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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민단체 “달빛철도건설 신규사업 확정 환영”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6-30 20:17 게재일 2021-07-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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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지역민 970만 명 교류 촉진<br/>남부 광역경제권 기틀 마련 기대 
대구상공회의소 등 대구 경제단체와 시민단체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가 반영·추진 확정된 것을 환영했다.

30일 이들 단체는 “국토균형발전의 대의를 실현시키는 ‘동서화합철도’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추진 확정된 것을 250만 대구 시민과 함께 기뻐하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이면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한 국책사업으로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영·호남의 숙원 사업이다. 지난 20년 동안 영·호남에서 지속적으로 건설을 요구했지만,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추진되지 못하고 표류했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1시간대로 잇는 노선 길이 198.8㎞에 사업비 4조5천억원이 소요되는 철도건설사업으로, 노선은 대구와 경북, 경남, 전북, 전남, 광주 등 6개 광역단체와 10개 기초지자체를 거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철도는 남북 및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돼 영·호남 교류와 발전을 가로막았다.

이에 두 지역의 경제·문화·시민단체는 동·서를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고,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동시에 국토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이번 달빛철도건설 신규사업 확정으로 두 지역은 산업과 물류를 비롯한 문화관광 등의 교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체는 “대구와 광주, 철도가 경유하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직·간접 영향권에 있는 지역민 970만명의 교류를 촉진해 남부지역 광역경제권 형성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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