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창업·문화⋯청년 맞춤형 정책 다각도 추진
대구 군위군이 청년이 머무르고 정착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자리·주거·문화·참여 등 전방위 분야를 아우르며 청년층 유입과 지역 정착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세대아우름 워케이션’을 조성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54억 원을 투입해 2026년 개소 예정인 이 복합공간은 숙박시설(18실), 공유오피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추고 청년창업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 초기 청년들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공간 등을 패키지로 제공해 유망 창업가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국토부의 ‘청년월세 지원사업’도 주목된다. 만 19~34세 청년 가운데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월세를 지원, 자립 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문화 향유 기회도 넓힌다. 군은 관내 거주 20~27세 청년에게 연간 10만 원 상당의 ‘군위 청년문화카드’를 지급, 대구시 어디서든 공연·전시·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공유 문화금고 운영 등을 통해 청년 간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 중이다.
정책 참여 역시 확대된다.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청년정책참여단’은 청년이 직접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다. 군은 이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높은 청년정책 수립에 나서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청년이 머무르고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년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지속 가능한 청년도시 군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