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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지역 정비사업조합 불·탈법 ‘여전’

대구지역 재개발·재건축조합 정비사업은 여전히 불·탈법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시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중구 명륜지구재개발(국토부 합동점검), 서구 중리지구재건축, 남구 대명6동 44구역재건축, 달서구 남도·라일락·성남·황실아파트재건축 등 재개발·재건축 조합 정비사업장 4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조합운영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66건의 위반을 적발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초 조합설립인가를 취득한 80여개소 중 상반기에 2개소(동구·중구)를 점검해 30건의 지적사항 중 29건, 하반기에는 3개소(수성구·달서구·북구)를 점검해 44건을 해당 사업 관할구청에 통보해 고발 등 조치토록 했었다.올해는 조합설립인가를 취득한 79여 개소 중 7개소를 선정해 그 중 상반기에 4개소에 대해 정비사업 전문 검증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점검 결과, 총 66건을 적발하는 등 불·탑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처분결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고발조치 17건, 시정명령 8건, 환수조치 4건, 행정지도 36건, 불처분 1건을 결정했다.적발된 위반 유형으로는 자금차입 한도액 및 이율에 대해 포괄적으로만 총회의결을 거쳐 자금을 차입 또는 사전 총회의결 없이 자금을 차입하거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관련 서류 미비, 총회결의 없이 용역계약 체결, 불투명한 회계처리, 정비사업 시행 관련정보 미공개 등이다.대구시는 지난 2년간(2021년~2022년) 시범운영을 통해 10개소를 점검해 126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50건의 고발 등을 처분 조치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도 66건을 적발하는 등 여전히 불·탈법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02

초응급 환자 119가 병원 선정 대구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

‘응급실 뺑뺑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생명이 위급한 초응급 환자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가 병원을 선정해 바로 이송한다.대구시는 지난 3월 10대 응급환자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응급실 뺑뺑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은 응급의료체계 전 과정을 포괄해 현장 이송단계, 병원단계, 전문분야 대응, 응급의료 기반 등 4개 영역별로 나눠 만들어졌다.특히 현장 이송단계에서는 응급환자 이송 수용지침을 만들어 바로 적용한다. 이송 수용지침은 지역 6개 권역·지역응급센터가 준수를 합의했고. 13개 응급의료기관도 동의하고 서명했다.따라서 초응급 중증 환자는 구급상황관리센터가 병원의 환자 수용가능 여부 확인없이 바로 이송병원을 선정해 통보한 뒤 즉시 이송하면 응급의료기관은 환자를 수용하도록 했다.중증 응급환자는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다중이송전원협진망’으로 지역 6개 응급의료센터로 환자 증상을 동시에 전송후 병원 수용 응답이 없을시 치료이력, 이송거리, 병상상황 등의 기준에 따라 직권으로 이송병원을 선정·통보하면 선정된 병원은 환자를 수용해야 된다.경증환자는 119구급대에서 응급의료기관급 병원으로 전화 문의없이 이송한다.시는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이 커진 만큼, 현재 4개팀 12명인 조직을 4개팀 21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병원 단계에서는 2026년까지 대구의료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해 현재 6곳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를 7곳으로 확대한다.또, 종합병원급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 중증환자 전원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지역 응급의료 협력네트워크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병원 간 운영체계를 조율해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응급실 미수용 환자 사례관리를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는 8월부터 응급실 미수용환자 관리대장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특히, 19개의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를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진행해 법정 의료인력확보 등 필수기준 준수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고 응급의료기관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소아응급의료 대응을 위해 야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2024년까지 현재 2개에서 3개로 확대하고 ‘24시간 소아응급진료 지원사업’을 9월부터 시작해 야간시간 소아응급실 이용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의 전문진료를 위해서는 권역심뇌혈관센터 운영과 함께 119구급대가 심뇌혈관 환자 이송 시 환자정보를 병원으로 전송하는 ‘단디앱’을 통해 환자가 응급실 도착과 동시에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교통사고, 추락 등에 따른 중증외상 치료는 지역외상위원회와 권역외상센터, 지역 응급의료기관 간 연계로 외상환자 관리 효율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내의 의료기관, 소방 등 모두가 한뜻으로 힘을 합쳐 시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이 믿고 이용하는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02

대구 침산공업지역 ‘스마트로봇 혁신지구’로 거듭난다

기계금속, 안경 등 단순 임가공기업들이 몰려 있던 대구 북구 침산공업지역이 로봇 주변부품 생산거점인 ‘스마트로봇 혁신지구’로 조성된다.‘스마트로봇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낙후된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구조전환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 혁신지구 조성사업으로, 침산공업지역은 중기부 2023년 민관협력 중소벤처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됐다.대구는 전국 유일의 국책연구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현대로보틱스(국내 1위), 야스카와(세계 3위) 등 233개 로봇기업이 입주해 있는 등 로봇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어 중기부 스마트 혁신지구 조성사업을 기획했다.1968년 대구 제3산단과 함께 조성된 침산공업지역(81만1천759㎡)은 제3산업단지와 인접한 침산1동, 노원동3가 일부의 일반공업지역으로, 기계금속·소재부품(58.9%), 자동차 부품, 안경 등 약 1천60개 사가 밀집해 있다.사업을 총괄하는 대구테크노파크는 올해 8월부터 2024년까지 총 80억원(국비 40억원, 지방비 40억원)을 투입해 공동활용 스마트플랫폼 구축, 앵커기업 협업 사업화, 친환경 공동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한다.시는 침산동 대구지식산업센터 ‘로봇특화 공동 스마트제조 플랫폼’에 로봇부품 제작에 필요한 21종 33대의 장비를 구축하고,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전문 연구원이 상주해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두산로보틱스(주)가 앵커기업으로 참여해 로봇부품생산 역량향상을 위한 ‘수요맞춤형 로봇솔루션 개발지원사업’을 진행한다.이 사업은 수요처를 확보한 상태에서 두산로보틱스와 로봇 SI 기업들이 침산공업지역 기업과 협력해 19건의 로봇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사업으로, 성과물을 산업현장에 실제 적용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과정까지 함께 진행한다.이와 함께 침산공업지역 내 기업에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과 연구개발된 성과물의 성과 확대를 지원하는 마케팅 지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접근이 용이한 로봇 주변부품과 관련 모듈 생산에 집중해 사업 경험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변의 제3산업단지 등과 협력해 로봇부품 생산기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침산공업지역 입주업체들은 5인 미만 기업이 대부분(68.3%)일 정도로 규모는 영세하지만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기계·금속산업이 발달돼 있어 로봇부품 제조 특화가 용이할 것”이라며 “스마트혁신지구를 조성해 로봇부품 제조산업을 특화하고 향후 제3산단으로까지 확대해서 글로벌 로봇도시 대구를 위한 로봇 주변부품 생산기지로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01

무분별한 집회 현수막, 뿌리 뽑는다

대구 수성구는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집회 현수막 문제 해결에 나섰다. 수성구는 수성경찰서와 함께 올바른 집회문화 정착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집회 현수막 표시·설치 안내문’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집회 현수막은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적법한 정치활동·노동운동 집회에 사용하는 경우 30일 이내 비영리 목적으로 표시·설치할 수 있다.다만, 집회신고를 하더라도 실제 집회가 열리는 시간과 장소에만 표시·설치가 가능하다.하지만 법령 내용에 대한 홍보 미흡 등의 이유로 집회 현수막에 대한 단속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이에 수성구는 수성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7월부터 집회단체에 안내문을 배부해 집회 현수막 설치와 관련해 지켜야 할 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또한, 수성구 전역에서 실제로 집회가 열리지 않았음에도 설치된 현수막 200여 개를 철거하기도 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불법 현수막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집회와 표현의 자유도 보장받아야 하나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삶을 추구할 권리 또한 마땅히 보장받아야 하므로, 집회단체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01

대구시, 집합건물 표준관리규약 제정

300세대 미만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상가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건물 등은 앞으로 집합건물 표준관리규약에 따라 관리된다.대구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오피스텔 및 소형 공동주택 등 집합건물의 체계적 관리와 집합건물 내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시 집합건물 표준관리규약을 제정했다.최근 도심 내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상가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건물의 증가로 용도별 관리 및 청소인력 비용 부담 문제나 주차장 관련 민원 등 관리에 있어 이해관계가 달라 생기는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구시는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표준관리규약과 오피스텔, 상가 등 집합건물의 표준관리규약을 제정했다.집합건물의 표준관리규약에는 집합건물 관리를 위한 자치관리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과 공사, 용역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의 절차 및 방법 등 관리단이 집합건물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있다.따라서 시는 표준관리규약을 각 구·군에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에 게재헤 상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서 현지 상황에 맞는 관리규약을 만들고 관리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한 집합건물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합건물관리 매뉴얼·가이드북, 분쟁사례집 제작 및 배부, 집합건물 관계자 역량강화 교육 등 행정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2023-08-01

“동성로를 재밌고 상상력 넘치는 곳으로”

“대구 동성로를 서울 홍대거리, 싱가포르 클락 키와 같이 재미있는 공간,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라”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사진홍 시장은 경제국의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보고 후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동성로는 지난 세월 그대로 멈춰있을 것”이라며 “대구의 심장인 동성로가 젊은이의 성지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이어 “동성로를 매일매일 젊은이들의 버스킹과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재미있는 공간,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라”며 “이를 통해 상인, 청년예술인, 시민들이 함께 공생·번영할 수 있도록 현장을 자주 찾아 반짝이는 콘텐츠를 창출하라”고 주문했다.원스톱기업투자센터의 각종 투자유치 관련 보고 후 “군위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항도시가 조성되면,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 문화, 의료 등 일류 인프라를 확충해 기업과 인재가 자연스럽게 몰릴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대구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대해서는 “(대구는) 전국 어느 도시보다 치의학 연구 및 산업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있다”며 “대구시 치과의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시 차원에서도 TF를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하라”고 강조했다.여름철 폭염 대책에 대해서는 “폭염 대책이 단순히 쪽방촌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식의 전시·탁상행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무더운 여름을 나기에 저소득 소외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 있는지 파악 후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또 최근 늘어나는 고독사의 위험군 조사 및 지원체계 구축과 함께 스토킹 피해자 안전보호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 소중한 대구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홍준표 시장은 “중요한 정책의 결정과 전환은 시장뿐만 아니라,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함께 고민하고 판단해야 한다”며 “잘못된 정책이 시행되면 수년 동안 바로잡기 힘든 만큼 간부 공무원들이 정책 시행 시 여러 문제점이 없는지 꼼꼼히 검토하고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01

대구 군위 토지거래허가구역 내년 1월까지 70% 해제 검토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인 군위군 전체에 대한 대구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단계적으로 완화된다.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31일 “올해 말 대구시의 통합신공항 연계 개발사업 위치와 공간계획이 확정되면 내년 1월 군위군 전체 면적 70%에 대해 우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이날 군위군청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관한 대구시와의 협의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토지거래와 지가동향에 따라 나머지 지역에도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덧붙였다.군위군 등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 28일 대구시·군위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1월 지정구역 70% 해제를 검토하는 등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협의했다.앞서 대구시는 지난 7월 4일 군위군 전체(587㎢)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공고한다고 발표했다.이에 군위군과 군위회, 군민들은 대구시의 일방적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구시의 군위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우선 확정 발표하고, 그에 따른 토지거래의 급등이나 투기가 예상되는 경우에 한해 최소한의 면적만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김 군수는 “내년 1월 전체 면적의 약 70%에 대해 우선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해제를 검토하고, 이후 토지거래와 지가동향에 따라 투기 우려가 없을 경우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른 지가상승과 투기적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자한 대구시의 입장이 있었음에도, 재산권 침해 우려 등으로 상실감을 느낀 군위군민의 마음을 헤아려 준 홍준표 시장에게 감사드리며, 협의 결과가 군민들께도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토지거래허구역 지정은 군위군의 미래 100년을 바라보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고 투기광풍 뒤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임을 군민들께서 잘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기회의 땅 군위에서 대구시와 군위군이 상호간 두터운 신뢰 속에 미래를 향해 전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31

“다자녀 부담 줄이고 난임 집중 지원한다”

대구시가 2024년부터 다자녀가정과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지난해 대구시 출생아 수는 1천139명으로, 지난 2013년 1만9천340명 대비 48%가 급감했으며, 전년도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국 평균(0.78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대구시 난임 진단인원도 2020년 1만3천19명에서 2021년 1만4천303명, 2022년 1만5천388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대구시는 양육비 부담이 큰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를 희망하는 부부를 집중 지원해 임신, 출산 그리고 아이 양육에 친화적인 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자녀가정 및 난임부부 지원 확대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먼저, 시는 다자녀가정의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변경하고, 기존 3자녀 이상 가정에만 주어지던 각종 혜택을 2자녀 이상 양육 가정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 경우 수혜 대상은 2만여 가구에서 13만여 가구로 약 6.5배 증가한다.새로운 다자녀가정 기준은 2024년 1월부터 적용돼 대구의료원·공영주차장 등 각종 시 산하 공공시설 이용료(20~50%)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다자녀 우대 ‘아이조아카드’를 발급받아 300여 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셋째아 이상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지원받는 입학축하금 대상도 둘째아까지 확대돼, 둘째아 30만 원, 셋째아 이상 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도시철도이용료 감면 혜택은 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 현행과 같이 3자녀 이상 가정에만 적용된다.난임부부에게는 기존 진단검사비와 비급여주사제 지원 등 110만 원을 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170만 원으로 상향한다.시는 2023년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소득기준을 전면 폐지해 모든 난임부부에 시술 1회당 최대 11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난임부부들은 건강보험 급여 부분의 10%를 본인 부담해왔으며, 각종 검사비와 비급여 주사제 비용 등으로 추가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해왔다.이에 시는 난임 진단에서 시술까지 전 범위를 지원하는 ‘난임부부지원 바우처’를 발급해 난임부부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대구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난임부부는 정액검사, 자궁난관조영술 등 관련 검사 8종에 대해 생애 최초 난임 진단 검사비를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고, 난임 시술 건강보험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을 100% 지원받으며 등 시술 1회당 지원금을 전국 최고 수준인 17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아울러 시술비에 포함된 유산방지 및 착상유도 비급여 주사제 비용을 각 10만 원씩 추가 지원받아 30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이 경우 난임부부는 난임 진단부터 시술까지 전 과정에 걸쳐 총 2천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는 서울시를 제외한 광역단위 최대 규모이다.대구시는 올 하반기 ‘대구광역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중앙부처 및 전문가 협의 등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쳐 2024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힘든 시대에 우리 시 지원정책이 다자녀가정과 난임부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민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7-31

3호선 수성시장역, 비둘기 배설물로부터 해방

대구교통공사(공사)는 지난 25일 비둘기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3호선 수성시장역 승강장 천장부 전체를 그물망으로 덮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3호선 역사는 그동안 비둘기 서식 및 배설물로 인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으며, 특히 수성시장역은 비둘기 배설물로 인해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많은 민원이 있어 왔다.이에 공사는 버드스파이크, 음향 퇴치기, 독수리 모형 설치 등 여러 시도를 해왔으나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으며, 지난 6월 승강장 천장 전체를 그물망으로 덮어 비둘기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자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채택해 약 한 달간의 공사 끝에 비둘기 차단망 설치를 완공했다.특히 그물망뿐만 아니라 벽면 가로 빔이나 폐쇄회로(CC)TV 상단 등 비둘기가 앉을 수 있는 곳에는 버드스파이크를 꼼꼼히 설치해 비둘기가 정착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공사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으로 보완 사항을 발굴해 비둘기로 인한 피해가 있는 다른 지상역에도 차단망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부지런히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30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센터)’가 이번 집중호우 중에 화원 사문진 달성습지 탐방로에 관광객 다수가 진입하는 모습을 발견해 발빠른 조치로 인명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센터에는 생활안전, 어린이보호, 재난재해, 쓰레기투기단속 등 2천42대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으며, 관제요원 31명이 4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또한, 음주운전, 폭행사건, 외국인 특수절도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자 등 각종 범죄의 모니터링도 동시에 수행해 경찰관의 현장 검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상반기 실시간 관제 신고로 폭력, 절도, 청소년비행, 화재예방, 주취자 보호, 안전대응, 음주운전, 쓰레기불법투기 예방 등 191건의 실적을 거두었다.아울러 마약, 보이스피싱, 절도 등의 사건과 관련한 334건의 CCTV 영상자료를 경찰서에 제공해 133건의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CCTV통합관제센터는 실시간 관제를 통해 범죄뿐 아니라 화재, 폭우 등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24시간 운영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30

90개국 1만1천여 육상인들 2026년 8월 달구벌 달군다

90개국 1만1천여 명의 육상인들이 오는 2026년 8월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참가를 위해 대구로 몰려온다.대구시와 세계마스터스육상연맹(WMA:World Masters Athletics)은 28일 오후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마깃 정만(Margit Jungmann) WMA 회장은 참가자 모집 등 경기운영 지원, 온·오프라인 매체 및 SNS를 활용한 대회홍보 지원, 참가자 체류 지원 등에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지난 27일 대구를 방문한 WMA 집행위원 현장실사단들은 31일까지 대회가 열릴 대구스타디움, 육상진흥센터 등 주요 경기장과 총회 장소, 숙박시설 등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준비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실내·외 경기가 각각 격년으로 열리며, 35세 이상의 참가자가 자부담(항공, 숙박, 참가비 등)으로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육상경기대회로 경쟁보다는 개최지에서 가족동반으로 여름휴가를 보내는 스포츠 축제로서의 성격이 강한 대회이다.지난해 7월 핀란드 탐페레 WMA총회에서 166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대구를 2026년 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개최지로 결정했으며, 이로써 2026년 8월부터 14일 동안 90개국 1만1천여 명이 참가해 36개 종목(트랙 19, 필드 11, 로드 6)의 경기에서 기량을 펼치게 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대구시와 WMA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다가오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7-30

대구시, 뉴테크 창작인프라 구축 탄력

대구광역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테크 융합지원 창작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뉴테크 기반 창작 인프라 구축,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이 사업은 지역대학과 연계해 뉴테크(AI, 아바타,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NFT 등) 기술인재 육성, 기술 고도화 및 뉴테크 콘텐츠 지원 등을 통해 뉴미디어 제작 여건 지역격차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지역 3개 대학(경북대, 계명대, 수성대)이 함께 참여해 공모에 선정됐으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58억 원, 시비 23억 원(총 8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로 선정된 대구 메타버스 허브센터에 뉴테크 창작 실험실을 구축해 지역 대학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아바타, 가상융합, 디지털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지역대학은 뉴테크 미디어 교육과정 개설 및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인재를 양성해 메타버스 선도도시로 가기 위한 인적자원을 조성한다. 시는 전문인력과 지역기업의 우수기술을 연계해 뉴테크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기술대전 개최로 선발된 우수 콘텐츠는 투자컨설팅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해 글로벌 ICT 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7

지역주도 균형발전 ‘대구 기회발전특구’ 조성 박차

대구시가 대구 미래 50년을 주도할 신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대구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과제(22-115)인 ‘기업의 지방 이전 및 투자 촉진’을 통해 모든 국민이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지방시대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정책이다.특구로 지정되면 세제감면(국세·지방세), 재정지원(지방투자촉진 보조금 확대 등), 규제특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지자체(광역) 신청에 따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부 장관이 지정한다.‘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2023년 7월 10일 시행)’을 근거로 하며,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지방기업의 신·증설 투자 등 지방에 대규모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한다. 경제부시장 주재로 관련 실·국장 및 미래산업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열리는 Kick-off 회의에서는 성공적인 특구 조성방안,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실·국 협조 요청 등을 논의하고 추진단 본격 가동, 기본계획 수립 등 특구 지정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현재 대구시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미래산업으로의 구조 재편이 순항리에 진행 중이며,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2023년 7월 선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예타 진행 중), 디지털혁신거점(2023년 5월 지정) 등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해 기회발전특구를 ‘미래 신산업 기반 대구 리빌딩’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글로벌혁신특구, 도심융합특구 등 3대 특구 연계를 통해 미래산업 재배치와 대구경제 대부흥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구 성공의 열쇠인 수도권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지역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첨단제조 앵커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회발전특구가 대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지방투자촉진특별법 및 관련 세법 제·개정을 포함한 특구 지원방안의 신속한 마련과 수도권 원거리에 따른 인센티브 차등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제도 설계의 필요성도 지속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7-27

K-2공항 후적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대구시는 27일 K-2 공항 후적지 주변지역인 동구 불로동·부동 일원 7.67㎢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공고하고 향후 5년간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 6월 신공항건설 2차 사업설명회, K-2 공항후적지 비전 및 전략 발표, 서울에서 개최한 대구 투자설명회에서 밝힌 ‘K-2 공항 후적지 주변 개발제한구역 배후지원단지 개발’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다.시는 K-2 공항 후적지 주변지역에 대한 배후 지원 단지 사업 추진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 지역의 개발 기대감으로 향후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 및 지가의 급격한 상승이 우려돼 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주변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지역은 대부분 K-2 공항 후적지 주변 개발제한구역으로, 서측지역의 경계는 K-2 군 공항 경계와 불로천 및 방촌천을 따라 설정했고, 동측지역 경계는 혁신도시 구역 경계,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K-2 군 공항 및 남측 기존 시가지를 잇는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지역이다.허가구역 내 용도지역별 토지의 거래 면적이 주거지역 60㎡, 상업지역 150㎡, 공업지역 150㎡, 녹지지역은 200㎡를 초과하는 경우 거래 당사자는 매매계약 체결 이전 동구청에 토지거래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또 허가받은 목적대로 용도별 2~5년간 이용의무(농업·축산업·임업·어업용 및 주거용 2년, 개발용 4년, 기타 5년)가 발생한다. 다만 실수요자의 경우는 허가구역 내 토지의 취득은 어렵지 않다.이와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 발표 이후의 실거래 신고 건에 대해서는 자금조달계획서 및 증빙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불법 증여 등 이상거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아울러 허가 회피 목적의 계약일 허위 작성 등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시는 토지거래허가 처리기간 15일을 최대한 단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향후 부동산 거래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지가 안정 등 사유 발생 시 단계적으로 지정을 해제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7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대회 수상자 4팀 선정

대구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현안 해결 아이디어를 찾는 ‘2023년 대구광역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작 4팀을 선정했다.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의 지역선발 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4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12개 팀(제품 및 서비스 5, 아이디어 기획 7)이 경진대회에 참여했다.팀별 참가작에 대한 발표와 전문 심사위원들의 질의에 대한 평가 결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 최우수상은 ‘오션라이트에이아이’팀, 우수상은 ‘데이로그’팀이 선정됐고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 최우수상은 ‘트러플’팀, 우수상은 ‘그리다’팀이 대구시장상 등에 선정돼 총상금 800만원이 수여됐다.‘오션라이트에이아이’팀은 AI 허브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반려동물 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피부 병변 의심 부위를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업로드, 기존 병변 데이터와 비교 분석헤 결과 도출 및 시각화를 하는 딥러닝 기반 반려동물 피부 병변 분류시스템을 제시했다. 또 개별 반려동물에게 맞춤형 건강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도닥케어’라는 플랫폼을 선보였다.‘트러플’팀은 선거공약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Chat GPT, DALL-E 등 생성형 AI를 이용해 ‘그림으로 보는 선거공약 사이트’를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최우수상을 받은 2팀은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제11회 범정부 창업경진대회(9월 5일~6일)에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대구시는 참가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 사업모형 검토, 스피치 교육, 창업공간 등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6

예천·문경 수해복구 기관·단체도 나섰다

이번 장마기간 중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예천과 문경, 봉화 등 경북지역에 대구지역 기관·단체의 복구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대구시의회는 26일 예천군을 찾아 수해피해 농가에서 복구활동을 벌였고, 대구은행 경북본부도 문경에서 수해로 흘러내린 토사를 제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시의회 이만규 의장과 대구시의원들, 대구시의회 사무처 직원 60여 명 이날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 일원을 찾아 피해 복구지원에 나섰다.이날 대구시의회 봉사단은 수해 지역 대추나무 농가를 찾아 폭우로 파손된 비닐하우스의 비닐, 철골을 철거하고, 농작물과 토사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피해복구에 모자란 일손을 더하고 땀을 흘렸다. 이 의장은 현장에서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경북도의 피해 현황을 듣고, 피해지역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이만규 의장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를 입은 경북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DGB대구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동행봉사단 100여명은 문경시 동로면과 산북면 수해 피해 가구를 방문해 산사태로 토사 유입이 된 농경지와 배수로에 토사물 제거 작업을 하며 피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앞서 대구은행은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성금 후원과 생필품 및 급식 등을 지원하는 등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도 이날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에 생수·라면·간편식 밥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2천만 원 상당)을 예천지역 이재민에게 전달했다.앞서 25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 지역본부 건이강이봉사단 40여 명이 봉화군 춘양면을 찾아 주택과 과수농가의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을 위로했다. 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한 김치냉장고 등 300만 원 상당의 물품도 춘양면에 전달했다.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도 26일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상북도 예천군에 2천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기사랑나눔재단은 폭우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생활 지원에 힘을 보태고자 중소기업계 성금모금운동(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02-2124-3101∼4))을 벌이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6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대구 여성대상’ 수상

남성희(67·사진)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이 제20회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대구시 여성대상’은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교육·봉사·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여성 1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올해 제20회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성희 총장은 2002년부터 대구보건대학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수많은 수식어로 지역사회에서 유리천장을 깬 대표적 여성이다.2009년 최연소 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2005년 한국로타리 설립 70여 년 만에 여성 최초로 지구 총재가 돼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를 역임했고, 2020년부터 여성 최초 (사)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사)대구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14대 회장을 역임하며 대구·히로시마 여성단체협의회 교류 복원, 여성단체 활성화 기금을 마련해 여성 역량강화 교육과 각종 공익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으며,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을 지원하는 등 창의적 사업 전개로 지역 여성계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29대, 30대)을 연임하면서 ‘희망 나눔 명패달기 캠페인’을 실시해 취임 시 3억4천만 원이었던 정기 후원회비를 13억 원으로 증대시켰으며, 기업·기관·단체와의 사회공헌 협약을 확대했다.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직 역임 당시에는 장애인 지원기금 마련, 외국인 근로자 위로행사, 사랑의 헌혈음악회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몽골 시립병원에 앰뷸런스를 기증하는 등 다각적인 국제봉사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소속 대학에서는 차별 없는 인사관리 등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써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전국에서 문화와 봉사 분야에 가장 앞선 보건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키며 소속 기관의 장으로써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사)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모금추진위원회 위원장, 대구아트스퀘어 조직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에 공헌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여성UP엑스포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