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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도, 한국 男공기소총 10년만에 입상

등록일 2015-08-12 02:01 게재일 2015-08-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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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사격대회서 은메달
▲ 김상도 선수(왼쪽)
김상도(케이티·29)가 2015 국제사격연맹(ISSF)가발라 월드컵사격대회 10m 공기소총 남자 경기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 공기소총이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10년 만이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3관왕 박대훈(20·동명대)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김청용(18·흥덕고)은 50m 권총 남자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가발라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결선 합계 206.9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207.4점을 기록한 중국의 차오 이페이, 3위는 186.5점을 쏜 크로아티아의고르사 페타르가 차지했다.

김현준(IBK기업은행), 김대선(경기도청)은 각각 23위, 28위에 그쳤다.

김상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 올해 4월 창원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안겼다.

그는 올해 5월 포트베닝 월드컵에서 역시 4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거는 감격을 맛봤다.

한국 남자 공기소총은 2005년 6월 뮌헨 월드컵에서 임영섭(국민은행)이 3위에 오른 이후 국제무대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박대훈은 50m 권총 남자 경기에서 191.4점을 기록해 중국의 마이 지아지에(194.

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청용은 169.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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