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정월대보름 축제를 앞두고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이색 홍보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홍보단은 ‘오징어게임’ 속 병정 복장을 입고 대구의 주요 명소에서 시민들에게 명함을 직접 나눠주며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명함을 받은 시민들은 축제 현장에서 열리는 ‘오!재밌는게임’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축제 관계자는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홍보 방식이 시민들의 흥미를 끌며, 명함을 통한 직접 참여 유도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오!재밌는게임’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전통 놀이와 현대적인 게임 요소를 결합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축제가 많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오!재밌는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월대보름의 흥겨운 분위기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정월대보름 축제’는 12일 북구 산격대교 일대에서 달집태우기, 공중 퍼포먼스, 불도깨비 공연을 결합한 해동화 공연, 오!재밌는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