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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 금빛메달 목에 걸고 금의환향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08-11 02:01 게재일 2015-08-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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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우승으로 마무리 귀국<BR>월드컵 亞예선위해 31일 재소집
▲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서 7년 만에 우승을 이끈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서 7년 만에 우승을 달성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9일 귀국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정오께 축구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대표팀은 선수 이름이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입국장을 둘러싼 축구팬으로부터 열렬한 우승 축하를 받았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수비상을 받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중국 리그 선수들은 현지에서 소속팀에 합류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소속 선수들도 입국 후 곧바로 일본으로 다시 떠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중국·일본·북한과 경합한 이번 대회에서 1승2무의 성적으로 2003년과 200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일 1차전인 홈팀 중국을 2-0으로 제압한 대표팀은 5일 숙적 일본과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대회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은 중국(1승1무1패)이 일본과 비기면서 간신히 우승했지만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K리그와 중국·일본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앞으로 한국 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내달 3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를위해 오는 31일 다시 소집된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대거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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