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습지 등 5대 거점 개발<br/>전국적 명소 명품공원 조성<br/>26일 공청회 거쳐서 구체화
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시민공청회를 열고 기본계획수립 단계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등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를 보다 내실 있게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18년 ‘금호강 내륙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금호강 그랜드플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30년 완료를 목표로 국비, 지방비 및 민간자본을 포함해 1조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먼저 자연성 회복을 위해 금호강 수질개선용수를 확보하고 하천주변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해 안정적인 수량 및 수질을 확보한다. 또 팔달교 하류지역에 가동보를 설치해 하중도 인근에도 풍부한 유량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친수·문화공간조성을 위해서는 안심습지, 달성습지와 하중도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곳곳에 야생화정원을 설치해 금호강을 거대한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교량하부공간은 어르신놀이터와 문화공간, 익스트림 체험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먹거리 공간도 조성한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금호강변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고 신천대로와 신천동로를 연결해 금호강변에 밀집된 산업단지의 물류이동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금호강을 쉽고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동선(경사로, 계단)을 개선한다. 도시철도 정거장에서 금호강~신천 하천탐방전용 공영 전기자전거를 운영해 손쉽게 하천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하고 다목적광장을 조성해 자가용이용자의 이동편의도 제공한다.
안심습지와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워터폴리스 북편 하천구역, 하중도, 낙동강 합류부는 금호강의 핫플레이스이자 수변 상징물로 조성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금호강에 맑고 풍부한 물을 공급해 자연성을 회복하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주요 거점을 개발해 랜드마크를 조성함으로써 금호강을 대구시민들의 일상이 녹아드는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