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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립합창단 `영일대 장미음악회` 성황

파도소리와 은은한 달빛이 비쳐진 영일대 장미원에 울려퍼진 향긋한 장미향과 소프라노의 산뜻하고 섬세한 음율이 시민들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매일 저녁 7시 30분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장미로 새롭게 꾸며진 장미공원에서 펼쳐진 포항시립합창단의 장미음악회가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영일대 장미원 개장을 기념하고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장미와 함께 아름다운 밤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화려한 여름밤을 엮어갈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졌다.첫 곡인 `경복궁 타령`은 시민들을 위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영일대 장미공원의 의미를 더해주기 위해 마련한 곡으로 합창단이 맛깔나고 신명나게 불러 관객들의 환호와 탄성으로 화려한 출발을 했다.이어진 곡은 초 여름밤 달빛아래 비쳐진 장미공원의 느낌과 멋지게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가사의 팝 뮤지컬 `플라이 투 더 문`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사랑의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노래가사 없이 가슴을 울리는 바리톤의 묵직함과 소프라노의 향긋함을 아름다운 소리로만 표현한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에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낀 관객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마지막 피날레는 힘차고 경쾌한 테너의 음성과 선명하고 산뜻한 음색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이탈리아 나폴리의 민요인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불러 관객의 뜨거운 환호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6-05

포항중앙초 옛 부지에… `박물관+북구청` 부상

속보=포항시의 포항중앙초등학교 옛 부지 매입이 마무리 단계본지 5월 30일자 4면 보도 등에 접어든 가운데 박물관을 유치해 새로운 문화거점지역으로 육성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특히 포항시가 환동해권 중심지로 급부상함과 동시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환동해 문명사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물관을 포은중앙도서관과 함께 엮어 육거리 일대를 `도심 문화 거점지`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1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오랜 해양문명의 역사를 보존하고 진정한 환동해 중심 허브로 거듭나고자 환동해 문명사 박물관 건립 관련 용역을 지난달 2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 연말께 용역이 마무리되면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구상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러한 사실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포항에서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 등이 잇따라 발굴되는 만큼 영일만을 중심으로 한 포항의 해양역사에 집중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확보하고, 시민들의 역사문화 갈증을 해소 시키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이동수 대구한의대 교수는 “만약 남북 간 교류 및 협력이 확대될 경우 북한과 유라시아 대륙 등 북방을 연결하는 출발점이 포항이 돼 환동해권 교통·물류 거점 역할을 하게 되므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과거 신라가 일본에 식민지를 두었고 포항은 일본으로 이어지는 항구로서 큰 구실을 하는 등 포항에서 환동해 문명사를 연구하고 자료를 수집하면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건물 노후화 문제로 이전이 시급한 북구청을 박물관과 결합해 문화·행정복합시설을 만든다면 `건물안전문제`와 `도심공동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건물 4동으로 구성된 북구청은 복지환경위생과, 세무과가 있는 별관이 1965년, 산업과 별관이 1969년, 본관이 1978년, 민원실 건물은 1981년에 건립된 이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포항시는 지난 2012년 포항야구장 건립당시 야구장 내 일부 공간을 활용, 남구청 이전을 성사시키며 대구·경북 최초 스포츠·행정복합시설로서 시설 활용도가 높은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바 있다. 야구장으로 청사를 이전하기 이전 남구청은 20여년간 가건물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 업무를 이어왔다.실제로 기존 경제기반이 무너지자 `문화`를 접목한 도시재생 사업에 착수해 부흥에 성공한 사례들은 전 세계에서 관측된다.대규모의 상업시설 개발이나 테마파크 등의 건립보다 도시재생으로 기존의 도심을 탈바꿈한 사례들이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스페인 빌바오는 1970년대 세계 경제위기를 거치며 철강산업과 조선업이 무너져 공황에 빠졌으나, 1980년대 후반 이후 장기적인 계획에 의한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해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고 현재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한 상태다.영국 런던의 테이트모던 갤러리는 수십 년 방치로 흉물이었던 화력발전소를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관으로 탈바꿈한 사례다. 현재는 입장객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능가하는 현대미술의 메카가 됐다.국내에서는 폐역을 활용,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기차역 폐쇄로 침체된 주변지역을 살린 `보령 문화의전당`이 좋은 사례로 손꼽힌다. 지난 1929년 문을 열었던 보령의 대천역은 2007년 역사(驛舍)를 이전한 후 주변 일대가 쇠락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부지에 보령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 갯벌생태과학관, 보령문학관 등 시설과 대강당, 공연장, 북카페 등 문화시설을 구축해 젊은 층이 돌아오고 상가가 들어서며 도시 전체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전문가들도 포항시의 도심공동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사례처럼 도심에 문화적인 기능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미 기존 상업기능을 잃고 쇠락한 육거리 일대에 사람들이 모여들게 하려면 보다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다는 관점이다.이와 더불어 동해안발전본부의 이전을 앞두고 포항 도심에는 환동해 해양문화도시로서의 포항의 정체성을 표현할 `랜드마크`가 없는 것도 박물관 유치에 더욱 타당성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도시 규모에 비해 변변한 지역사 박물관이 한곳도 없는 현실에서 서울, 부산과 같은 근현대 역사박물관을 포함시켜 도시 정체성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이동수 교수는 “스페인 빌바오처럼 세계적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곳은 대부분 쇠락한 기존 도심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했던 곳들”이라며 “상업기능을 하다 활력이 땅에 떨어진 육거리 일대가 문화의 중심지로 재탄생해 새로운 기능이 생긴다면 도시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7-06-02

김영문·황보관현 씨 `시민상` 수상

▲ 김영문 씨, 황보관현 씨 포항시 시민상심의위원회는 1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2017 시민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영문(71)씨와 황보관현(59)씨를 `2017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영문씨는 개국약사로 약국을 통해서 시민들의 건강을 관리하며, 어려운 이웃이나 의료혜택이 없는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힘써왔다. 또 수익의 많은 부분을 기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해 왔다.약사업무 이외에도 교육분야 활동과 사회교육, 사회복지 분야활동, 사회단체 및 봉사단체 활동, 통일안보 분야 활동, 도정과 국정 참여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황보관현씨는 구룡포수협 중매인 조합, 동우물산 대표로 일하며 지역민을 위한 사랑실천 나눔천사로 알려져 있다. 고교 졸업후 후원에 첫발을 내딛은 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지체장애인협회, 포항종합사회복지관 등 수많은 후원회 활동을 해오고 있다.특히 취약아동을 돕는데 많은 지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어 지원 후원금이 대폭 증가하는 데 일조했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음악회, 말목장성 달빛산행 등 지역 대표축제 정착에 앞장섰다. 또한 과메기 문화관 건립 초기 과메기 유통 판매에 관한 자문 역할도 했다./고세리기자

2017-06-02

市, 새정부 정책개혁 선제적 대응

포항시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규제개혁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개혁 과제 발굴 지침 회의`를 가졌다.이번 회의를 통해 시는 기업활동을 저해하거나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각종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주요 발굴 대상은 구도심 또는 구산업단지 활용을 저해하는 규제, 기존의 유휴부지 활용을 제한하는 규제, 소상공인이나 소기업 활동 및 창업 등을 제한하는 규제,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등이다.또한, 교통·자동차, 주·정차 단속, 상·하수도, 의료·복지, 소음, 생활민원, 생활체육 등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각종 `생활 속 규제` 등도 발굴 대상이다.시는 규제 발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1부서 1규제 발굴`과 함께 우수과제 발굴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특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조직 구성원의 자발적인 규제개혁 의지를 높일 계획이다.향후 대시민 공모를 통한 `시민과 함께하는 규제개혁 과제 발굴`도 함께 진행한다.이번에 발굴된 과제는 자체심사 및 보고회를 통해 시차원에서 개선 가능한 사례는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반영하고, 중앙정부의 법령 개정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경북도를 거쳐 중앙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서 포항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규제를 찾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부서별로 규제개혁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발굴된 규제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06-02

`상대로 젊음의 거리` 조성 박차

지난 수년 간 `빠사(파리바게트 사거리)` 혹은 `쌍사(쌍용사거리)`로 불리던 포항 상대동 일원 주점거리가 `상대로 젊음의 거리`로 재탄생한다.포항시는 31일 남구 상대동주민센터 앞 버스킹무대에서 `상대로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강덕 시장, 문명호 시의회 의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시는 젊은층의 유입은 많지만 정체성 없이 단순한 유흥가로 형성된 거리를 개성있는 문화거리로 만들기 위해 대잠폐철도부지 입구에서 상대삼거리 1.57㎞ 구간에 가로환경개선사업과 유해환경개선사업,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사업은 2016년 경북도 토탈공공디자인 시범사업공모 및 한전 지중화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74억원을 들여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특히 포항시의 역점시책인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와 `도시재창조 프로젝트`가 연계돼 시민들에게 문화공간, 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전체 3개 구간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차도블럭포장, 부분인도확장, 가로등 신설 등 지중화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만들 방침이다. 또 전 구간 이면도로에는 CCTV, 로고젝트, 비콘 등 범죄예방시설물을 설치하고 골목길 정비, 방범초소 정비 등 범죄예방디자인사업을 시행하여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든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부작용으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 방지를 위해 상생협력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이강덕 시장은 “상대로 젊음의 거리가 조성되면 기존 쌍용사거리의 단순한 주점거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생동감 있는 건전한 문화거리로 탈바꿈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6-01

영일만관광유람선 관광, 할인가격에

영일만관광유람선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새 출발의 힘찬 뱃고동을 울리고 있다.30일 포항연안크루즈㈜(대표이사 금종호)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지역 대학교 및 시민단체 등과의 MOU를 체결,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손님몰이를 하고 있다.위덕대학교와 포항뿌리회, 로타리클럽 등 지역 기관단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 공헌을 목표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MOU를 맺은 단체 유람선 관광객들은 정상가 2만원의 주간권을 1만 2천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2만 3천원에서 1만 5천원으로 할인된 금액으로 승선할 수 있다. 유람선 최대 볼거리인 선상불꽃쇼 역시 약 40% 할인된 2만원으로 구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도 저렴한 가격에 영일만관광유람선을 타고 포항 연안 관광을 즐길 수 있다.포항연안크루즈는 초·중·고등학교 단체 학생의 경우 2천원씩 할인된 가격으로 탈 수 있도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은 5천원, 중·고등학생은 7천원, 대학생은 9천원으로 아름다운 포항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경영 악화로 인한 자금난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영일만관광유람선은 지난 1일 금종호 대표이사가 회사를 인수하면서부터 정상궤도로 올라서고 있다./이바름기자

2017-05-31

4차 산업혁명 리빙랩 활성화 논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포항시가 주민참여 리빙랩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포항시는 (재)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1차 회의의 후속으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지자체 리빙랩 운영자들과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포항시는 지속발전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를 만들고자 시민 참여형 리빙랩을 통해 지역현안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서울, 성남 등 타 기관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리빙랩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도시로의 성장 과정 속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지역의 변화와 성장에 관한 지향점을 찾고자 진행됐다.송위진 STEPI 단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포럼은 한재각 에너지 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이 `서울시 성대골의 미니태양광 리빙랩 설힘과 과제`, 박정우 경성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가 `해운대 IoT 실증단지 리빙랩 적용사례`를 김은영 포항TP 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포항 리빙랩 추진현황과 과제`를 발표했다.이어진 지정토론에서 김상민, 이나겸 포항시 시의원, 성지은 STEPI 연구위원, 정덕영 한국시니어리빙랩 센터장, 최창범 한동대 교수, 황례란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서 리빙랩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과 정책 제언을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리빙랩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지역 문제를 풀어나가고 결과물을 만드는 개방형 실험실”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프로젝트 발굴로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도시를 만들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5-31

포항 블루밸리 産團 분양방식 “수요자 맞춤형으로 전환해야”

포항시가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분양방식이 이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포항시는 30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가 마련한 `블루밸리 국가산단 입주의향 업체와 실무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이날 간담회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입주할 의향이 있는 기업체 대표 및 임원과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4월 지역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블루밸리 국가산단 입주의향조사 결과 브리핑에 이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블루밸리 국가산단 진행상황 발표 및 입주의향 기업체와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포항시 손병혁 투자기업지원과장은 “과거 공급자 위주로 진행되던 국가산단 분양방식이 이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플루반 윤학모 대표는 “10년 전 철강·조선 경기가 나름 괜찮을 당시와 현재 업종별 경제상황이 크게 바뀐만큼 과감한 업종제한 완화와 분양가 인하가 필요하며, 현실적인 측면을 반영한 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주)태우티앤에이 김진우 대표는 ”현재의 업체별 대형필지 분양방식이 아닌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벤처기업 특정지구를 지정한다면 소규모 창업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오는 7월초에 업종완화 범위와 분양가 인하, 최소 분양필지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포항상의 김상태 사무국장은 “그동안 철강산업의 위축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블루밸리 산단에 유치할 대상업종들의 투자 여력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면서 “포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기업유치를 위해 포항시와 LH 등과 협의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05-31