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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중앙로 문예창작지구 `꿈틀로` 공식 오픈

포항의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인 꿈틀로가 공식 오픈했다. 포항시는 8일 중앙동 일원에 조성된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에서 이강덕 시장과 류영재 포항예총 회장, 문화예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틀로 오픈식을 가졌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침체된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써 추진한 꿈틀로는 지난해 9월 입주작가 모집을 시작으로 올 초 폐간판 정비 및 조형물 설치 등 경관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공식적인 시민맞이에 나섰다.이날 오픈식은 꿈틀로 상징 사인물 제막식과 국내 1호 부엉이 파출소로 리디자인한 중앙파출소의 테이프 커팅과 꿈틀갤러리 개관전, 노후된 빈벽을 예술적으로 리모델링한 조형물 등 꿈틀로의 다양한 결과물들이 첫 선을 보였다.참석자들은 꿈틀로 창작지구 현장을 돌아보고 새롭게 단장된 창작지구 내 부엉이 파출소와 조형물을 감상하고, 꿈틀로 오픈기념으로 개최한 `문화 미(美)식여행`에 참여해 입주작가들의 작품감상과 체험에 참여했다.시는 꿈틀로의 정식오픈과 함께 다양한 시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직장인들의 건전한 회식문화를 유도하는 `문화 미식여행`은 오는 9월까지 계속되며, 예술가와 시민간 1:1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미학을 공유하는 `꿈틀로 예술여행`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예술가와 시민, 공간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창작지구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중장기적으로는 입주점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입주작가들의 자립을 위한 꿈틀로 명칭을 딴 독자적인 문화브랜드 개발, 건물주와 주민 협의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을 위한 공유경제 모델 개발 등 지속발전가능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생적인 문화활동가와 예술단체가 중심이 되어 사람과 문화를 네트워킹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생산하는 문화거점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협업 및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한편, 꿈틀로의 주 무대인 중앙파출소 일대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아카데미 극장, 음악감상실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상업공간이 성업을 하던 도심의 중심지였으나 도시구조의 변화와 시청사 이전 등의 변화를 겪으며 침체 일로를 겪는 등 지역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됐다.그러다 포항시가 지난해부터 포항 문화예술 창작지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에 나서면서 향후 육거리를 중심으로 한 도심문화 활성화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6-09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이용자 서비스`

`꿈의 빛`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세계에서 3번째로 이용자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포스텍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운전 및 사전실험을 종료하고 8일부터 본격적으로 일반 이용자 연구지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빛의 속도로 가속한 전자에서 나오는 방사광으로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대형 기초과학연구시설이다.펨토초(1천조 분의 1초) 동안 X선을 발생시켜 원자 또는 분자, 살아있는 세포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국내 과학기술(SCI) 논문 가운데 약 1%가 방사광가속기 연구를 통해 배출된다.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미국과 일본에 이은 세계 3번째로 구축됐다.3세대 방사광가속기 대비 1억배의 밝기와 1천배의 시간분해능을 갖고 있다. 특히 가속기에서 발생되는 X선 레이저는 25펨토초로, 미국(177펨토초), 일본(250펨토초)보다 뛰어난 세계 최고의 시간 정밀도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에너지(2.1~3KeV) 대역의 X선 레이저를 제공한다.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지난 2월 수요조사 결과 접수된 25개 과제 중 8개 과제를 상반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첫번째 실험은 한국-스웨덴 공동의 `물(water) 분자구조 변화 연구과제`가 선정됐다.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다수실험을 동시에 수행하기 어렵고, 실험난이도가 높아 전략적 활용이 중요하다. 따라서, 운영 초기에는 학문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유망분야 중 한국이 선점할 수 있는 펨토초 시분해 등 4세대 가속기로만 가능한 7대 중점 연구분야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배태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뿐 아니라, 신약개발, 나노,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2017-06-09

市, `포항포인트` 서비스 론칭

포항시가 스마트시티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시는 7일 양덕상가에서 포항포인트 서비스 론칭 및 포항사랑상품권 모바일시스템 시범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이강덕 시장, 문명호 시의회 의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모바일 핀테크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포항포인트 서비스 소개 및 포항사랑상품권 모바일시스템 시범구축 착수보고, 서비스 현장시연 순으로 진행됐다.포항포인트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많이 하는 쿠폰 행사나 스탬프, 마일리지 적립 등의 서비스를 지역 영세업체에서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은 누구나 앱을 다운로드 받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포항포인트 사업은 모바일 핀테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6억5천만원이 투입돼 한동대학교가 위탁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포항포인트 서비스 앱을 개발해 양덕 30개 가맹점에 보급, 시범 운영을 했고, 올해는 클라우드 방식의 POS 개발보급 및 상가지역 확대, 내년에는 포항시 전역에 상가 확대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비공모과제 사업인 `포항사랑상품권 모바일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도 열렸다.이 사업은 포항사랑상품권을 모바일 포인트로 전환해 지류상품권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민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오는 11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 서비스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6-08

포항 시내버스 노선개편 본격 추진

포항시가 교통여건 변화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상달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 팽창과 교통여건 변화로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증대하고 있어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2월 노선개편사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2018년 하반기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노선개편을 통해 △도심 환승센터 신규확보 및 간선·지선노선 운영방법 재정립 △배차간격의 적정성 검토 및 죽도시장 경유노선 시장주변 분산운영 △급행좌석 버스제 도입 검토 △신규 주거지 순환버스 도입 검토 △교통 거점시설 연계방안 마련 등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앞서 시는 노선개편 초기 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반영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해 시민 참여단을 모집했으며 오는 14일 발대식을 갖고 참여단의 아이디어를 정책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이상달 본부장은 “노선의 효율성과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노선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6-08

市 7월 정기 인사에 관심 고조

포항시 7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인사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조직개편안에 따라 기존 본청 5개 국에서 6개 국으로 확대된데다 현직 4급 2명이 명예퇴직 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3명의 4급 승진 인사가 예정돼 있다.특히 포항시는 올해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의 정원기준 관련 법규 개정으로 3급을 2명까지 인사할 수 있어 3급 인사 여부에 따라 대규모 승진 인사가 단행될 수도 있어 공직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포항시는 오는 10일 명예퇴임 신청 접수 마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기 인사작업에 돌입한다.7일 포항시에 따르면 명예퇴직신청서 접수 마감(10일)을 앞두고 현재 구청장과 국장 등 2명이 명예퇴직신청을 했다.또한 포항시는 행정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 행정기구 개편` 조례안을 마련, 지난달 18일 포항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조직개편안은 기존 복지환경국의 환경식품과, 도시안전국 도시녹지과, 공원녹지사업소 업무를 통합한 환경녹지국을 신설함에 따라 국이 하나 더 늘어났다. 본청 조직은 기존 1본부 4국 3관 24개과 5사업소에서 1본부 5국 3관 26과 4사업소로 변경된다.이번 최소 3명의 승진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3급 인사가 단행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개정된 법령에 따라 포항시는 정원외 3급 `전문 임기제 공무원`을 둘 수 있고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사무특례 및 행정수요, 기획 조정기능 강화 등을 목적으로 1명의 국장을 3급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장이 3급 자리를 현임 4급 가운데서 전격적으로 발탁할 경우 4급 승진 인사 대상이 최대 5명으로 늘어나 만성적인 인사적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하지만, 국장 1명을 3급으로 승진시키기 위해서는 4급 경력 3년 이상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현재 포항시 국장 가운데 1명이 이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3급 정무직의 경우 정기 인사와 관계없이 시장이 포항시청 공무원 또는 외부인사 가운데서 수시로 발탁할 수 있다. 이 자리는 포항시장이 공직 실무 또는 정무적 능력 가운데 어느 부분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무적 능력이 중시되어야 한다는 제안과 함께 원활한 시정 추진을 위해 공직자 출신이 더 효율적이란 지적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3급 인사는 전적으로 시장님이 결정할 사항이다. 현재 4급 현직 가운데 3급 승진은 심사 대상자가 적어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3급 정무직은 변수가 많다”며 “어느 경우든 현직 국장급 발탁 인사가 되면 만성적인 인사 적체의 숨통을 틀 수 있고 공직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6-08

“포항 형산강 중금속 대책 마련하자” 市·의회, 일본 미나마타시 벤치마킹

포항시 형산강 민·관환경대책위원회와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이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의 일정으로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마타시로 벤치마킹에 나섰다.이번 형산강 중금속 대책마련 실태조사는 수계에 노출된 수은에 대한 국내·외 복원사례가 없고, 이로 인한 유사사례나 전문가의 검토가 필요함에 따라 일본 미나마타만의 유기수은 오염사례 및 처리방법에 대한 검토를 통해 형산강 수질환경개선 관리 및 생태복원대책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주요 방문지로는 △일본 미나마타 환경센터 △미나마타병 자료관 △매립지에 조성된 에코파크 미나마타 공원 △질소비료공장 기업체 등으로 복원 현황지를 조사 및 검토하고 돌아올 예정이다.형산강 수은 축적 등 중금속 오염 이후 포항시는 수질개선 및 생태복원을 위한 지속적 대책마련을 위해 공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추진, 형산강 지천(구무천)의 중금속 오염 원인조사 및 대책 연구, 형산강 퇴적물 측정망 운영지점 증설, 형산강 하구역 생태계 정밀조사 등 지속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일본 오염사례 및 처리방법을 검토해 형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중·장기 처리방법 등 효과적 대책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한편 이번 방문에는 포항시 노언정 환경관리과장, 시의회 김상민 복지환경위 부위원장 등 시와 의회 관계자 14명이 출국했다./박순원·박동혁기자

2017-06-08

포항 미래 그랜드 환경비전 선포

포항시가 제22회 환경의 날을 맞아 `스마트 에코시티 포항건설`을 목표로 하는 `포항 미래 그랜드 환경 비전`을 선포했다.시는 지난 5일 시청 대잠홀에서 관계기관과 단체, 기업,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비전 선포식을 가졌다.시는 철강공업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했으나 이로 인한 환경문제 등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대두함에 따라 환경의 날을 계기로 `2030 지속가능한 발전 포항시 미래 그랜드 환경비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시는 Green Way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에코시티 포항 건설 환경비전을 제시하고 △사람중심의 녹색생태도시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선도도시 △기후변화에 강한 행복도시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도시의 4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또한, 자연환경과 물 환경, 토양·지하수, 대기, 소음진동 및 유해물질, 폐기물, 산림녹지, 에너지, 기후변화, 연안환경, 건강 및 재난재해, 농수산 등 환경정책 총 13개 분야별 122개 단위사업을 설정했다. 총 2조3천988억 원을 2028년까지 분야별 투자하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사업내용은 △생태이동 통로설치와 형산강 생태계 조사 등 자연환경분야 14개 사업에 4천535억 △형산강 퇴적토 준설, 도심하천 복원 등 물환경분야와 14개 사업 1조914억 △미세먼지 측정망 확충, 친환경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 등 대기환경분야 12개 사업 3천653억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슬레이트 처리 등 폐기물분야 10개 사업 1천80억 △도심공원 재정비와 포항공항 완충녹지 등 산림녹지분야 9개 사업 1천505억 △온실가스 감축모니터링 시스템구축, 기후변화적응 협의체 구성 등 기후분야 14개 사업 752억 등이다.시는 이날 선포식에 이어 정책포럼을 열어 미래 환경비전에 대한 토론회도 가졌다.토론회에서는 과거 실패한 정책과 외국의 친환경도시 사례를 연구하는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후 환경 부서뿐만 아니라 관련부서와 협업하고 산학연구기관과도 연계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이와 함께 그린웨이와 포항운하의 생태복원, 오천 등 시내 공한지 주차장 활용 방안, 형산강 철새 생물 등 생태계보호 대책, 녹색교통실천, 형산강 중금속 오염대책, 기후변화 국제적 수준의 공동대응, 규제 일변도의 환경시책 조정, 소음 지도작성 등 관리대책과 수도산 보존 등 다양한 환경정책 방안도 제시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각급 기관단체, 전문가 의견수렴으로 중·장기적 지속가능한 발전 기본계획 마련해 각종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최소화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6-07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현장점검

포항시가 강과 하천 녹조 등 수질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무허가 축사에 대한 적법화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최근 무허가 축사 보유 농가를 방문해 배출시설과 건폐율, 가숙사육 제한구역 해당 여부 등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점검을 했다.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2014년 3월 25일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의 사용중지·폐쇄명령 신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가축분뇨법이 개정되고 특례기간(2015.3.25~ 2018.3.24)을 둬 무허가 축사를 적법화하도록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번 점검 결과 내년 3월에 법이 시행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상당수 농가가 무허가 축사를 적법한 축사로 전환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지역 내 농가중 배출시설이나 건폐율 등 일부라도 무허가에 해당하는 축사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는 587농가로 전체의 6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5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단의 컨설팅을 한데 이어 내년 3월까지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건축의 인·허가와 관련된 건축부서 및 환경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받아 무허가 축사의 조기 적법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농가의 참여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바름기자

2017-06-07

포항 상가 창유리엔 쓸쓸한 임대 현수막

“웬만해선 1층은 잘 안 비는데…. 불경기는 불경긴가 봅니다. 들어오려는 사람이 없어요. 그렇다고 임대료를 내릴 수도 없고….”지난 2일 포항시 남구 대잠동의 한 상가건물에 걸린 현수막 `임대문의 010-xxxx-xxxx` 연락처로 전화를 걸자 건물주 A씨는 하소연부터 늘어놓았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 의류·잡화 매장이었던 이곳은 경기침체와 함께 손님이 뜸해지면서 세입자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빈 점포로 방치된 지 어느새 9개월. A씨는 “지하나 지상 2~3층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곳도 아닌데 건물 1층이 수개월째 텅 비어 있으니 속이 타들어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특히 포항은 중앙상가 등 지역 주요상권을 중심으로 중대형상가 공실이 높아 건물주들은 시름을 앓고 있다. 불황으로 상권이 침체되면서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임차인들이 빠져나가는 데다 새로운 임차인 역시 찾기 어려워지면서 `주인 없는 점포`가 늘고 있는 것이다.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포항지역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3.5%로 전국 평균 9.5%보다 4% 높았다. 대구(10.7%), 울산(11.3%), 전남(12.2%)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전국 중대형상가 공실률이 최근 3년 새 최저치를 기록한 데 반해 포항지역의 공실사태는 쉽게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경북 전체 상가 동향을 살펴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포항을 포함한 경북지역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3.6%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북(14.3%)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소규모상가 공실률도 4.5%를 기록해 전국 평균(3.9%)보다 비어 있는 점포가 많았다.포항은 중앙상가를 비롯해 남구 이동, 북구 양덕 등 주요상권의 대로변 1층 상가에서도 `주인 찾는 점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1층 상가는 고객이 드나들기 편하고 광고 효과가 뛰어나 매출이 적더라도 임차인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자리 경쟁이 치열했다. 같은 건물이라도 비교적 유동인구가 많고 지역 버스노선이 1~2개 이상 지나는 1층 자리의 보증금이나 월 임대료가 몇 배씩 비싼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포항 예전부동산컨설팅 손형석 대표는 “요즘은 높은 임대료를 감수하면서까지 상가 1층 자리를 고수하는 임차인이 드물다”면서 “불황에도 임대료는 떨어지지 않다 보니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이라고 해도 공실이 계속 되고 있다. 포항인구는 줄어들고 있는데 임대료가 지금 수준으로 계속 유지되는 상황에서 경기가 좋아지지 않는 이상 1층 공실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불황과 매출 감소 탓에 자영업자들이 점포를 비우기도 하지만 비싼 임대료로 `비자발적 이탈`이 공실사태를 빚고 있다고 주장한다. 장사가 안 되는 데다 임대료는 높아 권리금은 고사하고 보증금을 다 까먹고 나가는 임차인도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시도별 개별 공시지가 변동률 조사 결과에서 경북(8.06%)과 대구(8%)지역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오피스는 약 13%, 상가는 5~20%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 편차가 있다”며 “건물주라면 수익성이나 가치를 판단할 때 현재 공실률뿐만 아니라 지역 상황이나 경기, 공급현황, 임대료 등을 고려해 향후 보유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6-07

“좋은선린병원으로 믿고 오세요”

선린병원이 경북지역 최고의 의료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은성의료재단 좋은선린병원과 좋은선린요양병원은 지난 2일 선린병원 1층 대강당에서 유관기관 단체장 및 보건의료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기념식을 가졌다. 64년 전통의 포항선린병원은 최근 경영난으로 부도위기를 겪다 은성의료재단의 인수로 회생해 좋은선린병원으로 재탄생했다.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은 부산, 울산, 밀양, 포항에 걸쳐 종합병원 5곳, 요양병원 6곳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의료기술을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의료협력 병원을 두고 해외에도 널리 알리고 있는 지역 최대 민간의료재단이다.현재 좋은선린병원은 우수 의료진 의사 23명과 간호인력 97명, 기타 88명 총 208명의 직원을 채용해 13개 진료과목, 223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검진센터, 순환기센터 등 5분야 특수진료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좋은선린병원은 24시간 진료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 경북동해북부권 지역 주민들에게 응급의료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128채널 멀티기능CT, MRI, 암치료기 등 새로운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정상화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오는 11월 혈액종양학과와 치료 방사선과를 갖춘 암센터를 개설할 계획이고, 2021년에는 고객만족과 최첨단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축병원도 착공할 예정이다.은성의료재단 좋은선린병원 관계자는 “포항선린병원의 역경을 교훈삼아 시민들에게 고품격의 의료서비스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2017-06-05

市 “기업 애로사항 현장서 지원 모색”

포항시 기업현장지원단이 이달부터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4일 시에 따르면 기업현장지원단 소속 공무원 500명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지정된 담당기업 510곳을 방문해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불편 및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기업 활동을 저해하고 있거나 기업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는 규제 완화의 필요사항을 적극 발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중앙부처 등에 개선을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2017년 `중소기업 지원시책 가이드 북`과 `중소기업 지원시책 포켓 북`을 활용해 올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 등의 지원시책을 안내한다.아울러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무역 보복으로 인해 대 중국 수출 피해 상황이 있는 지를 파악, 피해상황이 있을 경우 신고와 지원 대책을 안내토록 했다.담당기업의 올해 투자나 증설계획, 매출 증대 및 고용 창출, 구조 조정 등 특이사항 파악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기업 현장 방문활동을 통해 수렴한 기업의 애로사항은 기업 현장에서 즉시 상담해 해결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 투자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에서 모아 관련부서 검토·분석해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조치 결과나 조치 계획은 기업현장지원단의 담당 공무원과 기업에 통보한다.피드 과정을 거쳐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한편 지난달 말까지 수렴된 56건의 기업 불편 및 애로사항 중 13건은 해결됐으며, 42건은 해결 추진 중에 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