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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청소년, 드론축구로 미래 연다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5-07-23 16:12 게재일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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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인재양성원, 주 1회 드론축구 교육⋯차세대 과학 인재 육성
국제규격 드론 축구장 설치·전국대회 유치 등 인재 기반 확대
군위인재양성원 드론축구팀 1기 수강생들이 드론 실기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 군위군 제공

대구시 군위군이 청소년들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드론축구 교육에 본격 나섰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운영하는 군위인재양성원은 지난 6월부터 매주 수요일 ‘드론축구팀 1기’ 수업을 운영 중이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3개월 과정으로, 드론 비행 기술과 경기 운영 등을 교육한다.

이번 수업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학년을 아우르는 2개 팀(팀당 8명)이 참여하고 있다. 군위중 1학년 박연오군은 “드론을 처음 접했지만, 매우 흥미롭다”며 “열심히 해 드론 축구 대회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6월 말 삼국유사테마파크에 국제규격 유소년 드론 축구장을 설치하고, 하반기 전국 대회 유치를 준비 중이다. 8월에는 드론 축구팀 2기 모집도 예고했다.

이는 군위군이 추진 중인 ‘밀리터리 에어시티’ 구상의 일환으로, TK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등 미래 산업 기반 조성과 연계한 전략이다.

김진열 이사장은 “과학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청소년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축구는 구(球) 모양의 드론을 조종해 골대에 공을 넣는 경기로, 집중력과 협동심을 요구하는 미래 융합 스포츠다. 국내에는 대한드론축구협회 산하 22개 지부에 300여개 팀이 소속돼있다. 지역에는 대구, 경북지회와 포항, 영천, 구미, 상주(유소년부)에 지부가 있다.

경기는 유소년에서 일반부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지난달 말에는 ‘2025 포항 드론 페스티벌’에서 축구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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