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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있고 특색 있는 우리마을, 주민들이 직접 설계한다

최상진기자
등록일 2024-10-16 19:52 게재일 2024-10-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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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우가우家’ 사업 성과 발표<br/>최우수 마을에 하빈면 묘1리 선정<br/>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하빈면 묘1리 ‘옹기종기 사랑 넘치는 한옥마을 만들기’ 전경.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16일 올 1월부터 관내 10개 마을에서 추진해온 ‘우가우家(우리가 가꾸는 우리마을)’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우가우家’ 사업은 주민협의체가 중심이 돼 마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0년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우가우家’ 사업으로 새롭게 발전했다.

올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마을이 각자의 특색을 살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에 주민참여도와 사업 효과성,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를 한 결과, 총 6개 마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마을은 하빈면 묘1리 ‘옹기종기 사랑 넘치는 한옥마을 만들기’가 선정됐다. 노후화된 벽을 보수해 육신사와 어우러지는 한옥풍 벽화를 조성하고, 마을 입구에 옹기를 배치해 꽃 화단을 조성하는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마을 경관을 만들어냈다.

우수 마을로는 유가읍 도의3리의 ‘쓰리고! 도의3리!(운동하고, 쉬고, 즐기고)’와 논공읍 하2리의 ‘꽃향기에 취하는 장미꽃 덧재길’이 선정됐다. 유가읍 도의3리는 주민과 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한 마을 벽화 그리기와 주민편의시설 설치로 활기찬 마을 분위기를 조성했고, 논공읍 하2리는 도로 주변에 아름다운 꽃길과 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장려 마을은 옥포읍 교항3리의 ‘행복을 가꾸는 교항3리 마을’, 하빈면 동곡2리의 ‘밝고 안전한 동곡 칼국수 거리 조성’, 다사읍 서재3리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마을 중 최우수 마을은 2000만원, 우수마을 2개소 각 1500만원, 장려마을 3개소 각 1000만원의 마을 숙원사업비가 2025년에 지원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우가우家사업의 성공은 우리 지역 공동체의 잠재력과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달성군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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