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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개통 대구권 광역철도에 ‘원대역’ 신설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4-10-15 20:31 게재일 2024-10-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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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요청”- 국토부 “타당”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사업으로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에 원대역이 신설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신설은 원대·고성동, 태평로 등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역사 신설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주민숙원사업이다.

대구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성장과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호응하고자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채택해 원대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국토부에 요청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23년 7월 4일부터 2024년 12월 20일까지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가칭) 신설 타당성 검증용역’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 이상이 나와 ‘원대역 신설 타당성이 있다’는 내용을 지난 10일 국토부로 통보했고,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14일 대구시에 전달했다.

국가철도공단은 향후 대구시와 협약 체결 등 남은 절차를 거쳐 원대역 신설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건설 비용은 전액 대구시가 부담하며, 착공시기는 미정이다.

원대역은 서대구역과 대구역 사이 도시철도 3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위치에 지상역사로 신설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14억원(타당성 검증 기준)으로 올해 하반기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대역이 신설되면 구미, 칠곡, 경산지역 출퇴근 직장인들의 교통수요가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과 환승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2월 14일 개통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총 연장 61.85㎞로 영업노선명이 최근 ‘대경선’으로 확정됐으며, 대구를 중심으로 구미에서 칠곡, 경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게 된다.

비용·편익 분석(B/C)을 통한 경제성 확보 논리개발,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기관 설득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홍준표 시장은 “오는 12월 도시철도1호선 안심·하양구간 운행,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더해 250만 시민숙원사업인 원대역 신설 확정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 산업선 철도 착공, 신공항철도 추진 등으로 대구·경북권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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