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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아너스 더힐’ 타운하우스 인기… 도심형 전원생활 만끽

등록일 2024-10-23 20:12 게재일 2024-10-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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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4050세대 수요 증가<br/>입주자 학부모·전문가층 최다<br/>교통·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br/>자연 속 다양한 여가공간 풍부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태왕아너스 더힐’전경. /㈜태왕 제공

그동안 ‘은퇴자의 전원생활’이라 여겨졌던 타운하우스의 실수요자들이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타운하우스를 찾는 4050세대의 비중이 늘면서 수요층이 젊어지고 있다. 이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하고 삶의 속도보다는 방향을 따지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도심을 떠나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탈도심’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대구 달성군 ‘태왕아너스 더힐’의 입주 세대 연령대가 은퇴자나 실버층이 아닌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자들의 선택 이유 분포를 보면 은퇴 후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한 수요층은 18.1%에 불과하다. 의사와 CEO의 세컨하우스가 가장 많은 29.5%, 가족 건강을 위한 이주 25%, 자녀의 전인교육 13.6%,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생활이 13.6%로 나타났다.

이는 도심의 각박한 생활을 떠나 자연을 갈망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가는 점과 과거 출퇴근, 생활 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로 전원생활의 꿈을 펼칠 수 없었지만, 태왕아너스 더힐의 경우 도심의 인프라를 포기하지 않고도 전원생활이 가능해서다.

또한, 40대 부모 중 경쟁 중심의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생활환경에서 전인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원주택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40대 젊은 부모세대는 육아와 교육을 고려한 전원생활인 만큼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에 대한 수요가 반영돼 예전보다 큰 면적의 타운하우스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50대의 젊은 전문가층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위해 타운하우스를 세컨하우스로 선택함으로써 주중에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이러한 이른바 오도이촌(五都二村)의 형태는 현대 도시생활의 긴장과 피로를 풀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의 건강과 반려동물을 이유로 전원생활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늘면서 연령과 세대 구분없이 타운하우스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푸른 자연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누리고 아파트와 달리 자유롭게 내 집 앞마당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의사로 일하는 김모 씨 부부는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을 찾으려고 전원주택을 선택한 대표적인 사례다.

김 씨는 “주중에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주말이 되면 가족과 함께 전원주택으로 내려와 자연 속에서 산책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며 “특히 아이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태왕아너스 더힐 계약자 40대 김 씨는 “대구 시내 아파트에서 아이 둘을 키우며 살다가 이웃주민과의 층간 소음문제부터 주차문제, 여유가 없는 도심의 생활환경까지 겪게 되면서 이게 진정 나와 가족을 위한 삶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전원주택도 고려해 보았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관리문제까지 고민돼 포기하던 중 대구의 한 타운하우스를 알게 됐고, 도심생활에 지친 우리 가족에게 안성맞춤이었다”고 계약의 이유를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50∼60대 분양 상담자들은 오랫동안 전원생활에 로맨스를 가진 분들로 직장 은퇴를 전후해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 이주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 자녀를 두는 3040세대 젊은 부모들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며 “전원생활이 가족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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