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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울산 유소년팀 오늘 왕좌놓고 진검승부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08-10 02:01 게재일 2015-08-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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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K 리그 2015 U18 챔피언십`<BR> 광양제철고-현대고 결승 격돌

전남 광양제철고와 울산 현대고가 U18 챔피언십 정상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지난달 29일부터 포항에서 열리고 있는 `2015 K 리그 U18 챔피언십`이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광양제철고와 현대고가 이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남 드래곤즈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팀인 광양제철고는 지난 8일 포항 양덕1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인천 대건고를 4-1로 격파했다.

이날 전남은 인천 박형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최병석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전남은 최익진의 중거리 슛, 김진성의 헤딩골, 김상현의 쐐기골로 인천을 대파했다.

이어 열린 울산 현대고와 서울 오산고의 준결승전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이 3-2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전반 16분 울산이 김건웅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7분 서울 이현구에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5분뒤 정성욱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울산은 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을 돌렸고, 연장 전반 9분 이동경이 왼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만나는 전남과 울산은 `2015 대교 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이미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대회에서는 전남이 3-0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았으나 내리 4골을 허용하며 울산에 우승컵을 내줬었다. 한편, 이 대회 결승전은 1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며, SPOTV2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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