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로 9길 대규모 정비<br/>신천대로 진·출입로 <br/>개설공사도 진행 중
대구의 대표적인 노후 산업단지 중의 하나인 제3산업단지가 변모하고 있다.
25일 대구시는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3산업단지 기반시설공사 중 입주기업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효과가 큰 노원로 9길을 대규모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내 원활한 배수를 위한 하수박스 신설, 신천대로와의 진·출입로 개설공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3단계로 시행하고 있는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 기반시설공사는 총사업비 2천343억원(국비 1천171억원)이 투입된다. 전국 재생사업지구 28개 산단 중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1단계는 산단 내 주요도로인 노원로9길, 노원로1길, 오봉로, 팔달북로를 확장 및 정비하고 중심도로인 노원로9길과 신천대로를 연결(진·출입)하는 공사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보상협의를 거쳐 편입부지 공장철거 후 정비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신천대로에서 제3산업단지로의 진입은 1곳 밖에 없어 기업들의 물류수송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았다. 1단계로 신설되는 신천대로 진·출입로는 팔달교에서 침산교 방향으로 진입로를 추가로 개설하고, 산단 내에서 신천대로로 진출하는 도로 신설이 그 핵심이다. 오는 2022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물류소통과 교통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폭 15m인 노원로9길을 30m∼40m 폭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신천대로와 연결해 산단 내 중심도로로의 기능을 확대한다. 오봉로가 최대 10m 확장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순환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연계된 노원로1길도 좌측, 우측 각 5m씩 총 10m 확장을 위한 보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공사로 그동안 답답했던 제3산단 내 도로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기반시설 확충과 더불어 인근 삼영초등학교 폐교부지에 기업혁신 및 근로자 지원시설 건립으로 제3산단의 기업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