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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경북암센터, 울릉도서 의료봉사 실시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17일 울릉도민을 대상으로 암 예방 교육 및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협력 실시한다. 간암 고위험군과 암생존자를 포함한 울릉도에 거주하는 성인(주민등록상 울릉군 거주자)이 대상자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체성분 측정, 혈당 및 소변, 혈액검사를 포함한 기초검사와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재활의학과 진료, 상·하복부 등 질환자 선별 및 초음파 검사를 위한 영상의학과 진료, 만성질환 및 암 치료가 끝난 암생존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가정의학과 진료가 실시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으로 구성(의사(5명), 간호사(4명), 사회복지사(3명), 의료기사 및 행정지원(4명))된 의료봉사팀 외에도 원활한 현장 운영을 위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도 인력과 물품을 지원했다. 또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울릉도내 거주하는 암 치료가 끝난 암생존자를 위하여 1:1건강평가 및 상담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영양식생활 교육을 실시했다. 채의수 교수(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소장)는 “대구경북지역암센터로서 도서산간지역인 울릉도 지역주민의 암 예방을 위하여 보건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고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2018년부터 간암 발생률이 높은 울릉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울릉도민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돕고 간암 검진 실천에 이바지하고 있다. 울릉도민의 간암 예방을 위한 ‘울릉군 간암 고위험군 등록관리 사업’은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7

대구 달성군,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추진… 29개소에 11억 원 투입

대구 달성군이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준공 후 7년이 지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매년 관리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공동주택 관리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총 29개 공동주택단지를 올해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외·내벽 도색과 옥상 방수, 노후 배관 및 어린이 놀이시설 보수, 승강기 보수, CCTV 설치 및 보수,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선정된 29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을 신청하는 등 관련 수요가 높았다. 보조금은 실제 소요 비용의 최대 70%까지, 5500만원 이내에서 지원되며 총 11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각 단지의 관리 주체와 협의를 거쳐 5월 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고 사업 완료 시점인 11월 말까지 주기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17

국립대구과학관,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

국립대구과학관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92.3점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는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민 체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되는 제도이다. 2024년에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총 18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기술과 시민을 연결·소통하는 생활 속의 과학문화 공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상설 전시와 과학교육, 특별기획전시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특히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 확대와 단체 관람객 맞춤형 웰컴 해설 제공, 연령별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립대구과학관 이난희 관장은 “이번 결과는 직원들의 노고와 지역민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많은 분이 우리 과학관을 방문하고 과학적 영감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더 나은 서비스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조사 결과는 향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되며,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www.alio.go.kr)을 통해 국민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16

대구 북구, 팔거천‘빛의 산책로’완성

대구 북구 팔거천의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16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1단계 사업은 2022년 구수교에서 운암교 구간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2단계는 2023년 매천역에서 팔달역 사이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완료된 3단계 사업은 칠곡운암역에서 매천역까지 약 2.2㎞ 구간으로, 2024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1년간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은 색온도 3000K의 따뜻한 황색광을 적용해 기존의 창백한 조명과는 차별화된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빛 가림판을 설치해 인근 주거지에 미치는 빛 공해도 효과적으로 줄였다. 팔거천은 북구 동호동, 학정동, 매천동을 흐르며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도시하천으로 수변 산책로와 제방 도로이다. 수변 산책로와 제방 도로, 도시철도 3호선이 서로 다른 높이에서 병행하는 독특한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배광식 청장은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은 단순한 조명 정비가 아니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공공디자인 사업”이라며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명소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거천은 단순한 수변 산책로를 넘어, 도심 속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빛의 산책로’이자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6

韓·日, 조세 정의 확립 해외 은닉재산 공조

한국·일본 국세청이 세정협력 강화에 나선다. 15일 국세청은 일본 도쿄에서 일본 국세청(청장 오쿠 다쓰오)과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국세청은 △국세행정 주요 전략 △고액 체납자 대응 △신종 금융자산 과세 △이중과세 상호합의 및 정보교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또 조세 정의와 공정 과세를 확립해나가기 위해 해외에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들에 대한 한‧일 간 국제공조에 더욱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한국과 일본은 1990년부터 정기적으로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29차 국세청장 회의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해로, 과세당국 간 세정 협력 관계도 한 단계 진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일 국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국세행정 운영 방향과 주요 세정현안을 공유하고 세정환경 변화에 대한 당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 청장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어려운 세입 환경하에서 하에서 과세당국이 납세자 부담 경감과 국가 재정의 안정적 조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하는 절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 청장은 한국의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 일본의 ‘신종금융자산에 대한 과세 행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 한‧일 조세조약 상 상호합의 절차를 더욱 활성화해 양국에 진출한 기업의 이중과세 예방 및 해소 등 세무 애로 해결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역외탈세 정보 제공 등 조세조약 상 정보교환에 크게 이바지한 양 과세 당국의 유공자들에 대한 청장 명의의 감사장을 상호 교환했다. 한편, 한‧일 간의 긴밀해진 공조 관계는 작년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10월)와 OECD 국세청장회의(11월)에서의 양국 청장 간 회담과 이후 개최된 두 차례 ‘한·일 실무자 회의’ 등을 통해 공조 강화를 추진해 온 결과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6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참여기업 모집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7기’ 참여기업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대구 C-Lab’은 지난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2024년 16기까지 유망 스타트업 216개사를 지원해 온 대구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대구 C-Lab’을 통해 졸업기업 누적 매출 9627억 원, 총투자 유치 4313억 원, 신규 고용 3688명의 성장 성과를 창출했으며, CES 혁신상 29건, 예비/아기유니콘 10개사 선정 등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17기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 15개사를 선정해, 사업화·인프라·투자·네트워크 등 모든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통합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3500만 원 △기업별 맞춤형 성장지원 △보육공간 입주 연계 △직접 투자 및 중기부의 민간투자주도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우수기업에 한해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전자 C-Lab Outside’ 추천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5월 7일 오후 4시까지 대구창업허브(https://startup.daegu.go.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팀(053-759-8613)으로 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C-Lab은 유망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핵심 발판으로,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17기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구시의 자원을 집중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최근 졸업한 16기 참여기업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 감속기를 개발하는 ㈜이스턴기어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 △반려동물 AI 건강 체크 서비스 ‘라이펫’을 운영 중인 ㈜십일리터는 ‘삼성전자 C-Lab Outside’에 선정 △㈜그래비티랩스의 김운연 대표는 ‘포브스 2024 아시아 30세 미만 30인’ 컨슈머 테크놀로지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6

대구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 공유

대구시는 16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2025년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와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등 70여 명이 참석해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된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2024년 사업평가에서 북구보건소가 최우수 기관으로, 달서구보건소와 남구보건소가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위 기관들은 걷기 실천율 제고를 위한 주민 참여 기반 사업 추진,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 집중 관리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상에 이어 성과 공유회에서는 수상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실무자 간 경험과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ICT 활용 걷기 활성화 방안 및 최신 걷기 트렌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변화하는 건강 환경에 발맞춰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통찰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6

국힘 주택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 대선 공약 추진

국민의힘은 15일 주택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분양가 상승은 건설 경기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높은 분양가 부담 때문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미분양 리스크가 더욱 심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모두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를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아파트 분양을 받으면 시세 차익은커녕 집값이 분양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로또 분양’은 옛말”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재건축, 재개발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를 건설할 시에 용적률과 건폐율을 상향 조정하고, 국민주택 규모 주택 건설 비율을 조정하겠다. 앞으로 기반 시설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공사비, 분쟁조정 지원 등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하면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임대차 2법(계약갱신요구권·전월세 상한제) △다주택자 세제 중과 △일률적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부동산 규제와 세제 정책에 대안을 마련하고 공약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정부의 기존 부동산 정책이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서울, 수도권, 비수도권 3축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5

수업거부 의대생 유급조치 대구권 4개 의대 ‘신중 입장’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일부대학이 수업거부를 하고 있는 의대 본과생들에 대해 유급조치에 나선 것과는 달리, 대구권 의대들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15일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알립니다’라고 보낸 서신을 통해 “교육부와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2025학년도 학사 유연화 계획이 없음을 여러 번 확인했고, 각 의대와 학장은 이 방침에 예외를 둘 수 없다”며 “각 학교 학칙에 따라 유급이 결정되니 학생 스스로 피해가 없도록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대협회는 이어 “의대 학사 정상화라는 정부 목표는 확고하고, 이는 새 정부 출범과 무관함을 알아야 한다. 정치적 상황이 학사 유연화 등의 여지를 열어줄 수 있다는 판단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본과 4학년은 각 대학이 정한 복귀 시한을 넘기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수업일수를 못 채운 의대생들에게 유급 예정 통보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수도권 의대의 강경입장과는 달리 대구권 4개 의대는 의대생들의 유급조치에 신중한 입중이다.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하면 유급조치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기 수업 3분의 1 기간은 지났지만 유급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학생들이 여름방학까지 대면수업을 진행하면 수업 시간을 채울 수 있다. 영남대 의대는 1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의대 학생들의 수업 정상화를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해 수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복귀 학생들에게 각 교과목별로 업로드된 온라인 강의를 기한 내 들을 것을 권고하고 대면 수업 참여와 수업 미참여시 학칙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명대 의대 관계자는 “18일까지는 온라인 수업이고, 이달까지 복귀하면 수업을 마무리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고, 대구가톨릭대 의대 관계자는 “오는 28일까지 복귀하거나 휴학을 완료해야 유급되지 않고 등록금 이월이 가능하다”고 했다. 경북대 의대관계자는 “유급조치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5

일본 관광객 사로잡은 수성구 한방·뷰티

대구 수성구의 한방·뷰티가 일본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대구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주최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수성구의 특화된 한방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현지 관람객과 여행업계는 큰 호응으로 응답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 등 3대 도시에서 순회 개최한 대규모 관광 홍보 마케팅 행사이다. 수성구는 마지막 도시인 도쿄 행사에 참가해 한방·뷰티를 활용한 여행 콘텐츠로 이목을 끌었다. 우선 10일 도쿄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기업상담회(B2B)에서는 한방차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방문화 체험과 교육, 의료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한방스쿨’ 중심의 웰니스 투어 상품을 소개했다. 이에 KKDAY, 일본여행 등 개별관광객 유치 중심의 여행사들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11일에는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2025 K-BEAUTY DAY’에 참가해, 수성구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인 BM한방내과한의원의 이제원 원장이 ‘내 몸에 좋은 한방차’를 주제로 홍보 강연회를 진행했다. 강연회에는 사전 접수 정원 80명을 크게 웃도는 200여 명이 신청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강연이 끝난 후에도 질의응답이 이어질 만큼 일본 현지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재단은 행사 기간 동안 일본 침구사 및 요리 관련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방문화체험과 약선요리 스터디투어를 제안하며, 올해 하반기 2건의 단체관광 유치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수성구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오는 5월 홋카이도 관광로드쇼 참가 제안도 받는 등 글로벌 웰니스 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대권 재단 이사장은 “작년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 국가는 한국이며, 의료관광객만 44만 명에 달한다”면서 “수성구가 보유한 한방·뷰티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웰니스 관광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5

“편의점서 1000원으로 컵라면도 못사요”

치솟는 물가로 인해 요즘 편의점에서는 1000원 한 장으로는 간단한 먹거리도 살 수 없게 됐다.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편의점 앱을 통해 카드·통신사 할인 등 각종 혜택을 검색해 가성비가 좋은 물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1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는 오리온 마이구미, 크라운 새콤달콤 등 젤리나 캐러멜 제품 정도였다. 예전엔 1000원으로 삼각김밥과 작은 음료 조합도 가능했지만 이젠 옛말이 됐다. 현재는 둘 다 사려면 2500원은 넘어야 살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생이나 알바생처럼 간단한 한 끼를 저렴하게 해결하려는 사람들한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편의점 물가가 들썩이는 이유는 원재료 가격상승, 인건비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유통 과정의 비용이 전체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민 대표 식품인 라면 가격이 연쇄 인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오뚜기 진라면과 스낵면 작은컵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인상됐고, 농심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 작은컵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인상됐다. 농심 신라면, 너구리, 튀김우동, 새우탕 작은컵은 1250원으로 올랐다. 오뚜기 참깨라면 작은컵은 1400원, 신라면 큰사발은 1500원, 더레드 큰사발은 1800원이 됐다. 한 편의점 점주는 “매장을 찾는 고객수는 비슷하지만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물품을 두개 사던 것을 한 개로 줄이고 있어 매출도 작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고 하소연 했다. 그러면서 “1000원 이하의 상품을 찾기 어렵다보니 일부 편의점에서는 고육지책으로 편의점 업체와 별도 협약을 맺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편의점 업계도 할인 행사, 1+1 이벤트, 자체 브랜드 상품(PB) 등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GS25가 작년 10월 출시한 550원짜리 봉지라면 ‘리얼소고기라면’은 현재 판매량 60만개를 돌파했으며, 500∼800원짜리 리얼프라이스 아이스크림은 작년 8월 이후 판매량이 200만개가 넘어섰다. CU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해 출시 중인데, 작년 선보인 880원 육개장 컵라면과 990원 스낵이 각각 누적 판매량 120만개, 100만개를 돌파했고 빙그레와 협업해 내놓은 990원 우유는 350만개가 팔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역대 최대 성과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개최 이래 최다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판로·투자·채용 등 기업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종전 최대 규모였던 640개보다 더 늘어난 681개 기업·기관이 참가했으며, 상담액도 전년도 2999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3420억원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통합지원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서는 삼성, SK, LG, 현대 등 대기업·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총 122개사가 수요처로 참여해 중소기업 203개사와 786건의 기술·구매상담을 통해 750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수출상담회’에서는 8개국 22개사 해외바이어 및 26개 전문무역상사가 중소기업 138개사와 346건의 1대 1 미팅을 진행해 총 1767만불의 상담실적과 665만불의 계약추진 실적을 달성했다.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설명회’에서는 23개 투자사와 32개 기업이 참가해 2423억원의 투자상담이 이뤄졌다. 인력채용 지원을 위한 ‘유망기업 채용관’ 등에서는 엘앤에프, 이수페타시스, 덴티스 등 지역의 83개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구직자들과 1890건의 상담·면접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청, KOTRA 등 19개 기관들은 기업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기관별 핵심 ‘지원시책 종합설명회’를 진행했으며, ‘기업애로 상담부스’에는 120여 개의 기업이 찾아 관세청, 고용노동청, 조달청 등 지원기관들과 고충 해결을 논의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4

“5성급 호텔서 가짜 한우육회 판매” 허위 신고

지난해 ‘대구의 한 5성급 호텔에서 수입산 쇠고기를 섞은 육회를 ‘한우 육회’로 판매한다’는 보도가 호텔 조리사의 허위 신고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남계식)는 허위로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방송사에 제보해 호텔 측에 막대한 피해를 준 대구 한 5성급 호텔 조리사 A(42)씨를 무고,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8월 국민신문고에 “호텔에서 수입산 소고기를 한우로 표시해 판매한다”고 허위로 진정했다. 이어 9월 특별사법경찰관에는 “호텔 뷔페 한식 파트 총괄의 지시에 따라 수입산과 국내산 소고기를 섞어 제공했다”고 허위진술했다. A씨는 단속 시점에 맞춰 몰래 호주산 쇠고기와 한우를 섞어둔 뒤 이를 모르는 다른 직원이 육회로 조리해 단속되도록 했다. 당시 이 호텔은 점심 뷔페에는 호주산 쇠고기를, 저녁에는 한우를 사용하고 있었다. A씨는 특별사법경찰관으로부터 시료감식 결과가 ‘혼합’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 뒤 작년 10월 이를 언론사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작년 12월 호텔 총주방장이 자신의 머리를 때리고 볼과 귀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했다고 허위고소하고, 호텔 측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고 노동청에 진정을 접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A씨의 진술과 제보는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4

‘대구 미래 100년’ 78조 규모 대선공약 확정 눈앞

대구시가 조기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에게 건의할 지역공약 발굴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탄핵 정국으로 국정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만약을 대비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각 실·국 및 대구정책연구원이 함께 대구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대형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총사업비 78조 원 규모의 20개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15일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리는 ‘21대 대선 지역 공약 보고회’에 전 실·국장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사업 검토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지역공약은 차기 정부에서도 TK신공항 건설, 군부대 통합 이전 등 주요 핵심 대형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구시는 첫 번째 전략으로 ‘TK신공항 중심의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공항 건설 공자기금 지원, 달빛철도 조기 착공, TK특별시 출범 등 국가 지원이 시급한 사항을 모두 포함시켰다. 특히, TK신공항·달빛철도 건설은 지역공약을 넘어 양당 후보 모두의 핵심공약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대구·광주 두 지역의 군공항을 이전해 신공항 중심의 경제권을 구축하고, 이를 달빛철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첨단산업으로의 경제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미래신산업 전환’은 지속 추진한다. AI·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헬스케어 등 5대 미래신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의 첨단테크 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도심 군부대 이전 및 후적지 개발,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등 대구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사업들도 빠짐없이 수록됐다. 시민이 행복한 대구·살기좋은 대구 건설을 위한 명품 금호강 조성, 서대구역세권 개발, 대구교도소·법원 후적지 개발 등 사업도 포함됐다. 대구시는 지역공약 최종안을 대선 후보가 확정되기 전인 이달 25일까지 확정 짓고,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대선 후보와 주요 정당을 방문해 지역 공약을 전달·설명할 예정이다”며 “공약 반영을 위해 정치권 등 관계자와 적극 힘을 모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4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모든 역량 집중”

14일 경북매일신문 대구본사를 방문한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TK)신공항의 공공자금 관리기금(공자금) 융자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시장은 “TK신공항 사업은 기부대양여 사업으로, 선 개발 후 수익을 내야 하는데, 공항 건설 사업이 장기간 진행되기 때문에 민간에서 자금을 조달하면 막대한 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보통 공공사업에 민자 투자 사업을 하면 4.5∼5%의 이자를 내고 있다”며 “정부에서 돈을 빌리게 되면 1%대의 이자를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신공항 특별법 통과가 매우 시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가 TK신공항 사업의 공자금 지원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덕도 신공항이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다보니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 당시 5개 시·도지사가 협정서를 맺고 사업 추진을 도왔다. TK신공항 사업 추진도 지방 도시들이 서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전국에 공항의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은 너무 성급한 것 같다”며 “대구가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들이 잘 추진만 된다면 공항은 드론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신공항이 건설되면 미국의 LCC(저가항공)가 다니듯이 국내도 활성화가 될 것”이라며 “공항이 낭비라는 시각을 버리고 다른 시각으로 미래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역의 기업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과 자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기업들이 진짜 필요한게 무엇인지 파악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 정책에 대해 일관성과 지속성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