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통산 10번째 대기록
이동국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홈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후 17시즌 만에 4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일궈냈다.
K리그에서 4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선수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는 `꽁지머리`골키퍼 김병지(700경기)를 필두로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 김상식(458경기), 김은중(444경기), 우성용(439경기), 김한윤(430경기), 이운재(410경기), 신태용(401경기·이상 은퇴), 이동국(400경기) 등 10명뿐이다.
특히 400경기를 넘은 선수 가운데 현역으로 활동하는 선수는 김병지와 이동국뿐이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로는 이동국이 유일한 현역 선수다.
이동국은 포항에서 123경기, 광주 상무에서 51경기, 성남 일화에서 13경기, 전북 현대에서 213경기를 뛰었다.
400경기 가운데 347경기를 선발로 나선 이동국은 이날 부산전에 앞서 K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175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통산 111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포항(47골), 광주상무(15골), 성남(2골) 등에서 총 175골을 작성했다.
이동국은 MVP(2009년·2011년·2014년), 신인상(1998년), 득점상(2009년), 도움상(2011년), 베스트 11(2009년·2011년·2012년·2014년)과 팬이 뽑은 최고의 선수인 팬타스틱플레이어(2009년·2011년·2014년) 등 받을 수 있는 개인상을 모두 석권한 유일한 선수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