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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신중년 경험·열정, 코로나 극복 힘보태

대구시가 5060세대 신중년 퇴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구시는 이를 위해 ‘신중년 Biz 컨설팅’과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2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신중년 Biz 컨설팅 사업’은 50세 이상 전문, 실무경력 퇴직자 90명을 채용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재 300인 이하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정부정책지원, 경영전략, 재무회계금융, 법률법무, 인사노무 등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 대한 현장 상담 등을 지원한다.참여자는 주 30시간 근무, 월 급여 120여만원과 출장비 등을 지급받고, 6월부터 4개월 정도 근무한다.‘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수요가 높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최소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중년 퇴직자 400여명은 전문인력 부족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단체 등에서 행정지원, 정보화, 마케팅홍보, 기타 사회서비스 등을 현장에서 돕는다.참여자와 기관 간 희망 연계가 완료되면 5월부터 활동시간 월 120시간, 연간 480시간 이내로 시간당 2천원의 활동수당과 3천원에서 9천원까지 교통비, 식비 등 실비를 추가 지원받는다.사업 참여 신청자격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대구시 거주자로서 경력 3년 이상 전문지식, 실무경력을 보유한 퇴직자면 가능하다.‘Biz 컨설팅 사업’은 15일까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마감 시까지 이메일, 등기우편 등을 통해 대구경영자총협회로 신청하면 된다.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국가 부흥과 지역발전의 주역인 신중년의 풍부한 일 경험과 열정이 ‘환난상휼’정신으로 함께 더해지면 현재의 위기 상황을 보다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다시 지역사회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대구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신중년 세대가 ‘일자리’를 통해 활력 넘치는 생활을 이어나가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5-03

작가 아트놈과 함께하는 ‘Happy color! Colorful happiness!’ 展

대구신세계갤러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작가 아트놈과 함께하는 ‘Happy color! Colorful happiness!’전시를 선보이고 있다.이번 전시는 다채로운 색을 바탕으로 하는 아트놈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의 가정에도 만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기획됐다. 전시장뿐만 아니라 백화점 5층 타워파크에 설치된 대형 작품과 영상은 온 가족을 밝게 맞이한다.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분위기를 쇄신하고 대구시민을 응원하고자 하는 아트놈의 메시지를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기간 중에는 아트놈과 한국도자기의 콜라보레이션 테이블 웨어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또한 인스타그램 해시 태그 이벤트를 통해 아트놈이 그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커스텀 슈즈와 한국도자기 머그잔, 특별 제작 엽서 액자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오는 5일까지는 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맞아 휴대폰 그립톡 증정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대구신세계 인스 타그램 참조하면 된다.대구신세계갤러리 측은 “2020년 상반기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조금은 움츠러든 가정의 달 5월이지만, 불가능이란 없다고 말하는 나폴레옹의 에너지 가득한 작품과 함께 밝고 유쾌한 아트놈 캐릭터 가족이 전해주는 즐거움으로 행복한 5월이 완성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5-03

“눈을 통한 감염 가능성… 주의 기울여야”

영남대병원은 사공민사진 안센터장이 최근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임상 경험을 강연해 주목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자 간 대면접촉이 발생하지 않는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아시아태평양 20여개국의 570명이 넘는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심포지엄에서 사공 교수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제적인 임상 경험’을 주제로 강연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한 영남대병원에서 경험한 바를 알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안과 전문의에게 시사하는 점과 자주 경과 관찰을 해야 하는 망막질환 환자 진료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전했다.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결막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와 눈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보고가 잇따르며 전 세계적으로 눈을 통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환자와의 접촉이 이뤄지는 안과의 진료 체계 및 대응 시스템에 대한 발표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사공민 안센터장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호흡기를 보호하는 마스크 착용은 적극 권고되고 있으나 눈을 통한 감염은 강조되고 있지 않다”며 “호흡기가 코로나19 감염의 유일 경로가 아닐 가능성이 있는 만큼 눈에 손을 대지 않고,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4-30

대구시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선정

대구시가 사회적경제의 협업·네트워킹·혁신을 위한 인적·물적 거점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공모에 선정돼 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28일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향후 행안부 지방재정투융자심사 등을 거쳐 2022년까지 국비 140억원 등 총사업비 280억원을 투자해 북구 제3산업단지 내에 대구 사회적경제의 혁신거점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대구시는 혁신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해 산업부와 기재부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고, 지방재정영향평가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하는 등 사전 절차를 완료했다.이번 선정으로 조성되는 혁신타운을 중심으로 시는 사회적경제의 통합적 네트워크를 구축, 자원 연계, 시민 참여를 통한 사회적가치 확산 등을 통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 혁신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사업대상지인 북구 제3산업단지(구 제3공단)는 60년대 조성된 초기 산업단지로 야간 공동화 등 슬럼화의 우려가 있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므로 노후산단 문제 해결에도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 사업비는 총 280억원(국비 140억원, 시비 1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곤영기자

2020-04-28

대구 감염 위험시설 394개 전수조사… 322명 확진

정부가 요양병원, 생활시설 등 대구지역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시설 394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32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지역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집단 시설 394곳의 종사자와 환자 3만3천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3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지난달 18일부터 요양병원 67곳과 노인시설 258곳, 장애인시설 51곳, 노숙인·정신·결핵 관련 시설 18곳 등 고위험 시설 총 394개 시설에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시설 종사자가 1만3천215명, 시설 내 생활인이 1만159명, 입원환자가 1만236명 등 총 3만3천610명 중 3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복수의 확진자가 동시에 발생한 시설에서는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했고, 7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확진환자 발생상황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과 병원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방역조치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설과 병원의 집단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곤영기자

2020-04-27

지역 뮤지션 마케팅 지원 중점 추진

지역 뮤지션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2020 대구음악창작소’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가 주관하고 남구가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앨범제작 지원, 창작활동 지원, 공연 지원, 마케팅 지원 등 5개 프로젝트 13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됐다.올해는 현장의 목소리인 음악산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지역 뮤지션의 대중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반적인 문화·예술분야 사업 추진이 어려운 환경임을 감안해 상반기에 앨범제작 및 대구를 노래하다 등 비대면 공모사업을 우선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음악 활동의 출발점이자 기반인 ‘앨범제작 지원’사업을 공모 형식으로 오는 5월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대비 앨범제작 지원 팀 수를 확대해 12팀(명)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25곡을 최신 디지털 음원으로 제작한다. 또 상반기에 뮤지션이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오픈스테이지’공모전을 개최하고 대구의 모든 것을 소재로 노래를 창작하는 ‘대구를 노래하다’공모전을 통해 지역 대중음악의 창작 기반을 강화한다.하반기에는 콘텐츠형 공연을 발굴해 지역 뮤지션의 대중성 확대에 기여하고, 12월에는 지역과 수도권의 정상급 뮤지션이 함께하는 ‘청춘사운드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4-22

대구시, 경제방역도 속도낸다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시가 경제방역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21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민이 지원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관련 정책은 긴급생계자금, 긴급복지 특별지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소상공인 생존자금,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지원,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무급휴직근로자 지원 등 총 6가지다.긴급생계자금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세대에 50만∼90만원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 10일부터 지급이 시작돼 20일까지 전체 대상 45만여세대 중 13만7천여세대에 914억4천100만원이 지급됐다.이는 세대수 기준으로 30.5%, 지원예산 기준으로 30.9%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지급 속도가 빠르다.긴급복지 특별지원은 기준중위소득 75%이하의 저소득 위기가구 8만여가구 중 5천160가구에 57억3천400만원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0만여가구 중 3천687가구에 22억7천600만원을 지급했다.소상공인 생존자금은 코로나19로 매출액의 10% 이상 피해를 입은 대구의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100만원씩 주는 것으로 대상사업체 18만4천여곳 중 7만4천549건이 접수됐고 21일까지 1만1천950건을 지급했다.어린이집, 학원, 교습소, 실내체육시설, 공연업소, 여행업소, 관광숙박업소, 전세버스업체 등에 100만원씩 지급하는 사회적거리두기 특별지원은 14개 업종 1만6천여곳 중 4천885건이 신청했고 오는 29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또 코로나19로 5일 이상 무급 휴직한 근로자와 5일 이상 노무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에게는 4월 29일까지 신청을 받아 피해 정도에 따라 5월 11일께 1일 2만5천원(월 최대 50만원, 2개월 한도)을 지급할 계획이다.무급휴직 근로자는 1찬5천여명의 대상자 중 1만1천965명이 신청했고 5월 11일께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기존 복지제도의 수혜대상으로 긴급 생계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저소득층 한시 지원사업을 통해 별도의 신청 없이 이번 주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 및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시민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협조로 최악의 상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며 “경제방역도 신속하게 실시해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20-04-21

대구권 대학, 올 1학기 비대면 수업 가닥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대구권 대학들이 올해 1학기 전체를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됐지만, 전체 학생이 대면수업을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다.21일 경북대 등에 따르면 대구권 7개 대학은 지난 17일 교무처장 회의를 영어 올 1학기를 전체를 비대면 수업으로 하겠다는 뜻을 모으고, 대학별로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경북대는 22일 오전 정책회의에서 1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최종 결론 내리기로 했다. 경북대는 지난 2일 개학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지 않자 2주일 뒤인 지난 16일 개학했으며, 아직 대면수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영남대는 21일 부총장과 본부 주요 보직자, 총학생회가 참여한 감염병관리대책위원회를 열어 1학기 비대면 수업을 확정했다.이날 계명대도 계명아트센터에서 본부 보직자와 학과장, 행정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면 비대면 수업을 두고 장시간 동안 논의에 들어갔다.대구권 대학들은 실험·실습·실기 등 학과별 특성상 대면수업이 불가피한 강좌와 대학원 강좌는 최대한의 방역을 거쳐 대면수업을 시행할 계획이다.반면,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미 대면 수업을 시작한 대학도 있어 극명한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단국대는 20일부터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에 한해 대면 강의를 개시했다. 대면 강좌는 전체 4천920개 학부 교과목 가운데 322개 과목에서 진행된다. 충남대도 같은날 349개 강좌에 대해 대면 강의를 시작했고 한밭대도 50개 과목에서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 /심상선기자

2020-04-21

대구시민들, 코로나 영웅들에 감사 릴레이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대구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달려와 준 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민참여 감사릴레이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이를 위해 코로나 영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SNS프로필 이미지 3종을 제작했다.대구시는 홈페이지와 SNS 채널로 이미지를 배포하고 SNS 공유 캠페인을 진행한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 이후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공공의료 붕괴가 눈앞에 닥치자 전국 각지에서 의료진들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이 대구를 찾아 위기 극복을 도왔다.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서 확진자 호송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구급대원 244명은 지난달 19일 복귀했다.또 지난 10일에는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임무를 마치고 원대 복귀했다.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시민이 개성 있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릴레이 이벤트도 한다.대구시가 제작한 감사 이미지 스티커를 마스크에 부착하거나 합성하는 방법으로사진을 촬영한 뒤 시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참여하면 된다.우수작 5명을 포함해 참여자 5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권기동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은 “대구로 달려와 준 코로나 영웅들이 아니었다면 대구는 더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면서 “이번 캠페인이 대구시와 시민들이 느끼는 감사의 마음을 진정성있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4-16

대구, 코로나 여파 1·2월 수출 6.8% 감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구지역 기업들의 수출길이 좁아지고 있다.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 2월 대구지역 수출액은 11억5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2억3천800만달러 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전국 수출입 동향 잠정치를 보면 전년 동월대비 0.2%로 감소한 것으로 나와 중국발로 시작된 글로벌 팬더믹 현상으로 예측했던 1분기 수출입 감소세가 예상치만큼 급감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지역기업들의 주요 무역국인 미국, 유럽, 인도 등에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생산시설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어 2분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는 지역 수출기업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구시는 1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1분기 산업별 수출동향 파악 및 추진사업 점검과 본격적인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 2분기의 신속한 수출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수출점검 화상회의’를 가진다.이날 회의에는 대구본부세관, 대구경북KOTRA지원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본부 등 13개 수출유관기관 및 단체, (주)세원정공, (주)대영합섬, (주)휴먼웰 등 부문별 5개 지역수출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지사화 사업, 화상 무역사절단 상시 운영, 전문상사와 지역기업과의 수요매칭, 온라인마케팅 패키지 사업 추진상황 등에 대해 설명한다.또 성과 창출을 위해 현재 추가적으로 검토 중에 있는 소비재 온라인플랫폼 진출지원, 항공·해상 물류비 지원, 지역기업 온라인홍보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기업과 전문협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향후 신규 사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입 위기상황은 기존의 대면방식의 해외마케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구시는 발빠른 수출전략 추진으로 현재의 위기상황이 가져올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4-13

대구국세청, 영세사업자 등 체납처분유예

대구지방국세청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지원하고자 체납처분유예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개인사업자는 특별재난지역과 코로나19 직접피해 사업자, 수입금액 일정규모 이하 소규모 사업자에게 직권으로 4월 부가가치세 예정고지 제외(5만여명), 고지 유예(13만여명) 등을 실시한다.조세특례제한법 신설에 따라 올해 7월 확정신고부터 부가가치세 감면 적용이 예상되는 소규모 개인사업자(연매출 8천만원 이하)는 예정고지를 제외한다. 고지가 제외된 사업자는 고지서가 발송되지 않고, 올해 1∼6월 실적을 오는 7월 27일까지 확정신고·납부하면 된다.특별재난지역 사업자, 코로나19 직접 피해(환자발생·경유 사업장) 사업자,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 급감 등으로 경영상 애로가 큰 영세 자영업자는 3개월 고지를 유예할 계획이다.고지가 유예된 사업자는 4월 고지서가 발송되지 않고, 오는 7월 초에 발송 예정인 납부기한이 연장된 고지서로 납부하면 된다.법인사업자는 4월 부가가치세 예정신고·납부기한을 특별재난지역은 1개월, 코로나19 직접 피해는 3개월 직권으로 연장키로 했다.대구·경산·청도·봉화 등 특별재난지역 법인 사업자에 대해 신고기한을 다음달 27일까지 1개월 연장하고, 환자 발생 및 경유 사업장 등 직접 피해 사업자는 오는 7월 27일까지 연장한다.소상공인·영세사업자의 체납처분유예는 체납액 500만원 미만 체납자는 압류된 부동산 매각, 새로운 압류·독촉 등의 모든 체납처분을 6월 말까지 미루기로 했다.다만, 고소득전문직, 과세 유흥장소 등은 제외한다.대구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코로나19 피해 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0-04-13

정총리, 1달 만에 대구 방문…"코로나19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아"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대구를 찾아 "그동안의 고통과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낸 안정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대구·경북이 모범적으로 방역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과 함께한 대구·경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생활방역을 준비 중인 대구·경북 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및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약 한 달 만에 대구를 찾았다.앞서 정 총리는 대구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 2월 25일부터 국회 일정으로 두 차례 상경한 것을 빼고는 대구에 약 20일간 상주하며 현장 지휘를 하다 지난달 14일 서울로 복귀한 바 있다.대구의 경우 지난 2월 29일만 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741명까지 치솟았지만, 최근엔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엔 신규 확진자가 없었고, 이날은 7명을 기록했다.정 총리는 "어제는 대구, 그제는 경북에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며 "물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지만, 20여일간 대구·경북 시민들과 사투에 임했던 저로선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긴급했던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은 대구·경북의 시민의식과 의료진 희생,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만감이 교차한다. 그 간 시민들이 겪은 고통을 생각하면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금은 수도권의 위험요인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 해외 유입을 어떻게 잘 막아내느냐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언급했다.정 총리는 나아가 "코로나19와의 장기전도 준비해야 한다"며 "대구·경북이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쌓은 임상 데이터와 치료 경험은 국내 다른 지역은 물론, 국제사회의 위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사회 등이 중심이 돼 필요한 준비를 하고 데이터와 기록을 정리해달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권 시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이 지사는 "대구·경북이 먼저 아팠지만, 다른 시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정 총리는 "대구시가 큰 고비를 넘기는 데는 의료진의 헌신적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의료진과 시민들이 국격을 높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정 총리는 "그러나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의료계와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자리에서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이번에 병·의원 등 중소병원들이 초토화됐다"며 "자영업자 지원 시 대구 병·의원도 지원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정 총리는 병원 방명록에 '의료진 여러분이 코로나19 전쟁의 영웅이십니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2020-04-11

대구 수성못 ‘야간관광 100선’에

대구 수성구는 최근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수성못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야간관광 100선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 사업이다.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국내 곳곳의 유망한 야간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 데이터(281만건) 등을 분석해하고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실시해 매력도, 접근성, 치안, 안전,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수성못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대구 수성구의 대표 관광자원이다.지하철 3호선 수성못역 등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수성못 먹거리타운, 들안길 먹거리타운 등 먹을거리도 가득해 연인·가족단위의 방문이 많다.이번 선정으로 수성못은 야간관광 안내서인‘야간관광 디렉터리북’에 실린다. 또 향후 코로나 19 진정 국면 이후 공사 차원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외국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힐링장소 수성못이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성구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야간관광사업의 기반을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4-09

“당국 주도 코로나 방역서 시민참여형 전환 준비 중”

대구시가 코로나19의 방역대책 방향을 ‘방역당국 주도’에서 ‘시민 참여형 방역’으로 전환키로 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시민 담화문’을 통해 중앙대책본부과 긴밀이 협의해 새로운 방역대책으로의 방향 전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귄 시장은 “오랜 자율통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되었고 시민들의 인내도 이미 한계에 와있다”면서 새로운 방역대책으로의 방향 전환을 제안했다.권 시장이 제안한 새로운 방역 대책은 ‘방역당국 주도’에서 문화, 체육, 교통, 종교, 교육, 돌봄 등 다양한 분야별 ‘코로나19 시민생활수칙’ 예방지침을 마련해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하는 ‘시민 참여형 방역’이다.이를 위해 시는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극복 범시민 추진위원회와 온라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통해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상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역량을 재구축한다. 신속한 검사와 적극적 격리, 증상에 따른 환자 분류로 병원시스템을 유지하고 선별검사소와 이동검사 등 검사역량과 역학조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해 나간다.이를 위해 대구지역 내에 2천개의 병상과 3천실의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지역 기업들과 서민경제를 지키기 위한 경제방역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아 붓는다.긴급생계자금 지원과 함께 별도로 긴급복지비 1천413억원과 7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477억원의 소비쿠폰도 신속히 집행한다. 또 소상공인 등 모든 업소에 현금으로 100만원씩 지급하고 학원, 노래방, PC방,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는 2주간 연장에 동참할 경우 시설 규모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권 시장은 “대구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50일이 됐다”며 “그동안 대구시민 130분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유가족들은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시민들의 일상도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는 등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도시 전체를 뒤덮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대구의 힘만으로 버거웠던 순간, 전국에서 달려 와주신 모든 의료진들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이 감염의 위협을 무릅쓰고 대구를 구하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펼쳤고 정부의 지원과 국민, 기업, 기관단체에서 기부 릴레이를 펼쳐 대구가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권 시장은 “이 모든 노력의 결과, 전국적인 대유행을 대구에서 막아냈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전문가들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kbmaeil.com

2020-04-07

대구시 ‘공유문화 확산’ 공모사업 진행

대구시가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실현하기 위한 공유문화 확산에 나선다.대구시는 7일부터 27일까지 ‘공유공간 조성 및 공유네트워크촉진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공유공간 등 조성’, ‘공유네트워크촉진 지원’등 2개 분야로 사업이 진행된다.공유공간 등 조성 분야는 △공유부엌 △복합문화공간 △공동마을카페 등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사용 가능한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주민들 간 소통을 촉진하고 공간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공유네트워크촉진 분야는 △공구 및 원예도구 대여 △장애인 편의용품대여 및 체험 △학습품앗이 △블록 및 보드게임 대여 사업 등 나눠쓰는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문제를 공유로 해결할 수 있는 주민생활밀착형 각종 사업이 해당된다.예산은 공유공간 등 조성 4개 사업에 총 1억원, 공유네트워크 촉진지원 7개 사업에 총 5천만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공모신청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시민단체의 경우 사업소재지 해당 구·군 기획예산실(기획조정실 등)에 이메일 또는 방문·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다양하고 참신한 공유사업이 발굴돼 지역사회문제를 지역민이 함께 해결하는 나눔의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