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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시내버스, 6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부족

대구의 시내버스가 서울과 부산 등 다른 대도시(세종시 제외)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경북연구원이 발표한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라는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인구 1만 명당 시내버스는 6.1대로 우리나라 대도시 가운데 가장 적었다. 인구 1만 명당 시내버스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으로 8.0대였다. 이어 서울 7.5대, 부산 7.2대, 광주 7.1대, 대전 6.8대 순이다. 현재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의 시내버스는 1천500여 대 수준이다. 또 대구의 시내버스 차종은 모두 대형차랑(45인승)이지만, 다른 도시는 마을버스 등의 중형차량(30∼35인승)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대구경북연구원은 또 “대구가 시내버스 부족으로 평균 배차간격도 6대 도시 중 가장 길다”고 밝혔다. 대구 시내버스의 평균 배차간격은 23.8분이다. 이는 배차간격이 가장 짧은 서울의 10분에 비해 2배 이상 길다. 이에 따라, 대구 시민의 시내버스 탑승률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 시내버스가 담당하는 수송 인원은 지난 2011년 8억 명 수준이었지만, 지난 해에는 6억 명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구경북연구원과 시민단체는 “시내버스 부족은 대중교통 서비스 질의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연구를 진행한 대구경북연구원 정웅기 연구원은 “대구의 시내버스 증차 및 우선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교통수요·도로여건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중형차량을 도입하고, 버스 지체시간을 줄이기 위해 버스 우선 신호 및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행버스 노선 확충 및 직행버스 도입으로 신속성 및 정시성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대중교통 연계체계 강화를 통한 시내버스 활성화 실현’을 대안으로 내놨다. 대구경실련도 “대구시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높이겠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오히려 시내버스 서비스 수준은 낮아져 승객이 줄고 있다”며 “주요 도시 수준으로 시내버스를 늘리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구시 관계자도 “대구는 시내버스 간의 환승 시스템은 잘 이뤄져 있지만, 시내버스와 지하철 간의 상호작용은 부족한 수준”이라면서 “서울과 인천 등에서 시행 중인 마을버스의 활성화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2-10

대구상의 “올해 지역 경제는 ‘상고하저’ 흐름”

하반기 대구지역 경제는 자동차부품 등 주력 제조업의 수출부진이 늘어나고, 건설업과 민간소비 둔화 등 악화일로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올해 ‘하반기 대구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줄고, 건설수주액은 12.0% 대폭 감소해 상반기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또, 소비자심리는 지난해 7월 이후 17개월째 기준치(100)를 밑돌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6%로 정상가동률(80%)보다 크게 떨어졌다.7∼10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3% 줄어든 가운데 전기장비(11.7%), 화학제품(7.2%), 섬유제품(4.8%)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의료·정밀·광학기기(-18.6%), 전자부품(-11.3%), 기계장비(-9.6%)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민간소비부문에서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10월 누계기준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3조2천7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한 가운데 백화점은 3.7% 증가했으나, 대형상점은 4.0% 감소를 보였다.수출과 수입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대외거래실적이 크게 줄었다.수출액은 62억3천772만6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줄고, 수입액은 35억7천552만6천달러로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무역수지 흑자는 26억6천219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감소했다.건설업은 7∼10월 건설수주액 누계는 2조250억2천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대폭 줄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올 하반기 지역경제는 자동차부품, 기계·금속 등 주력 제조업의 어려움 속에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감소폭이 커지고, 건설업과 민간소비도 전국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12-10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확장·재건축

대구 북구에 위치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확장·재건축된다.지난 1988년 개장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그동안 영남권 중앙도매시장의 역할을 담담했다. 다만, 개장 이후 30년이 지나면서 유통환경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대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확장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설비의 3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총 사업비 1천75억원을 들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현 부지 내 안전에 문제가 없는 시설물은 존치시키되 불합리한 시설물은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도매시장은 △물류동선 확보 △사통팔달의 교통체계 구축 △인근부지 확보(1만7천304㎡) △지하공간 개발(1만6천529㎡) △경매장, 지하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소통과 협치로 이루어낸 이번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는 효율적인 구조개선과 더불어 운영시스템에 있어서 스마트한 유통체계를 도입할 것”이라면서 “농수산물 유통에 있어서 선도적인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2019-12-10

수창동의 옛 모습, 한눈에 본다

성매매집결지였던 자갈마당과 연초제조창, 수창초등학교 등이 존재했던 대구 수창동의 옛 모습이 전시된다.대구예술발전소는 오는 31일까지 ‘수창동 기록일지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대구예술발전소 뉴트로(New-tro)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여주는 전시다.이번 전시회에는 수창동 일대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나아가 대구예술발전소의 미래를 담아낸 스케치 작품 70여점이 출품됐다.앞서 4회에 걸쳐 진행된 ‘대구예술발전소 뉴트로프로젝트 - 수창동 기록일지’는 총 25명의 어반스케쳐들이 참여했다. 수원, 경주, 합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시민 예술가들이 모였으며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동 주변을 함께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에 집중했다.대구예술발전소 관계자는 “대구예술발전소와 수창동 일대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과거 낮에는 공구가게, 밤에는 자갈마당으로 영업하던 수창동 일대는 아파트 신축을 위해 철거되거나 공사 현장으로 분주하다”고 말했다.한편, 성매매집결지였던 자갈마당 인근에 지난 2013년 3월 개관한 대구예술발전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근대산업 유산을 활용한 예술 창작 벨트 조성’ 계획의 시범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2-10

12일 남았다, 가려지는 날 다 보여준다, 가리지 않고

대구시 신청사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의 홍보전이 뜨겁다. 감점을 당하지 않고 가능한 수단은 모두 다 동원하고 있는 셈이다.유명연예인이 광고를 통해 신청사 후보지를 홍보하는가 하면, 지자체 공무원 전원이 유치 희망을 담은 옷을 제작해 착용하고 다니기도 한다. 각 거리마다 유치 희망을 담은 플래카드를 내거는 것은 기본이며, 지자체가 광고할 수 있는 모든 차량에도 유치관련 문구를 새겨넣고 있다.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모든 직원이 ‘신청사는 현위치가 정답이다’는 문구가 새겨진 옷을 입고 다닌다. 붉은색 계통의 조끼 형식인 해당 옷은 마치 90년대 노동조합의 파업 현장을 보는 듯한 느낌도 갖게 한다. 또 중구는 홍보영상 4편을 제작하고 유튜브를 활용한 유치활동에도 나섰다. 제작된 영상 4편은 모두 대구시 신청사를 현위치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동성로 시민 인터뷰’와 ‘쟁반 랩퍼’ 등으로 구성됐다. 류규하 청장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건립 홍보 활동으로 폭넓은 세대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전국노래자랑의 MC인 송해를 전면에 내세웠다. 달성군 홍보대사인 송해는 광고에서 “이제는 가슴을 활짝! 눈을 번쩍! 뜨면 달성군에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며 “달성군이 대구 면적의 48%다. 지금보다 더 큰 대구를 생각하신다면 대구의 신청사는 달성 화원에 우뚝 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김문오 군수는 “대구시민의 행복과 대구시 전체의 발전을 위하고 달성군의 최대 염원인 신청사 유치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도 시민들에게 친숙한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내세웠다. 달서구에 따르면, ‘땡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트로트 가수 강진 씨가 대구 달서구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달 23일 옛 두류정수장에서 열린 ‘범시민 문화한마당’ 행사에서 달서구의 긍정적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강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달서구청은 달서구 브랜드 홍보와 더불어 신청사 유치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청장은 신청사가 달서구로 와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배지를 양복 왼쪽 주머니 위에 달고 다니기로 유명하다.지난 3일 대구 북구(구청장 배광식)는 ‘대구 신청사 유치기원 사진·UCC 공모전’ 입상작을 선정했다. 공모전은 지난 8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돼 사진 72개, UCC 18개 등 90개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17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동구, 서구, 수성구, 달서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초등학생을 포함한 전 연령대의 주민들이 대구 신청사 도청 터 유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셨다”며 “북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을 통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대구시는 22일 신청사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며, 23일 권영진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청사 개발 계획 △탈락 후보지 발전 방안 등을 브리핑할 계획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2-09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 “잘 키웠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사업인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9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지원받은 68개 기업에 대한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 실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직접매출 546억원(연계매출 포함 950억원), 신규고용 371명(연계고용 포함 516명), 지식재산권 564건을 창출했다.이를 지원금 1억원 당 성과로 환산하면 5억1천400만원의 매출성과와 3.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구시는 지난 2003년부터 단순 연구개발(RD)의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시장 중심의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과제를 지원하는 시 자체 연구개발사업인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을 추진했다.또 과제별로 발생되는 성과의 객관성 및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체계적인 성과분석 조사를 통해 지역기업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성과를 극대화 했다.그 결과 지원받은 68개 기업 중 49개 기업이 사업화에 성공해 72%가 넘는 높은 사업화 성공률을 나타내 대구시 기술개발 지원정책이 실효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대표적인 성과창출 기업은 최근 정부에서 집중지원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보급·활성화 사업과 관련된 (주)컴퓨터메이트와 지역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극동볼트(주)를 손꼽을 수 있다.(주)컴퓨터메이트는 스마트공장 구축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차세대사업으로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운영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기업의 초기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지원받은 기술로 2016년과 2017년 이미 약 11억원의 매출성과를 달성했고, 향후 30억원 이상의 추가매출을 전망허고 있다.극동볼트(주)는 자동차 전조등의 조사각 조절용 볼트를 생산하는 업체로, 2015년 당시 해외로 수출한 일부 제품에서 볼트 용접 틈새로 누수가 발생하는 문제로 고민하던 중 차세대사업에 참여해 3년간 79억원의 직접매출을 달성했고, 불량률 개선에 대한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아 전 차종에 확대 적용되는 성과로 이어졌다.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통상의 연구개발(RD) 지원과제들은 연구개발 성공률은 높지만 사업화 성공률은 거기에 훨씬 못 미치는 문제가 있었다”며 “차세대사업을 통해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12-09

물산업 선도기업 에너토크, 대구에 둥지

국내 물산업 액추에이터 분야의 선도기업인 (주)에너토크가 대구에 둥지를 튼다.대구시는 10일 시청 본관에서 (주)에너토크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지난 1987년 창업한 (주)에너토크는 현재 경기 여주에 본사와 공장이 있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종업원은 103명이며 연매출은 230억원에 달하는 선도 물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전동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또 2006년 코스닥에 상장한 (주)에너토크는 액추에이터와 관련된 20여 개의 기술특허와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선진국 시장(미국,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포브스의 ‘아시아 톱 200대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국내 물산업 선도 기업이다.(주)에너토크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6천989㎡부지에 56억을 투자해 액추에이터, 수문권양기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대구시는 물산업 선도기업 (주)에너토크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로 기존 입주한 밸브 회사(삼진정밀, 신정기공)와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해외시장 동반 진출의 시너지 효과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기업은 이미 국내 물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는 27개 물 기업이 입주해 6개 기업이 준공하고, 7개 기업이 공사중에 있으며, 나머지 기업도 2020년에 착공해 2020년 말까지 모두 준공할 계획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2-09

“옛 구암서원, 시민의 품에 안긴다”

옛 구암서원사진이 대구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대구 중구는 지난 7일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중구청장, 서영택 달성서씨 대종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옛 구암서원 기부채납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구암서원은 달성서씨의 선조를 모시는 곳이다. 1665년 창건한 건물로 처음에는 연구산에 있었다.이번 기부채납은 달성서씨 대종회가 세종조에 세거지인 달성공원을 나라에 헌납하고 포상대신 백성들의 환곡 이자 감면을 허락받아 백성들에게 큰 혜택을 준 구계 서침 선생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구암서원 터를 대구시민의 이로움으로 돌려주고자 한 것이다.대구 중구는 옛 구암서원 터를 ‘동산동·약령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요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2019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되는 ‘동산동·약령시 일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동산동 한옥지구의 생활환경 개선 및 약령시 일원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구암서원은 기탁자의 뜻을 받들어 문화·역사 보존을 위한 고택영빈관으로 조성하고 문화관광 자원화를 위한 공연장 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한옥마을 가꾸기사업, 골목경제 활성화사업, 골목문화 활성화사업을 통해 동산동과 약령시 일대를 정비하고 침체된 골목에 재생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류규하 중구청장은 “달성서씨 문중은 우리나라와 지역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한결같이 나라와 지역 사랑에 앞장서 헌신해준 명문가문이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옛 구암서원을 대구시민을 위해 내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2-08

대구, 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휩쓸어

대구시를 포함한 구·군이 보건복지부 ‘2019 지역복지사업 시도 부문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포함한 9개 분야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상금 1억8천만원을 가져오는 성과를 올렸다.지역복지사업과 관련해 실시하는 이번 평가에서 대구시는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대구시만의 자체 사업인 동의보감 사업을 통해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에서 전국 최고의 성과를 인정받아 시도 부문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시·군·구 부문에서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분야에서 남구가 우수상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달성군이 최우수상을, 남구와 달서구가 나란히 우수상을 차지했다.희망복지지원단 운영분야에서 수성구가 최우수상을,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부문에서는 달서구가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부문에서는 서구가 우수상으로, 사회보장급여 점검·관리 부문에서는 달서구가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됐다.이는 그동안 대구시와 8개 구·군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펼쳐 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또 대구시만의 희망동행지원단 사업을 통해 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민간복지기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복지서비스의 중복을 피하고 지원대상자를 늘여 온 성과이기도 하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어려운 시민들의 삶을 보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앞으로 더욱 시민들의 복지참여를 활성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9-12-08

대구시, 국제관광도시 출사표

대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거점도시 육성’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대구시는 지난 4일 문체부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국제관광도시 부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되면 총 사업비 1천38억원(국·시비 1천억원, 민자 38억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대구시는 동대구역 관광환승 라운지, 저가항공사 유치 사업단 운영, 대구 K-컬러풀 패션 페스티벌, 삼성로드체험관 등을 조성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시설 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국제관광도시 부문에는 신청대상인 6개 광역시(서울·제주 제외) 중에서 대구·인천·부산시 등 3개 도시가 응모했다. 문체부는 이들 도시를 상대로 서면심사, 현장실사, 프레젠테이션 및 최종심사 등을 거쳐 한 곳을 선정한다.세부 평가기준은 해외관광객 수용시설 현황 및 숙박업시설 등급 보유 현황, 국제공항 국제여객터미널 보유 등 교통기반 현황, 해외관광객 여객 운송실적, 문화관광자원 보유 및 관광자원 우수성, 관광거점도시에 대한 이해도 및 정책 부합성, 관광도시 브랜드 및 자원 우수성 등이다.대구시는 ‘전국으로 통하는 국제관광도시 대구’를 내걸고 동대구역환승센터·서대구역환승센터(추진 예정)·통합 신공항을 통해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대구의 해외 관광객 증가율은 2016년 1.2%에서 2018년 3.1%로 늘어났고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대구시는 이외에도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 의료관광부문 비수도권 1위, 오페라 및 뮤지컬 공연 도시 브랜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 유네스코 세계유산(도동서원) 등재, 인근 지자체와 관광정책 연계가 가능한 신라·유교·가야·불교 등 다양한 전통역사 자원 보유 등도 부각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KTX 동대구역과 복합환승터미널이 인접한 곳은 대구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면서 “대구는 사통팔달 뻗어나갈 수 있는 교통 접근성이 장점”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12-05

市, 지방투자촉진 우수지자체

대구시가 연말을 맞아 정부 부처에서 주관하는 각종 평가 및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최·주관하는 ‘2019 지방투자아카데미’에서 지방투자촉진사업 지방자치단체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지방투자촉진사업 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유치 노력도와 사후관리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이번 평가는 2018년 4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실적, 정산 및 사후관리, 수혜기업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대구시를 비롯한 전북도와 경남도가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이번에 선정된 우수 지자체는 2020년 한 해 동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보조비율 5% 추가지원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현행 국비 보조비율 65%에서 70%로 상향돼 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시 재정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는 지방 신증설 기업과 수도권이전기업 등 6개사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투자금액 512억원을 달성했으며 고용창출 180명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현장점검을 통한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기업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그런가 하면 대구시는 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제14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광역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2019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자치단체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자원봉사 활성화 및 행복한 공동체 건설에 공적이 있는 자원봉사자, 기업, 단체, 지방자치단체의 후보자 추천과 공적내용 현지 실사, 공개 검증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대구기업자원봉사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류 및 자원봉사활동 연계, 재난 대비 긴급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원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민관 협력을 이뤄낸 공을 인정받았다. /박순원기자

201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