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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트램 서대구路 경유 확정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6-27 20:21 게재일 2021-06-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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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사~두류역~안지랑역<br/>1,689억 투입, 6.7㎞ 구간 건설

KTX 서대구역사∼평리네거리∼두류역(2호선)∼안지랑역(1호선)을 경유하는 6.7㎞ 구간에 트램(노면전차)을 시범 도입된다. 대구시는 지난 25일 오전 시청별관에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주민공청회를 열고 2018년 7월부터 시행해 온 ‘신교통시스템 도입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의 결과를 공개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노면전차 도입이 가능한 26개 노선을 검토한 결과, 기존 순환선 서편이 경제성 등에서 가장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노선은 KTX 서대구역사∼평리네거리∼두류역(2호선)∼안지랑역(1호선)을 경유하는 6.7㎞ 구간으로 사업비는 1천689억원으로 추산됐다.


순환선은 1991년부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왔으나, 도시철도 1, 2, 3호선이 개통된 이후로도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신교통시스템 도입 검토로 기존 순환선에 서대구역 지선을 포함한 순환형 4개 노선으로 분할, 단계별 시행으로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변경(안)을 마련했다. 시는 2021년 말 서대구역 개통, 2023년 말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서대구 역세권 개발, 2027년 신청사 이전 및 도시철도 1, 2, 3호선 환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제성(B/C) 1.03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조건인 0.7 이상을 충족한 순환선 서측을 노면전차 우선 도입노선으로 선정했다.


시는 7월 중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본협의를 보낼 예정이며, 국토부는 관계 전문기관 및 중앙 관련 부처 의견 수렴, 대구시와 최종 협의 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친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에 반영되지 못한 노선은 향후 경제성이 확보될 시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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