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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중단체 바둑 대항전 우승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8-11 02:01 게재일 2015-08-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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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수(國手)의 고향`에서 펼쳐진 한·중단체 바둑 대항전에서 우승을 거뒀다.

박정환·이세돌·최철한 9단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10일 전남 신안군 신안군청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15 국수산맥 한·중단체바둑대항전` 3라운드에서 중국의 퉈자시·미위팅·판팅위 9단에게 종합전적 5 대 4로 승리했다.

지난 8일 전남 강진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한국은 1승 2패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9일 전남 영암군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3판 모두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3전 전승을 거둔 박정환 9단의 역할이 컸다.

페어대회에서는 한국의 조훈현-이영주, 중국의 류샤오광-쑹룽후이, 일본의 유키사토시-요시다 미카 조가 각각 2승 1패를 나눠가지며 공동 우승을 했다.

국수산맥 대회는 우리나라 국수 계보를 잇는 김인(강진), 조훈현(영암), 이세돌(신안) 9단의 고향인 전라남도 일대를 무대로 하는 국제바둑대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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