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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 글로컬대학 협의체’ 구축⋯계명대 본지정 ‘박차’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7-22 16:41 게재일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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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달성군·지역 9개 대학과 ‘글로벌 브릿지 대학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 설립⋯국제학생 정주형 계약학과 운영 등 중점
22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대구 글로컬대학 협의체’ 업무협약식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2일 동인청사에서 달서구, 달성군, 계명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9개 대학과 함께 ‘대구 글로컬대학 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외국 유학생도 지역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 지정된 계명대학교의 핵심과제인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 설립과 국제학생 대상 정주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협약에는 계명대학교를 비롯해 경북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대구공업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수성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등 9개 지역 대학과 대구시와 달서구, 달성군이 참여했다.

참여 대학들은 각 대학의 학문적·산업적 강점을 바탕으로 전공별 특화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국제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및 정착 지원체계 구축에 공동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을 통한 지역기반 일자리 생태계 구축 △ 국제학생 대상 정주형 계약학과 운영 및 전공별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교육-고용 연계 글로벌 유학생 유치 및 지역정착 모델 구현 △다문화·다국어 학습 환경 조성 및 주거·생활 등 정주지원 시스템 마련 등이다.

 

시는 이번 협약이 대학 간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혁신 인재 양성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계명대학교가 주도하는 ‘한국형 대학 국제화’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 유학생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활용되고 국내 대학생들이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글로컬대학의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대구시는 지·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마련해 대구가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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