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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품질 제품·합리적 가격 ‘인기 비결’

전국에 유통되는 침구 제품의 50∼60%를 생산하고 있는 서구 큰장길 침구류 명물거리의 점포마다 형형색색의 이불과 베개 등이 내걸려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16일 오전 찾은 대구 서구 내당동 큰장길 침구류 명물거리. 이곳은 이불, 베게 등 수예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 약 100곳이 밀집돼 있어 전국 최대 규모의 침장 도소매점 거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약 30년 전부터 침구류 도·소매점이 하나씩 생기면서 침구류 거리가 형성됐다. 대구의 침장 제조업체는 전국의 27%가량(578개사)으로 위탁생산(OEM)을 포함하면 전국에 유통되는 침구 제품의 50∼60%가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서구 큰장길 침구류 명물거리는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해 전국 각지로 공급되고 있다.인근에는 대구의 대표 먹거리들이 몰려 있는 서문시장과 대구근대화거리, 동성로 등 문화·쇼핑거리와도 밀접한 위치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서구는 2004년 문화관광과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을 명물거리로 지정히고 안내 팻말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정비하고, 서구의 문화관광 명소 중 ‘명물 스트리트’의 하나로 이곳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명물거리로 지정만 돼 있을 뿐이지 지자체 차원에서 뚜렷하게 지원되고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 상인들의 설명이다. 특히 큰장길 침구류거리는 도로를 기준으로 나뉜 두 상권이 각각 서구와 중구로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어 지자체 차원에서 통합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상인들은 골목 활성화와 상권확보 차원에서 거리를 담당하는 지자체를 통합해 지원해주길 요구했다.대구침장제조업협동조합 상무 남호덕(63) 씨는 “명물거리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형성돼 있는데 한쪽은 서구고 중구다. 거리를 담당하는 구청이 통합됐으면 좋겠다”면서 “서구에서 추진한 어닝(천막)지원사업, 가로수 정비 등이 같은 거리지만 중구 쪽 도로에는 지원되지 않았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이에 서구 관계자는 “서구에서 양쪽 거리를 모두 명물거리로 지정했지만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어서 행정상 사각지대가 있는 편”이라며 “명물거리를 명목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없지만,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지원사업 등으로 연계하기 위해 단계별로 추진 중이며, 상권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서구는 지역 내 문화관광명소 중 ‘명물 스트리트’로 ‘퀸스로드 의류패션 명물거리’와 ‘원대가구 명물거리’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안병욱기자

2024-01-16

대구지방보훈청, 제1기 대학생 기자단 훈(勳)PD 해단식 개최

대구지방보훈청은 16일 오후 2시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3층 김용해실에서 '제1기 대학생 기자단 훈(勳)PD 해단식'을 가졌다. “훈(勳)PD”는 보훈과 Producer의 합성어로 보훈에 관심이 많고, 콘텐츠 제작 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의미하는 대구보훈청 대학생 기자단 으로, 대구보훈청과 함께 다양한 보훈 현장을 취재했던 제1기 훈PD 14명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 날 해단식에서는 훈PD에게 수료증을 전달했고 우수 훈PD를 선정해 포상도 진행했다. 작년 한해 훈PD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통한 보훈 홍보의 경과 소개와 미래 보훈문화 확산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해단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훈PD로 활동하면서 생소하게 느껴졌던 보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더 많이 알게 됐다. 제가 만든 보훈 콘텐츠가 대구보훈청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 친숙하게 알려질 수 있어서 뿌듯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숙 청장은 “직접 제작한 보훈 콘텐츠를 통해 보훈문화 확산의 MZ세대 대표 메신저 역할을 해준 훈PD 여러분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보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16

학교 급식실 환경 개선… 올해 290억 투입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290억 원을 투입해 급식실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사업은 학교별 급식 여건과 시설 노후도 등을 고려해 급식시설 개선사업, 급식기구 교체사업,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사업 등 3개 사업으로 진행한다.먼저 급식실 설치 후 10년이 지난 19곳 학교를 대상으로 213억 원을 투입해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급식소 및 식당 증축, 그린스마트사업 등 학교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급식기구 교체사업은 학교 12곳을 대상으로 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노후화된 학교급식시설을 HACCP기준에 맞게 재배치하고, 전기식 및 자동화 급식시스템을 구축한다.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사업은 학교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물품·시설 등을 교체나 개선을 요청하면 현장 실사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44억 원을 투입한다.시교육청은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 및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맞도록 급식시설을 개선해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요자 급식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조리종사원 휴게시설 리모델링 및 유휴공간을 휴게실로 확보하고, 다기능오븐기 등의 현대화 급식기구 지원 및 냉방기 개선, 공조장치 지원도 확대 추진해 조리종사자들의 업무 강도를 줄이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앞장설 방침이다.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과 조리종사자들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급식 환경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15

제조기업에 ‘디지털 혁신DNA’ 심는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공모사업으로 ‘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을 선정해 로봇SI 산업 생태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제조기업의 생산공장에 디지털 제조혁신을 촉진한다.시는 16일 지역기업의 참여를 위한 사업내용, 지원대상, 지원내용 등이 포함된 선정계획을 공고한다.중기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지역 고유의 특색과 강점을 살린 지역별 특화사업을 광역자치단체가 기획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정책수단을 결집해 3년간 집중 지원하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 대표 정책이다.대구시 등 17개 광역지자체와 중기부는 지난해 11월 2일 제1회 지역혁신대전에서 협업을 통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대구시가 제안한 프로젝트는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되기도 했다.시가 추진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 바우처, 스마트 공장, 중소기업 정책자금(융자), 수출 바우처 등의 핵심 정책수단 지원과 시제품 제작, 애로기술 지원 등 지역 주력산업 기업지원 사업(비 RD)을 함께 추진해 나가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2024~2026년 3년간 약 327억 원 투입하며, 첫 해인 2024년에는 109억 원을 투입해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로봇기업의 발굴 및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지역특화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기업은 공고문의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주관기관(대구기계부품연구원)으로 제출하면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참여기업 신청 및 접수는 오는 2월 8일까지이며, 참여기업 모집설명회는 1월 24일에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추진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1-15

대구 20만 상공인 달빛철도 특별법 조속한 제정 촉구

대구 20만 상공인이 예타면제가 포함된 ‘달빛철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대구상공회의소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1천700만 영·호남 주민의 30년 숙원인 달빛철도 건설은 국가경제 발전의 걸림돌이 됐던 동서장벽을 타파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경쟁력·자생력을 잃어가는 남부경제권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상생 발전하는 중추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당장의 수요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타의 문턱도 넘지 못한 채 예타 면제 조항을 제외한 법안으로 통과시키자는 일각의주장은 단편적인 경제논리와 수도권 중심주의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달빛철도 특별법은 동·서 간 인적·물적 교류촉진과 국토균형발전 대의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지난해 8월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법안 발의에 동참하며 영·호남의 열망을 지지해 줬다”면서 “그럼에도, 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법안 발의에 서명까지 한 일부 의원들의 소극적인 자세로 국회 법사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대구 상공인들은 “동·서 장벽에 혈맥을 뚫어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기 어려운 영호남 상생·화합을 이끌고 새로운 경제 기회를 만드는 달빛철도를 건설하려면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면서 “261명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한 여야 협치 법안인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에 국회가 정당한 입법권을 행사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예타면제 조항이 포함된 특별법을 통과시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4-01-15

소아 응급환자 ‘뺑뺑이 사고’ 선제 대응

대구시가 소아청소년 진료병원 부족으로 인한 응급 소아환자의 진료공백 해소에 적극 나선다.  대구시는 시비 6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소아 전담 전문의 확충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소아의료 공백 발생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이는 초저출생 심화로 인한 소아의료수요 감소가 소아청소년과 저수익 구조 고착화와 맞물리며 소아진료체계 여건이 어려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시에 따르면 전국 응급실을 찾은 소아·청소년 수는 2020년 1만4천여 명에서 2022년 2만3천여 명으로 증가했다.그러나 지난해 전국 국립대 소아과 전공의 정원 44명 중 지원자는 1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구의 경우 지역 상급병원 소아·청소년 전공의 지원자가 2년 연속으로 전무해 소아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난 2022년 3월 전국에서 6번째로 지정돼 대구·경북 권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중증·응급 소아환자를 진료하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담 전문의 6명이 근무 중이며 의사 1인당 연평균 3천여 명의 소아응급환자를 진료 중이다.올해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전년도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20%대에 머무르며 임상과 중 가장 낮은 지원율을 기록해 의료자원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이에 시는 시비 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아 전담 전문의 확충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소아의료 공백 발생 예방에 나섰다.전담 전문의가 확충되면 의사 1인당 2천여 명 수준 정도로 진료인원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의료진의 근무 환경을 개선해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자원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지역 인근 소아응급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여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진료처장은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소아응급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대구·경북 권역의 유일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소아의료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소아 응급환자들이 중증도에 따라 적정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며 “소아환자 진료 현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항상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1-14

‘군위에 20조 투자’ TK 미래 글로벌 관문 도약

신공항 도시가 될 대구 군위군이 TK 미래 100년을 이끌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부상한다.특히 30.7㎢(930만 평)의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첨단산업 유치, 미래 주거, 문화·관광, 사회기반시설 등 20조 원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해 인구 25만 명, 일자리 10만 개의 중남부 신경제권을 선도하는 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대구시는 10일 오전 TK신공항 개항에 대비하고 군위군을 TK 미래 100년을 이끌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종합계획에는 ‘첨단산업1·2지구’ ‘신 주거지구’ ‘문화·관광지구’ ‘군부대이전지구(후보지)’로 구분하고, 공항신도시·공항산업단지·공무원연수시설·맑은물 하이웨이 등 핵심사업과 연계돼 있다.또한, 장래 도시 확장성 및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망, 미래형 에너지, 정수장, 소각장·매립장, 하·폐수처리장 등 사회기반시설 계획도 반영했다.신공항 첨단산업지구는 최대 30.7㎢(930만 평)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다. 반도체, 미래차, UAM, 수소, 친환경소재, 미래 섬유 등 첨단산업과 연구시설 등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기업이 개발할 수 있도록 공영개발, 민간개발, 원형지 개발 등 다양한 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또한, 대구 내 식품 가공 공장을 집적화하는 ‘식품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미래 고부가가치의 ‘첨단섬유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염색산업단지를 이전해 고부가가치, 고기능성 복합섬유소재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신공항, 산업단지 및 군위군 전역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 연료전지발전, 지붕형 태양광 등 ‘에너지복합단지’도 조성한다.미래형 주거·산업 복합도시인 에어시티는 신공항 인근에 약 12.5㎢(380만 평)으로 조성하고, 신공항을 중심으로 철도, 도로를 비롯한 신교통수단(UAM, 무인자율주행 등)이 도입되는 미래형 도시로 일자리, 주거, 교육·문화 등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출 예정이다. 조종사, 승무원 등의 교육·훈련을 위한 ‘종합항공연수시설’도 도입한다.산·관·학·연의 혁신자원을 집적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대구 테크노파크 군위캠퍼스’를 조성하고 국내외 기업의 유치 및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TK신공항프리존(TKAFZ)’을 조성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우위 신성장 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대구 도심 내 군부대는 향후 군위군으로 이전지가 결정될 경우, 우보면 일대로 이전하고 ‘국군종합병원’을 건립해 지역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산성면, 부계면 일대의 문화·관광지구에는 공무원 연수시설과 골프장 등 레저시설, 호텔, 리조트,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 복합 휴양관광단지로 개발해 팔공산 문화유산과 삼국유사 테마파크 등을 연계하고,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와 180홀 규모 파크골프장 등을 활용해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은 2029년 신공항 개항에 맞춰 인프라와 기본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시는 산업단지 및 에어시티 등은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하면 개발면적은 13㎢(393만 평)에서 93㎢(2천810만 평)로 약 7배, 인구는 2만3천 명에서 25만 명으로 11배, 산업용지는 0.4㎢(12만5천 평)에서 30.7㎢(930만 평)로 최대 75배가 늘어나고 일자리는 10만 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이번 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군위군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1월 말에 조정할 계획이다.홍준표 시장은 “이번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은 군위가 향후 TK 미래 100년을 이끌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공항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김현묵기자

2024-01-11

작년 고용·취업 실적 ‘역대 최고’ 찍었다

대구의 2023년 연간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이 2022년 대비 0.7%포인트 오른 59.8%로, 통계청 자료가 공개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전국 평균 증가폭인 0.5%포인트보다 0.2%포인트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취업자수도 전년 122만8천 명 대비 1만9천 명 늘어난 124만7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 추세(전년대비 1만1천630명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전년대비 0.8%p 상승해 2016년(61.9%)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폭 0.4%p보다 높은 상승폭이다.경제활동인구는 128만6천 명으로 2만1천 명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80만 명으로 1만2천 명 감소하는 등 주요 고용지표에서 양호한 흐름세를 지속하고 있다.산업별 취업자는 전년 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9%)과 건설업 8천 명(8.7%, 전기·운수·통신·금융업(3.3%) 위주로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2.4% 감소했다.양질의 일자리인 상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는 70만 명으로 연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질적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이 개선되고 있다.청년(15~29세) 실업률(6.3%)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보다 0.1%p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홍준표 시장은 “대구의 경제구조를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고, 규제들을 개혁해 나감으로써 민간의 경제활력이 증대돼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신공항 주요 거점 개발 등 역점사업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투자 활성화를 통한 민간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1-11

새 콘텐츠 심어 특화거리로 거듭나야

대구 북구의 ‘노원동 안경거리’가 명맥을 이어가려면 새로운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10일 오전 찾은 대구 북구 노원동의 안경거리. 우리나라 최대 안경 생산지를 대변하듯 거리 곳곳에 안경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이 세워져있고 가로등과 버스정류장에는 안경구조물이 붙어있었다.한국 최초의 안경공장인 국제셀룰로이드공업사가 1946년 3월 설립돼 북구의 안경산업은 현재 8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거리에는 국내 안경 제조업체의 80% 이상이 몰려 있는데다, 이곳 업체들은 전국 안경 생산액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400여 개의 안경업체가 들어서 있다.현재 이곳은 이탈리아 벨루노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안경생산지로 이름을 올릴 만큼 이름이 있는 곳이다.2006년 이곳은 안경산업특구로 지정됐다. 북구는 안경산업특구로 지정된 지역 일부를, 2009년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경거리로 조성했다. 거리는 약 1.1㎞로 안경조형물을 비롯해 안경모형 가로등, 안경모형 버스승강장, 인도 안경벽화 보도블럭 등이 설치돼 있다.또, 북구는 아파트형 공장 아이빌(EYE Vil)과 첨단장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대구국제안경전에 북구우수기업관을 설치해 지역의 안경기업에게 해외 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주민들은 다양한 콘텐츠 발굴을 통해 특색 있는 거리로 홍보하고 발전시킬 필요도 있다고 주장한다.북구 노원동에 거주하는 박모(41) 씨는 “십 년 전쯤에 몇 번 축제를 진행하긴 했는데 크게 홍보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거리에 조형물이나 가로등 홍보물 등이 있긴 하지만 공단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보니 특색 있는 거리 풍경으로 비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경거리로 조성해 홍보하는 만큼 조형물 설치뿐만 아니라 역사를 소개하고 거리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연계하면 지역 홍보와 더불어 거리 주변 주민과 상권에도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북구 관계자는 “아직까지 안경거리 자체만을 위한 행사나 콘텐츠를 진행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구에서는 안경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발굴 등을 도모할 의지를 가지고 있어서 올해 중기부 등과 협의해 안경산업특구와 안경거리에 대한 계획변경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북구는 아이빌 운영 지원과 안경거리유지 및 대구국제안경전과 연계한 안경특구 홍보 등을 지속하고 있으며, 관내에 소재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경 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11

대구 달성군, 2024년 제13기 블로그 기자단 위촉식 개최

대구달성군의 군정 홍보를 담당할 블로그 기자단이 출범했다.  달성군은 11일 달성군청 상황실에서 ‘2024년 달성군 제13기 블로그 기자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사진  기자단 접수는 지난해 연말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이후 엄격한 평가를 거쳐 글쓰기와 촬영에 능하고 달성군에 깊은 애정을 가진 지원자 총 7명(사진기자 5명·영상기자 2명)을 블로그 기자단으로 선발했다.달성군은 기자단이 보편적인 시민의 시각으로 지역을 취재할 수 있도록 연령대와 거주지 등을 고려해 심사했다. 기자단의 직업 역시 프리랜서, 사회복지사, 직장인 등으로 다양하다.선발된 7명의 블로그 기자단은 1년간 군정 행사 현장 취재, 달성군 명소 소개, 화제의 인물 인터뷰 등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다. 작성된 기사는 달성군 공식 블로그에 게재하며, 공식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톡 채널·유튜브 등에도 재가공해 게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젊은 인구와 넓은 권역을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면서 “블로그 기자단의 적극적인 취재를 통해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달성군은 시민 소통과 군정 홍보를 위해 다수의 SNS 계정을 운영 중이다. 2024년 블로그 구독자는 1만8천500여 명이며, 현재까지 9천 여 건의 콘텐츠를 게시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1-11

홍준표 달빛철도법 무산 뿔났다 “발의한 사람이 반대… 이해 못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달빛내륙철도법과 관련해 법사위에서 상정이 무산된데 대해 버럭 화를 내고 “이번 국회에서 안되면 총선 이후 다음 국회에서 똑같은 법안을 다시 발의토록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홍 시장은 10일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가 법안 상정을 가로막고 있는데 대해 이같이 밝히고 “달빛내륙철도는 여·야 대표, 대통령 공약사업”이라며 “법안을 대표 발의한 사람이 법사위 상정을 반대하는 처사를 이해하기 어렵다. 만약 법안이 폐기되면 비난을 감수하기를 어려울 것이다.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김천~거제 간 172㎞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도 예타면제를 받았다”면서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TK신공항 개항에 맞추기 위해 예타면제로 추진하는 것이다. TK신공항의 물류·여객을 전제로 할 경우 예타는 0.8을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리 공천을 앞두고 눈치를 보지만, 그런 것까지 눈치 보면서 여당 원내대표를 해야 하는지 두고 보겠다”며 “20여년 정치를 했는데 그런 사람은 처음 본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홍 시장은 “(특별법 통과가) 수도권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는데 그게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느냐”며 “이번 2월 국회에서 안되면 총선에서 새로 선출되는 국회의원과 추진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재옥 원내대표는 "달빛철도특별법 상정을 저지한 바 없으며 기재부가 반대 입장이어서 여당 원내대표로 해법을 찾고자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자신의 고등학교 동기가 선임돼 논란이 된 대구미술관장과 관련해 “결격사유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이지, 임용 취소 사유가 친구라서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대통령도 정부 인사 때 자기와 인연 없는 생판 모르는 사람 등용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1-10

전남 신안서 만나는 ‘대구 남구의 섬’

퍼플섬의 고장이자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 떠오른 전라남도 신안에 ‘대구 남구의 섬’이 생긴다.10일 남구에 따르면 전라남도 신안군 ‘명예섬 공유 정책’에 따라 추포도가 ‘남구의 섬’으로 지정됐다.남구와 전남 신안군은 지난해 11월 양 도시간 자원의 공유·활용, 행정, 경제, 관광,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주요 내용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이 결연을 통해 남구가 ‘명예섬’으로 보유하게 된 ‘암태 추포도’는 지난달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사업이 중앙투자 심사에 통과됐다.총 420억 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신안군에서 추진한 관광사업 중 최대 규모다.이 사업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암태 추포도 일원을 섬 음식 주제의 테마파크로 조성될 계획이다.남구는 올 상반기 중에 추포도에 남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제작·설치하고 ‘남구의 섬 추포도’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사업과 연계해 남구의 안지랑곱창 골목, 앞산 카페거리, 앞산 맛 둘레길 등 특색있는 유명 먹거리를 홍보하는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또한, 남구 주민은 신안군 박물관 및 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양 도시 대표축제에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교류 협력사업 추진으로 상호 발전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신안에 많은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그 홍보 효과 및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10

‘내실화’ 선택한 대구시… 핵심사업 속도

대구시는 민선8기 3년차는 맞아 그동안 추진해온 핵심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내실화에 집중한다.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본청 실·국과 사업소,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가진 신년 업무 보고회는 시장, 행정·경제부시장, 신공항건설특보, 기획조정실장만 배석한 가운데 실·국·기관장이 직접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시는 올해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K2후적지 개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5대 신사업 육성,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 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TK신공항 건설 사업대행자(SPC)는 상반기 반드시 선정되도록 하고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정부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같이 대구 5대 미래신산업 중심의 신기술 발표, 전시회, 바이어 초청 등이 담긴 대구판 CES를 추진한다.기회발전·글로벌혁신·도심융합 등 각종 특구 유치와 함께 동성로 관광특구가 7월에 지정되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직접 버스킹에 나서는 등 청년 버스킹 활성화와 도심 상권 회복을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2024대구마라톤대회의 성공 개최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등 각종 축제를 비롯해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 허브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금호강 체육 레저 인프라 조성, 시립예술단의 주말 정기적 야외 공연도 추진한다.올해 △적극적인 정책 관리 △치밀한 돈 관리 △일 잘하는 조직이라는 3대 실행 과제를 마련해 추진한다.‘용역적정성 심의제’를 도입해 발빠른 정책을 결정하고 주요 핵심 정책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정책 모니터링 체계(3색 신호등)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책을 관리한다.재정 데이터와 통계 중심의 ‘통합재정업무편람’ 제작 활용, ‘대구형 세수추계 모형’ 개발, 구·군, 교육청 재정사업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 등 3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다.전국 최초로 대학정책국을 신설해 지방대학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군위군 편입 등 정책환경 변화에 발맞춰 조직을 탄력적으로 바꿔 나가는 등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갈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1-10

군위 2025년도 공공비축미 ‘일품’ ‘해담’ 선정

대구 군위군은 2025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을 ‘일품’과 ‘해담’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2025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심의위는 9일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1층 회의실에서 심의회를 열고 ‘일품’과 ‘해담’을 매입품종을 결정했다.이날 심의회에서는 쌀전업농연합회, 군위농협, 팔공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협 및 관계공무원 등 총 13명이 참석해 2025년도 매입품종 선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2025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에 앞서 벼 재배농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해 12월에 10일간 동안 매입품종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만생종으로는 참여농가의 57%가 일품, 30%가 영호진미를 선호했고, 조생종으로는 70%이상이 해담을 선호했다.선정 심의회에서도 기존 일품벼가 병해충에 취약하고 재배에 어려움이 많아 다른 품종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그 동안 쌓아온 재배경험과 전체적인 선호도 및 보급종 공급 가능 품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품’과 ‘해담’품종을 최종 선정했다.또한 산간지역으로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 품종에 대해 시범재배를 확대 시켜 우리지역 환경에 적응력이 강하고 미질이 우수한 대체 품종을 발굴해 갈 예정이다. /김현묵기자

202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