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 기술이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UAE 정보통신 박람회(GITEX GLOBAL 2024)’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진흥원은 한국로봇관을 운영하면서 국내 참여 기업이 180여 곳 업체와 580억원(4228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박람회 참여기업은 (주)STS로보테크(치킨 조리로봇), (주)싸인랩(다목적 팜 로봇 H/W 및 자율주행 SW), (주)아이로바(환경·시설 작업자 추종 로봇과 캐디로봇), (주)써큘러스(반려 및 교육용 로봇), 엔디에스솔루션(주)(안내로봇), (주)하이제라넥트웍스(배뇨 자동처리 돌봄로봇) 등 6곳이다.
박람회는 AI, 미래차, 사이버보안, 첨단로봇 등과 관련한 세계적 기업과 스타트업 업체들이 참가해 관련 최신기술과 첨단 제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진흥원은 북미 자동화 박람회‘오토메이트 2024’에 이어 이번 GITEX 2024에서도 한국 로봇관을 마련하고, 국내 서비스·자동화 솔루션 로봇 기업 6곳의 제품을 전시했다.
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이 GITEX 전시 현장을 직접 찾아 두바이 디지털 경제 회의소, KOTRA 두바이무역관, NIPA UAE IT지원센터, KTO 두바이지사 등 두바이 현지 관계기관과 국내 로봇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중장기적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손웅희 원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우수한 우리 로봇 기업의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 성능을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국내 로봇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UAE 정보통신 박람회는 1981년부터 열린 중동지역 최대 정보통신 기술 및 스타트업 전시회로 중동판 CES로 불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