도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부 및 일반부 남녀 겨루기와 품새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겨루기 부분 353명과 품새부분 209명 등 562명이 선수가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시상은 부분별 1~3위, 감투상, 장려상, 종합지도자상, 최우수선수상, 최다출전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 겨루기 부분 남여 초등부는 동아대신천지인태권도, 중등부 경동체육관, 고등부 및 일반부 연세으뜸태권도스쿨이 각각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품새부분은 우리아이태권도스쿨이 초·중등부, 길잡이태권도가 고등부 및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최다출전상은 겨루기부분 동아대신천지인태권도, 품새부분 블랙밸트태권도가 받았다.포항시태권도협회는 우리의 정신문화인 태권도 저변확대 및 우수한 인재발굴 및 육성 등을 위해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29회째를 맞으며 지역 태권도 꿈나무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개회식에는 이병석 국회의원과 장두욱 도의원, 김성조 포항시의원, 박승호 포항시생활체육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특히 길림성태권도협회 허창엽 심판위원장을 비롯한 10여명이 대회를 견학했고 이 대회 출신으로 지난 16일 대만에 열린 아시아청소년태권도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진주(포항흥해공고 2학년)와 동메달 리스크 박보의 선수가 참석해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다.문영길 포항시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는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우리의 정신와 혼이 서린 민족 스포츠이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태권도 수련에 더욱 정진해 세계속에 `한국의 기상`을 드높여 달라”고 당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21

강정호 MLB 진출 첫 득점·첫 볼넷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득점에 첫 볼넷까지 얻어냈다.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회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6회말 무사 1루에서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밀워키 선발 맷 가르자의 공에 몸에 맞는 볼로 부상을 당하자 피츠버그 벤치는 강정호를 대주자로 1루에 보냈다.머서를 대신해 대주자로 출장 기회를 잡은 강정호는 폭투를 틈타 2루에 진루한 데 이어 크리스 스튜어트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도 들어선 강정호는 밀워키의 세 번째 투수 마이클 블레이젝을 상대로 데뷔 첫 볼넷까지 얻어 출루했다. 강정호는 무리하지 않고 볼 네 개를 연달아 골라내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그러나 강정호는 이후 스튜어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당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한편, 피츠버그는 5-2로 승리하며 밀워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피츠버그는 1회말 무사 1, 3루에서 폭투를 틈타 선취점을 올린 뒤 앤드루 맥커천의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2회초 곧바로 동점을 허용한 피츠버그는 3회말페드로 알바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피츠버그는 이어 6회말 강정호의 데뷔 첫 득점으로 연결된 스튜어트의 2타점 좌전 안타로 5-2까지 달아났고,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고 3연승에 성공했다./연합뉴스

2015-04-21

아이스하키 태극전사들 세계선수권 정상에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아이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에 9-4 대승을 거뒀다.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리투아니아가 영국을 3-2로 꺾으며 극적인 뒤집기 우승에 성공했다.이로써 지난해 고양에서 열렸던 2014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서 최하위에 머무르며 디비전1 그룹B로 강등됐던 한국은 디비전1 그룹A 복귀 목표를 이뤘다.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한국은 소나기 골 세례를 퍼부으며 크로아티아에 9-4 완승을 했다. 김기성(2골 1어시스트), 김상욱(1골 3어시스트), 김원준(2골 1어시스트), 마이크 테스트위드(2골 1어시스트·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1골 3어시스트·하이원)가 승리에 앞장섰다.부상으로 3명의 선수가 출전하지 못해 체력적인 부담까지 가중된 크로아티아는 한국의 `빠른 발`을 따라잡지 못했다.4승 1패(승점 12)로 대회를 마친 한국은 다음 경기에서 영국이 리투아니아에 2-3으로 패배, 승점 11(3승 1연장승 1패)에 머무르며 극적인 뒤집기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스위프트가 5골 4어시스트로 포인트(골+어시스트) 1위에 올랐고,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가 7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기성과 테스트위드가 4골 4어시스트로 포인트 공동 3위에 올랐고, 김상욱은 3골 5어시스트로 포인트 5위를 기록했다.베스트 포워드에는 이용준, 베스트 골리에는 리투아니아의 만타스 아르말리스가선정됐고, 베스트 디펜스에는 영국의 벤 오코너가 뽑혔다.백 감독은 짜릿한 우승을 차지한 뒤 “우리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우승할 만했다.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우리 선수들은 게임을 지배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04-21

슈틸리케號 UAE와 최종 모의고사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최종 점검 상대가 아랍에미리트(UAE)로 결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2차 예선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A매치 일자인 6월11일 국내에서UAE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하고 20일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중이다.이번 UAE전은 월드컵 예선에서 같은 G조에 속하게 된 쿠웨이트, 레바논 등을 염두에 둔 마지막 `모의고사`다.두 팀 모두 한국보다 두 세 수 아래로 여겨지지만 한국은 과거 국제대회의 중요한 길목에서 중동팀에게 발목을 잡힌 적이 많아 방심은 금물이다.같은 `중동 축구`를 구사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는 쿠웨이트(127위), 레바논(144위)을 크게 앞서는 UAE(68위)는 한국의 `스파링 파트너`로 제격이라는평가를 받고 있다.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UAE에 11승 5무 2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에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과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두 차례씩 만나 한국이 4연승을 거뒀다.다만 UAE가 최근 천재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 등 `젊은 피`를 앞세워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승리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또한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6월 16일 미얀마 원정 경기 장소는 태국 방콕이 될 것이 유력하다.미얀마는 2011년 7월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2차 예선 오만전 도중 관중이 폭동을 일으켜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번 2차 예선에서 홈 경기를 제3국에서 치르게 됐다.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미얀마는 홈 경기를 방콕에서 치르는 안을 최근 FIFA에 제출했다./연합뉴스

2015-04-21

추신수 열흘만에 타점 추가… 1안타 2타점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타점을 올렸다.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시애틀 매리너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앞서 시애틀과 치른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안타와 함께 지난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3타점 이후 열흘 만에 타점을 생산하는 데도 성공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38에서 0.152(33타수 5안타)로 올랐다.3회초 무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1루수 방면 땅볼을 치는데 그쳤지만 주자가 모두 살면서 텍사스가 2-0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만들어냈다.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6회초 다소 자존심이 상할 법한 상황을 겪었다.4번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 타석에서 1사 2루를 맞은 시애틀 배터리는 벨트레를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추신수와 대결을 택했다.1루를 채워 병살 확률을 높이려는 시애틀의 노림수였지만 추신수는 시애틀 두 번째 투수 타일러 올슨의 초구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응수했다.다음 타자 미치 모얼랜드의 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르의 내야 땅볼 때 홈에 도착해 득점까지 올렸다.이날 텍사스는 양팀 합계 29안타가 오가는 난타전 속에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텍사스는 6회까지 10-5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으나 7회말 1점, 8회말 3점을 내주며 한 점 차로 쫓겼다.9회말 마무리투수 네프탈리 펠리스가 2안타와 1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아 결국 10-11로 역전패했다./연합뉴스

2015-04-21

김세영 기적같은 샷 이글로 시즌 2승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김세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세영은 약 150야드를 남기고 8번아이언으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샷 이글로 연결해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2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다시 우승 소식을 전한 김세영은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2억9천만원)를 받았다.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은 김세영은 시즌 상금 69만9천735 달러로 상금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극적인 승부였다.김세영은 16번 홀(파3)까지 박인비, 김인경(27·한화)과 함께 11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다.1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김인경이 먼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마지막 18번 홀 김세영의 티샷이 물속으로 향하면서 우승컵은 박인비에게 돌아가는 듯했다.그러나 김세영은 세 번째 샷을 그린 근처로 보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고 박인비의 먼 거리 버디 퍼트는 홀 바로 앞에 멈춰 서 사실상 파를 확보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김세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김세영이 그린 밖에서 시도하는 칩샷이 들어가지 않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것이었지만 김세영의 칩샷이 거짓말처럼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다.기적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김세영은 연장 첫 번째 홀 두 번째 샷을 그대로이글로 연결하며 최근 LPGA 투어에서 보기 드물었던 명승부의 주인공이 됐다.김세영은 또 이날 우승으로 상금 외에 올해의 선수 부문(85점)에서도 선두에 올랐고 원래 1위였던 신인상 부문(626점)에서도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상금 2위는 64만8천730 달러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올해의 선수 부문 2위는72점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다.신인상 부문 2위는 461점의 김효주(20·롯데)다./연합뉴스

2015-04-20

포항, 대전 꺾고 2연승 “상승세 탔다”

포항스틸러스가 대전 원정길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19일 오후 4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대전을 2-0으로 꺾었다. 문창진이 전반전 선제골, 용병 티아고가 후반 쇄기골을 각각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포항은 이날 승리로 최근 대전전 10경기 연속 무패 및 최근 대전전 원정 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늘렸다. 또 시즌 성적 4승3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포항은 이날 지난 전남전 4-1 대승을 이끌었던 선발진을 그대로 기용했다. 대전의 밀집 수배대형을 깨기 위해 국내리그 적응이 더딘 용병 공격수 대신 힘과 빠르발을 가진 국내파 젊은 선수들을 내세웠다.황선홍 감독은 리그 초반 라자르를 원톱에 세우는 4-2-3-1 타킷형 공격전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자 전술적 변화를 시도한 것. 최근 2년간 실전에 사용하며 포항선수들에게 익숙한 제로톱 전술이다. 김승대와 문창진이 공격 중앙을 서로 번갈아 맡고 좌우측면에 이광혁이 티아고를 출격시켰다.황 감독의 공격 전술은 보기좋게 적중했다. 하나같이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들은 한 박자 빠른 패스를 통한 빠른 공격 전개로 대전의 밀집 수비대형을 압박했다.특히 문창진의 역할이 돋보였다. 그라운드 중앙에 선 문창진은 전반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12분 문창진이 상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땅볼 슛을 쏘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어 손준호의 중거리 슈팅이 연이어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포항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고 대전은 포항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포항은 전반 44분 기다리는 선제골을 만들었다.티아고가 대전 골에리어 우측 측면으로 접근한 뒤 아크 정면에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문창진에게 땅볼 패스를 넣었다. 문창진은 공을 잡은 뒤 곧바로 왼발 땅볼슛을 날렸고 공은 수비수들의 틈을 비집고 골문 왼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문창진은 전남전에 이어 두 게임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전반전 볼 점유율 69%의 일방적 공격을 이어갔던 포항은 후반전 11분만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대전을 궁지로 몰아갔다.후반전 용병 티아고가 히어로로 떠올랐다. 강하게 휘어지는 왼발킥 능력을 가진 티아고는 왼쪽 측면 코너킥을 전담하고 있다. 티아고의 코너킥은 골문안으로 직접 빨려 들다시피 날아 든다. 이 때문에 티아고의 코너킥 때마다 양팀 선수들은 골문안쪽에 집중적으로 선다. 포항은 후반 11분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역시 티아고가 킥을 준비했고 수비와 공격수들은 골문안쪽에서 대비했다. 하지만 티아고는 킥을 올리지 않고 앞쪽에 서 있던 이광혁에게 땅볼 패스를 했고 이광혁은 다시 티아고에게 공을 내줬다. 대전 선수들은 허가 찔리며 미처대비를 못했고 티아고에게 슛공간을 내줬다. 티아고는 골문 반대쪽을 보고 왼발 땅볼 슛을 날렸고 공은 반대편 골대를 맞고 골문안으로 튕겨 들어갔다. 티아고는 이날 1골 1도움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포항은 이후 체력이 떨어진 티아고와 박선용을 쉬게 하고 고무열과 이재원을 차례로 교체투입, 대전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끝까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냈다.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경기는 원정이고 껄끄러운 상대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20

상주상무 U-18 송범근, 안익수號 발탁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 백만흠) U-18 용운고의 주전 골키퍼 송범근사진이 `수원 JS컵`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8 국가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수원 JS컵`에 참여하며 2017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청소년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송범근은 지난해 12월부터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참가한 `2015 러시아 친선대회`에 주전 골키퍼로 합류해 준우승을 차지했다.용운고는 올해 1월 진행된 2015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에서는 우승을 했으며 2015 K리그 주니어 B조에 배정돼 개막 이후 3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송범근은 “이번에 해외파까지 소집됐다고 들었다. 좋은 선수들과 빠른 시간 내에 손발을 맞춰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믿어주신 만큼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는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의 주최로 개최되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우루과이의 18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참가한다.U-18 대표팀은 19일 저녁 8시 파주NFC에 소집됐으며 27일 수원으로 이동해 2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5-04-20

지소연 잉글랜드 WSL 올해의 선수상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간판 공격수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 경기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하프타임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지소연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하프타임에 2014년 잉글랜드 여자축구(WS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직접 받았다.4만여 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찬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소연은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첼시 골키퍼였던 카를로 쿠디치니로부터 트로피를 전달받은 지소연은 “경기장에들어서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며 “떨리기도 했고 설레기도 했는데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지소연은 지난 시즌 19경기에서 9골을 넣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또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놨다.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주간지인 FIFA 위클리 최신호는 지소연을 집중 조명하며 6월 여자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FIFA 위클리 17일자는 캐나다에서 열릴 여자월드컵 개막 50일을 앞두고 `지소연을 앞세운 한국이 월드컵 첫 승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지소연은 이 기사에서 “지난해 영국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좀 더 좋은 경기를 펼쳐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그는 “우리 상대가 더 강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지만 2라운드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15-04-20

천송이,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1위

천송이(세종고3)가 손연재(21·연세대3)가 불참한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천송이는 19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리듬체조 개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볼-후프-리본-곤봉 4종목 합계 61.450점을 얻었다.전날 1차전에서 63.800점으로 손연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천송이는 2차전에서 61.450점을 기록해 62.600점을 얻은 이다애(세종대3)에 뒤졌지만 합계에서 앞섰다.합계 결과 천송이가 125.250점, 이다애가 122.150점, 이나경(세종고)이 118.650점을 기록했다.이달 초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던 손연재는 1차전에서 72.100점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결국 부상 탓에 2차전에 불참했다.천송이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대표선발에서 떨어진 뒤 많이 힘들었는데 힘 운동과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면서 “시즌 목표였던 국가대표 선발을 이뤘으니 다음에는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손)연재 언니가 너무 잘 해주고 있고 밑의 선수들이 이어가야 할 것”이라면서 “리오 올림픽에 이어 도쿄올림픽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