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인적자원개발위<br/>대량 실직·수요 급증 전망에<br/>100명 긴급 양성 지원 나서<br/>
최근 환경부의 관련법 변경 제정 및 시행에 따라 현재 자동자정비기능사 이하 자격으로 근무하는 인력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이상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대량 실직 등 고용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자동차종합검사 인력 기준이 올해까지는 ‘자동차정비 기능사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을 소지한 자’로 인정하고 있으나, 내년부터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하고, 제1종 보통 이상의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자’로 강화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관련법 개정에 따라 권역이 확대되면서 대구 달성군, 포항시, 경산시, 구미시, 경주시, 영천시, 칠곡군 등이 자동차종합검사 추가지역으로 지정돼 종합검사 시행지역에 포함됐다. 종합검사 추가지역 지정에 따라 대구시 인근지역까지 종합검사지역이 확대돼 자동차 종합검사 검사원의 인력 부족 및 수요 증가에 따른 업체 간 부당 스카우트, 급여 인상으로 구인난까지 가중될 전망이다.
대책 중 하나로 현재의 일반 검사원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종합검사 검사원으로 전환할 경우 어느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대구광역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은 내년도 자동차 종합검사 검사원의 자격요건 강화에 대비할 인력 수요가 최소 1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치러질 예정인 ‘자동차정비산업기사’ 3차 자격시험에 대비할 긴급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아 대구시에 요청했다.
이에 대구시와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 및 국민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하고, 다음달 5일부터 한국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에서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