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련산업 활성화 더불어<br/>영남권 융복합산업 허브 전망
지역 스포츠산업의 활성화와 영남권 스포츠 융복합산업의 육성의 허브가 될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대구시는 26일 오후 2시 수성구 알파시티 내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에서 영남권 스포츠산업 허브가 될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개소식에는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대구경북 소재 스포츠 관련 중소기업 CEO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가 총 250억원(국비 98억원, 시비 152억원)을 투입해 부지 4천996㎡에 연면적 7천202㎡,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스포츠창업 공유오피스와 디지털 시민체험관, 스포츠창의공간, 스포츠과학분석실, 스포츠풍동실험실, 스포츠융복합대학원, 기업 임대공간과 지원 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포츠융복합대학원과 기업 임대공간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센터는 섬유패션, 의료, 안경, ICT 등 지역의 주력산업과 스포츠산업기술, D·N·A(Data, Network, AI), XR(확장현실) 기술 등을 융합해 스포츠관광, 스마트 경기장, 스포츠풍동 분석, 생애맞춤형 피트니스 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사업’을 통해 308개의 회원사를 확보했다. 또 254개 사를 지원해 스포츠융복합기업 51개 사를 새롭게 발굴하고, 136건의 스포츠융합 제품 출시를 지원해, 연 고용 14.9%, 연 매출 11.8%를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 개소로 수성알파시티 내 ICT기업 기술과 스포츠용품이 결합된 새로운 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기대되며, 산학협력 중심 역할을 할 스포츠융복합대학원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가 앞으로 관련 지역 기업 및 대학의 파트너 역할을 잘 하기를 바란다”며 “센터가 지역을 넘어서 영남권 전체 스포츠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