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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市, 수성알파시티에 5G 기반 통합관제센터 개소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에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대구시는 지난 15일 수성알파시티 스마트도시 플랫폼센터에서 ‘5G 기반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 대구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이번 개소식은 5G와 스마트시티 과제의 개발 결과물을 활용해 5G을 이용한 스마트시티 융합 서비스를 시연하고 개발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5G 기반 무선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활용한 무단횡단자 대상 도로 위험상황 실시간 인지 및 대응 서비스와 5G 드론 연계를 통한 위험상황 인지, 화재진압을 위한 교통관제 지원서비스가 시연되기도 했다.한미경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스마트시티를 위한 5G 기반 도로안전·시설·교통관제 연계서비스를 통해, 개별 기술의 단순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기술 간 유기적 결합이 가능한 융합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수성알파시티에서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가 테스트되고, 대구에서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가 국내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5G·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개발되고 실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1-17

"국어 지문, 소재 특정 분야 제한 않고 다양하게 취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의 경우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지문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국어영역의 문항 유형이다.◇ 화법'볼펜에 대한 학생 발표'를 소재로 한 문항, '인공 지능 면접에 대한 토론'을 소재로 한 문항 등 5문항이 출제됐다.◇ 작문'인간과 인공 지능의 관계에 대한 주장하는 글쓰기'를 소재로 한 문항, '지역 방언 보호에 관한 글쓰기'를 소재로 한 문항 등 5문항이 출제됐다.◇ 문법'다의어의 의미 관계'를 설명한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한 문항, '음운 변동 및 음절 유형'을 소재로 한 문항, '관형사형 어미의 체계'를 소재로 한 문항, '국어 자료의 탐구 활동'을 소재로 한 문항 등 5문항이 출제됐다.◇ 독서'조건화 원리에 따른 믿음의 정도 변화'를 소재로 한 인문 지문, '장기 이식과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 '국제적 기준의 규범성'이라는 화제에 대해 법학· 경제학적 설명을 연계한 융합 지문 등 다양한 분야와 제재를 활용한 총 15개 문항이 출제됐다.◇ 문학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와 권근의 '어촌기'를 소재로 한 고전시가 · 수필 복합 지문,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을 소재로 한 현대 소설 지문, 작자 미상의 '유씨 삼대록'을 소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 윤동주의 '바람이 불어'와 김기택의 '새'를 소재로 한 현대시 지문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해 총 15개 문항을 제출했다.

2019-11-14

KTX 놓친 수험생, 코레일·경찰 도움으로 수능 치러

14일 대전에서 대구로 와 수능시험을 치르는 한 수험생이 KTX를 놓치는 바람에 하마터면 시험을 못 볼 뻔했으나 대구수능본부와 코레일,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응시했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대구수능본부에 수험생 A 군으로부터 "대전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는 열차가 오전 8시 31분 도착할 예정인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전화가 다급히 걸려왔다.A 군은 사정으로 열차를 놓쳐 다음 열차를 탔다가 시험장에 늦을 처지에 놓였다.더구나 타고 있던 열차는 예정보다 6분이 늦다는 연착 안내방송까지 나온 터였다.대구수능본부는 오전 8시 40분 1교시 시작 전까지 입실하면 시험을 치를 수 있다며 A군을 안심시키고 경찰과 동대구역에 협조를 요청했다.수능본부는 A군이 원래 가기로 한 시험장이 D고였으나 시간이 촉박해지자 동대구역에서 가장 가까운 시험장인 C고에 일단 입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경찰은 동대구역에 경찰차를 대기시켰고, 동대구역에서는 해당 열차가 연착 없이 예정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이에 A군은 동대구역에 8시 30분에 도착한 뒤 역무원과 경찰의 도움으로 5분 만에 C고에 무사히 다다랐다.마침 A군은 1교시 미응시자여서 C고에서 입실 확인을 받은 후 원래 지정된 시험장인 D고로 옮겨가 현재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중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A군이 많이 당황했지만 각 기관이 침착하고 긴밀하게 협조해 수능에 응시할 수 있었다"며 "어렵게 시험장에 도착한 만큼 시험을 잘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14

민·관이 한마음 한뜻 복지대구 만들어간다

#.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A군은 남동생 2명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아버지는 가출했고 어머니와 할머니는 정신질환으로 장기입원 중이다. 외삼촌에 의해 양육되고 있었으나 지속적인 학대와 양육환경의 문제로 아동학대 신고가 이뤄져 보호자와 떨어져 살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사회복지관과 동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언론사 등과 연계해 주택보증금 9천만원을 마련해 LH전세임대주택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생필품 및 가전제품 지원과 함께 희망징검다리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치과진료를 받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치과진료비를 신청해 5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가사간병서비스를 연계해 집안일을 도움받도록 조치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대구시는 대구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인 ‘동의보감’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관과 함께 희망동행지원단을 통해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정부는 2006년부터 읍면동을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방문상담과 사각지대 발굴, 사례관리 서비스 등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이사업을 수행하면서 읍면동이 의료까지, 찾아가서 보듬는 감동복지라는 의미의 동의보감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동의보감 사업은 가장 중요한 시민들의 참여 확대와 민관협력 증진 그리고 복지서비스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대구시는 실질적인 민관협력을 위해 읍면동과 27곳의 종합사회복지관과 손을 잡고 민과 관이 함께하는 협업기구인 희망동행지원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희망동행지원단은 2017년 10월부터 매월 종합사회복지관, 읍면동, 구·군이 함께 하는 합동사례회의를 열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복지서비스의 중복지원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모여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역의 전문가들을 위촉해 전문적인 자문도 함께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민관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읍면동과 사회복지관의 협력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대구시와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는 수차례 모여 의논도 하고 대구시의회에서 열띤 토론회도 가지는 등 사전준비에도 정성을 다했다.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달구벌 복지허브 스쿨’을 열어 읍면동장과 사회복지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연찬회를 실시했다.사례관리담당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어려움을 공유하며 실질적 민관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14일에는 민간협력을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사례관리 시각화 모델을 소개하는 사례관리공감세미나 ‘마주봄’을 가진다.안심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사회 알코올중독자에 대한 효율적인 사례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밑반찬 요리교실 운영, 트레킹, 외식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동부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중독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례관리 사업을 추진하며 대구시의 민관협력 사업은 전국적으로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신상윤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장은 “대구시와 사회복지관이 주축이 돼 함께하는 대구시 복지분야 민관협력사업은 전국이 부러워하는 대구복지의 대표적 모범사례이다”며 “사회복지관의 전문적인 사례관리와 자원개발 노하우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공유해 시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9-11-13

칠성시장 야시장, 핫플레이스로 뜬다

대구 칠성시장 야시장이 젊은 청년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소상공인 청년창업의 메카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칠성시장 야시장은 지난 11월 1일 개장 이래 열흘 동안 50만여명이 방문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칠성시장 야시장이 젊은 청년들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야시장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음식이 판매되고 신천 강변을 따라 설치된 참신한 디자인의 휴게시설 속에서 야경과 신천의 물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세계적인 명화를 전시하는 홍보스크린, 별모양의 초롱등, 신천에 공룡 발자국이 있다는 스토리를 살린 풍선공룡 포토존, 7개의 별을 형상화한 경관조명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칠성시장 야시장은 판매대 75곳 중 청년상인 대표 비율이 64%(48곳)이고 대표자 및 종사자 135명 중 청년 비율은 80%(108명)를 차지하는 등 청년 상인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장 문화의 선두 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남편과 함께 소고기 전문점인 ‘투뿔’을 활발히 운영하던 중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운영을 포기해야만 했던 곽남희씨는 칠성시장 야시장에서 재기의 기회를 얻어 닭꼬치를 판매하는 매장을 개업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또 골프장에서 근무하다가 여성 특유의 감성을 살린 음료를 개발해 창업한 ‘복숭아 다방’의 김현아씨, 인테리어업을 운영하다 오랜 꿈을 살려 요식업에 뛰어든 허니강정의 양병헌씨 등 청년 상인들은 칠성시장 야시장에서 꿈과 열정,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에 부풀고 있다.대구시는 앞으로도 야간 관광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칠성시장 야시장을 소상공인 청년창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은 물론 타 지역의 청년이 칠성시장 야시장에서 희망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 상인들에게 많은 격려와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19-11-13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금 모으기 운동의 정신 되새기자”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상임대표 신동학)는 오는 1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IMF 외환위기 극복 금모으기 운동 학술세미나’를 가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2주년을 기념해 제2의 국채보상운동인 ‘금모으기 운동’을 재구성하고 의미를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세미나에 앞서 ‘금모으기 운동 감정사 위촉장’, ‘금모으기 운동 위탁증서’를 전달하는 금모으기 운동 자료 기증식도 열린다.세미나에서는 심재승 북앤포토 이미지 리서처는 ‘뉴스기사를 통해 본 금모으기 운동’을, 박건 인하대학교 연구교수는 ‘집합기억의 사회적 구성에 관한 연구’를, 한수구 청렴사회자본연구원 원장은 ‘국채보상운동과 금모으기 운동의 연관성 및 발전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종합토론을 벌인다.신동학 상임대표는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시작한 금 모으기 운동은 1907년 대구에서 시작한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이은 제2의 국채보상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두 운동의 정신을 다시 주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9-11-13

독도 추락 소방헬기 블랙박스 인양한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발생 2주째인 13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사고 원인을 규명히기 위해 블랙박스를 인양하기로 결정했다.지원단은 전날 실종자 가족과 협의한 결과 수색에 방해되지 않는 최소한의 선에서 블랙박스를 인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이르면 모레부터 민간잠수사도 수중수색에 동원한다.지원단은 민간잠수사 20명 투입을 계획 중이며, 이 중 6명은 14일 오후 8시 강원도 동해에서 출발해 모레 오전 4시께 독도에 도착한다.민간잠수사는 수심 40m까지 들어가 수색 활동을 한다.현재까지 투입된 해경·소방·해군 잠수사는 총 105명이다. 해군은 잠수사 15명 추가 투입을 앞두고 있다.지원단은 바다 중간층에 떠 있을지 모르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트롤(일명 '쌍끌이') 어선도 확보하고 있다.지원단은 또 수색 상황을 가족에게 공개하기 위해 가족 대표들과 함께 이른 시일 내 독도를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며 자진해 울릉도·독도에서 나와 대구로 거점을 옮긴 바 있다.지원단은 이날도 함선 29척,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청해진함과 광양함 무인잠수정(ROV)이 추락한 헬기 동체 남쪽 해역을 집중적으로 탐색한다.연안 수중수색에는 해경과 소방 잠수사 36명이 나섰다. 이들은 단정을 이용해 수심 40m 이내 독도 북측 연안 13개 수역을 수색한다.한편 전날 수습한 시신은 지문 대조와 DNA 검사 결과 박단비(29) 구급대원으로 최종 확인됐다.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역에서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떨어졌다.김종필(46) 기장, 배혁(31) 구조대원, 선원 박기동(46)씨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11-13

독도 헬기 블랙박스 손상 前 인양 절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13일째인 12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실종된 박단비 구급대원이 수습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지난 엿새간 독도 인근에서 추락 헬기 잔해물만 발견되고 실종자 수색에 진전이 없자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분위기였다.지원단은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추락 헬기 동체로부터 3㎞ 떨어진 곳에서 박단비(29) 구급대원 시신을 수습했다.낮 1시 44분께는 비상 부양 장치인 가스 실린더 1점이 동체에서 7.7㎞ 거리에서 발견됐다.지원단은 "최근 며칠 새 바다에 가라앉았던 잔해물들이 계속 떠오르고 있다"라며 "앞으로 3∼4일간 더 부유물들이 뜰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동체로부터 남방 약 40㎞ 일대까지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원제작사가 포함된 프랑스 사고 조사 당국은 '헬기 블랙박스가 30일 동안 침수에 대해서는 보장하고 있으나 충격 및 50m 이상 수압으로 내부 메모리 손상이 예상되어 가능한 한 조속히 인양하여 복구 및 분석 작업이 수행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수색 당국에 알려왔다.지원단은 이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블랙박스가 있는 헬기 꼬리 부분 인양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야간에도 수색은 계속한다. 지원단은 박 대원 발견 위치를 중심으로 해경 1511함, 1513함과 관공선 무궁화 16호를 동원해 집중하여 수색하기로 했다.함선 21척, 항공기 3대가 동원되며 조명탄 270발을 투하한다.기상 여건을 고려해 청해진함과 광양함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해 수중 수색을 한다.독도가 있는 중부 먼바다에는 13일 오후부터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11-13

시의회 행감, 롯데몰 사업 지지부진 질타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국제학교의 부유층 학교 전락과 롯데몰 상업용지 분양 등 대구시의 투자유치 정책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하병문)는 12일 열린 일자리투자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자리 사업의 실효성 확보, 고용친화 대표기업 개선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특히, 과다한 내국인 비율을 보이고 있는 대구국제학교 운영의 문제점과 경제자유구역 내 롯데몰 사업 지지부진으로 인한 구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미미한 점을 강하게 질타하며 대구시 차원의 개선방안을 요구했다.이태손 의원은 경제자유구역 내 해외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220억원의 국·시비 지원을 받아 설립된 대구국제학교의 내국인 비율이 무려 77%에 이르고 있어 일부 부유층만을 위한 학교로 전락했다며 질타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대구국제학교는 전국 42개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 중 내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의 외국 학교 및 외국교육기관 관련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국제학교의 재학생 302명 중 225명이 내국인으로, 4명 중 3명꼴로 우리나라 학생이다.이는 전국 42개 외국인학교와 교육기관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42개 학교의 평균 내국인 비율(32.1%)의 2배를 훌쩍 뛰어 넘는다.특히, 대구국제학교의 연간 수업료는 유치원이 2천50만원, 초등 2천210만원, 중등 2천420만원, 고등 2천840만원으로 나타나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을 위해 허가된 외국인학교가 부유한 내국인을 위한 학교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장상수 의원은 이시아폴리스 내 명품 아울렛 조성 등 예정된 계획을 이행하지 않아 당초 역외는 물론 외국인 관광 쇼핑수요까지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던 효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를 끼쳤던 롯데몰이 수성알파시티에 또다시 상업용지를 분양받았고, 현재도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지난 2017년 11월 롯데 측은 건축심의를 신청하면서 롯데몰대구를 대구신세계보다 더 큰 규모(연면적 37만1천980㎡)의 복합쇼핑몰로 건립하겠다며 2018년 1월 경자청에 건축허가 신청을 한 뒤 상반기 중 착공, 2020년 6월쯤 완공한다는 목표도 세운 뒤 2년여 동안 사실상 중단됐다. 이에 지역에서 발을 뺀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오자 롯데 측은 지난 6월에 2020년 착공, 2022년 개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예정한 연면적 보다 7만1천여㎡가 축소됐다.하병문 의원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중도 탈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개선방안 마련을, 김동식 의원은 실효성 있는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홍인표 의원은 민간위탁기관 성과평가 결과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요구 및 철저한 이행 모니터링을 촉구했다. /이곤영기자

2019-11-12

달성군, 지역 기업 혁신성장 전략 머리 맞대

대구 달성군은 12일 달성군민체육관 대강당에서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 전략 모색을 위한 ‘4차산업혁명시대, 달성혁신성장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대구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달성지역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김문오 달성군수, 최상국 달성군의회 의장,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비롯해 기업, RD지원기관, 유관기관 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기조연설에 나선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고진 위원은 ‘4차산업혁명, 한반도 최초의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이어 김건욱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빅데이터센터장이 ‘달성군 지역 및 경제 빅데이터 분석’조사를 발표했다. 주제강연으로는 대구경북연구원 장재호 선임연구위원이 ‘달성지역 혁신역량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의 대영채비(주) 정민교 대표, 자동차부품에 이어 다발성 자동모발이식기 개발에 성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오대금속(주) 김창현 대표의 발표로 참가자들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외에도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RD지원기관의 사업 안내와 상담, 신제품과 신기술을 홍보하는 우수기업 전시 홍보관 운영 등 참가자들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9-11-12

추락헬기 박단비 대원 추정 시신, 12일 만에 가족 품에

"단비야! 단비야!…"12일 오후 4시 40분께 계명대 동산병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중 유일한 여성인 박단비(29) 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도착하자 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박 대원의 어머니와 아버지, 오빠, 외삼촌 등 가족들은 가족 대기실에서 "절대로 울지 않겠다"며 거듭해서 다짐했지만 차가운 주검이 돼 돌아온 피붙이 앞에서 애끊는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가족들은 "단비가 중앙119 구조대에서 일하게 됐다며 그렇게 기뻐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의 DNA 분석을 의뢰했으며 이날 안으로 정확한 신원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박 대원은 대학에서 응급 구조학을 전공한 뒤 3차 진료 기관에서 2년간 응급 구조사로 일하다가 1년여 전 중앙119구조본부 경력경쟁 채용에 합격했다.응급 구조사 근무 당시 119구조대가 백령도에서 전신경련 하는 환자를 헬기로 이송하며 응급처치하는 모습을 본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한다.그 후 지금까지 밤낮없이 구조대원의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해 왔으나 이번 사고로 영영 돌아올 수 없는 몸이 됐다.지난 6일 세 번째로 실종자 시신이 수습된 지 엿새 만에 추가로 실종자 시신이 수습되면서 남은 실종자 3명의 가족도 희망을 나타냈다.강서소방서에 머무는 실종 구급대원의 가족 A씨는 "하루빨리 남은 실종자들이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11-12

수능날 교통질서·주정차점검반 투입한다

대구시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소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1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인 오는 14일 대구는 지난해 보다 2천642명 감소한 2만7천812명의 수험생이 49개 각 시험장에서 응시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시는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각 시험장별로 구·군과 협업해 교통질서반과 주정차점검반을 투입하는 등 292명의 공무원과 시민단체회원 그리고 44대의 장비(순찰차 29, 견인차 5, 수송지원 10)를 투입해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전방에서부터는 차량 진·출입을 자제시키고, 불법주·정차에 대해서는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한다.시험장 주변 일대 교통상황관리는 물론 출근차량으로 인한 도로정체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 출근시간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씩 늦출 계획이다.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운행간격 단축을 위해 호선별 왕복 2회(12회) 증회 운행하고 평시 7∼9분 간격을 5분대로 줄인다.시험 당일 승용차 요일제에 가입된 차량 4천832대에 대해 요일제를 해제시키고 나드리콜 차량은 등록된 회원 중 신청한 수험생에 한해 당일 무료 운영한다. 또 구·군과 합동으로 49개 시험장 주변에 대한 소음·악취 등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13일까지 시험장 500m 이내 대형공사장 소음 중점관리대상 32곳에 대해 수능당일 공사 중지 안내와 야외행사장이나 이동상인 등이 확성기·음향기기 사용행위 등 소음을 차단하고 소음·악취 등 방지대책반(61명)을 편성해 14일 수능일 시험장 주변을 상시 순회해 소음 및 악취 발생원을 통제한다.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 10∼35분)에는 소음 및 악취가 발생이 되지 않도록 시험장 주변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며, 시험장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확성기 사용시 과태료(10만원) 처분을 한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이 안전하게 고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동원 가능한 119구급차·순찰차를 활용해 ‘이송 예약서비스’ 및 시험 당일 순찰차 활용 ‘긴급 이송제’를 운영하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지도체계를 강화해 수험생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11-11

기계산업대전, 5천838만달러 계약 성과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상담액 1억6천125만달러와 계약추진액 5천838만달러라는 기록을 남기고 성황리에 폐막됐다.자동화, 부품, 로봇 및 기계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97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독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북미·유럽 업체의 참가 비중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기계산업 수요-공급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다.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엔진형드론 전문기업인 에이티디랩은 러시아의 BR-AERON사와 40억원 규모의 수출이 포함된 기술협약을 맺었다. 또 방사능 특수로봇 제조기업인 월성TMP는 캐나다의 WD인터내셔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서는 현대로보틱스, 한국야스카와전기, 쿠카, 스토브리코리아 등 글로벌 로봇기업이 참가해 이목을 끌었으며, 민트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 오토로보틱스 등 기술력을 겸비한 국내 강소기업들은 제품의 차별성을 홍보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위아,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 대기업의 전시회는 추가 스케줄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이외에도 지역 탄소소재 업체들의 제품들을 전시하고 마케팅을 지원한 다이텍연구원,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및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홍보한 영주시 등도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일본의 수출규제, 내수시장 악화 등 대내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대구지역 기업의 판로개척과 수익창출에 기여해 왔다”며 “내년에 치러질 차기 전시회에는 전시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비즈니스상담회 등을 수익창출 기회를 확대해 참가업체들의 전시만족도 제고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1-10

市, 잠자는 교통카드 대금 시민복지 위해 쓴다

5년 이상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교통카드 대금’이 대구시민의 사회복지를 위해 사용된다.대구시는 (주)DGB유페이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교통카드 장기미사용(5년 이상) 충전선수금과 매년 발생되는 충전선수금 이자’를 시민의 사회복지를 위해 활용하기로 상호 협력하고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앞서 대구시 등은 지난 2017년 12월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과 충전선수금이자’를 공익법인에 사회환원키로 한 바 있다.대구도시철도공사와 (주)DGB유페이가 보관하고 있는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은 80억8천만원에 달한다. 이 중 법인세 19억5천만원과 경북도의 7억1천만원 등을 제외한 54억2천만원이 모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 기탁된다.하지만 교통카드 선수금은 전자금융거래법 상 카드소지자의 환급요청이 있을 경우, 교통카드사는 언제든지 환급해야 한다. 서랍 속에 있는 교통카드를 발견하면 가까운 대구은행에서 환급을 요청하면 된다. 또 분실 및 도난이 발생했다면, 카드 사용 중지와 함께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상세내용은 DGB유페이 홈페이지(http://www.dgbupay.com)를 이용하면 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충전잔액을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소중한 기부금들이 대구 시민을 위한 사회사업들에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