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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도르트문트, 뮌헨 잡고 포칼 결승행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최강 전력`의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2014-20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도르트문트는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DFB 포칼 준결승에서 뮌헨을 상대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0으로 이기면서 결승에 올랐다.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2011-2012시즌 DFB 포칼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반면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뮌헨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내심 노려왔던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 달성의 꿈이 날아가버렸다.도르트문트는 전반 29분 만에 뮌헨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후반 30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전·후반을 합쳐 30분 동안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일찌감치 도르트문트의 손을 들어줬다.뮌헨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선 필리프 람이 미끄러지면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것을 시작으로 두 번째 키커인 사비 알론소를 비롯해 세 번째 키커인 마리오 괴체까지 모두 실축의 비운을 맛봤다.그러는 동안 도르트문트는 일카이 귄도간과 세바스티안 켈이 잇달아 뮌헨 골그물을 흔들어 승리를 예감했다.뮌헨은 네 번째 키커로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가 나서 반전을 노렸지만 강하게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면서 승부차기 패배의 고통을 떠안았다./연합뉴스

2015-04-30

타율 1할 미만 첫 경험 생각보다 긴 부진 아쉬워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 시즌 4번째로 결장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씁쓸하지만 담담한 표정으로 현재 참담한성적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추신수는 28일(현지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타격부진에 따른 재충전 차원에서 이뤄진 조처다.그는 1-2로 뒤진 9회말 2사 후 대타로 출격 준비를 했으나 마지막 타자가 뜬공으로 잡히면서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추신수는 “배니스터 감독께서 오늘과 내일(29일) 대타로 기용할 예정이라면서 재충전을 배려해줬다”면서 “팀 승리가 중요하므로 경기출전 여부에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이름 앞에 새겨진 타율 `0.096`(52타수 5안타)이라는 숫자에 추신수는 힘없이 허탈한 미소를 보였다.추신수는 “야구를 해오면서 타율이 1할 밑으로, 이렇게 급락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워낙 저조하다 보니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전혀 예상하지 못한 등 통증으로 페이스를 잃은 추신수는 “몸은 많이 나아졌다”면서 “생각만큼 그렇게 컨디션이 나쁜 편은 아니다”라고 소개했다.다만, 지난해 8월 왼쪽 발목과 왼쪽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하고 5개월 이상 별러온 올 시즌 초반, 기대를 크게 밑도는 것에 대해 추신수는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져많이 아쉽고, 열심히 준비해온 점을 생각하면 허무한 느낌도 든다”고 안타까워했다.추신수는 최근 부진의 원인을 정신적인 면과 타격 타이밍에서 찾았다.배트 스피드가 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두고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서양 선수들에게 스윙 속도에서 뒤진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면서 “계속 정확한 타이밍을 잡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술적인 부문보다도 타석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 탓에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했다”며 돌파구를 찾고자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주변에서 쏟아내는 비판을 묵묵히 견뎌내는 추신수는 “성적의 급추락 시점이 시즌 중반이 아니라 초반이라는 점을 불행 중 다행으로 여긴다”면서 “노력하는 만큼 조만간 성적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힘줘 말했다.추신수는 “거액을 받는 선수이기에 팬들께서 내게 기대도 걸고 비난도 하는 것”이라면서 바닥까지 내려온 이상 절치부심해 곧 도약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15-04-30

이대호, 하루쉬고 다시 불방망이 가동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는 이대호(33·사진)가 2루타 두 방을 날리며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이대호는 2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소프트뱅크의 10-5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2안타가 이대호의 시즌 4·5호 2루타였다.이대호는 9경기 연속 안타를 치다 전날 니혼햄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물러났지만 하루 만에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하며 팀의 3연패 탈출도 이끌었다.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21(95타수 21안타)로 끌어올렸다.소프트뱅크는 1회말 니혼햄 4번타자 나카타 쇼에게 좌월 석 점 홈런을 얻어맞고0-3으로 끌려갔다.이대호는 2회 소프트뱅크의 반격 때 무사 1루에서 니혼햄 선발인 오른손 투수 나카무라 마사루와 처음 대결해 왼쪽 펜스에 바로 맞는 2루타를 치고 무사 2,3루의 득점 기회를 열어줬다.소프트뱅크는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볼넷으로 1루까지 채우자 아카시 겐지가 우월 만루홈런을 터트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대호도 시즌 11번째 득점을 올렸다.이후 이대호는 3회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5-3으로 앞서던 5회에는 역시 2사 1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하쿠무라 아키히로를 맞아 우익수 플라이로물러났다.하지만 6-5로 쫓긴 8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바뀐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로부터 다시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때리고 추가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이대호는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끝냈다.소프트뱅크는 이후 마쓰다의 중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4안타를 몰아치면서 넉 점을 보태 니혼햄의 추격에서 벗어났다./연합뉴스

2015-04-30

`탁구세계선수권` 이상수-박영숙조 日에 역전패

한국 탁구에 22년만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상수(삼성생명)-박영숙(렛츠런)조가 조기 탈락했다.이상수-박영숙조는 29일(한국시간) 중국 쑤저우의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치러진 2015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가즈미조에 3-4(8-11 9-11 11-9 9-11 13-11 11-9 11-7)로 역전패했다.초반 4세트까지 3-1로 앞서며 승리를 낙관한 이상수-박영숙조는 5세트 들어 갑자기 범실이 속출하고 이상수의 공격이 무뎌지면서 세 세트를 연달아 내줬다.2년 전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수-박영숙조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금메달 전망이 가장 밝았다.한국 탁구는 1993년 스웨덴 세계선수권에서 현정화 감독(KRA한국마사회)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이후 한 차례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한중 연합팀인 쉬신-양하은(대한항공)조는 리벤초프 알렉세이-프로코로바 율리아(러시아)조를 4-2(12-14 11-7 10-12 11-2 11-9 11-3)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남자 단식에서는 서현덕(삼성생명)이 김혁봉과의 `남북대결`에서 4-3(7-11 8-1111-9 11-8 9-11 11-7 11-6)으로 승리하며 64강에 올랐다./연합뉴스

2015-04-30

안익수 감독 “모든 선수 팀워크 다질 무대 됐으면”

안익수 U-18(18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JS컵이 백승호와 이승우(이상 바르셀로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안 감독은 2015 수원 JS컵 U-18(18세 이하)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우루과이와의 일전을 앞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전경험 부족 등의) 맥락에서 두 선수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고 그런 부분들이 고무적으로 작용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지성이 설립한 자선 재단 JS파운데이션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차세대 국가대표 골잡이로 주목받는 `천재` 이승우(바르셀로나)의 출전으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승우와 백승호 등 `바르샤 듀오`의 입장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첫 국내무대에서 국민에게 자신들의 기량을 충분히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길 기회가 될 수 있다.다만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프랑스·우루과이·벨기에 팀의 감독과 단장들은 두선수에 대한 국내의 뜨거운 관심과 달리 그들에 대해 잘 모른다는 솔직한 대답을 내놨다.미셸 트론손 프랑스 선수단장과 게르트 베르헤이옌 벨기에 감독은 “두 선수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알레한드로 가라이 우루과이 감독은 “한국이 백승호, 이승우 같은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를 갖게된 것은 아주 기쁜일”이라면서도 “특정한 마크를 하기보다 그들과 함께 경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 감독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조적 선수들이 필요하며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발전할 수 있는 과정에 있다”면서도 “특정 선수에 국한되기보다 22명 모든 선수가 하나의 중심에서 팀워크 다져가며 같이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안 감독은 이날 JS파운데이션이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이제 두 번째 소집인만큼 서로를 알아갈 시간이 부족해 조직력 등 문제될 부분이 있지만 무난히 극복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백승호는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태극마크 달고 뛸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한국은 29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 이후 다음 달 1일 벨기에, 3일 프랑스와 경기를 펼친다./연합뉴스

2015-04-29

안동시청 이명규,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 2관왕

이명규(안동시청), 최광호(대구체육회), 임진선(경남도청)이 국제 롤러경기대회인 2015 남원코리아오픈에서 트랙 2관왕에 올랐다.남자대학일반부의 이명규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일원에서 열린 대회 트랙 종목에서 500m와 1,000m 1위에 올랐다.작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명규는 500m에서 선두를 달리던 엄한준(논산시청)을맹추격해 주특기인 `왼발 내밀기`로 간발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했다.최광호는 EP(제외+포인트)10,000m에서 19점을 획득, 9점을 받은 곽기동(안동시청)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E(제외)15,000m에서도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여자대학일반부의 임진선은 500m와 1,000m에서 우승했다. 임진선은 T(타임트라이얼)300m에서도 2위를 차지, 트랙 대회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올리며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될 가능성을 높였다.여자대학일반부의 간판 유가람(안양시청)은 EP10,000m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가람을 제치고 금메달을 가져간 양호첸(대만)이 1위를 차지했다. 유가람과 양호첸은 오는 11월 대만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남원코리아오픈은 다음 달 1일 폐막한다.올해 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트랙, 로드, 인라인하키, 슬라럼을 아우르는 종합국제대회로 주최국인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태국, 인도 등 21개국 1천500여명이 참가했다./연합뉴스

2015-04-29

금의환향 정현 “메이저 본선 1승 목표”

▲ 남자프로테니스 서배너 챌린지에서 우승한 정현이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남자테니스 사상 두 번째로 세계 랭킹 100위 내에 진입한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올해 그랜드 슬램 대회 본선에서 승리소식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7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9계단 오른 88위를 기록한 정현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올해 10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즌을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다”며 “올해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1승을 거두는 것이 남은 목표”라고 말했다.정현은 27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끝난 ATP 서배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해 랭킹 포인트 80점을 획득, 이형택 이후 두 번째로 세계 랭킹 100위 안에 진입한 한국 남자 선수가 됐다.다음 달 초 시작하는 ATP 부산오픈 챌린저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한 그는 “사실 이 정도로 빨리 100위 벽을 넘을 줄 몰랐다”며 “서배너 챌린저는 100위가 사정권 안에 들어와 더 악착같이 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한국 선수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이형택의 36위다.정현은 “이형택 원장님이 한국 테니스의 전설로 활약하시면서 세운 기록인데 36위도 넘어서고 그다음 목표를 설정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닮고 싶다는 그는 “정신력도 뛰어나고 경기 스타일도 화려한 점도 멋있고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정현은 최근 약 5주간 미국에 머물면서 ATP 투어와 챌린저 대회에 출전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그는 “세계 랭킹 10위 내에 들었던 선수와 두 차례 경기해서 모두 졌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배웠다”며 “큰 대회 경험도 쌓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정현은 지난달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 이달 초에는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7위·스페인)와 싸워 비교적 좋은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5월 프랑스오픈, 6월 윔블던 등 한국 선수들에게 비교적 낯선 클레이코트, 잔디코트 대회를 앞둔 그는 “아무래도 국내에 많이 있는 하드 코트가 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잔디나 클레이코트를 껄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했고 이번에 우승한 서배너 챌린저는 클레이코트 대회였다.정현은 “아시아권 선수들이 클레이코트에 약하다는 말도 있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프로필에 키가 183㎝로 돼 있는 그는 `키가 더 큰 것 같다`는 말에 “아직 재보지 않아 모르겠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측정해볼 생각”이라며 웃었다./연합뉴스

2015-04-29

신태용號 베트남·캄보디아전 명단확정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U-22)이 내달 9일과 13일 베트남에서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 및 캄보디아 올림픽 대표팀과 원정 친선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선수를 확정했다.대한축구협회는 28일 “이번 친선전 기간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가 아닌데다 K리그 일정까지 겹치면서 23명 가운데 3명의 K리그 선수를 뺀 20명을 대학생으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이영재와 공격수 김승준,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장현수가베트남 원정에 참가하는 K리그 소속 선수들이다.올림픽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내달 9일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경기장에서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과 먼저 맞붙고, 5월 13일 오후 5시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캄보디아 올림픽 대표팀과 대결한다.이번 친선전은 베트남축구협회의 요청을 대한축구협회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특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해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이 필요한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원정을 통해 `숨은 옥석` 찾기에 집중할 예정이다.대표팀은 내달 6일 정오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그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한다./연합뉴스

2015-04-29

리디아 고, 또 한번 세계무대 주름잡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의 성적을 냈다.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18번 홀(파5) 연장 승부를 벌여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2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2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7승을 기록하게 됐다.시즌 상금 90만8천810 달러가 된 리디아 고는 상금 부문 선두에 올랐다.3라운드까지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3타 뒤진 4위였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3m 버디 퍼트를 성공해 극적으로 프레슬과 동률을 이뤘다.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프레슬도 18번 홀에서 약 4m 거리 버디 기회가 있었으나조금 짧아 연장 승부가 성사됐다.리디아 고 역시 17번 홀(파4) 2m 정도의 짧은 버디 퍼트를 넣었더라면 연장전 없이 우승할 수도 있던 터였다.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프레슬이었다.프레슬은 약 3m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우승을 확정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같은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리디아 고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리디아 고는 94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였고 프레슬은 약 2m 조금 넘는 거리의 퍼트를 다시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2008년 10월 카팔루아 클래식 이후 6년 6개월 만에 개인 3승째를 노린 프레슬은4라운드 18번 홀부터 연장 1,2차 홀까지 세 홀 연속 4m 이내 퍼트를 놓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리디아 고는 특히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2013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로 열린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하는 등 대만의 비영리 단체 스윙잉 스커츠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또 24일이었던 자신의 18번째 생일도 2년 연속 우승으로 자축하게 됐다.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였던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이날 2타를 잃고 6언더파 282타, 4위로 대회를 마쳤다.장하나(23·비씨카드)와 양희영(26)이 4언더파 284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6위, 김세영(22·미래에셋)과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3언더파 285타, 공동 9위에 올랐다./연합뉴스

2015-04-28

대구시사이클팀 전국대회 여자부 종합 3위

대구시체육회 사이클팀이 19일부터 24일까지 전남 나주 벨로드롬에서 열린 제3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금1, 은4, 동3개를 획득해 여자일반부 종합 3위에 올라 여자 사이클 종목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대구시체육회 사이클팀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일반부 3㎞ 개인추발 1위, 포인트 2위, 경륜 2위, 500m 독주 2·3위, 스프린트 2·3위, 팀 스프린트 3위를 각각 차지했다.대회 첫날부터 우천으로 경기지연, 순연 등 일정이 조정되는 등 많은 변수가 예상된 가운데 팀 주장인 구성은 선수가 대회 4일째 3㎞ 개인추발(3분58초756) 1위를 차지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대회 5일째 팀 주종목인 단거리 종목 스프린트에서 유종민 선수와 임다빈 선수가 각각 2·3위, 경륜에서 김원경 선수가 2위로 입상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대회 마지막날인 24일에는 김원경, 유종민, 임다빈 선수가 조를 이룬 단체스프린트 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고 오후 경기에 참가한 김원경 선수는 500m 독주경기에서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스프린트 은메달을 따낸 이혜진 선수(부산스포원, 현 국가대표)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이어 팀 마지막 경기인 포인트 종목에 참가한 구성은 선수가 2위로 들어오며 시체육회 사이클팀은 여자일반부 종합 3위에 올랐다.대구시체육회 권오춘 사무처장은 “올해 단거리와 중장거리 선수들로 고르게 팀을 구성하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연휴는 물론 평일 야간훈련도 마다않고 훈련에 매진했다”며 “감독과 선수들이 보여준 서로에 대한 믿음이 대구체육이 나아갈 또다른 미래를 보여준 것 같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5-04-28

설상 기대주 김마그너스 `태극마크`

설상 종목의 기대주 김마그너스(17)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 국가대표로 설원을 누빈다.김마그너스는 2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등에서 4관왕에 오른 선수다.노르웨이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이중국적자로 올림픽 이전 3년까지 뛴 국적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이달 중에 노르웨이와 한국 국가대표 가운데 한쪽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김마그너스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브리온컴퍼니는 27일 “김마그너스가 한국 국가대표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마그너스는 브리온컴퍼니를 통해 “태극마크를 제 유니폼에 다는 것은 매우 가슴 뛰는 일”이라며 “어머니가 가장 기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창에서 시상대에 오르도록 더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매니지먼트사는 “김마그너스가 노르웨이 국적을 선택할 수도 있었으나 대한스키협회의 노력과 선수 자신의 한국 스키 발전에 대한 포부,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애정 등이 태극마크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 했다”고 설명했다.초등학교 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크로스컨트리에 주력할 예정이다.물론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려면 선발전 등을 거쳐야 하지만 그의 기량으로 미루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스키계의 전망이다.김마그너스는 2013년 동계체전 3관왕에 이어 2014년과 2015년 체전에서는 연달아 4관왕에 올랐다.또 스키 강국으로 불리는 노르웨이에서 지난달 말에 열린 바이애슬론 스타크래프트컵 시즌 파이널 경기에서 종합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이국적인 외모와는 달리 부산 사투리를 쓰고 외향적인 성격의 그는 노르웨이에서 배운 선진 스키 기술과 훈련 방법을 국내 동료 선수들에게 전하는 등 그를 지도해왔던 지도자는 물론 동료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지난해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새 회장으로 맞이한 대한스키협회가 김마그너스의 태극마크 선택을 계기로 사상 첫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연합뉴스

2015-04-28

전국 건각들 바닷바람 가르며 힘찬 질주

맑고 푸른 형산강과 영일만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가 전국 마라토너들의 물결로 넘쳐나며 장관을 이뤘다.사진 광복 70주년 기념 통일염원과 KTX 개통을 축하는 제15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26일 전국 최고의 해양환경관광도시 포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참가한 8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은 포항종합운동장을 출발,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수려한 해안선을 따라 마음껏 달렸다. 영일만의 아름다운 경치와 갯내음 물씬 풍기는 시원한 바닷바람은 마라토너들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더했다.이번 대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으로 마련됐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3월 30일 KTX포항노선 개통으로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대거 참가하며 명실공히 전국 최고 명품 마라톤대회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다졌다.이번 대회는 종합운동장을 출발점으로 환호공원을 돌아오는 하프, 송도해안도로에서 반환하는 10km, 섬안큰다리를 돌아오는 5km 코스로 진행됐다. 대회 때마다 정체가 극심한 형산로타리를 통과하지 않고 형산강체육공원 강변로를 이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대회로 기록됐다.이날 대회는 하프 종목 남자부 김도균(31·경주시 마동, 1시간 17분 26초), 여자부 김태경(43·포항시 북구 우현동, 1시간 38분 9초)씨가 각각 남여부 우승을 차지했다. 10km 종목은 남자부 이재식(31·전주시 덕진구, 35분 36초), 여자부 박미라(51·포항시 남구 지곡동, 43분 42초)씨가 1위로 골인했다.5km 종목은 남자 일반부 박재형(33·포항시 남구 오천읍)·여자 일반부 Rachel(24·미국), 학생부 남자 최세익(18·동지고 3년)·여자 정영인(17·유성여고 2년), 장애인부 남자 이상권(52·포항시 북구 덕산동), 여자 손외순(53·포항시 북구 덕산동)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5Km 코스를 뛴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평화통일 염원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고 시민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KTX포항노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 만큼 앞으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지역의 대표적인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27

`헛심공방` 포항, 인천원정서 아쉬운 무승부

포항스털러스가 인천전용구장 무승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포항은 지난 25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 원정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이날 전반전에 인천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막판 티아고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패전의 위기를 간신히 모면했다.포항은 승점 1점을 보태며 승점 13점(4승1무3패)으로 리그 순위 3위 자리를 지켰다. 나란히 승점 14점으로 리그 2, 3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과 울산을 승점 1점차로 뒤쫓았다.포항은 이날 경기전까지 인천전용구장만 가면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매번 연승가도를 달리고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가도 인천전용구장에만 가면 제대로 힘을 써지 못하는 묘한 징크스에 시달렸다. 포항은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2연승을 달렸던 포항은 인천을 잡고 3연승을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또 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2012년 인천축구전용구장 개장 후(2012년) 4무2패를 기록 중이다.포항은 이날 인천전에서 최근 2연승을 이끌었던 멤버 중심으로 선발진을 짰다. 공격진용에 김승대와 문창진, 이광혁, 티아고가 섰고 김태수와 손준호가 뒤를 받쳤다. 골키퍼 신화용을 중심으로 김준수와 김원일이 중앙수비수로 나섰고 양측면 수비에 김대호와 박선용이 포진했다. 중앙 수비수로 배슬기 대신 김준수가 선발 기용된 것을 제외하고 최근 2경기 선발진이 그대로 출전했다.경기 초반 홈팀 인천의 기세가 무서웠다. 포항은 전반 8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박대한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인성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에 앞서 공격과정에서 공격자 반칙으로 노골이 선언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포항은 2분 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골에리어 안쪽에서 문창진이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였던 왼발킥의 달인 티아고가 나섰다. 결과는 어이없는 실축으로 선제골 찬스가 무산됐다.포항이 찬스를 놓치자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포항은 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 있던 인천 김진환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포항은 후반전 들어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인천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포항은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39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인천 골문 앞쪽에서 공을 잡은 티아고가 수비수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돌리는 절묘한 개인 돌파에 이은 왼발 슛으로 인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티아고의 환상적인 드리볼에 이어 빈틈을 노린 정확한 슛팅이 돋보였다. 전반적 페널티킥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던 티아고는 이 골로 자신의 실수를 말끔히 지웠다. 티아고는 최근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오른쪽 측면 공격수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포항은 후반 종료 직전 왼쪽 공격수 이광혁이 골키퍼와 마주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끝내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 득점 찬스를 놓친 것이 가장 아쉽다. 득점포가 고르게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많다. 팀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27

삼성, 시즌 첫 3연패 `굴욕`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최강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5년 만에 승리를 싹쓸이했다.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혼자 5타점을 올린 강민호의 활약으로 삼성에 7-1로 역전승했다.이로써 롯데는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올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경험했다. 올 시즌에 롯데가 한 팀을 상대로 시리즈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것은처음이다.삼성을 상대로는 2010년 6월 4일부터 6일까지 대구 3연전 이후 약 5년 만에 `스윕`을 달성했다.반면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굳히는 듯했던 삼성은 시즌 첫 3연패의 쓴맛을 봤다.삼성이 3연전에서 모두 패한 것은 2013년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대구 넥센전 이후 약 2년 만이다.롯데 선발 레일리는 8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삼진은 6개를 빼앗았다.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기록했지만 홈런 하나를 포함한 11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하며 무너졌다.균형을 먼저 깬 것은 삼성이다.1회 톱타자 김상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해민과 나바로가 연속 내야땅볼로 홈까지 불러들였다.롯데는 2회 무사 1,2루 기회를 날렸지만 3회 1사 후 4안타와 볼넷 하나를 묶어 대거 5득점,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짐 아두치, 손아섭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최준석이 좌중간으로 2타점짜리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이어 강민호가 좌월홈런포를 쏘아 올려 주자 두 명과 함께 홈을 밟으며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강민호는 7회에도 2사 1,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연합뉴스

2015-04-27

고진영, 끝내기 버디로 우승컵 입맞춤

▲ 26일 경남 김해 가야CC에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2015 우승을 차지했다.고진영은 26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6천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2위 이승현(24·NH투자증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신인이던 지난해 8월 넵스·마스터피스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고진영은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지난주 삼천리 투게더 오픈 2라운드까지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지만 마지막 날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허무한 준우승에 그친 고진영은 불과 1주일 만에 우승컵을 기어이 품에 안았다.전날 2라운드에서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공동 19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고진영은 이틀 연속 보기가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진영은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역시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승현을 1타 차로 따돌려 승기를 잡는 듯했다.그러나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이승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17번 홀(파3) 버디로 응수하며 고진영과 함께 12언더파 동타로 마지막 18번 홀(파4)에돌입했다.이승현이 먼저 18번 홀을 파로 마친 가운데 고진영은 약 8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해 이승현의 연장전 희망을 무산시켰다.고진영은 “(이)승현 언니와 동률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까이 붙여서 연장에 가자는 생각으로 퍼트를 했다”며 “내리막이 심하고 브레이크가 어려워 마음 편하게 친 것이 들어갔다”고 마지막 버디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작년 첫 우승 이후 좀처럼 우승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에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이번 시즌 대회가 많이 남아 기회가 되면 더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안송이(25·KB금융그룹)가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연합뉴스

2015-04-27

포항야구리그 개막 53만 `화합의 열기`

전국 최고의 야구 인프라를 갖춘 포항이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야구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생활체육 포항 야구동호인들의 주말 야구리그인 `2015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 야구대회`개막식을 겸해 제9회 국민생활체육 경북연합회장기 및 제11회 국민생활체육 포항시연합회장기 야구대회 개회식이 26일 오전 11시 포항야구장에서 개최됐다.이날 개막식은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최윤채 경북매일사장, 박승훈 포항시의회 부의장, 박문하 경북도의원, 안병국 포항시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이성우 경북야구협회장을 비롯한 야구협회임원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대회사에서 “포항야구장 개장을 통한 우수한 야구인프라와 포항의 식을 줄 모르는 야구사랑, 동호인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대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며 “이 대회가 야구 동호인들간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되고 나아가 지역 야구 저변확대 및 발전을 견인하는 대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012년 문을 연 포항야구장은 53만 포항시민의 기상과 개척정신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야구가 포항의 도시브랜드 명성을 높이고 시민대화합을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5-04-27

전국 8천여 건각들 영일만 수놓는다

영일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마음껏 달려보는 환상의 마라톤 레이스가 펼쳐진다. 포항을 대표하는 전국 스포츠행사로 자리를 잡은 통일기원 제15회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26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포항해변마라톤대회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형산강과 송도, 동빈내항, 영일대 해수욕장을 반환하는 코스를 달린다. 맑고 푸른 형산강과 영일만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질주 본능을 만끽할 수 있다. 더욱이 갯내음 물씬 풍기는 시원한 바닷바람은 청량감을 더해준다.`시민과 달림이가 하나되는 건강한 축제`란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 8천7명(하프 899명, 10km 2천901명, 5km 4천207명)이 참가해 레이스를 펼친다.이번 마라톤 대회에 학생과 교사 816명이 참가한 포항중앙고등학교는 대회 최다 참가팀으로 기록됐다.중앙고등학교 정동만 교장은 “공부만을 강조하는 입시 분위기 속에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를 수 있는 대표적 운동인 마라톤을 뛰게 함으로써 인성과 인내심, 협동심을 기르고 사제간 소통의 길을 만들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달리는 즐거움과 함께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해 대회의 멋을 더했다.대회 사무국과 크로스핏 PT 전문 바디팩토리는 플래시몹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변마라톤대회 사무국 직원들이 대회출발에 앞서 플래시몹을 시연한다.경쾌한 리듬의 `Sunny`노래가 흐르면 바디팩토리가 먼저 춤을 추고 여러 경로를 통해 춤을 배운 참가자들이 같이 춤을 추는 형식이다. 참가자들은 흥겨운 리듬에 맞춰 함께 율동을 하며 굳어진 몸과 긴장을 풀 수 있다.또한 평양예술단과 삼성라이온스 치어팀의 식전공연과 스포츠마사지, 테이핑, 건강검진 등의 이벤트 부스가 마련되고 우묵가사리, 두부, 막걸리 등의 먹거리도 제공된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김상섭 간사는 “대회 참가자들이 통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건강을 도모하며 즐거운 달리기 축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포항시체육회 황태진 사무국장은 “대회 당일 8천여명의 참가자가 한꺼번에 몰려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만큼 가급적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평소 완주를 위한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 무리한 레이스를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문의 054-231-0028./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5-04-24

에르난데스 결승골 레알, 아틀레티코 꺾고 4강行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년 연속 쓴잔을 안기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1-0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1로 꺾고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2년 연속으로 유럽 클럽 정상으로 등극할 가능성을 부풀렸다.0-0으로 팽팽히 맞섰던 경기는 후반 43분에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페널티 지역 안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넘어지면서 정면에 있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내준 패스를 에르난데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이 한 방으로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은 이후 맞대결에서 3무4패로 열세를 보이다가 이날 중요한 경기에서 통쾌한 승리를 따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1분에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열세를 극복해내지 못했다.유벤투스(이탈리아)도 4강에 합류했다.유벤투스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홈 1차전에서 1-0 승리를 따낸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역시 1-0으로 이겨 2002-2003시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복귀했다.이탈리아 세리에 A 팀이 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의 우승 이후 올해가 5년 만이다.이로써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4개 팀으로 정해졌다.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6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다./연합뉴스

201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