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구신용보증재단에<br/>브릿지 보증사업 80억원 출연<br/>기존 보증 이용 사업자<br/>폐업할 경우 보증 만기연장<br/>기존 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
대구시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보증 만기연장으로 일시상환 부담경감 및 재도약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021년도 제3차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대책으로 오는 26일부터 시행하는 브릿지 보증사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내 많은 소상공인들이 영업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으나 마음대로 폐업도 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만약 경영악화로 폐업할 경우 사업자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기존 보증을 즉시 상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사업자가 기존 보증을 상환하지 못해 연체 및 부도로 이어질 경우 개인신용에 영향을 주게 되어 사실상 재도약 기회를 상실히게 된다.
이에 대구시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브릿지 보증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브릿지 보증’은 폐업 소상공인들의 기존 보증을 만기를 연장해 정상적으로 상환이 가능하도록 개인보증으로 전환해주는 제도로써, 대구시는 국비 20억원을 포함 총 80억원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브릿지 보증사업 시행을 위해 출연한다. 브릿지 보증을 신청하려면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ttg.co.kr) 또는 사업장 소재지 각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은 더욱 가중화되고 폐업이라는 막다른 길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며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불가피하게 폐업하더라도 브릿지 보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