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선수들 활력소… 좋은경기 펼쳐”
윤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나 “출발 전부터 100% 전력을 구축하진 못해 걱정이 많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 북한전은 부상 선수들이 회복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면서 “생각보다 선수들의 의욕이 넘쳤고 집념도 좋았다. 6월 여자월드컵이란 큰 대회를 치른 경험을 통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금민(21·서울시청), 이소담(21·대전스포츠토토), 장슬기(21·고베 아이낙) 등이 나이는 어리지만 팀에서 큰 역할을 해줄거란 믿음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민아(24·인천현대제철)도 빼놓을 수 없다. 역할을 잘 해줬다. 앞으로도 대표팀이 더 많은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대교체 희망을 봤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아직 WK리그에 많은 선수층이 확보되지 못해서 새 선수를 발굴하기 쉽지 않다. 현장을 더 다녀야겠단 생각이 든다”면서 “20세 이하(U-20) 선수들도 주시하고 있다”고 관심을 보였다.
윤 감독은 내년 2월 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지역예선을 앞두고 “내년 2월까진 공백이 있는데 연속성있게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여자축구 A매치 기간이 11월에 있는데 WK리그가 종료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