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군위형 마을만들기’ 성과⋯공동체 정체성 재조명
대구 군위군 효령면 장군1리에 마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마을 표지석이 세워졌다. 장군1리 마을회는 지난 20일 김진열 군수, 최규종 군의회 의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에 세워진 표지석은 ‘왕이 납시었다’는 뜻을 담은 고유 지명 ‘나실’을 간직한 장군1리만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기리기 위해 자연석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사업은 ‘군위형 마을만들기’의 일환으로, 마을 문집 발간, 우편함·문패 설치 등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박정호 장군1리 노인회장은 “오늘은 마을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라며 “주민과 함께 더 자랑스러운 마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주민 주도로 세운 표지석이 마을의 상징이자 자긍심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막식 후에는 초복을 맞아 마련된 식사 자리를 통해 주민 간 정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