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대교~이현삼거리 구간 등<br/>총 연장 11.9㎞, 7천300억 투입
대구의 상습 혼잡도로인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와 4차 순환도로 연결도로인 달서대로 입체화 도로 등 5개 사업이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 도로 개선계획(2021∼2025)’에 반영됐다. 2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향후 5년간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1년~2025년)’을 마련하고,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3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제4차 계획에는 총 23건(65.6㎞)의 도로건설 사업이 최종 선정돼 약 1조2천억원(국비기준)이 투자될 계획이며, 이는 제3차 계획(9천억원) 대비 40%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대구시는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건설 등 7개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 사업으로 건설하기 위해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지난 2019년 3월에 요청했다.
5개 사업은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건설, 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 도로건설, 동대구(파티마병원) ~ 신암북로 도로건설. 금호강변(공항교~화랑교) 도로건설, 달서대로 입체화 등 총 연장 11.9km, 이며 소요 사업비는 7천318억원 규모이다.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건설은 서대구역사 건립과 연계해 철도 이용객의 접근성 향상과 서대구IC 주변 교통혼잡완화를 위해 신천대로(매천대교)에서 이현삼거리까지 1.4㎞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범안삼거리~황금고가교 도로건설은 수성구 연호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혼잡구간 우회기능으로 물류여건 개선과 신천대로 등 도심의 접근성 개선을 위하여 수성구 연호동에서 황금동까지 3.1㎞를 건설한다.
동대구(파티마)~신암북로간 도로건설은 매년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는 대구시 남·북측을 연결하는 동북로의 우회 노선으로, 신암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 지·정체 해소를 위해 파티마 삼거리에서 신암공원까지 연장 0.8㎞이다.
금호강변(공항교~화랑교) 도로건설은 안심, 각산, 율하지구 등 내부 교통량과 경산·영천 방향의 통과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해 기존도로의 교통 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동구 불로동 공항교에서 방천동 화랑교까지 4.0㎞ 연장한다.
달서대로 입체화사업은 4차 순환 도로의 일부 구간인 달서대로의 유천네거리에서 성서산업단지 방향 2.6㎞ 구간까지의 교차로 7곳을 입체화해 교통소통 능력 향상을 시키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체 사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