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행“복구·보상 원스톱 지원” 원인 규명·재발 방지 대책 지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최근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및 보상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21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최근 호우로 피해를 입은 노곡동 피해주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현장에 주민지원TF팀을 구성해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런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 조사단을 꾸려 사고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호우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는 “산사태 위험지역, 등산로 등 지반이 많이 약해진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와 옹벽·축대의 2차 위험조사도 전면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고 “재난반복지역에 대한 재난지도를 작성해 특별관리하고, 신천변 등 침수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구·군과 연계해 신속히 할 것”을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재난발생 시 어느 지자체보다 달빛동맹이라는 끈끈한 연대가 형성됐던 만큼, 관과 민 차원에서 실질적인 구호물품 지원 및 자원봉사 활동 등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정 현안에 대한 지시도 이어졌다.
지난 21일 첫날을 맞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관련,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용처에 대한 안내를 철저히 하고, 막대한 자금이 풀리다 보니 물가 인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해당 부서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물가안정 대책과 함께 대구형 소비진작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유치가 확정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관련해서는 “후속대책을 위해 문체부와 협의해 조직위 구성과 국비확보 방안대책을 신속히 수립하라”며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종합계획 수립과 국제공항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는 만큼 휴가를 통해 지역소비를 진작하고, 직원들은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업무대행을 철저히 지정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건강한 휴가를 보내고 업무에 복귀해달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