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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중앙도서관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으로 재탄생

대구중앙도서관이 국채보상운동 기록전시관과 도서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해 대구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사진대구시는 1985년 건립돼 노후화된 중앙도서관을 유연하고 개방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구의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을 담은 국채보상운동 기록전시관 기능을 더해 오는 31일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개관한다.리모델링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사업비 199억 원(국비 56억4천만 원, 시비 142억6천만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만164㎡ 규모로 시설을 개선하고 도서관 인테리어 및 스마트도서관 구축에 27억 원을 추가로 투입했다.오는 31일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으로 정식 재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도서관과 전시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1·2층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록전시관(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운영), 3·4층은 독서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서관(대구시교육청 운영)으로 구성했다.특히 교육·토론·체험 등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배치해 시민들의 소통과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추가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도서관(3·4층)은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첫째 셋째 월요일과 국가 지정 공휴일에 휴관한다.개관식이 열리는 31일에는 도서관 재개관을 기념해 대구 청년 작가인 이솔로몬 작가를 초청, ‘엄마, 그러지 말고’라는 주제로 북토크(지하 1층 문화공간 가온)를 진행한다.이밖에 재개관을 맞이해 도서관에서는 임시 운영일부터 8월까지 다양한 강좌 및 전시를 비롯해 요술 풍선 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시민들이 소통하고,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대구의 자랑스러운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기억하고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대구의 대표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5

대구 수성구, 일본 언론과 ‘한방·K-뷰티 여행’ 홍보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일본 유명 신문사와 함께 ‘한방과 K-뷰티 여행’ 프로그램을 제작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앞서 수성구는 지난 5월 교육·의료·여행 융복합 한방연수 프로그램 ‘글로벌 한방학교’를 서일본 신문이 보도한데 이어 일본 고베 신문, 오이타 신문, 이바라키 신문 등 총 5개 신문사의 지면을 통해 지역을 홍보했다.또 지난 6월 히로시마 지역 최대 일간지인 주코쿠 신문의 한국 구루메 축제에서 한국 전통문화체험 부스를 소개했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투어와 행사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수성구는 MBC 아카데미뷰티 대구점(대표 황시안)과 협업으로 K-뷰티 메이크업 체험과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10월에 일본인 관광객을 모집할 예정이다.특히 일본에서 4차 한류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져 일본 미용 전문가들이 좋아할 만한 여배우 메이크업, 아이돌 메이크업 등 한국 스타일 메이크업을 주제로 한 단기 연수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일본 참가자의 반응이 좋았던 글로벌 한방학교도 계속한다.오는 10월과 11월에 일본 유명 요리연구가들이 약선요리를 주제로 한 글로벌 한방학교 단기 코스에 참가할 예정이며 수성구 의료기관과 경산 대추 축제를 연계한 ‘수경 한방 투어’도 개최할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최근 해외에서는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추구하는 ‘목적이 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이제 수성구도 한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배움과 휴식이 있는 힐링 관광지로 자리 잡아 해외 관광객들이 만족도 높은 여행을 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안병욱 인턴기자eric4004@kbmaeil.com

2023-07-25

홍준표 시장도 예천 수해복구 ‘구슬땀’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청 공무원 100여 명이 24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의 한 마을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홍 시장과 시 소속 공무원 300여 명이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봉사활동에는 매일 100명씩, 사흘간 모두 300여 명이 투입되고 홍 시장은 사흘 동안 현장을 지킬 예정이다.이번에 대구시가 찾은 곳은 호우 피해를 본 경북 북부지역 가운데서도 대형 장비나 차량 접근이 어려워 신속한 복구가 여의치 않고 인력 지원이 절실한 곳이다.앞서 대구시는 지난 17일 생필품 구입 등을 위한 재해구호기금 2억 원을 경북도에 긴급 지원했으며, 대구 새마을회와 대한 적십자사 대구지사가 봉화군 춘양면 학산리와 경북 영주시에 이재민 지원을 위한 컵라면과 대피 천막 등을 지원했다.대구 수성구도 집중호우로 큰 수해를 입은 자매도시 예천군에 수해복구를 위한 성금 1천 750만 원을 전달했다.지난 19일에는 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목욕 차량 2대를 우선 지원한 수성구는 자매도시인 영주에도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금은 수성구청 직원과 통합방위협의회, 새마을회, 체육회, 주민자치위원장연합회, 희망나눔위원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통우회 등 지역의 협력단체들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공무원들의 노력이 수해로 상심이 큰 경북 주민들이 안전하게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와 한뿌리인 경북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4

한의약진흥원, 1차 한-중앙아 전통의약 포럼 개최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전통의약 협력을 본격화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와 공동으로 2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1차 한-중앙아 전통의약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보건부 전통의약 분야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28일까지 중앙아시아 전통의약 산업화 연수도 시행한다.중앙아시아는 다양한 자생 약용식물이 있으나 연구시설이나 사업화 경험이 부족해 한국의 육성 기술을 비롯한 연계 협력 모델 개발이 절실하다.한국한의약진흥원, 보건복지부, 외교부, 대한한의학회 등 주요 유관기관과 카자흐스탄 보건부, 키르기스스탄 보건부, 우즈베키스탄 국립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은 △한국의 한의약 및 천연물 산업과 전통약재의 산업화 현황 △카자흐스탄 보건분야 정책 성과 및 계획 △키르기스스탄 보건의료체계 내에서의 약용식물의 역할과 관련 규제 △타지키스탄 전통의학 분야 성과 △투르크메니스탄 전통의학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관련 법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또 중앙아시아 보건부 관계자들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생산센터(GMP), 한약비임상시험센터(GLP), 품질인증센터에서 전통약재의 생산·가공·유통 및 관리 등 산업화 교육을 받고 관련 시설을 참관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4

글로벌 교류의 장 ‘대구국제대학생캠프’ 개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열리는 ‘2023 대구국제대학생캠프’가 대면으로 진행된다.대구시가 2005년부터 시작한 ‘대구국제대학생캠프’는 해외와 지역 대학생 간의 국제교류를 증진하고 해외의 친(親)대구 인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이 행사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취소된데 이어 2021년과 2022년은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했으나 올해는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전환해 열리게 됐다.대구시가 시작한 이 사업은 자매·우호협력도시 중 태국 방콕시가 2014년부터, 중국 닝보시와 대만 가오슝시가 2019년부터 벤치마킹해 유사한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지난 23일 대구에 도착한 해외 대학생 참가자들은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시는 한국어 학습, K-Pop 댄스, K-Food, K-Beauty 체험 등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문화 체험 소재들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한국과 대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BTS 뷔 벽화거리, 서문시장, 이월드 등 대학생들의 흥미를 북돋을 수 있게 대구의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특히 새로운 두 가지 프로그램도 시도한다. 첫 번째로 참가 학생들이 함께 모여 서로 토론하는 시간을 만들어 ‘K-Pop으로 인한 한국 호감도 변화’, ‘세계 청년들이 원하는 공항의 모습’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두 번째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K-Sports 문화도 접해 볼 수 있도록 했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국제사회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상호 교류·협력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교류캠프는 대구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4

洪 “집회신고해도 도로점용 허용 안돼, 경찰 틀렸다”

법제처가 대구 퀴어축제 관련, 도로 점용 허가권을 둘러싼 유권해석 의뢰에 대해 대구시의 손을 들어줬다.홍 시장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퀴어축제와 관련, 법제처 회신이 도착했다”며 “구체적인 분쟁 사안에 대해 해석을 회피했으나 쟁점이 됐던 ‘집회 관리권’과 ‘도로 점용 허가권’에 대해선 분명한 해석을 해 왔다”고 밝혔다.이어 “당시 경찰은 ‘집회 신고만 되면 도로 점용 허가권은 배제 된다’고 하고 대구시의 긴급 대집행권을 강제로 막았으나, 법제처는 ‘집회신고가 되더라도 도로점용 허가권이 배제 되지 않는다’고 해석하면서 경찰서장의 권한과 지자체의 권한이 병존한다고 유권해석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대구경찰청의 집회신고 회신에도 퀴어축제 때와는 달리 도로에 천막 등 구조물 설치는 해당관청의 허가를 받으라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홍 시장은 “이번 청주 오송 지하도 침수사고도 경찰의 사고 예방 도로 차단 의무와 청주시의 도로 위험관리 의무가 경합 되어 발생된 것”이라며 “집회신고만 하면 그 신고만으로 도로점거가 허용 된다는 퀴어축제 대응 대구 경찰청장의 논리는 잘못된 문 정권하의 경찰 과잉 집회 관리 논리”라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대법원 판례는 그렇지 않은데 하급심 판례를 잘못 해석해 그런 엉터리 집회관리 논리를 내세운 것”이라며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다.자신과 축제조직위·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이 얽혀있는 쌍방고발 건에 대해 그는 “경찰청 차장이 인터뷰하면서 대구경찰청장을 옹호하고, ‘고발하면 집회 방해죄로 수사하겠다’고 고발유도를 했기 때문에 퀴어들이 나를 고발했고, 이에 대구시를 대표해 부득이하게 맞고발을 하게 됐다.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시는 퀴어축제 불법 도로 점거를 용인하고 이를 막기 위한 대구시의 행정대집행을 저지했다며 대구지방경찰청장과 축제 관계자 등 모두 8명을 지난 12일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3

학부모 “믿고 함께해요”… 학교 교육 지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1일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학부모 인식 정립 슬로건 선포 및 대시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학교교육 지원자’로서의 새로운 학부모 인식 정립을 통한 다:행복한 대구교육캠페인의 출발을 알리고자 추진됐다.특히, 이날 선포식은 학교의 온전한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학교를 믿고, 지지하고, 함께하며 기다리겠다는 학부모들의 다짐을 담은 선언문을 전국 최초로 발표했다.선포식에는 학부모단체를 비롯한 종교계, 시민사회 단체, 협약기관 대표 등 약 1천여 명이 참석했다.선포식은 1부, 2부로 나눠 학부모들이 스스로 자녀교육과 학교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겠다는 숭고한 의미를 공감했다.1부는 첫 순서로 ‘다:행복한 대구교육’에 뜻을 같이한 지역의 33여 개 기관과 대시민 협약식을 통해 사회 각 계 각층의 기관들이 함께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마음과 의지를 대구시민 앞에서 선언했다.이어 학부모 인식 정립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가져 개인 9명과 학교 9곳에 교육감상을 수여했다.2부는 학교에 대한 믿음과 지지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공연을 펼치며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슬로건 공모전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된 슬로건인 ‘믿어요, 함께해요, 우리 학교’를 참석자 모두가 함께 선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청은 학부모님들의 뜻을 잘 헤아려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모두 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소중한 대구의 아이 한명 한명의 꿈을 위해, 모든 대구 아이들의 좋은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23

달서구, 초고령화 시대 ‘스마트 노인정책’ 속도

대구 달서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한국 우수아이디어 시범사업 지자체 공모사업’에 각각 선정됐다.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은 AI 돌봄로봇을 통한 복지서비스 구축사업이다.달서구는 지난 5월 (주)로보케어, (주))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사업에 참여했고, 대구에서 최초로 선정돼 총사업비 5억5천496만 원(국비50%, 민간46.5%, 구비3.5%)중 국비·민간 5억3천516만원 지원받아 총 22대의 어르신 돌봄 로봇(보미Ⅱ)을 지원 받는다.어르신의 생활 돌봄 로봇은 자율주행 기반으로 사용자 데일리 케어와 데이터 활용 1대1 개인별 맞춤 인지훈련, 사용자별 맞춤 서비스 등으로 어르신의 일상·신체·정서에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행정안전부 주관 ‘한국 우수아이디어 시범사업 공모사업’중 ‘독거노인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이 대구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총사업비 1억4천만 원(국비50%, 구비50%)으로 국비 7천만 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달서구와 한전MCS(주)은 양해각서(MOU)체결하고 독거노인(고독사 위험군) 100가구를 선정, 전기요금 데이터 기반으로 대상자선정 및 독거노인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전기요금 매니저 연계 독거노인 방문돌봄서비스 등의 단계를 거쳐 헬스케어 기반 위험탐지 및 긴급출동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가 선도적으로 초고령화 시대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로봇 기술과 독거노인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등과 같은 사업을 통해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노인복지 니즈 충족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달서구는 지난 2022년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에 대구에서 유일하게 공모 선정돼 국비 9억2천만 원을 받아 스마트 스튜디오 3개소 구축하고, 110개소의 스마트경로당을 개통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20

감사위에 딱 걸린 ‘대구혁신센터·국제재즈축제’

국·시비 등 282억원을 들인 대구복합혁신센터가 설계도서 등 기준과 다르게 시공되고 감리도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또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의 보조금 집행 비리 사실이 적발됐다.대구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6월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82억 원을 들여 건축한 대구복합혁신센터 신축 건물(연면적 6천982㎡) 내 수영장 누수에 대한 특별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대구복합혁신센터는 지난해 12월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6천982㎡로 내부에 수영장과 어린이 북카페, 영유아 놀이방, 갤러리, 도서관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수영장 등에 심각한 누수가 발견돼 준공검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감사 결과, 방수공사 시공계획과 품질시험 승인 부적정, 정상 운영과 동일한 조건의 수영장 담수, 통합 시운전 미이행 등 준공처리 부적정, 균열·누수관리 기준 미준수 및 보수공사 시공계획 미수립 등 하자관리 부적정 등을 부실 원인으로 지목됐다.이에 따라 전문기관의 구조안전진단용역을 통해 정밀안전진단과 체계적인 보수계획을 세운 뒤 보수공사를 시행하도록 했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른 보수가 완료되면 운영기관·관련 기술자와 함께 실제 수영장 운영조건으로 관련 시설에 대한 시운전을 해보고 문제가 없다면 올 연말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부실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시공사와 건설사업단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영업정지와 등록말소 처분 및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감독 공무원에 대해서도 중징계와 문책 등 엄중 처분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 운영 실태에 대한 특별 조사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21년 6월에서 10월까지 축제조직위원장이 보조금 통장에서 8차례 총 6천500만 원의 현금을 출금했다가 자부담금을 일부 포함한 7천400만 원을 다시 입금하는 등 사적 유용 사실을 적발했다.공연기획 계약도 수의계약 대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입찰공고 절차 없이 특정업체와 1억2천500만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방계약법도 위반했다.또 2021년~2022년 출연료 등으로 1억4천600만 원을 지급하면서 원천징수한 소득세, 지방소득세를행사 경비로 유용하거나 원천징수 자체를 누락하는 등 총 43건에 대한 탈세 정황도 적발해 관할 세무서에 통보했다.감사위원회는 올해 계획된 대구국제재즈축제 민간보조금 2억1천만원을 취소하도록 관련 부서에 통보하고, 대구국제재즈축제 행사보조사업 자체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할 계획이다.대구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특별조사와 연계해 보조금의 목적 외 사용, 부정수급 차단 등 보조사업의 재정지원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관리대상 민간 보조사업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8월 11까지 민간보조금 운용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도 벌이기로 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0

대만 타이난시 관계자, 대구 3호선 벤치마킹 방문

대만 타이난 시(市)의 교통국장 등 관계자들이 대구 3호선 모노레일의 선진화된 건설기술과 운영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대구교통공사(공사)를 방문했다. 사진이들은 대구 3호선의 안전성, 편리성, 역사 구조물 등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용지역에서 서문시장역까지 열차를 시승하면서 모노레일의 운행 특성과 도시경관의 분위기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살펴보았다.또 공사 일반 현황과 3호선 건설·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구 모노레일의 운영효율성·안전위험요소·건설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칠곡차량기지로 이동해 감속기 시험장, 중요장치 시험실, 타이어 교환장 등 차량의 주요부품을 완전히 분해해 점검·시험하는 중정비 유지보수 현장을 둘러보았다.타이난 시 관계자는 “기지내 위치한 관제실에서 운전, 전력, 고객 관제의 통합 배치와 각 시스템의 구성 및 기능을 확인했고, 모터카고에서 모노레일 유지보수 특수차량 등을 살펴보면서 모노레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공사 김기혁 사장은 “이번 방문이 향후 대만의 모노레일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관계자들의 공사 방문을 환영하며 세계적으로 선진화된 모노레일 운영도시로서의 대구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20

대구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구시가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20일 산업부는 소부장 경쟁력위원회를 열고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존 5개분야(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소재, 정밀기계)와 미래차, 바이오 분야를 추가해 4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자동차분야(대구, 광주), 바이오분야(충북 오송), 반도체분야(부산, 경기 안성)에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했다.대구시는 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사업을 현 정부 지역공약사업에 반영하는 등 지역 중견·중소 기업의 연구개발 기반조성과 집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특히 모터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과 모터코어, 하우징 생산기업과 해외 연구개발전문기업 등 설계부터 소재, 부품에 이르는 기업을 적극 유치했으며,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지역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 및 공모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소부장 특화단지는 국·내외 기업을 밸류체인 완결형 집적화 단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연구개발 지원 등 인센티브와 규제특례, 공동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 패키지 지원이 이루어진다. 대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핵심분야는 자성소재, 구동모터, 제어기, 감속기 등 모터 핵심소재부터 구동모듈까지이다.현재 대구는 국내 유일 전기차 모터용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과 국내 모터 코어의 70% 생산기업인 고아정공,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터의 72%를 생산하는 경창산업이 소재하는 등 모터산업 육성 밸류체인이 잘 형성돼 있다.대구시는 급성장하는 모터시장 공급망 불안의 선제적 대응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재)성림첨단산업과 (가공)유림테크, (모터)경창산업, 보그워너, (부품)코아오토모티브, (모듈)이래AMS, (완성차)대동모빌리티 등 7개 앵커기업에 1조 원 이상 투자와 100여 개 기업 참여를 통해 모터산업 밸류체인 강화, 핵심기술 자립화, 생산제조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 4대 추진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을 통한 기대효과로는 7개 앵커기업의 향후 10년간 투자기준 6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천1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친환경차 부품기업들이 대구에 더 많은 투자와 역외기업 유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모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0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키자니아Go! 대구’, 흥행 ‘대박’조짐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선보여지는 ‘키자니아Go! 대구’ 행사가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20일 키자니아 측에 따르면 이날 기준 1만2천여 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이 행사는 서울, 부산에서만 접할 수 있었지만, 대구에서도 펼쳐져 지역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 키자니아 측은 넓은 엑스코의 행사장을 이용해 20개의 부스를 준비하는 등 큰 규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 부산의 정규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할 예정이다.‘즐거운 아이들의 나라’를 뜻하는 키자니아 행사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양한 직업에 대한 ‘실제 체험’을 할 수 있어서다. 부모가 아이에게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모든 꿈을 설명할 수 없지만, 행사를 참여하면 실제적인 직업세계를 녹여낸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눈여겨볼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도 개선할 수 있고, 경제교육도 병행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흥미나 적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만든 체험관을 통해 사회적으로 선망받는 직업을 경험할 수 있고, 부모가 원하는 직업이 아닌 아이들의 흥미와 적성을 기반으로 실제적 체험을 접할 수 있다.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는 오디션 센터, 야구·축구 선수 체험, 공룡화석발굴센터 등이 있다.서울과 부산에서 인기가 많은 웹툰작가 부스도 구현된다. 이 부스에서는 실제 웹툰 작가들이 쓰는 와콤사의 테블릿을 협찬 받아 생생한 현장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또 키자니아 측은 이번 대구 행사에서 ‘키조’라는 화폐를 제공한다. 다른 지역과 달리 대구에서 처음으로 은행과 백화점 부스를 개설하고, 은행에서 통장에 화폐를 저금하면 복리 이자라는 개념을 알려주며 백화점에서 화폐로 물건을 구매도 할 수 있다. 이는 저축과 소비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고, 돈을 잘 버는 것만큼 잘 쓸 줄아는 교육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김건희(32·수성구) 씨는 “주변에서 이 행사를 체험하고 싶어 서울이나 부산까지 KTX를 타고 간 지인도 있는데, 대구에서 이러한 행사가 열려 매우 좋다”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이 될 수 있게 꼭 방문해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신숙미 키자니아부산 세일즈마케팅팀 과장은 “대구에서 부산으로 정규 프로그램에 참여하러 많이 오시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대구에서 유치해서 대구와 경북의 더 많은 아이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키자니아는 진로교육의 지역에 따른 격차 해소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번 대구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 체험의 기회를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키자니아는 날씨와 안전에 주안을 두고 장소를 선정하는데, 엑스코에서 큰 규모로 진행하게 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직업 체험을 통해서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일찍부터 구체적으로 접해보고 교육의 격차 없이 즐거운 세상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이후에도 부모님 회사를 방문해 경험해본다든지, 미디어 등 매체를 통해 진로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두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안병욱 인턴기자

2023-07-20

“미래학과 최신정보 얻었어요” 학생·학부모 6천명 ‘인산인해’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대면으로 치러진 ‘제14회 진로진학박람회’가 학생과 학부모로 인산인해를 이뤘다.특히 국제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관과 고교학점제관은 참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IB학교 진학은 최근 교육부 장관이 관심을 보일 정도로 한국 공교육 대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기에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았다.또 고교학점제관 역시 내년 첫 도입을 예고하고 있어 사람들이 몰렸다.이날 진로진학박람회를 찾은 학부모 박경옥(44·여)씨는 “고등학교 2학년인 첫째 아들과 중학교 1학년인 둘째 아들의 교육과 관련해서 진학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 박람회를 찾게 됐다”며 “무엇보다 둘째 아들이 다니는 중학교가 IB후보학교인데, 학교생활을 하는 것을 보니 고등학교 진학 시에도 연계해 IB학교로 진학하면 좋을 거 같아서 IB관을 찾았다. IB교육과 연계하면 글쓰기나 토론 수업 등 역량 개발에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학생 김모(15)군은 “내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돼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 관심이 들어 고교학점제관을 방문했다”면서 “학교에서는 전공적합성 등 고려해서 미리 학과나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도로 잠깐 설명을 들었는데, 이번 부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많은 정보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박람회에는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6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이유로는 주최 측인 대구광역시교육청의 ‘이수증’ 발급이 큰 역할을 했다.교육청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와 진학에 대한 참여와 더불어 행사 참여 이수증을 발급했다. 학생들은 이수증을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행사 참여와 관련된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한편 이번 박람회는 20일까지 ‘열린 세상! 넓은 선택!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전국 55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엑스코 서관 1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중·고등학생부터 졸업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맞춰 진로부문 2개관, 진학부문 13개관으로 운영되며, 1대1 상담부터 소규모 강의 및 대규모 특강까지 구성돼 대입전형, 모의면접,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등 최신 정보들을 제공한다. 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대구진로진학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 설계와 입시 관련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안병욱인턴기자

2023-07-19

‘정밀기계가공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 짓는다

대구 달성군 국가산단에 정밀기계가공산업 디지털 기술개발과 보급을 통해 대구 신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정밀기계가공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가 건립된다. 20일 착공하는 종합기술지원센터는 대구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800㎡ 규모로 건립되며, ‘복합형상 툴패스 밀링 분석 시스템’ 등 최신 장비 60종을 구비한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첨단 교육·연구시설이다.이는 대구시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315억 원(국비 170억 원, 시비 95억 원, 민자 50억 원)을 투입해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연구 인프라 구축과 지역기업에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시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한 첨단공구 기술고도화사업의 성과를 활용한 후속 사업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장비를 활용해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 △공정 디지털화 △신제품 상용화 지원 등 지역 정밀기계가공기업의 사업화·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사업’은 다수의 장비를 로봇으로 연결해 사람이 하기 어려운 정형화된 정밀·고속·반복 작업을 지원하는 표준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공정 디지털화사업’은 가공 기계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고 공구 선택 및 가공 방법 등을 표준화해, 고정밀·고속·저비용·불량률 최소화 등 가공조건 최적화와 가공 장비 고장예측 등을 지원한다.‘신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은 상용화 공정과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단 정밀 제품 생산 시 재료, 부품, 설비의 고도화가 필요한바, 이러한 재료·설비·부품의 설계·가공·조립·시운전을 지원한다.사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며, 종합기술지원센터의 연구·기업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기계·부품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기술 경쟁력이 강화돼 대구의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정밀기계가공산업은 자동차 부품·의료·전기·전자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기초 산업이다”며, “이번 센터 건립으로 전문 인력 및 축적된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19

‘2024년도 대학 입시정보’ 한눈에… 곳곳서 설명회

대구에서 2024년도 대학입시정보 설명회가 잇따라 열려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먼저 대구시는 20일 엑스코에서 ‘지역혁신 인재양성 입시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지역대학의 입시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고, 우수인재의 지역대학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구입시정보박람회는 총 부스 50여 개가 운영된다. 1층 전시장에서 수도권 등 5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구진로진학박람회(교육청 주관)와 연계해 학부모, 중·고등학생, 대학 관계자 1만2천여 명에게 대구경북 지역대학을 홍보하는 입시상담관, 전공체험관, 동아리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입시상담관에서는 2024년 대학입시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보와 상담을 제공한다.전공체험관에서는 각 대학의 학과 커리큘럼과 진로 소개, 동아리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대학 문화활동 소개를 비롯해 지역에 정주하고 있는 선배들의 대구에 살게 된 이유, 대구만의 매력 등을 공유하는 대구 라이프 토크콘서트와 대학의 학과 자랑 시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입시전문기관이 지역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년도 대입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도 열린다.송원학원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성학원과 공동으로 고3 및 졸업생 대상 ‘2024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가진다.2024년도 대학입시는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와 자율동아리 활동, 개인봉사활동 실적,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의 항목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 등 학생부 주요 기재 항목 축소 등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다.이에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도권 학생들보다 대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학생들에게 2024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대입 정보 격차를 줄여줄 예정이다. 설명회는 1, 2부로 나눠 논술 및 초고난도 문항(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른 대비와 학습방법 등을 알려준다.1부는 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이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및 논술고사 대비방법을 제시하고, 2부에서는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 2024학년도 수시 입시의 특징과 대비전략을 설명한다.특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초고난도 문항’배제 방침에 따른 달라진 수능 준비 학습방법도 제시할 예정이다.참석자에게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 자료집을 현장에서 배부하고 별도의 참가 신청은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자료를 제공한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이번 수시지원 전략 설명회를 통해 대학 진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험생과 학부모의 걱정과 불안을 없애고 성공적인 입시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대구시교육청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엑스코에서 ‘제14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박람회는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춰 1대1 상담부터 소규모 강의 및 대규모 특강까지 한층 다양하게 구성된 15개관(진학부문 13개관, 진로부문 2개관)을 운영한다. 고3학년 대상으로는 대학별상담관(수도권 28개, 대구·경북 지역 18개 부스), 수시상담관, 모의면접관을 운영한다.모의면접관은 기존의 서류기반 면접에 제시문 면접과 MMI 면접을 추가했고, ‘진로진학 특강관’에는 고1∼2학생들이 진학, 진로, 대입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특강프로그램을 준비했다.이밖에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시작에 발맞춰 중학교 1, 2학년 대상의 ‘고교학점제관’을 운영하고 고등학교 1학년 대상의 ‘교육과정디자인관(강의·상담)’, 2학년 대상의 ‘고2 학교생활디자인관’, ‘전문직업인 진로멘토링관’과 ‘다중지능검사 기반 진로상담관’등 진로 상담도 진행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