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그동안 대구경북연구원 차원에서 운영하던 자문단을 확대 개편해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등의 전문학회와 조사기관 협회, 환경분야 시민단체 등 관련 분야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이날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부 이재영 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캠프워커 정화사업 관련 쟁점사안들에 대한 전문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캠프워커 동편 활주로 및 헬기장 부지가 공여구역 해제를 통해 주한미군으로부터 국방부로 반환됐고, 관련 법에 의거 국방부는 반환부지의 토양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구시는 반환부지의 정화가 엄격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연구원에 정책연구를 의뢰하고, 환경 분야 학계, 시민단체, 조사기관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수차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국방부 토양정화사업은 착수 후 현재까지 추가 정밀조사 및 실시설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연말 기존 구조물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화작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미 공여구역 반환부지 환경정화사업이 곳곳에서 부실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정기적인 현장실사’, ‘포럼 개최’ 등 보다 내실있는 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캠프워커 반환부지가 보다 엄격하게 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