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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공군 11전비, 즉·강·끝 응징태세 확립을 위한 ‘비수(PISU) 훈련’ 실시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6일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태세 완비를 위한 비수(PISU: Punish Immediately, Punish Strongly, Punish Until the end) 훈련을 실시했다. 비수 훈련은 F-15K 조종사들의 전투기량을 연마하고, 오는 7월 호주에서 예정된 ’피치블랙(Pitch Black)‘ 대비 연합훈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1전비 자체적으로 기획한 공중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11전비 소속 F-15K 10여 대의 전력이 동원됐다. 이 훈련에서는 적의 최신 전술교리와 공중기동을 반영해 공대공 및 지대공 위협을 사실적으로 모사했으며, △전시 Pre-ATO 검증 △공세제공·방어제공·항공차단작전 △적 방공망 제압 훈련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조종사들은 훈련에 참가하기 전 임무계획반(MPC: Mission Planning Cell) 운영을 통해 훈련 전술 및 작전 수행 방안 등을 구상하며, 가상으로 부여된 위기상황에 대한 조치 절차를 숙달했다. 훈련은 전시 연합항공자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기계획 항공임무명령서(Pre-ATO: Prepositioned Air Tasking Order)‘ 실제 검증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임무 요원들은 아군인 청군과 가상 적군인 홍군으로 팀을 나누었으며, 홍군 조종사들은 적의 전술교리를 반영한 침투 상황을 조성했다. 이어 청군은 시나리오에 따라 임무공역에서 공격편대를 이뤄 적의 공중침투를 차단하고 공중우세를 확보하기 위한 공대공 교전을 실시했으며, 적 핵심 표적에 대한 공대지 실사격과 대공제압 훈련을 병행하여 공중 및 지상 전력에 대한 타격 능력을 배양했다. 제11전투비행단 구상모 단장은 “11전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조종사들의 다중복합상황 대응능력을 한 차원 상승시킬 수 있었다”며 “실전적인 전투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을 응징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전비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군사도발도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Fight Tonight’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eil.com

2024-02-06

9 ~10일 하루 30회 열차 증편 315회 운행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대구지역 이동 수요가 전년(43만2천 명)보다 5% 증가한 45만5천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에 대구시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교통편의 도모에 만전을 기한다.시는 설 전일인 9일과 설 당일인 10일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열차의 경우 평시대비 일 30회 증회된 315회를 운행한다.시외버스는 일 64회, 고속버스는 일 21회 증회해 각각 704회(640→704), 231회(210→231) 증회 운영한다. 항공편은 평시 수준으로 59회 운행할 예정이다.또 시 및 구·군별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10개반 195명)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지난해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 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 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검색(대구교통)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설 연휴 기간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86개소(8천397면)를 8일부터 개방하고, 구·군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2만9천845면)은 9일부터 12일까지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버스정류장, 소방시설 및 횡단보도 주변 등 5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05

취약계층에 ‘따뜻한 명절나기’ 지원

대구시는 설 명절을 맞아, 소외·취약계층의 따뜻한 명절나기와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 상황반을 연휴 기간(2.9.~2.12.) 편성·운영한다.먼저 시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1만1천700여 명에게 5억 8천여만 원의 위문금·위문품을 전달하고, DGB사회공헌재단 및 한국부동산원은 각각 저소득 소외계층 1천800명에게 온누리상품권 9천만 원과 1억 8천여만 원의 백미를 전국 사회복지시설(200여 개소)에 지원한다.또한 대구사회복지협의회는 DGB사회공헌재단, 이마트,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51개소에 설맞이 사랑의 떡국떡 1천 박스(1천만 원)를 지원하는 등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식료품을 지원한다.설 연휴 기간에는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결식 방지를 위해 경로 무료급식소 5개소와 노숙인 지원센터 등에서 급식 및 도시락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 2천800여 명에게 식사 배달 서비스 및 독거노인 3만8천여 명의 안부 확인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2.9.~2.12./4일간) 4개 분야에 보건복지 상황반(72명)을 운영해 각종 시민 불편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05

달성군, 계명대·경북대 양 날개 달고 모빌리티 메카 ‘비상’

대구 달성군이 지역 대학교들과 힘을 합쳐 미래 모빌리티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계명대학교 모빌리티 캠퍼스와 경북대학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및 모빌리티 혁신센터 준공 등 연구기관과 산업단지들이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비상을 앞두고 있다.달성군은 지난해 미래 모빌리티 제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대구 제2국가산단업단지로 지정된데 이어 대구국가산업단지·대구테크노폴리스·달성 1, 2차 산업단지다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또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 조사 역시 통과해 모빌리티 메카로 비상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달성군은 계명대학교와 모빌리티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달성캠퍼스를 모빌리티캠퍼스로 조성할 것을 협약하고 출범식을 가졌다.계명대는 지난 2009년 12월 달성캠퍼스 부지 18만4천689㎡를 매입해 2013년 스포츠과학연구센터, 산학과학기술센터 등을 준공했다. 이후 2016년에는 지상 2층, 연면적 1천296㎡ 규모의 연구동과 지상 1층, 연면적 778㎡ 규모의 실험동을 준공해 자동차 관련학과 수업과 실습장으로 활용해 왔다.계명대는 모빌리티캠퍼스에 향후 7년간 교육동, 연구동, 기업복합공간동 등 복합동과 UAM 버티포트(이착륙 기반시설)를 구축하고 모빌리티대학을 설립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학과, 소재부품학과, 항공물류학과, 철도학과 및 융합전공 운영으로 실전형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상주 재학생 규모를 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모빌리티 분야 재직자 교육을 연 500명에서 연 1천명으로 확대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모빌리티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경북대는 지난 2014년 8월 달성캠퍼스 부지 8만5천201㎡를 매입해 연면적 1천500㎡ 규모로 전파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응용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준공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대비한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서비스 맞춤 전기차 부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연면적 900㎡ 규모의 모빌리티 혁신센터를 올해 4월에 착공해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또한, 경북대학교 현장캠퍼스 사업, 중소기업 지원 사업, 대규모 시설용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 상용화 기반 조성 사업 등이 확정됐으며, 고전압 모빌리티 부품 기술 지원센터 사업도 추진 중이다.이들 사업이 진행되면 경북대 달성캠퍼스에는 총 6개 사업에 1천30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과 대학혁신을 위한 최첨단 로봇·모빌리티 특화캠퍼스를 조성해 산학연 클러스터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테크노폴리스 지역이 계명대 모빌리티캠퍼스·경북대 달성캠퍼스·대구경북과학기술원·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의 연구기관과 산업단지들이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달성군에 젊고 유능한 인재가 유입돼 우량 기업에 취업하고 행복한 삶을 지속적으로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문화, 의료, 교통 등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2-05

대구 달성군, 통합사례관리로 희망 전달

대구 달성군이 통합사례관리로 지역민들의 희망을 일구고 있다.달성군에는 생애주기를 비롯해 주거, 건강, 경제, 사회관계 등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과 동행하며 힘이 돼주고 있는 통합사례관리사들이 있다.통합사례관리사업은 위기가구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도움이 필요할 때 민관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가구의 위기상황을 완화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내에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달성군은 2011년부터 4명의 통합사례관리사가 지역별 담당구역을 나눠 통합사례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 읍·면으로 찾아가는 맞춤형복지팀을 확대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사례관리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민관의 자원과 노력을 총동원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가고 있다.달성군이 통합사례관리 대상가구로 선정·지원한 가구는 2023년 연말 기준 2천510가구이다. 이 중 1인가구의 비율이 54%, 부부중심가구가 18%, 한부모 16%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통합사례관리 대상가구로 선정된 위기가구의 주된 욕구는 경제가 28.3%로 가장 높았고, 신체적 건강 17.7%, 관계 12.3%, 돌봄 12%, 정신적 건강 11.6%, 주거 9.3% 순으로 나타났다.사례관리사업으로 개입한 2천510가구 중 장기목표 달성으로 종결한 비율이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단기목표 달성은 33.7%, 상황호전은 14% 등으로 긍정적인 결과로 종결한 가구가 89.7%로 나타나 통합사례관리사들이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의 삶을 회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통합사례관리사는 긴급지원, 맞춤형급여, 달성복지재단 후원금,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관리 등 적절한 지원으로 현재 대상자는 지속적인 정신질환 관리로 취업에도 성공하고 가족관계도 회복됐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앞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용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4-02-05

‘구미~대구~경산 40분대’ 광역철 연말 개통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가 올해 12월 개통된다.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대구에서 구미, 경산으로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경북 구미와 서대구, 동대구, 경산을 잇는 ‘광역권 노선’과 대구, 경북의 광역환승제도까지 연계되면 보다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총 사업비 2천92억 원이 투입되는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인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총 연장 61.85㎞ 구간으로 대구·경북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대규모 전철사업이다. 지난 1월 기준 공정율은 79% 수준이다.1단계 광역철도는 총 7개 역을 경유하고 2량 9편성으로 하루에 편도 61회 운행한다. 승객 정원은 입석을 포함해 모두 296명이며, 운행 시간은 오전 5시~자정까지이고,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15분, 그 외 시간에는 20분 마다 다닌다.열차는 연말 정상 개통을 위해 오는 5월 16일부터 사전점검을 거쳐 8월부터는 영업시운전에 들어간다.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으로 김천과 구미를 연결하는 22.9㎞ 광역철도망을 연결한다. 지난달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했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이와 함께 서대구역과 경북 의성을 잇는 대구경북(TK)신공항 광역급행 철도(61.3㎞)가 복선전철 규모로 신설된다.신공항철도는 최고 시속 180㎞ GTX급 열차가 투입되는 광역급행 철도로 추진되며, TK신공항 접근성을 확보하고, 중앙선과 연계한 광역교통망을 형성하게 된다. 시는 올해 1분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서대구~대구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대구산업선 단선전철 36.4㎞ 신설 사업도 제3차 국가철도망 사업에 반영돼 내년 1월 착공 예정이다. 시는 대구도시철도 1, 2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연계해 인근 산업단지를 잇는 철도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광역철도에 이어 신공항철도, 산업선이 구축되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구권’이 형성돼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지역 경제권이 형성될 전망이다.지난 2일 연말 개통을 앞둔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KTX서대구역을 방문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구에서 구미, 경산까지 왕래가 잦아지면 하나의 ‘대구권’으로 묶여 대구시민 생활 반경이 더욱 넓어지고 광역생활권이 구축돼 훨씬 더 강력한 지역 경제권이 형성될 것”이라며 “기계·전기 장비 등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점검을 한 뒤 연말 안에 실제 승객을 태우고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약속 드리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04

“시정운영 잘하고 있다” 59.9% 긍정적

대구시민 59.9%가 시정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16일부터 24일까지 18세 이상 대구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59.9%가 민선 8기 시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산업구조 개편, 대규모 투자유치 등 각종 혁신과 경제 성과로 인해 대구시정에 대한 강한 지지층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시정운영 전반적 평가의 긍정 수치는 지난해 6월 민선8기 1주년 조사에서 56.8%, 지난 추석맞이 조사는 58.7%, 이번에 59.9%까지 지속 상승했으며, 부정은 38.9%에서 38.0%, 이번 37.0%까지 1.9%p 감소했다.먼저 민선 8기 중점 추진사업 긍정 평가에서는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 등 수변문화공간 구축(68.5%)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규모 투자유치(68.0%),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등 행정재정 개혁(67.8%), 어르신 버스 무임승차 도입 등 복지정책(67.6%)이 그 뒤를 이었다.이밖에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상수원 확보 및 신천·금호강 수질개선 등 물 문제 해결(67.5%), 군부대 이전 MOU(65.4%),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신공항 경제권 구축(64.1%) 등도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미래 발전을 위한 시 우선 추진 과제에 대해서는 미래 신산업 육성 및 대구산단의 첨단화(25.7%), 안정적인 맑은 물 하이웨이(18.7%), 대구경북신공항 건설(16.8%), 신공항 교통망 및 도시철도 노선 확대 등을 통한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15.2%) 순으로 나타났다.대구 미래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대구시민 과반 이상인 50.5%가 ‘지금 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미래를 내다봤다.홍준표 시장은 “경제·안보·정치 등 여러모로 상당히 혼란한 시기임에도 시정에 대한 꾸준한 지지를 보내 주고 계신 시민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신공항 건설, 도심 군부대 이전, 미래 신산업으로 경제구조 개편, 최근 국회를 통과한 달빛철도 등 대구 미래 50년 그림을 충실히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대구시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18세 이상 대구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온라인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04

작년 89만명 방문 대구 대표 관광명소 비싼 임대료에 문 닫은 상가들도 많아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대구 중구의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까.지난달 27일 오후 5시30분쯤 찾은 대구 중구의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영원한 가객’이라 불리는 가수 고(故) 김광석을 상징하는 대형 기타 조형물과 길을 가득 채운 다채로운 벽화들, 반원형의 소규모 공연장이 거리의 특색을 돋보이게 했다. 인근의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차로 주차를 위해 길게 줄 선 차량들이 눈에 띄었고, 추운 날씨였지만 거리에도 사랑하는 이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이곳은 지난 2009년 ‘별의별 별시장 프로젝트’를 통해 방천시장 일원을 개선하면서 태동했다. 이후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3단계에 걸쳐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우범지대였던 옹벽 뒷길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재탄생하게 됐다.중구는 이 거리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매년 김광석 추모행사를 통해 콘서트 등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하고, 지난해에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리뉴페스타’를 진행해 벽화작품 공모를 통한 벽화 교체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기도 했다. 또, 중구가 운영하는 골목투어 프로그램에도 거리를 포함해 홍보하고 있다.조성된 지 약 15년이 지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중구를 넘어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됐다. 지난해 전반기에 코로나 여파가 끝난 뒤에도 방문객이 줄어들고 있다는 일부 우려가 제기됐지만, 지난해 말 기준 1년간 약 89만 7천 명이 거리를 방문했다.이처럼 대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지만, 비싼 임대료 때문에 거리 초입부터 곳곳에 ‘임대문의’를 붙어 있는 등 문을 닫은 상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상인회장 금유임 씨는 “몇 년 전에 거리가 한창 활성화됐을 때는 임대료가 비싸졌지만 방문객들이 많아서 유지가됐다”며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방문객이 줄고 예전에 비해 거리가 비활성화된 상태에서 비싼 임대료는 그대로라 상가가 안 채워진다”고 설명했다.또, 방천시장과도 맞닿아 있어 방문하는 손님이 많지만 주차 공간은 협소하다. 전용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차량 통행이 잦은 신천대로 입구와 맞닿아 있어 주차장 만차시 차량이 길게 줄을 서게 되면 차량 통행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전용 주차장 운영시간 확대와 추가적인 주차 공간 협조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에 중구 관계자는 “현재는 주차장이 용역을 통해 민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24시간 운영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상인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용역 기간이 끝난 후 추진하도록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04

‘로드킬 방지’ 망월지에 두꺼비 펜스 설치

전국 최대의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대구 망월지 일대에 올해도 두꺼비 보호를 위한 펜스가 설치된다. 대구 수성구가 오는 6일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욱수동 망월지에서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한 안전 펜스를 설치한다.펜스 설치는 2월에서 3월쯤 산란을 위해 서식지인 욱수산에서 망월지로 내려오는 성체 두꺼비들의 안전한 이동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수성구 관계자와 자연보호수성구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은 망월지에서 욱수산 등산로 입구까지 300m 구간에 걸쳐 펜스를 설치하고 자연보호 캠페인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두꺼비 산란 기간인 2월부터 새끼 두꺼비가 이동하는 5월 말까지 망월지의 수위와 수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펜스 훼손과 수질오염 행위 등 감시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자연보호수성구협의회 측은 "망월지 일대는 매년 1천여 마리의 성체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곳이다. 부화에 성공한 새끼 두꺼비들이 다시 서식지는 산을 향해 대규모로 이동한다"며  “망월지에서 성장한 새끼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두꺼비 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2-04

美 반도체기업 유니쿼화이, 대구에 한국법인 설립

미국 실리콘밸리 팹리스 기업이 대구에 한국법인을 설립한다.대구시는 1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유니쿼화이(Uniquify)가 대구에 설립한 (주)아이디어스투실리콘 주식회사(I2S, 대표이사 김삼정)와 팹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유니쿼화이는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반도체 설계자산(IP), AI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한국(성남), 베트남, 일본, 인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지난해 말 대구에 신규법인 아이디어스투실리콘(I2S)을 설립한 유니쿼화이는 시청 산격청사 내 스마트드론기술센터에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대구의 팹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지역의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및 우선 채용, 지역 내 투자 확대 등 대구시 팹리스 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I2S는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및 반도체 설계자산(IP) 사업에 주력하며 성장할 계획이며, 대구·경북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I2S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인력을 채용하는 등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대구는 경북대, DGIST 등에서 배출되는 반도체 인재가 풍부해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과 기업 성장의 토대가 마련되어 있다.시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과 단계별 전문인력 양성체계 마련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지능형 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구축 등 팹리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전념할 계획이다.김삼정 I2S 대표이사는 “유니쿼화이의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기술과 설계자산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향후 수성알파시티 내 사옥 신축, 인력채용 확대 등 대구에서 투자를 늘리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관리자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유니쿼화이의 한국법인이 대구에 설립된 것은 대구가 팹리스 산업 성장의 최적지임을 증명하는 것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I2S가 대구 미래 신산업인 로봇, 모빌리티, 헬스케어와 연계해 글로벌 리딩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대구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01

대구 3차 순환도로, 내년 7월 ‘완전 개통’

대구 3차 순환도로가 내년 7월에 완전 개통된다.대구시는 캠프워커 부지로 인해 단절된 3차 순환도로를 연결해 도심 간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정체를 해소하고자 영대네거리 남편과 봉덕초교 구간을 연결하는 왕복 8차선 도로 건설공사를 2월 착공할 예정이다고 1일 밝혔다.캠프워커~비상활주’구간(600m)은 대구 3차 순환도로(총연장 25.2㎞)의 마지막 남은 단절 구간이었다.사업구간이 위치한 대구시 남구 대명동 및 봉덕동 일대는 캠프워커 부지로 인해 3차 순환도로가 일부 미개설된 채 남아있어 도로의 단절로 인한 접근성 부족으로 도로 건설 요구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앞서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3차 순환도로 캠프워커 서편도로 건설사업이 최종 반영됐다. 전체 사업비는 170억 원으로 국비 84억원이 지원된다.이후 시는 국방부, 미군 등과 협의를 통해 캠프워커 반환부지 내 토양정화작업을 실시해왔고 2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시는 토양정화작업이 완료되는 시기에 맞춰 도로 건설공사를 착공해 내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남구 캠프워커 주변의 상습 교통혼잡구간인 봉덕로, 이천로, 중앙대로의 교통량이 이번 도로 건설 구간으로 최대 72% 전환돼 주변 교차로의 혼잡도가 평균 10%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도로가 단절된 남구의 주요 간선도로인 중앙대로, 대덕로와 접속되어 도심 및 신천대로와의 접근성이 향상돼 주변지역의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3차 순환도로 캠프워커~비상활주로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도심 내 단절구간을 해소하고 기존 도로 간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남구 발전의 핵심적 역할과 교통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2-01

달성군 “낳기만 하세요”

저출생시대를 맞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달성군이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집 원어민교사 지원이 지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신혼부부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사교육 비용 부담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영어교육을 위해 부모들은 더 나은 영어교육 환경을 찾아 도심, 해외 등으로 떠나고 있다.이처럼 저출생과 지역 인구감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영어교육 부담 해결을 위해 대구 달성군은 과감하고 실용적인 영어교육 사업을 실시해 타 지자체의 선례가 되고 있다.달성군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 영유아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고 다양한 외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사업을 신청한 달성군 내 어린이집에는 주 2회 영어교사를 파견한다. 이들은 각 어린이집에서 만 2세 이상 영유아를 대상으로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놀이 및 어린이집 행사와 연계한 흥미로운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사업은 시행 첫 해부터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172개 어린이집에서 4천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사교육비 절감이다. 과거에는 학부모가 영어특별활동비를 지급해 영어 수업을 진행했다. 이제 달성군이 직접 사업을 맡아 연평균 약 7억 원의 경제적 부담 경감효과를 보고 있다. 경제적 이유 등으로 교육에서 소외되는 아이 없이 모두가 양질의 영어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이점이다.영어회화를 빠르게 익히는 동시에 글로벌 감각도 체화하고 싶은 이들에게 원어민과의 직접적인 소통보다 좋은 것은 없다. 달성군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원어민이 참여하는 영어교육 사업을 펼치기 시작했다.우선 사업비 약 4억7천만 원을 투입해 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52개 초·중·특수학교에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수업 및 방과후수업이 이뤄진다. 도심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지역의 학교에도 달성군의 지원으로 실력 있는 원어민 강사들을 초빙할 수 있다. 실력이 검증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1명은 각 학교를 돌며 학생들에게 회화 위주의 ‘살아있는 영어 교육’을 한다.비대면 영어교육도 놓치지 않았다. 달성군에 주소지가 있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은 달성군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센터’를 통해 원어민 강사와의 일대일 화상영어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달성군의 지원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강이 가능하다.일대일 수업인 만큼 각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이뤄져 학습효과가 극대화된다. 문법, 회화 등 개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커리큘럼도 가능하다. 달성군 소재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 등 성인 역시 수강 대상이다. 매 기수 인원 170명이 모집 시작 1∼2일 만에 모두 채워질 정도로 꾸준히 호응을 얻는 사업이다.이밖에도 달성교육재단을 주도로 전문성 역시 확보하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라는 달성군의 군정목표가 추상적인 개념에 그치지 않도록 양질의 영어교육 사업을 계속 발굴하겠다”며 “거처를 도심으로 옮기지 않아도 우리 지역 안에서 충분히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2-01

대구시 “청년들 오세요”

대구시가 ‘귀환청년 공유사택’과 ‘대구창업캠퍼스’ 등 타 지역 청년의 대구 정착에 지원하고 있다.대구시는 글로벌 벤처기업 닥터테일 대표가 대구 ‘귀환청년 공유사택’에 입주했다고 1일 밝혔다.닥터테일은 수도권에서 창업한 반려동물 온라인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대구로 이전해 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창업프로그램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참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미국에 수출되는 삼성 스마트 TV에 프로그램을 탑재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이에 시는 닥터테일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귀환청년 공유사택’을 주거공간으로 제공했다.‘귀환청년 공유사택’은 대구시가 2022년 11월 3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맺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인근에 위치한 공단 소유의 직원용 사택 오피스텔 30호실을 무상으로 임대해 대구에 귀환한 타 지역 청년의 대구 정착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입주 기간(2년) 동안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현재 타 지역에서 대구에 귀환해 취업한 청년 12명, 청년창업가 10명, 프리랜서 청년 3명 등 총 25명이 입주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청년창업가 5명을 추가로 선발해 보유 중인 30호실 모두 입주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작년 5월 22일 DGB대구은행과 협약을 맺고 타 지역에서 귀환한 청년창업가에게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 위치한 ‘대구창업캠퍼스’를 창업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5팀이 입주해 활동 중이다. 올해 2팀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01

대구 수성구, 아파트 부실시공 방지 입주자 사전점검 개선 간담회

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31일 구청 대강당에서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아파트 입주자 사전점검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근 지역에서 한 업체가 신축 아파트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입주자 사전점검을 강행한 사건이 계기가 돼 열렸다.이날 구청 관계자, 사업주체·시공자·감리자 등 건축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향후 유사한 상황이 재발할 경우의 대책과 부실시공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현행법에 입주예정일 45일 전 아파트 하자 여부를 입주예정자가 미리 점검하는 사전방문 제도가 규정돼 있으나, 최근 자재값 폭등으로 수급이 지연되면서 사전방문 당일까지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입주자가 제대로 점검할 수 없는 상황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이에 수성구는 건축관계자에게 내부공사를 완료한 다음 사전점검을 실시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강행하면 감리자가 공사 완료 확인을 한 후에도 입주예정자가 사전방문을 재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다.또 입주민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주체의 승인 조건 이행보증이 명확할 경우에만 동별(임시)사용검사를 처리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2024-02-01

洪 시장 “신공항 SPC 구성, 행정력 집중”

홍준표 대구시장은 31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홍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경기가 워낙 나쁘고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대출 문제가 심각해 (SPC 구성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SPC는 탄탄하게 해야 하므로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지원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사진이어 “SPC 구성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SPC 구성을 원활히 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우선 사업 종료 후 마지막 정산 때 SPC 참가 업체가 손해를 본 경우 대구시가 손해를 보전하고 시는 신공항 특별법에 따라 해당 비용을 중앙정부에 청구한다는 방침이다.또 SPC 참가 업체는 향후 10년간 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의 우선 참여권을 갖게 하고 입찰에서 가점을 받도록 할 예정이며, SPC 구성 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동촌 후적지 배후 140만 평의 그린벨트를 선개발, 선분양으로 조정키로 했다. 140만 평에 주택사업을 하면 50조원 가량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그러면서 “일반회사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손해를 보면 보전해주겠다”면서 “이상 조건으로 협상하고 SPC 구성되도록 할 것이며 현재 관련 조례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최근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업체들이 난립하고 일부 지역 언론이 부실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며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2011년 당 대표 경선 때 서울 유명 (여론조사) 업체로부터 3억 원을 주면 10% 이상 (지지율을) 올려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바도 있다”며 “미국에서는 조사 응답률이 15% 이하인 경우는 발표를 금지하는데 우리는 1-2%에도 누가 지지율이 올랐다느니 하는 결과를 발표한다”고 지적했다.달빛철도특별법 통과에 대해서는 “달빛철도가 건설되면 여객과 물류가 소통하면서 남부 경제권 통합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구경북 신공항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다음 주 직접 광주를 방문해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달빛철도 경유 8개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맺고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은 달빛철도가 통과하는 영·호남 경계지역에 새로운 산단을 조성하고 산업동맹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법원이 이날 대구MBC 출입·취재방해 금지 가처분신청 일부 내용을 인용한 것에 대해서는 “(취재에) 응하고 안하고는 우리 자유다. 기자는 취재의 자유가 있지만 우리는 취재 거부의 자유가 있다”면서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이어 “취재를 방해한 일도 없고 단지 취재에 응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며 직원들이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곤영기자

2024-01-31

신공항 경제권 이끌 투자 유치 힘 싣는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로 만들어질 거대한 신공항 경제권을 견인할 투자 유치에 총력전으로 나선다.대구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미래 50년 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 강화를 위한 ‘투자유치 자문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투자유치 자문관 전략회의는 TK신공항 건설로 인한 거대한 신공항 경제권 형성을 대비해 산업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 자문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신공항 경제권 견인을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했다.이날 회의는 2024년 대구시 투자유치 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우종운 전문위원의 ‘로봇산업 전망과 기업 유치방안’ 발제에 이어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의 국내외 유망기업 투자유치 방안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시는 5대 미래 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원스톱 투자지원과 함께 뛰어난 투자환경으로 대구권 51개 대학에서 배출되는 연간 7만 명의 졸업생과 135개 RD 센터, IT·자동차·기계 등 분야별 특성화 대학의 인력양성을 통해 인력수급이 원활한 점을 부간했다. 또한 8개 고속도로, 4개 국제항만, 산업선 철도, 대구경북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로 교통·물류의 최적지임과 전국 최상위 수준의 의료·교육·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정주여건 등도 설명했다.이와 함께 올해도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의 국내외 앵커기업 중점 유치와 더불어 신공항 경제권 내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 동북아 거점기능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산학연 민간 전문가들의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투자유치 자문관들에게 투자유치 역량결집을 위한 공조 강화와 함께 유치 후보 기업 발굴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 우종운 전문위원은 “글로벌 로봇산업 시장이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으로 진화 중인 상황에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 지역이 가진 인프라 강점을 기반으로 로봇 핵심부품 및 서비스 로봇 중심의 핵심 테크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발제를 진행했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내외 투자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신공항 경제권을 견인할 전략적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활발한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원스톱 대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1-31

“구민 눈높이에 맞춘 열린 의정 구현”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며 지역내 곳곳의 현장을 살피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구민의 의견이 구정에 반영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습니다”김진출사진 대구 서구의회 의장이 신년을 맞아 갑진년(甲辰年) 서구의회 운영에 관한 계획을 밝혔다.김 의장은 “지난해 의원 모두는 구민 편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어렵고 힘든 민생현장을 적극적으로 발로 뛰며 구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도 귀담아들으려 노력했다”면서 “그 결과 민생조례 제·개정 등 활발한 입법활동을 했으며, 특히 징계 의원에게 월정수당 및 의정활동비 전액을 미지급하는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의정 활동을 더 청렴하게 하고자 했다”며 지난 한 해 성과를 설명했다.이어 김 의장은 “올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구현하겠다”며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며 관내 곳곳의 현장을 살피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구민의 의견이 구정에 반영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구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구민의 눈과 입이 돼 구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참신하고 실현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해 구민의 대의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서구의회 의장은 “새해에도 우리 의원 모두는 구민의 삶 속에 희망을 안겨 드리는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소임을 다하겠다”며 새해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한편, 올해 서구의회는 3회(83일)에 걸친 정례회와 6회(50일)에 걸친 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서구의회는 회기를 통해 각종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심의하고, 예산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31

‘42년 교편 생활’ 감동의 마지막 공개 수업

42년 동안 초등교육에 헌신한 수석교사의 마지막 수업이 공개돼 감동을 줬다. 사진마지막 수업의 주인공은 1982년 대구동천초를 시작으로 남대구초까지 교직생활을 이어온 최혜경 수석교사다.대구시교육청은 31일 오후 남대구초 강당에서 ‘초등 최혜경 수석교사 퇴임기념 수업 공개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공개 수업 1부는 ‘수업, 첫 마음으로 모두의 수업 공개’를 주제로 남대구초 4학년 2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자연수의 성질 탐구하기’수업을 진행했다.공개 수업에 참여한 교원들은 ‘궁금한 수업 이야기’에 대해 자유롭게 종이비행기에 글을 남기며 질문도 이어갔다.특히, 강은희 교육감이 공개 수업에 깜짝 방문해 꽃다발을 증정하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이어 2부 ‘후배 교사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공감 톡톡(Talk, Talk)’콘서트’는 지난 42년 동안 초등 현장에서 느낀 수업 철학과 지혜를 공유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응원하고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최혜경 수석교사는 “오늘 공개 수업은 42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며 존중이 있는 마음 따뜻한 수업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진심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늘 수업이 모든 분들에게 힐링이 되는 수업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31

벌써 7년… 서문시장 재개발 난항에 애타는 상인들

서문시장 4지구 재개발 시공사 업체 선정에 다시 한 번 제동이 걸리는 등 재개발 난항에 상인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지난 29일 대구지법 민사20-2부(부장판사 조지희)는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대의원 2명과 조합원 1명 등이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앞서 일부 대의원 및 조합원은 참여 의사를 밝힌 다른 업체들을 제외하고 서한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찬반 투표를 부치는 것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이에 재판부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하는 경우에도 제출된 입찰참여제안서를 모두 총회에 상정하고 직접 출석한 조합원에게 충분히 설명자료를 제공한 뒤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지난달 21일 대의원회를 통해 시공 입찰가 650억 원을 제시한 지역 기업인 (주)서한을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서문시장 4지구 재개발 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 인건비 및 마감 자재비 인상으로 그동안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사업이 오랫동안 정상화되지 못했다.앞서 실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몇 차례 유찰되기도 했다.이에 조합 측은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참여를 설득해 지난해 말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지만, 이번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다시금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이로 인해 당초 31일 개최 예정이었던 총회 개회는 불발, 7년 만에 가시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던 재개발이 다시 한 번 주춤하며 상인들은 울상을 지었다.상인들은 여러 난항이 있겠지만 어떤 방법이든지 문제를 잘 해결해 하루 빨리 재개발에 들어서길 바라고 있다.상인 A씨는 “불이 난지도 벌써 7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명확하게 진행되는 것이 없어 답답하다”며 “이번에도 뭐가 진행되는 것처럼 하더니 다시 원점으로 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또 다른 상인 B씨는 “언제까지 서로 간의 의견 충돌로 재개발 진행이 늦춰질지 앞으로 참 걱정”이라며 “이왕 이렇게 된 거 앞으로 절차적으로도 잘 확인해서 더 꼼꼼히 재개발을 추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합 측 관계자는 “법원의 가처분 신청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대의원회를 거쳐 다시 절차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서문시장 4지구는 지난 2016년 11월 화재가 발생해 점포 679곳이 전소되는 등 469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현재 4지구 상인들은 인근 대체 상가에 입주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30

DGIST 이윤희 박사 ‘분자 안경’ 기술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융합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부 이윤희사진 선임연구원이 ‘분자 안경’ 기술인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분자들이 어떻게 서로 상호 작용하는지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것으로 나노 기술 및 분자 생물학 분야에서의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탄소나노튜브는 아주 작은 크기와 더불어 높은 전도성, 강한 강도와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분자를 관찰하는 이 기술을 이용한다면 생체 내에서 미세한 전하를 띄는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신경 전달물질과 그들의 결합 파트너 사이의 상호작용을 보다 관찰할 수 있다.특히 이 박사는 이번 기술을 이용해 세로토닌 및 도파민 저분자체와 상호작용하는 압타머의 네 가지 상태의 구조적 전환을 포착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압타머-리간드 분자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고정밀도로 분자 간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것에서 나아가 미래의 나노 의학 및 생체 분자 공학 분야에 있어 중요한 도구로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DGIST 바이오융합연구부 이윤희 박사는 “이 기술은 분자 수준에서의 상호작용을 더욱 세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창을 열어 줄 것”이라며 “향후에도 분자 진단 및 질환 연구의 비용 및 기술적 장벽을 낮추고, 분자 수준에서 생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정밀 의료 기술을 사회에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4-01-30

대구시 청년정책조정위 새해 첫 회의 관련 정책·참여 확대방안 논의

대구시는 30일 올해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청년정책 및 청년 참여 확대방안을 논의했다.청년정책조정위는 청년기본법 및 대구시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청년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위원회로서, 위원장인 대구시장을 포함해 19명의 위원(당연직 6명, 위촉직 13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날 회의는 ‘2024년 대구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안’과 ‘대구시 위원회 청년참여 확대계획안’에 대한 토론과 의견수렴으로 진행됐다.‘2024년 대구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매년 수립하는 청년정책 종합계획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5대 분야별 청년 지원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는 75개 과제, 1천686억 원의 예산 규모로 수립됐다.‘대구시 위원회 청년 참여 확대 계획’은 대구시 전체 143개 위원회 중 79개 위원회를 청년 참여 위원회로 지정함으로써 청년의 실질적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자 하는 계획이다.이번 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대구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은 국무조정실에 제출 후 3월경 확정될 예정이며, ‘대구시 위원회 청년 참여 확대 계획’은 3월부터 해당 위원회 재구성 시 청년 위원을 우선 위촉하도록 관리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202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